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덕유산 눈길산행

  1월 15일 남덕유산을 다녀왔습니다. 금년들어 가장 추운날씨라는 예보가 흘러나오는 가운데 눈꽃과 상고대를 기대하고 찾아갔지만 황홀한 풍경의 상고대는 보이지 않았고  몇일 전 내린 많은 눈으로 인하여 계획된 육십령으로는  하산을 할 수가 없어 비교적 안전한 황점마을로 내려서고 말았습니다. 

  10 : 05 - 함양군 서상면 영각사 입구 도로변에서 산행 시작

  10 : 22 - 영각공원지킴터 지남

  11 : 36 - 영각재 도착

  12 : 32 - 남덕유산정상 도착(점심 30분간)

  13 : 55 - 월성재 도착

  15 : 05 - 거창군 북상면 월성리 황점마을 도착 산행종료함

 

          영각사버스승강장 - 2.9 km - 영각재 - 0.9 km - 남덕유산 정상 - 1.4 km - 월성재 - 3.8 km -황점마을

         오늘 총산행거리는 9.0 km 에 5시간 걸렸습니다....

 

 함양군 서상면 영각사 입구에서 내려 산행을 시작합니다....

 

  영각사를 멀리서 바라보곤......

 영각공원지킴터로....

 

 영각공원지킴터입니다...

 공원지킴터를 지나면 등로는 계곡으로 완만하게 이어져 있구요.... 

 

 

 

 

 

 이 곳에서부터 등로는 가팔라지기 시작합니다...

 

 

 500여미터 숨을 몰아 쉬며 오르자 .....

 영각재에 다다르네요... 출발에서 여기까지 3.1km 정도에 1시간 30여분이 걸렸습니다...

 영각재에 오르면 덕유산의 주능선이 조망되며 이후로는 능선따라 걷게 되는데....

 가까이에 삿갓봉이... 그 다음으로는 무룡산과 향적봉도 눈에 들어오네요.... 이곳에서 바라보는

 하얗게 변한 능선길의 풍광이 눈이 시리도록 아름다워....  지나는 산님에게 한장 부탁했더니... 글쎄 이렇게 담아놓았네요...ㅎ ㅎ

 정상까지의 능선길에는 안전한 산행을 도와주는 철계단이 여러곳 설치되어 있는데.... 합하면 무려 700여 계단이라 합니다...

 고도를 높일수록 남덕유산과 북덕유산의 산세가 한 눈에 들어오고...

 

 아래로는 월성계곡이 깊은 겨울 속에 잠겨 있는데.... 

정상으로 향하는 등로는 깊고 푸른 하늘로 이어지고  있었습니다...

 

 날씨가 쾌청한 날은 저 멀리 지리산 천왕봉도 조망되는데... 오늘은 가까이 눈덮힌 산만 보라 하네요...

 

 

 원래 산행계획으로는 뒤에 보이는 능선따라 육십령으로 내려설려고 했는데.... 많은 눈으로 인해 산행이 위험하다는 공원관리소의 충고를 받아들여 날머리를 황점으로 정한터라 먼발치서 아쉬운 능선길을 바라만 보았습니다....

 

 

 

 

 

 

 

 

 

 

 

 

 저 아래로는 들머리인 영각사가 조망되네요...

 

 드디어 정상에 도착했습니다.... 뒤로는 북덕유산 향적봉으로 이어지는 능선이구요.... 증명사진을 한장 부탁할려고 가져온 ....가득 충전한 똑딱이 카메라는 엄청 낮아진 기온으로 인해 작동이 되지 않네요.... 해서 인정샷은 실패......ㅋ ㅋ ㅋ

 남덕유산 정상에서 저 뒤로 보이는 북덕유산의 향적봉까지는 15km 남짓.... 

 남덕유의 깊은 겨울 속에서 2011년을 설계하는 어느 산님을 뒤로하곤......

 삿갓봉으로 향하는데.....  눈 앞에 서봉(장수덕유산)이 떡 나타나네요..... 계획대로라면 오늘 저길 지날려고 했는데..... 아쉬운 맘 달래며 삿갓봉으로 향합니다....

 

 정상에서 월성재 - 삿갓봉으로 내려서는 500여 m 의 구간은 급경사에 북사면이라 눈이 엄청 쌓여 있구요.... 아주 조심조심하며 내려서야 하는데... 준비성이 투철한 산님들은 준비해온 포대 등을 이용해서 엉덩이 썰매로 쑤우욱.....

 

  300 m 를 내려오면 서봉 - 육십령으로 향하는 갈림길이 나타나구요....

 하산길은 계속해서 삿갓재 방향으로......

 

 

 내려오다 뒤돌아본 남덕유산 정상쪽의 모습이며....

 월성계곡의 모습이구요....

 

 사진의 왼쪽으로는 토옥동계곡이며... 오른쪽으로는 월성계곡입니다....

 

 

 

 

 월성재입니다... 오늘의 일정은 여기서 능선따라 2.9km를 더 나아가 삿갓골재대피소에서 날머리인 황점으로 내려서게 수정 계획되어 있는데.... 추운 날씨와 많은 눈으로 인해  몸과 마음이 적당히 타협을 봐 오늘은 월성재에서 황점으로 바로 내려서도 된다고 하네요...ㅎ ㅎ

 

 

 월성재에서 황점마을까지는 3.8 km .....

 

  월성재에서 300여 m 정도는 다소 급 내리막이지만 ......

 

 

 

 이후로는 완만한 등로를 따라 계곡으로 들어가게 되구요....

 

 

 

 

 

 

 이 곳에서부턴 좁은 임도가 날머리까지 이어집니다...

 

 

 

 

 

 이렇게 오늘의 산행은 황점마을 버스주차장에 도착하여 9km 5 시간의 대단원 막을 내렸습니다.....

 다음 주소로 들어가 보시면 초여름의 남덕유산을 만나보실 수 있습니다...( http://blog.daum.net/cjc5060/8648776 )

 

               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