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덕유산에서 새해맞이산이 좋아예/덕유산 2012. 1. 3. 08:45
2012년 새해를 맞이하여 덕유산에 올랐습니다... 해돋이도 하고 설경에도 빠져볼려고 찾아간 덕유산이었는데 덕유산은 짙은 구름속에서 새해를 시작하네요...
2012년 1월 1일 01 : 00 - 산행버스로 덕유산을 향하여 출발
04 : 25 - 무주스키장 도착
05 : 20 - 곤돌라 탑승
05 : 40 - 설천봉휴게소에 도착 1시간 넘게 기다림
06 : 50 - 설천봉휴게소 출발
07 : 10 - 향적봉 도착( 20여분 머물다 동엽령으로 출발)
08 : 08 - 중봉 지남
08 : 32 - 백암봉(송계삼거리) 지남
09 : 15 - 동엽령 지남
10 : 40 - 안성탐방지원센터 도착 산행 종료함
설천봉 - 0.6 Km - 향적봉 - 1.0 Km - 중봉 - 1.1 Km - 백암봉(송계삼거리) - 2.2 Km - 동엽령 - 4.5 Km - 안성탐방지원센터
오늘 총산행거리는 9.4 Km에 3시간 30분 걸렸습니다...
무주스키장입니다. 1월 1일에는 해돋이 관광객을 위하여 아침 6시부터 곤돌라 운행을 한다고 하는데.. 이 날은 5시 20여분이 되니까 운행을 개시하였구요....
이른 시각인데도 해돋이를 위한 관광산행객은 자꾸만 모여들고....
5시 20분이 되지 않아 곤돌라 탑승을 시작하네요...
곤돌라로 설천봉에 도착하여 바로 향적봉을 향하지 않고 설천봉 휴게소에서 1시간 넘게 머물렀습니다. 이 날은 해 뜨는 시각이 7시 30분쯤 이라 하네요... 6시 50분에 휴게소를 나와 향적봉으로 향합니다.
보통때 같으면 지금쯤 여명의 시각일텐데.... 이 날의 덕유산은 운무에 덮혀 아직도 어둠속에 잠겨 있고...
오리무중의 향적봉에 이르렀습니다.
덕유산 정상에 이르렀지만 수 많은 인파들로 인해 인정샷은 담지 못하고 정상석만 퍼뜩 한장 담아 봅니다...
그러고는 20여분을 기다리는데..... 미리 일기예보를 듣고 해돋이는 힘들 것이라는 생각을 갖고 왔지만 막상 짙은 운무로 인해 해돋이는 할 수 없음에 서운한 마음도 들었습니다.
무작정 기다리기도 뭐해.... 가다가 해돋이를 하면 되겠다고 생각하고 동엽령으로 향하는데....
능선에 피어난 설화가 서운한 마음을 달래 주네요....
지나는 등로에는 스타급의 주목나무가 또다른 모습으로 산님들을 맞이하는데.. 다른모습의 주목나무를 보고싶다면 다음 주소로 들어가 보세요.
http://blog.daum.net/cjc5060/8648841
그리고 이 날 능선에 피어난 설경은 무척 아름다웠는데 카메라에 담아놓고 보니 그 때의 감동이 담기지 않았네요... 흩어져 날리는 눈바람에 카메라의 렌즈는 얼룩이 생기지요...몸체도 날리는 눈들이 달라붙어 덕지덕지......
아무튼 촬영할 형편이 되지 못한데도 무식(?)하게 눌러되는 주인때문에 카메라가 무척 고생을 하지 않았나 생각 됩니다.
以下 중봉까지의 능선길 설경입니다....
아래 사진의 주목나무 조금 못미쳐 길가에 서 있는 나무(구상나무?)로 연리목의 형상을 갖고 있는데 대부분 산님들이 그냥 지나치고 있었구요...
아직 가을을 정리도 못한 나무들도 등로에서 산님들을 맞고 있었습니다.
그리고 용의 해 에 만난 용나무(?) 입니다...
일출과 함께 멋진 풍광으로 잘 알려진 이 곳에서.... 또 한번 멋진 풍광을 담을려는
진사님들이 무작정 대기하고 있는 모습도 있었지만 이 날은 아마도 헛탕을 치지 않았나 생각되네요...
중봉을 지나고...
백암봉도 지나며....
동엽령에 이르자 눈발이 더욱 흩날리고... 아무래도 카메라를 보호해야할 것 같아 배낭속에 넣은후 4.5 KM의 계곡길을 그냥 하산하였습니다.
이렇게 새해맞이 산행은 덕유산과 함께 하였습니다.
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