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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 갈맷길(암남공원-태종대)산이 좋아예/테마산행여행 2012. 3. 12. 07:32
3월 10일 부산 갈맷길 중 암남공원에서 태종대 구간을 걷고 왔습니다. 부산시에는 갈맷길이란 이름 하에 21개 코스의 걷기길이 있는데 이 21개 코스를 지난 2월 6일자로 9개 코스 20개 노선으로 조정하였다고 합니다. 부산시는 1 개 코스(20~30Km)를 2~3개 구간으로 세분화했으며 지금까지 지역명(암남공원-절영로-태종대길)을 중심으로 불리던 갈맷길의 명칭을 1코스 제1구간 등으로 통일한다고 밝혔습니다. 기존의 21개 코스는 단절된 구간으로 인해 코스별 연계성이 부족하고 등산로와 도심길 등이 포함되어 있었으나 새로운 코스에서는 이 들을 빼고 전 구간에 걸쳐 이어서 걸을 수 있도록 했다고 합니다. 이 날 걸은 암남공원-절영로-태종대 코스는 21개 코스 중의 하나인데 새로 조정된 코스에서는 3, 4코스 중 일 부분이며.. 아직 새로운 코스의 안내 이정표는 세워져 있지 않았습니다.
10 : 05 - 부산시 서구 암남공원 공영주차장에서 걷기 시작
11 : 28 - 암남공원 한바퀴 돌고 다시 공영주차장 지남
12 : 07 - 송도해수욕장 중간지점 지남
12 : 45 - 남항대고 영도쪽 엘레베이터 타고 내림
13 : 04 - 피아노계단 지남
13 : 52 - 절영전망대 지남
14 : 25 - 중리해변 선장집 도착(점심시간 35분 가짐)
15 : 04 - 함지골해녀촌 지남
15 : 48 - 감지해변 산책로 표지석 지남
16 : 02 - 태종대 순환열차 매표소 지남
16 : 42 - 태종대등대 입구 지남
17 : 10 - 태종대 정문 앞 시내버스 정류소 도착 갈맷길 걷기 종료함
암남공원 순환길 - 5.6 Km - 송도해수욕장 - 2.7 Km - 남항대교(영도쪽) -3.1 Km - 중리선착장 - 2.2 Km - 감지해변 - 4.2 Km - 태종대 순환길
오늘 걸은 거리는 약 17.8 Km 이며 7시간 5분 걸렸습니다...
갈맷길 안내에 나와 있는 암남공원-태종대 구간의 출발점을 찾지못해 이곳 암남공원 공영주차장에 주차를 한 후 걷기를 시작합니다.
이곳 암남공원길은 갈맷길(암남공원-태종대)의 한 부분이기도 하지만 송도해안볼레길의 한 부분이기도 합니다... 송도해안볼레길은 암남공원과 송도해수욕장을 한바퀴 도는 코스로 되어있구요.... 주차장에서 암남공원 가는 길을 따라 가는데....
두개의 조각이라는 이름을 가진 멋진 조각품을 만난후 절벽위로 난 공원산책로를 따라 갑니다...
산책로에서 바라보니 멀리 오늘 도착점인 태종대도 보이고.... 지나갈 중리해변, 감지해안길도 눈에 들어 오네요....
진행방향으로는 頭島도 조망되는데....
변산반도 채석강에서나 볼 수 있었던 층리도 보입니다. 이 층리(層理)를 이곳에서는 시루떡바위라 부른다고 하구요....
이곳 구름다리를 지나 계단으로 오르지 말고 왼쪽으로 난 해안산책로를 따라서....
해안 절벽 아래로는 바다낚시를 즐기는 분들도 보이고....
잠시 망망대해에 빠져봅니다...
계속 이어지는 해안산책로.....
다소의 오르내림이 있지만 크게 힘들지는 않구요....
두도앞 전망대까지 200여 m를 갔다 되돌아 나올 수 있지만 오늘 지날 길이 다소 먼 관계로 곧장 2 망루대쪽으로....
감천항 방파제가 눈에 들어오네요...
희망정쪽으로....
희망정에서 내려서....
다목적광장을 지납니다...
다목적광장에서 직진하여 더 내려오니 처음 오를 때 보았던 두개의 조각품이 나타나고......
주차해둔 주차장으로 내려섰습니다.... 이렇게 한바퀴 도는데 1시간 23분 걸렸네요....
주차장에서부턴 송도해안산책로따라 나아가구요...
남항대교가 웅장한 모습으로 나타납니다....
뒤돌아본 공영주차장이며....(소형 1일 주차비는 2,400원)
송도해안볼레길의 해안산책로는 이렇게 잘 정비해 놓고 있었습니다....
