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승학산 억새산이 좋아예/경상도 산 2010. 10. 7. 22:00
10월 6일(수요일) 부산에 위치하고 있는 승학산을 산행하고 왔습니다... 직장의 00 기념일을 맞아 휴가가 하루 주어졌고 주중에 주어진 이 황금같은 휴일을 어떻게 보낼까 고민하다가 가까이에 있으면서도 아직 미답이었던 승학산을 오르기로 한 것입니다...
09 : 17 - 부산시 사하구 건국중고등학교 주차장에서 산행시작
09 : 40 - 동아대 승학캠퍼스 뒷편 능선길 쉼터에 도착
10 : 11 - 정각사 갈림길 지남
10 : 26 - 승학산 정상 도착
10 : 54 - 구덕산으로 가는 능선길 억새군락지 전망데크에 도착
11 : 44 - 승학산 정상 지남
12 : 07 - 정각사와 건국고등학교 갈림길 지남
12 : 37 - 주차장에 도착 산행종료(원점회귀)
오늘은 대략 6 km 산행에 3시간 20분 걸렸습니다...
오전에는 산행을 하고 오후에는 옹기축제에 가볼려고 계획을 하니, 승학산 정상까지는 최단코스를 택해야겠기에 인터넷에서 산행코스를 검색하여 건국중고등학교에서 출발하는 것으로 정하고 찾아갑니다...
승학산 등산로 이정표가 전무한 가운데 일단 건국중고등학교 정문을 들어서 왼쪽으로 50m 정도 더 가니....
이처럼 주차장이 있었고(산행버스 접근 불가) 여기서 주차를 한 다음 보이는 건물의 왼쪽을 돌아 들어가면.....
학생들이 야외학습을 하는 공간이 나타나고.... 뒷편으로 난 길을 따라 숲으로 들어 갑니다....
숲 속에는 이처럼 산책로가 뚜렷이 나 있고... 가다보면 갈림길이 2~3곳 나타나지만 계속 왼쪽길만 선택하여 나아 갔습니다...
10여분 지나니 동아대학교 담장으로 보이는 철망울타리가 나타나고 철망울타리를 통과하여 들어 갑니다..
조금 더 나아가 오른쪽으로 오르는 계단을 지나면... 테니스장이 나타나고...
이어서 교내 주차장이 나타납니다.... 주차장을 통과하여 앞으로 더 나아가면 .....
길 가에 산학연구관이란 팻말이 보이고.... 팻말 왼쪽에 보이는 산길로 접어들면 됩니다......
등로는 이처럼 편백나무 숲속을 통과하게 되고...
동아대학교 건물 뒷편을 지나면.....
능선길 쉼터가 나타납니다... 북부폐차장에서 출발한 등로와 만나는 곳이죠.....
쉼터에서는 다시 두 갈래 길이 있는데.... 사진의 오른쪽에 있는 길로 오르면 됩니다...... 여기까지만 길을 잘 찾아 오르면 이후로는 이정표가 있어 문제 없구요.......
조금씩 억새꽃의 향연이 펼쳐지기 시작합니다......
오르다 뒤돌아보니 김해평야와 낙동강이 한 눈에 들어오고....
부산 사하구와 낙동강이 바다와 만나는 곳도 조망됩니다...
왼쪽의 만은 부산 감천항이구요....
승학산 정상이 코앞에 다가왔습니다.....
멀리 금정산 능선도 조망되네요....
사진 아래쪽에는 정각사가 보이고.....
사진 가운데 다리 뒷편의 길게 뻗은 두 줄은 김해공항 활주로랍니다....
어디서 출발한 비행기인지 착륙을 준비하는 모습도 보이고.....
승학산 정상은 조망 만점의 산이었습니다....
고려말 무학대사가 전국을 두루 돌아 다니며 산세를 살폈는데 이 곳을 오니 산세가 준엄하고 기세가 높아 마치 학이 나는 듯하다 하여 승학산이란 이름을 붙였다는 전설이 전해 오는 산 승학산은 억새군락으로도 유명한 산입니다...
승학산 정상에서 구덕산쪽으로 1km 남짓 더 나아가면 억새군락지대가 나타나고.......
한떨기 코스모스가 억새군락지의 운치를 더해주고 있는데.... 오늘은 뒤에 보이는 전망데크까지만 갔다가 회귀할 것입니다....
보통은 이 곳 전망대를 지나 구덕산쪽으로 나아가는 종주산행을 하지만 ..... 저희들은 여기서 접고 되돌아 섰습니다....
승학산 정상으로 이어지는 능선길이구요.....
구덕산으로 이어지는 능선길입니다.....
또 한대의 비행기가 거가대교 연결점인 가덕도 앞을 통과하고 있네요....
하산길은 등산 때와 달리 보이는 봉우리의 왼쪽능선으로 하산하였는데...
정각사 쪽으로 내려섭니다....
출발점인 건국고등학교 방향으로 나아갑니다....
동아대학교 승학캠퍼스의 전경이구요....
이 코스는 제법 급경사 코스였습니다.... 거의 다 내려섰다고 생각되는 무렵 갈림길이 나타나는데... 오른쪽 길을 택하여 나아가야 출발점에 가까워질 수 있습니다... 마을로 내려서지 말고 계속 앞으로 숲길을 따라......
건국중고등학교에서 시작하는 산행은 이정표가 하나도 없어 처음이신 분은 다소 어려움이 있습니다... 결국에는 연결이 되겠지만 갈림길이 나타나면 어느쪽을 택할까 고민도 되구요... 저희들도 정보없이 찾아간 산행길이었습니다... 혹 승학산을 계획한 산님이 계시다면 저의 자료가 도움이 되었으면 하는 바램을 가져보며 산행기록을 접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