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거제 계룡산산이 좋아예/경상도 산 2011. 2. 1. 13:29
1월 30일 거제에 위치한 계룡산을 다녀왔습니다. 산 정상의 모습이 닭벼슬처럼 생겼고 몸뚱이가 용같이 생겼다하여 계룡산이라 불리워진다고 하는데 ... 북극성을 향하여 비상하는 형국을 한 이 산은 닭의 울음소리가 하늘나라까지 울려퍼지고 있는 듯한 장엄한 기상을 갖고 있다고 합니다...
12 : 17 - 거제공설운동장에서 산행 시작
12 : 26 - 김실령고개 지남
12 : 53 - 임도 만남
13 : 19 - 전망대 도착
13 : 24 - 434봉 지남
13 : 50 - 계룡산 정상 도착
14 : 05 - 능선에서 점심(25분간)
14 : 54 - 임도 만남
15 : 15 - 계룡사 도착
15 : 40 - 공설운동장으로 원점회귀 산행종료함
공설운동장 - 0.5 km - 김실령고개 - 0.4 km - 임도 - 1.8 km - 계룡산 정상 - 1.2 km - 임도 - 1.2 km - 계룡사 - 약 1 km - 공설운동장
오늘 산행거리는 약 6.1 km 이며 3시간 23분 걸렸습니다....
거제 계룡산을 가기 위해서는 바다밑 침매터널로 유명한 거가대교를 건너고....
거제시 신현읍 공설운동장에서 산행을 시작합니다... 주차는 이 곳과 좀 더 위쪽에 주차공간이 충분히 있구요....
거제공업고등학교 정문을 지나면....
김실령 고개가 나타납니다...
등로를 가로 질러 자동차 전용도로가 만들어지는 바람에 이 곳을 막아놓고 우회하라고 하는데... 산행 출발이 늦은 시각이라.. 우회하면 시간이 많이 걸릴것 같아 그냥 뚫고 go 했습니다...
조금 오르니 등로는 짤리고..... 가드레일을 넘었습니다...ㅎ ㅎ ㅎ
다시 축대를 기어 오르니....
등로가 이어지네요... 두 갈래 길에서 왼쪽의 산길로 접어들고....
산비탈을 따라 또박또박 발걸음을 옮기니.... 다시 출입금지 안내판이 나타나고..
임도와 만납니다... 그러니까 임시 등산객 이동통로가 이 임도를 따라 오르게 되나 봅니다...
계속해서 등로는 임도로부터 비탈면을 따라 이어지는데.....
오르다 뒤돌아 보니 정말 시원스런 조망이 펼쳐집니다... 삼성중공업 거제조선소가 한 눈에 들어오고....
멀리 거가대교도 시야에 들어오네요....
오르는 길목에는 상전벽해의 모습을(벽해조선이라 해야되나...) 그동안 지켜본 소나무 한그루가 아담한 모습으로 서있고...
전망대에 올랐습니다....
전망대에서 사방을 한바퀴 둘러보는데.... 저 아래 주차해둔 공설운동장도 보이고....
등로의 반대편인 거제면쪽의 모습이며..
통영쪽의 풍광도 시원스레 펼쳐집니다.......
전망대에서부터는 능선길을 걷게 되구요...
닭벼슬 같은 모습의 바윗돌들을 지나게 됩니다....
능선에서는 저 아래 거제포로수용소 유적공원도 희미하게 눈에 들어오고...
닭벼슬에 오르는 산님들도 눈에 들어옵니다...
지나온 등로의 모습이며....
561 암봉에 올라서면....
계룡산 정상이 코앞에.....
드디어 566m 계룡산 정상에 섰습니다.......
정상에서 남쪽 바다를 바라보니....
남쪽 바다에는 바다를 헤치고 솟아오른....
고만고만한 섬들이 다시 바다를 타고 몰려옵니다...
지나갈.... 용의 몸통에 해당하는 능선을 한 번 바라보곤.....
배경삼아 한장 담은 뒤...
의상대, 절터 방향으로 향했습니다....
오늘 산행을 일찍 시작했다면 절터, 고자산치 방향으로 종주 산행을 했을텐데... 늦은 시각 찾은 계룡산이라 절터방향의 암봉에 올랐다가 다시 돌아 내려와 계룡사 방향(이정표에는 샘터라 표시)으로 향했구요...
의상대라 짐작되는 바위에 올랐습니다....
바위에서 돌아 내려와 샘터 방향으로....
또 다시 임도를 만났습니다.... 임도에서는 계룡사쪽으로.....
계룡사로 내려가다보면 오늘 산행의 출발점인 공설운동장쪽으로 가는 산길도 있지만 ... 계룡사쪽으로 향했구요....
계룡사에 도착..... 성 안 내는 그 얼굴이 참다운 공양이구요(?) 부드러운 말 한마디 미묘한 향이로다(?)를 가슴에 담고는...
계룡사를 한바퀴 둘러보고서... 공설운동장으로 돌아와 산행을 마쳤습니다....
집으로 돌아오는 길에 거제휴게소 근처에서 바라본 거가대교의 웅장한 모습이구요...
침매터널을 지나 거제를 빠져나왔습니다....
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