과거와 현재가 확연히 대비되는 나무도 바라보며...
해안길 구름다리를 지납니다...
송도해수욕장 근처에서는 물질하는 해녀의 모습도 있었구요....
송도해수욕장입니다... 이 송도해수욕장은 1913년 우리나라 최초로 개장한 해수욕장이라하네요....
송도해수욕장에서....
계속 해안따라 나아가면 남항대교에 이르게 되는데... 갈맷길은 엘리베이터로 올라 남항대교를 건너게 이어져 있었습니다...
남항대교의 人道이며...
남항대교에서 바라보니 유명한 자갈치 시장과 용두산공원이 조망됩니다....
대교를 지나는 부산시티투어 버스의 모습이며....
남항대교의 人道부분 길이가 1250m라 표시되어 있었습니다....
남항대교에서 엘리베이터로 내려서서는....
오른쪽 태종대 방향으로.....
태종대 가는 길은 .....
이런 길을 걷게 됩니다.... 이 길을 절영해안산책길이라 이름 붙여 놓았네요...
절영해안길은 여기서 피아노계단(칼라계단)으로 올라야 하구요.....
이어서 함지골 해녀촌 방향으로 내려서야 합니다... 여기서 계단따라 산허리로 올라가면 절영해랑길을 걷게 되는데.... 취향에 따라 선택하면 되겠네요....
저희들은 계속해서 해안산책로 따라....
이곳을 파도의광장이라 부른답니다...
이곳에서는 물질하는 해녀가 지금 막 잡아온 해삼,성게,소라 등등을 맛볼 수 있구요...
중리해변 방향으로....
갑짜기 비가 내리기 시작하여... 우산을 펴들고....
비경의 해안산책로는 계속되고 있었습니다...
해안길은 걷기에 불편함이 없도록 잘 정비해 놓고 있었구요....
노래미낚시터 근처에서는 .... 다시 계단을 올라야 합니다....
절영전망대에서 바라본 남항의 모습이며....
저 멀리 중리가 눈에 들어옵니다...
해변으로 내려온 계단길은 다시 올라가도록 되어 있었으나....
저희들은 그냥 해안따라 나아갔습니다.....
100여 m 를 길없는 해안따라 나아갔는데... 크게 위험한 곳은 없구요.... 조심스레 나아가면 중리해변길과 만나게 됩니다...
뒤돌아본 모습인데 산책로는 바닷가로 내려와 다시 올라가게 되어 있지만 바다풍경이 그냥 좋아서 산책로 없는 이곳을 지납니다...
중리해변길 모습이구요....
해안산책길과 해랑길은 서로 다른 길이랍니다...
중리선착장 근처 선장집에서 늦은 점심을 먹었는데....
김밥 한줄 1,500원 얼음막걸리 1병 3,000
국수 한 그릇 3,500원.... 맛도 참 좋았습니다....
선장집에서 나와 왼쪽으로 돌면.....
해산물 포장마차가 자리잡고 있는데.... 이곳이 함지골해녀촌이 아닌가 생각됩니다....
해녀촌에서 이정표가 가리키는 감지해변길로.....
감지로 가는 길은 다소의 오르막 산길을 걷다가....
해안도로를 만나 도로따라 나아갔습니다....
저 아래로 감지 포장마차촌이 보이고...
보이는 등대섬은 주전자섬이라 하구요....
청솔모가 해안비경에 취한 길손의 시선을 잠시 돌려놓고 있었습니다...
감지선착장에서 태종대공원 정문쪽으로 가다가 보이는 감시초소에서 360도 꺽어 이 길로 오르면....
태종대를 한바퀴 순환하는 열차 매표소가 나타나고....
이렇게 태종대공원을 한바퀴 돌게 됩니다....
저희들은 걸어서 돌았구요....
순환열차를 타면 이렇게....
자살바위 근처 전망대입니다...
전망대에서 내려다 본 자살바위 절벽이며....
주전자 섬....
전망대에서는 대마도도 조망되나 이날은 해무로 인해 보이지 않았습니다....
주전자섬을 당겨본 모습이며....
태종대 등대는 해안도로에서 이렇게 내려서야 합니다... 이 날은 시간이 없어 등대쪽으로 내려가지 않고 직진하였으며... 아래 사진들은 재작년 등대로 내려가 보았을 때의 풍경들입니다....
해안도로에서 만나는 풍경이구요....
태종대공원을 한바퀴 돌고난 후 정문 가까이에서 담은 풍경입니다...
오늘 부산영도에서 걸은 길의 궤적이구요...
새로 조성된 부산 갈맷길의 모습입니다.....
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