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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리산둘레길 1 (하동호-최참판댁)산이 좋아예/지리산 둘레길 2012. 2. 21. 06:58
2월 19일(일) 지리산 둘레길 하동호-최참판댁(월간산 기준 10구간) 구간을 걷고 왔습니다. 봄이면 꽃동산으로 가을이면 황금들판으로 바뀌는 모습을 볼 수 있는 둘레길 10구간은 마을과 마을을 잇는 논길, 밭길, 숲길,임도,고갯길 등을 지나고 넘게 되는데 걷는 동안 자신과 자연을 동화시킬 수 있는 길이란 걸 느끼고 왔습니다.
08 : 50 - 경남 하동군 청암면 하동호에서 둘레길 걷기 시작
09 : 20 - 청암면 농협(평촌마을) 지남
09 : 44 - 관점마을 경노당 지남
10 : 19 - 명사마을회관 지남
10 : 28 - 상존티마을 지남
10 : 41 - 존티재 지남
10 : 57 - 동촌마을회관 지남
11 : 04 - 둘레길 삼화실안내소 지남(폐교된 삼화초등학교를 개축하고 있는 중임)
11 : 12 - 이정마을 당산나무 지남
11 : 34 - 존티재 지남
12 : 01 - 서당마을회관 지남
12 : 20 - 우계(적량) 저수지 도착(점심 25분간)
12 : 56 - 괴목마을 입구 지남
13 : 18 - 신촌마을 지남
14 : 06 - 신촌재 지남
14 : 32 - 먹점마을 좋은매실농원 지남
14 : 49 - 먹점재 지남
15 : 14 - 미동마을 입구 지남
15 : 29 - 구제봉갈림길 지남
15 : 44 - 대축마을 문암송 지남
15 : 53 - 대축마을회관 지남
16 : 20 - 소설 토지의 최참판댁 입구 버스주차장 도착 둘레길 걷기 종료함
하동호 - 2.4Km - 평촌마을 - 1.8 Km - 관점마을 - 2.6 Km - 상존티 - 1.2 Km - 존티재 - 1.0 Km - 동촌 - 1.1 Km - 이정마을 - 0.9 Km - 버디재 - 1.8 Km - 서당 - 3.4 Km - 신촌마을 - 2.8 Km - 신촌재 - 1.7 Km - 먹점마을 - 1.1 Km - 먹점재 - 2.6 Km - 구제봉갈림길 - 1.8 Km - 대축 - 2.0 Km - 최참판댁 버스주차장
오늘 걸은 둘레길 10구간은 28.2 Km 이며 7시간 30분 걸렸습니다.
하동호 - 30분 - 평촌마을(청암면농협) - 24분 - 관점마을 경노당 - 35분 - 명사마을회관 - 22분 - 존티재 - 16분 - 동촌마을회관 - 30분 - 버디재 - 27분 - 서당마을회관 - 30분 - 괴목마을 입구 - 22분 - 신촌마을 - 48분 - 신촌재 - 43분 - 먹점재 - 40분 - 구제봉갈림길 - 24분 - 대축마을회관 - 27분 - 최참판댁 버스주차장
둘레길 걷기를 시작한 하동호입니다. 호수의 왼쪽길따라 상류로 올라가면 도인촌으로 불리는 청학동이 나오구요....
최참판댁으로 가기 위해서는 둑 아래로 내려서 포장길을 따라 갑니다.
오늘 둘레길에서 만난 유일한 둘레길 쉼터인데 이른 아침이라 그런지 문을 열지 않고 있네요...
용도를 알 수 없는 대나무들이 수북히 쌓여있는 곳을 지나....
둘레길은 시냇가로 이어집니다...
오랫만에 징검다리도 건너보고....
둑길을 따라 걷다가....
왼쪽의 차도로 다시 나가 화월마을로 가야 하는데... 앞장서 가시는 분이 둑길로 가는 바람에 모두들 줄줄이 따라 갑니다... 둘레길은 멀리 보이는 다리(관점교)를 건너게 되고....
봄의 전령사인 버들강아지가 기지개를 켜고 있는 시냇물은 너무나 맑고 깨끗합니다. 내 마음이 다 비칠 정도로....
다리를 건너 관점마을을 지나는데...
