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리산둘레길(어천-덕산)

  12월 10일(토) 지리산둘레길 12구간(월간 산 기준)인 어천 - 덕산(덕천서원) 구간을 걷고 왔습니다. 가을이 지나가고 겨울로 들어선 둘레길은 다소 삭막함이 있었지만 오르고 내리며 돌고 돌아가는 둘레길이 지리산 오지마을들과 어우러져 한폭의 수묵화 속을 거니는 느낌을 갖기도 하였습니다.

  08 : 55 - 산청군 단성면 방목리 어천마을에서 둘레길 걷기 시작

  09 : 09 - 아침재 지남

  09 : 29 - 임도끝 지점에서 능선으로 치고 오름

  10 : 15 -  웅석봉하부헬기장 지남

  11 : 31 - 점촌마을 입구 지남

  11 : 51 - 운리 탑동마을 단속사지 지남

  12 : 09 - 운리 원정마을 느티나무 지남

  12 : 50 - 임도에서 벗어나 산길로 접어듬(점심시간 30분 가짐)

  13 : 53 - 백운계곡 건넘

  14 : 37 - 마근담 지남

  15 : 27 - 사리마을 지남

  15 : 33 - 남명기념관 둘러봄(12분간)

  15 : 56 - 시천면 면사무소에 도착 둘레길 걷기 종료함

 

   어천마을 - 2.7KM - 웅석봉헬기장 - 6.0 Km - 점촌마을 입구 - 1.2 Km - 탑동마을 - 1.4 Km - 원정마을 - 5.7 Km - 백운계곡 - 1.9 km - 마근담 마을 - 3.9 Km - 사리마을 - 1.2 Km - 면사무소 

  오늘 걸은 거리는 총 24.0 Km 로 7시간 1분 걸렸습니다.

 

 둘레길 12구간 출발점인 어천마을입니다... 처음 둘레길이 계획되었을 때는 이곳에서 지방도를 따라 운리 단속사지로 이어지게 계획되어 있었는데 오늘 이곳에 와보니 둘레길이 웅석봉으로 오르게 변경되어 있네요...

지리산둘레길이 지나는 산청의 전구간에는 이처럼 이정표가 잘 세워져 있어 혼자서라도 얼마든지 답사를 할 수 있겠구요...

아침재에 오릅니다...

아침재에서는 임도를 따라 웅석봉헬기장 방향으로(오늘은 빨간색 화살표 방향으로 나아 갑니다).....

 

오늘 둘레길 걷기의 출발점이 저 아래 보입니다.... 처음에는 도로따라 저 멀리 보이는 재를 넘게 되어 있었구요...

아침재에서부터는 둘레길이 이렇게..... 나아가다가...

 

 

임도가 끝나는 지점에서는.....

개울울 하나 건너 다음부터...

 급경사(약 50도 ) 오르막을 오르게 되는데....

 이 구간이 오늘 둘레길의 최고 난코스였습니다....

 

45분에 걸쳐 급경사 갈之자 오르막을 오르면....

웅석봉하부헬기장이 나타나고....

바로 옆으로 임도가 나 있는데....갑짜기 기운이 쪽 빠졌습니다... 이렇게 쉬운(?)길을 놔두고 그렇게 힘들게 올랐나 싶네요...ㅎ ㅎ ㅎ

지금부터는 임도따라 점촌 마을까지..... 6Km를 ...

 

 

 

조금씩 조금씩 내려서게 됩니다...  임도는 계속해서 산허리를 지나구요.... 

저 아래로는 청계저수지가....

임도는 흙길과 포장길이 번갈아 나타나며 이어지고 있었구요....

뒤로 보이는 안부는 지나온 헬기장이며...

 

 

둘레길이 높은 곳에 위치하여... 이런 풍경도 연출하고 있었습니다...

 

내가 맑으니 세상도 맑아진다고 하네요...

 

 

점촌마을 입구입니다... 왼쪽으로 내려서면 점촌마을.... 오른쪽 길로 직진하면 탑동마을....

 

 

 

탑동마을이 눈에 들어오는데....

둘레길은 마을 한가운데를 지나도록 조성하였네요...

 

마을 앞에는 유명한 매화나무가 한그루 있는데... 

이런 사연을 갖고 있구요....

탑동마을은 옛 斷俗寺址로 지금은 동서 삼층석탑만 남아 있습니다...

 

 

 

 탑동마을을 벗어나... 조금 내려가면....

 

폐교에 들어선 다물평생 교육원이 나타나고....

지리산 둘레길 안내판도 보입니다.... 보통 둘레길을 걸을때 어천에서 운리마을까지 1 구간, 운리에서 덕천서원까지 1 구간으로 나누어 걷는데 오늘 저는 이 두 구간을 한번에 걸었구요..

운리마을에서 원정마을로....

원정마을 가는 길입니다....

 

둘레길은 느티나무 왼쪽으로....

원정마을에서는 다시 임도를 걷게 되구요....

 

 

 

왼쪽길로.... 혹 갈림길이 나타나 진행방향이 미심쩍으면 주변을 살펴 보세요.... 틀림없이 시그널리본이 매달려 있을 겁니다...

 여기서부터 다소 힘든 오르막 포장길이 이어지구요....

 

 

서리발도 보석처럼 다가오는 둘레길입니다....

 

둘레길은 여기에서 임도를 벗어나 산길로 접어들구요....

 

백운계곡으로 향합니다.... 이정표 근처에는...

뚜렷한 두갈래 길이 나타나는데... 리본이 달려 있는 오른쪽 길로....

계속해서 둘레길은 산허리를 지납니다... 아마도 둘레길 개설을 위해 조성된 산길인것 같았습니다..... 

저 아래로는 백운계곡의 마을들....

한참을 걷다보면 계곡물이 나타나고....

 

둘레길은 개울을 건너....

마근담 방향으로 이어집니다.....

여기서부턴 계속해서 완만한 내림길이 이어지구요....

 

 

다시 임도를 만나고....

임도따라 사리마을로 내려 섭니다...

 

 

 

둘레길은 마근담을 지나고서도 .... 계속해서 포장길을 걷게됩니다...

곶감이 유명한 지역답게 지나는 곳곳에 감나무들이 보이고...

겨울을 꿋꿋이 이기면서 아직도 피어있는 야생화도 보였습니다.....

 

 

 

 

 

 

계곡을 빠져나오면

사리마을에 이르게 되구요....

사리마을은 우리나라 최고 품질의 곶감생산지입니다.....

 

 

둘레길이 국도변으로 이어지는 곳에.... 

남명기념관이 위치해 있네요....

 

 

 

기념관 건너편으로는 산천재가....

 

 

 

산청 삼매 중의 한 그루....

 

 

 

면사무소 주차장에 도착 오늘 둘레길 걷기를 종료하는데... 출발에서 여기까지 24Km 에 7시간 1분이 걸렸습니다.......

빨간색은 처음과는 바뀐 둘레길 구간입니다...

 

 

 

 

                                                                    둘레길 산청구간

 

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