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쫓비봉과 매화축제산이 좋아예/테마산행여행 2012. 3. 25. 18:47
3월 24일(토) 전남 광양에 위치한 쫓비봉과 매화축제장을 다녀왔습니다. '가장 먼저 봄의 문을 열어 드립니다'라는 슬로건 아래 개최한 광양국제매화문화축제는 매화꽃이 아주 덜핀 가운데 축제를 진행하고 있었구요.... 매화축제 하나만으로는 나들이 하기에 부족한 감이 있어 매화마을을 둘러싸고 있는 갈미봉, 쫓비봉산행을 나들이 계획에 넣어 다녀왔습니다...
09 : 50 - 전남광양시 다압면 관동마을에서 산행시작
10 : 40 - 게밭골 능선에 올라섬
11 : 03 - 갈미봉 도착
11 : 40 - 쫓비산 능선길에서 점심(30분간)
12 : 49 - 쫓비산 정상 도착
13 : 09 - 청매실농원, 토끼재 갈림길 지남
14 : 09 - 청매실농원(홍쌍리매실家) 도착
15 : 50 - 제5주차장 도착 산행 및 관광 종료함
관동마을 - 2.7 Km - 게밭골능선 - 0.6 Km - 갈미봉 - 3.2 Km - 쫓비산정상 - 0.8 Km - 청매실갈림길 - 2.8 Km - 청매실농원 - 0.6 Km - 섬진(매화)마을 - 1.5 Km - 제5주차장
오늘 산행은 관동마을에서 청매실농원까지 10.1 Km 에 4시간 20분이(점심시간 포함) 걸렸으며 축제장을 둘러보고 5주차장까지 걸어서 도착하는데 1시간 40분이 더 소요되었습니다.
광양 쫓비산 구간별 산행 난이도
구 간
거 리/시간
(Km)/분
산행
지수
구간별
난이도
기
준
산행지수급간
난이도
등 급
관동마을-게밭골능선
2.7Km/50분
54
E
15~25
아주힘듬 (A)
게밭골능선-갈미봉
0.6Km/23분
26
B
26~30
힘듬 (B)
갈미봉 - 쫓비산
3.2Km/76분
42
D
31~35
보통 (C)
쫓비산-청매실갈림길
0.8Km/20분
40
D
36~45
수월함 (D)
갈림길-청매실농원
2.8Km/60분
46
E
46~99
아주수월 (E)
※ 산행지수 = 거리(m) / 시간(분)
※ 위의 산행난이도 지수 및 등급은 순전히 산이좋아예가 개인적인 산행 결과를 수량화 해본 것으로 과학적인 근거가 없으며 공인된 것도 아님을 밝혀둡니다.
관동마을에서 게밭골능선까지 난이도가 E(54=아주수월)) 로 나왔지만 실질적으로 걸어보면 능선까지 치고 오르는데
제법 땀을 흘려야하는 구간입니다... 해서 생각해보건데 안내도에는 거리가 2.7 Km 로 되어 있지만 실질적으로는
2.7 Km 가 못되지 않나 생각되네요....
산행기점인 도로변 관동마을이구요....
산행이 목적인 산님들은 보통 옥룡면 진틀에서 산행을 시작하여 백운산을 오른 다음 매봉을 거쳐 이곳 관동마을로 내려서던지 아니면 쫓비산을 지나 청매실농원쪽으로 내려섭니다만은 저희들은 산행과 관광이 반반이기 때문에 이곳 관동마을에서 출발하였구요... 산행에 좀더 비중을 둔다면 고사마을을 산행기점으로 잡으면 됩니다...
관동마을 입구에 서 있는 이정표인데 쫓비산 매봉 화살표가 가리키는 방향으로 가시지 말고 사진속의 산님들이 가고있는 길을 따라 가시면 되구요...
게밭골능선 지점으로 오르게 됩니다.
사진왼쪽 뒤의 봉우리가 갈미봉이며...
매화수종에 따라 꽃을 피운 나무도 있었지만 대부분은 개화준비를 하고 있는 상태였습니다....
이정표가 없는 두갈래길을 만나면 오른쪽 길로....
이곳에서는 화살표가 가리키는 방향따라 나아가면 됩니다....
지금쯤은 마을전체가 하얗게 뒤덮혀야 하는데 올해는 개화가 늦는 편이었구요....
이곳에서부터는 제법 땀을 흘리는 오름길이 이어집니다...
오르다 보면 이런 이정표를 만날수 있는데... 쫓비산,매봉이 가리키는 방향대로 나아가면 안되구요(길이 있는지는 모르지만)... 직진하여 올라야 합니다.... 그래서 그런지 어느 친절한 산님이 매직펜으로 쫓비산은 직진하라고 화살표를 그려놓았네요....
오르다 뒤돌아보니 산행기점인 관동마을과 섬진강은 저만치 멀어져 있고....
매화축제기간이라 그런지 오늘은 산님들이 줄을 섰습니다....
능선이 가까워져 오니 가풀막은 다소 심해지고...
게밭골 능선에 올라섰습니다... 능선에서 갈미봉까지도 은근히 땀을 흘리게 만드는 오름길이 이어지구요....
능선 오른편으로는 눈덮힌 우람한 봉우리 하나가 버티고 서 있는데.... 억불봉입니다....
