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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만금과 내변산산이 좋아예/테마산행여행 2010. 11. 17. 06:21
11월 14일(일) 새만금방조제와 내변산을 다녀왔습니다. 통영-대전간 고속도로를 달리던 산행버스는 장수분기점에서 전주방향으로 고속도로를 옮겨타고 다시 전주에서 호남고속도로로 광주쪽으로 향하다가 군산으로 진입하였습니다... 군산에서 새만금방조제를 33km 달려 부안땅에 들어섰고 이어서 남여치에 도착 산행을 시작합니다...
11 : 53 - 내변산 남여치에서 산행 시작
12 : 36 - 쌍선봉 삼거리에 도착(점심시간 30분간 가짐)
13 : 14 - 월명암 도착
14 : 02 - 자연보호헌장탑 지남
14 : 18 - 직소폭포 전망대 지남
14 : 45 - 재백이고개 지남
15 : 11 - 관음봉삼거리 지남
15 : 31 - 관음봉 정상 도착
15 : 51 - 세봉 가는 능선에서 내소사로 내려 섬
16 : 15 - 관음암 도착
16 : 25 - 내소사 도착
16 : 45 - 내소사주차장 도착 산행종료함
남여치 - 2.2 km - 월명암 - 2.0 km - 자연보호헌장탑 - 0.9 km - 직소폭포 -1.5 km - 재백이고개 - 0.8 km - 관음봉삼거리 - 0.6 km - 관음봉 - 약 2.5 km - 내소사주차장
오늘 산행거리는 약 10.5 km 이며 4시간 52분 걸렸습니다....
새만금방조제로 가는길에 들린 진안휴게소에서 바라본 마이산의 모습이구요.....
새만금방조제의 모습입니다.. 1991년 11월에 착공하여 2010년 4월 27일 준공식을 가졌다고 하네요....
군산쪽에서 진입하여 방조제 도로를 따라가다 보면 돌고래쉼터가 나타나고 여기서는 가까이에 야미도, 신시도, 선유도가 조망됩니다...
돌고래쉼터에서 바라본 신시도와 선유도이며
신시도의 배수 갑문이고...
새만금방조제 준공탑이 우뚝 솟아 있는 신시광장입니다... 이곳에는 월령산에서 대각산으로 이어진 3시간 30분 소요의 산행코스가 있어 많은 산님들이 찾고 있었고.... 신시도에서 아주 가까이에 선유도가 있습니다만 정기선편이 없어 선유도에 갈려면 군산에 있는 연안여객선 터미널까지 가서 배편을 이용해야 하는데 1시간 30분 정도 걸린다고 합니다. 하지만 궁하면 통한다고 신시도에서 일반 어선을 이용하여 건너는 방법도 있다고 하니 선유도 여행산행까지 계획하셨다면 이 방법을 이용해 보는 것도 좋을 것 같습니다.( 1인당 5천원선에서 타협)
뒤로 저멀리 변산반도가 보이고...
방조길을 달려 부안 대항리로 나온 산행버스는 남여치에서 산님들을 내려놓습니다.
변산반도가 국립공원인 관계로 내변산을 오르기 위해서는 남여치공원지킴터를 지나야하고...
남여치가 해발 100m 이니까 쌍선봉삼거리까지는 300여 미터 고도를 높여야 하겠네요...
남여치에서 쌍선봉삼거리까지는 제법 경사진 길이라 초입부터 숨이 턱까지 차오르는데... 일단 쌍선봉삼거리까지 오르면 재백이고개까지는 내리막과 편한한 길을 걷게 됩니다...
쌍선봉이 가까이 다가왔네요....
쌍선봉은 바로 치고 오르지 않고 허리길을 지나게 되는데...
쌍선봉삼거리에 도착하여 쌍선봉으로 오를려고 하니 출입을 금한다고 현수막이 붙어 있어 바로 월명암으로 향합니다...
월명암 가는길에 낙조대로 이어지는 등로가 있지만 지금은 이 길을 막아놓고 있었구요...
월명암 가까이에는 아직도 고운단풍이 남아있었습니다...
월명암입니다. 조그마한 암자인 줄 알았는데 생각보다 컸구요...
월명암에서 모처럼 함께한 사진 한장 건졌습니다.....
월명암을 나와 ....
직소폭포로 향합니다....
멀리에는 오늘 지날 관음봉도 눈에 들어오고... 그러고는
자꾸만 자꾸만 아래로 내려갑니다... 어차피 올라야할 관음봉이 아직 남아 있는데 이 정도에서 그만 내려가면 안되나.... 보이는 암릉구간을 지나고도...