무슨 사연이 있어 떠났는지 모르지만 길가엔 주인 없는 폐가가 우두커니 지나는 길손을 지켜보고 있었구요...
양지바른 골목길엔 장작들만이 따뜻한 봄햇빛을 즐기고 있었습니다...
둘레길은 관점경로당 앞을 지납니다...
보통은 하동호에서 삼화실까지 9.3Km 를 한 구간으로 정하고 찾는데... 저희들은 삼화실을 지나 악양면 최참판댁까지 28Km를 한구간으로 정하고 찾았구요....
관점경로당을 지나 나지막한 고개를 하나 넘으면 명사마을로 이어집니다.....
뒤돌아본 관점마을이며...
둘레길은 이렇게 진행방향을 잘 표시해 놓아 초행길도 아무런 어려움이 없이 나아갈 수 있습니다.
상존티 마을 입구까지는 도로따라....
명사마을은 하존티와 상존티를 아우러는 마을이름인 것 같구요....
둘레길 背山의 마을에서는 따뜻함이 배어나오고 있었습니다.
멀리 보이는 마을은 하존티이며....
둘레길은 상존티 쪽으로....
모락모락 피어오르는 굴뚝연기가 산골마을 정취를 대변하는듯 합니다...
아이들을 맞이하지 못한 시골학교는 이렇게 폐허로 변해가고...
둘레길은 명사마을회관을 지나 ...
상존티로 향합니다...
둘레꾼을 신기하게 바라보는 소들을 뒤로하고...
지나는 길가에선 오랫만에 풍구도 만나봅니다...
상존티입니다....
둘레길은 상존티를 지나...
대밭길을 빠져나오면 ....
또 하나의 고개를 넘게 되는데....
이 고개가 존티재이구요....
고개를 내려서면 나타나는 동네가....
동촌입니다.... 동촌마을회관을 지나자....
멋진건물이 있어 들어가보니 하동군이 선정한 우수주택이라네요....
우수주택 바로 아래쪽에는 재건축중인 폐교(삼화초교)가 있었는데... 이 곳이 둘레길 안내소 역할을 할 삼화실안내소라 합니다..
삼화실은 이 지역이 배꽃, 복숭아꽃,오얏꽃이 많이 핀다하여 붙혀진 이름이라 하구요... 보통은 하동호에서 여기까지 9.5 Km 를 한 구간으로 정하고 둘레길 걷기를 하는데 하동호에서 여기까지 2시간 15분 걸렸습니다...
저희들은 삼화실안내소를 지나 이정마을로...
멀리 산봉우리에 팔각정이 눈에 들어오는데 지나고나서 생각해 보니 둘레길은 봉우리를 왼쪽으로 삥 돌아 팔각정 넘어 신촌재로 이어지고 있었습니다.
이정마을이며.....
이정마을에는 둘렛길 민박이 건축중이었습니다.
이정마을을 빠져나와....
서당마을로 향하는데... 뒤돌아보니 삼화실이 한 눈에 들어오고....
이정마을에서 서당마을로 가는 길에는 버디재가 있어 다소 힘든 걸음을 하게 됩니다...
버디재는 농로따라 오르다 여기서 산길로 접어들구요...
버디재 오르는길가에선 이처럼 고로쇠(?) 수액채취 모습을 볼 수 있었습니다....
버디재를 넘어서면 솔숲길이 이어지고....
멀리 하동화력발전소의 연기로 추정되는 모습도 눈에 들어옵니다...
버디재를 내려서면 포장 임도를 조금 걷게 되구요...
다시 솔숲길로....
마을길을 보수중이라... 논밭길로 가로지릅니다... 둘레길은 뒤에 보이는 우계(적량)저수로 나아가게 되는데...
마을길따라 내려서면....
도로가 나타나고.... 오른쪽으로 가라는 표시가 보이네요....
서당마을회관을 지나.... 저수지 쪽으로 향합니다......
안내판에는 둘레길이 우계저수지 둑을 지나 신촌으로 나아가도록 안내되어 있는데.... 시간이 부족한 분들은 서당마을에서 도로따라 신촌마을로 바로가면 시간을 단축할 수 있구요...
우계(적량)저수지입니다.... 저수지 둑을 지나 산아래로 둘레길은 이어지구요.... 뒤로 보이는 저수지가 조그만 건물(양수장?) 옆에서 점심시간을 가졌습니다...
계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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