갈미봉에 올랐습니다... 갈미봉에는 정상표지석은 없구요... 왼쪽으로 20m 를 더 가면.....
이렇게 갈미봉 정상임을 표시해 놓고 있었습니다...
갈미봉에서 억불봉을 배경으로....
백운산정상에서 억불봉으로 이어지는 능선이구요....
저멀리 백운산 정상도 눈에 들어옵니다... 정상에서 오른쪽으로는 매봉으로 이어지는 능선이며...
갈미봉에서 되돌아나와 쫓비산으로 향합니다....
갈미봉과 쫓비산 사이에는 몇 곳의 오르내림이 있지만 크게 힘들지는 않구요.... 산님들이 많이 모여 있어 다가가 봤더니....
물개를 닮은 바위 하나가 떡 버티고 있었습니다.... 육지로 올라온 물개바위라 할까....
쫓비산으로 이어지는 능선길은....
이렇게....
이렇게 이어지고 있었습니다....
능선길은 나무들이 빽빽히 서 있고 조망처는 별로 없었는데 ... 이곳 한곳은 억불봉 조망이 아주 좋았구요....
백운산 정상도 선명하게 다가옵니다... 정상에서 왼쪽으로는 억불봉으로 이어지는 능선길... 오른쪽으로는 매봉과 갈미봉으로 이어지는 능선길이며.....
앞쪽의 봉우리들은 지나온 능선입니다...
섬진강과 나란히 하며 쫓비산 능선은 이어지는데....
땅을 박차고 나오는 돌고래바위도 능선길에서는 만날수 있었습니다...(산님들이 그냥 지나치는데 저의 눈에는 돌고래로....)
쫓비산 정상에 도착했습니다.... 혹자는 산이 쫏삣하다(뾰족하다의 사투리)하여 쫓비산이라한다고 하지만 산의 생김새는 쫏삣하지를 않았고.... 혹자는 산정상에서 바라보는 섬진강물의 색이 쪽빛으로 보여 쫓비산(쪽빛산)이라 한다고 하는데 .... 후자의 설명이 더 그럴듯하게 여겨지는 쫓비산 정상입니다.
쫓비산 정상에서 20여분을 걸으면 나타나는 갈림길입니다... 여기서는 청매실농원쪽으로....
저멀리 보이는 능선은 지리산 주능선이며...
지리산 천왕봉으로 짐작되는데 맞는지 모르겠습니다....
섬진강이 휘감아도는 저 아래들판은 하동읍의 모습이며...
산길은 부드러운 내림길이....
청매실농원쪽으로 이어지고 있었습니다....
드디어 매화축제 주행사장의 모습도 눈에 들어오고....
예년같으면 저 아래가 매화꽃으로 하얗게 덮혀 있을텐데.... 올핸 아직 꽃망울을 터뜨리지 않고 있네요...
내림길에서 바라본 섬진강변의 풍경인데....아직 봄의 정취를 느끼기엔 부족함이 있네요....
저 아래로는 홍쌍리매실家(청매실농원)의 풍경이 눈에 들어오고....
한참을 더 내려오니 이제서야 조금씩 매화꽃이 기지개를 켜고 있었습니다... 원래 매화란 눈 속에서도 꽃을 피운다고 하는데... 어찌된 영문이지 요즘의 매화꽃은 추위에 약한 모습을 보이고 있네요....
下山은 보이는 농원쪽으로 내려서도 되지만....
저희들은 전망테크에서 바로 계단따라 청매실농원쪽으로 내려섰구요....
홍매화는 일반 매화보다 일주일 가량 먼저 핀다고 하네요....
계단에서 내려서 왼쪽길로 가면 초가의 전시장으로 가게되는데.... 저희들은 바로 오른쪽 길로......
그리고 다시 대밭 사이로 난길을 선택하여 내려섰습니다....
요즘도 KBS 아침마당 월요일편에 가끔씩 나오는 홍쌍리 여사님이 경영하는 청매실농원의 모습이며.....
청매실농원에서 매실막걸리 한병을 사들고 행사장을 나섰습니다.....
참 정감가는 매실독들이네요.......
청매실농원에는 3000여개의 옹기가 있다고 하는데... 옹기값만 하더라도.....
아내의 작품활동 모습인데.... 카메라가 똑딱이라.......
기념사진 한장 담고서는.... 문화행사장으로....
쫓비산은 이 길로 올라도 되지만.... 청매실농원 뒷쪽으로도 길이 있습니다...
올핸 3월 31일쯤이 되어야 매화가 만발할 것 같네요....
매화문화축제장의 요모조모.....
이 날따라 섬진강변에는 강풍이 몰려오고.... 건너편은 경남 하동이구요....
홍매화가 화사하게 핀 강변길따라....
뚝방길 임시주차장도 지나.... 제5주차장에 도착 오늘의 산행 및 관광을 종료하였습니다....
5주차장은 축제행사장에서 차도따라 20여분을 관동마을쪽으로 나아가면 있는데.... 위 사진에서 보는것처럼 뚝방길을 따라가다가 버스가 끝나는 지점쯤에서 논밭길로 내려서 과수원을 가로지르면 제5주차장에 이를 수도 있습니다...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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