내림길은 계곡까지 이어졌습니다...
계곡까지 내려섰습니다... 여기가 자연보호헌장탑이 있는 곳일텐데... 못보고 그냥 지나친 후 ...
길은 산중호수를 따라 이어지고 있었구요...
곧바로 관음봉이 조망되지만...
산길은 오른쪽의 계곡으로 향하고 있었습니다...
직소폭포입니다...많지는 않더라도 폭포수를 기대하고 갔는데....
사진으로 폭포수를 느껴야할 것 같네요....
폭포옆을 지난 다음부터는 평평한 계곡길이 이어졌구요....
재백이고개 직전부터 관음봉까지는 다시 오르막길이 이어져 산행을 힘들게 하였습니다...
재백이고개에서 여기까지 600미터를 올랐으니 관음봉삼거리까지는 아직 오르막이 200 미터 남았네요...
대부분의 함께온 산님들이 여기서 내소사로 내려섰지만.. 여기가 자주올 수 있는 곳도 아니고 해서 관음봉으로 올랐습니다... 여기서 관음봉 정상까지는 600 미터 남았구요...
관음봉으로 오르다 뒤돌아보니 저멀리 오른쪽으로 쌍선봉도 보이고 직소폭포 위쪽 산중호수도 보입니다...
관음봉 200미터 직전에는 그냥 오르기도 힘든 곳인데 ....
어느 분의 묘소인지 전망 좋은 위치에 자리잡고 있었습니다...
관음봉 정상입니다....
정상에는 정상석이 보이지 않고 벤치만 놓여있네요....
정상에서 바라보니 저 아래 내소사가 조망되는데....
세봉으로 향합니다.... 오늘은 세봉까지 가지 말고 능선에서 청련암쪽으로 내려오라 하네요...
세봉쪽으로 향하는 등로는 바위 능선길이라 다소 위험해 보이지만 조심조심하면 크게 문제될게 없구요...
내소사가 너무나 또렷이 눈에 들어옵니다...
청련암이라 짐작되는 곳이 보이는 지점까지 왔습니다...
뒤를 돌아보니 지나온 등로와 관음봉이 조망되구요....
청련암이 보이는 곳엔 길을 막아놓고 있었습니다... 조금 더 능선따라 가면 청련암으로 내려서는 등로가 있는지 모르겠으나 이 길도 청련암으로 연결되겠지 생각하고 막아놓은 줄을 넘었습니다....
줄을 넘어 조금 내려오자 등로는 이처럼 많은 산님들이 다닌 흔적이 있었구요....
내소사는 더 또렷이 다가오는데... 이상하게 내려설수록 청련암과는 멀어지는 느낌이었습니다...
조금 더 내려오니 70~80도의 급경사 암벽구간이 20여 미터 나타나고... 여기서 다시 되돌아 올라갈까 하다고 내려온게 아까워 네발로 기면서 내려 섰습니다...
이후로는 다소 가파른 내리막길이 갈 지자로 잘 나 있었구요....
산길은 관음암으로 이어지고 있었습니다...
관음암에서 바라본 관음봉쪽이구요...
내소사이며.....
길따라 내려오니 청련암으로 가는 포장길과 만났습니다 ...
이 구간의 단풍은 절정기에서 조금 지났지만 나름대로의 자태를 뽐내고 있었구요....
내려오다 만난 안내판에는 오늘 하산길로 안내되었던 구간이 과태로가 부과되는 출입금지 구간이라 적혀 있네요.... 능선에서 방금 내려온 구간은 산행지도 어디에도 등로표시가 없는 구간이구요.... 다행히 공원법 위반은 하지 않았네요... ㅎ ㅎ ㅎ
내소사 불이문에서 내려온 코스를 짐작해봅니다... 빨간선 끝 암자는 관음암이구요....
내소사 경내에 있는 보호수입니다....
내소사 이곳 저곳을 둘러보곤......
일주문을 향하여 내려섰습니다...
내소사에서 일주문까지 500여 미터구간은 ....
단풍과 어우러진 전나무길이었는데....
풍광이 너무나 좋았습니다....
우리가 내변산으로 알고 있는 산을 불가에서는 능가산으로 부르나 봅니다... 능가산내소사라 되어있네요....
일주문 바깥에는 식당들이 이어지고....
주차장에 도착하여 오늘 산행을 마감합니다....
점선으로 되어 있는 구간은 산행안내도에는 등로표시가 없는 구간으로 오늘 지난 구간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