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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물도의 봄산이 좋아예/섬여행 산행 2010. 4. 1. 07:15
3월 27일 경남 통영시 매물도에 다녀왔습니다... 매물도는 대매물도, 소매물도, 등대섬 등 3섬을 통틀어 매물도라 칭하며 행정구역상으로는 통영시 한산면 매죽리로 되어 있고 통영항에서 직선거리로 26km 정도 떨어져 있으나... 접근성은 거제시 남부면 저구마을 저구항에서 배편을 이용하는 것이 훨씬 났습니다... 그리고 대매물도와 소매물도는 500m 정도 바다 위에 떨어져 있으며 소매물도와 등대섬은 밀물 썰물때에 따라 연결되기도 하고 바닷물에 의해 갈라지기도 합니다...
10 : 00 - 거제시 남부면 해금강 도장포마을에 도착 신선대와 바람의 언덕을 30분간 관광함
10 : 47 - 거제시 남부면 저구마을 저구항 도착(도장포에서 15분 거리)
11 : 05 - 저구항 출항
11 : 35 - 대매물도 당금마을 선착장 도착
12 : 16 - 대매물도 장군봉 도착( 해발 210m) - 점심시간 30분 가짐
13 : 40 - 당금마을로 되돌아 내려옴
14 : 05 - 당금마을 선착장에서 소매물도로 출항
14 : 20 - 소매물도 선착장 도착
14 : 35 - 폐교(초등학교) 앞 도착
14 : 40 - 망태봉 도착
15 : 00 - 열목 지남(소매물도와 등대섬 연결 지점)
15 : 11 - 소매물도 등대 도착
15 : 30 - 열목 통과해 나옴
15 : 54 - 공룡바위 도착
16 : 15 - 폐교(초등학교) 도착
16 : 45 - 소매물도 선착장 도착
17 : 40 - 소매물도 출항
18 : 20 - 저구항 도착
당금마을선착장에서 장군봉까지 왕복 3Km 정도, 소매물도선착장에서 등대섬 등대까지 왕복 4km 정도
오늘 총산행 거리는 7 km 정도 됩니다...
거제도 몽돌해수욕장을 지나 해금강으로 들어가는 입구에 도장포 마을이 있으며 여기엔 바람의 언덕과 신선대라는 명소가 있습니다...
매물도 가는 길에 시간도 남아 있고 해서 여길 들렀구요 ... 사진은 신선대입니다....
예년에는 여기에 유채꽃이 만발했다는데.... 올해 는 좀 늦는 것 같네요....
신선대에 내려 서 가슴까지 시원해지는 바다를 배경으로 한 장 담아 봅니다...... 한려해상국립공원이라는 명칭에 걸맞게 해변은 풍광을 보여주는데...
보이는 언덕배기 뒤로는 바람의 언덕이 펼쳐지고....
멀리 가라산이 눈에 들어옵니다...
도장포 마을에서 버스로 15분 정도 걸리는 저구항에 도착하여 매물도행 배에 승선합니다... 저구선착장에 대형버스로 접근할 시는 유명한 명사해수욕장 옆을 돌아 진입하면 되구요....
저구항에서 대매물도까지는 30분 정도 걸리구요... 편도에 9,000원이라네요... 오늘은 미리 배표를 저구항에서 구입하여 출발합니다. 저구에서 대매물도까지, 대매물도에서 소매물도까지, 소매물도에서 저구항까지.... 3단계로 나누어 끊어면 됩니다...
대매물도 당금마을 선착장입니다... 대매물도에는 선착장이 2 곳 있는데... 당금마을과 대항마을에 있습니다...
선착장에는 주민들이 미역손질에 바쁜 모습이었고... 여기서 장군봉을 향해 산행을 시작합니다... 여기서 장군봉까지는 왕복 3km 정도 되구요... 왕복에 90분쯤 걸리다고 주민이 이야기를 해 줍니다...
마을 위쪽에 위치한 폐교건물을 둘러보곤 오른쪽으로 장군봉을 향합니다...
학생들이 뛰어놀던 운동장은 텅 비어 있었고... 어딘지 모르게 마음 한켠엔 허전함이 몰려오네요...
장군봉은 대항마을로 가는 길을 따라 가는데....
가다가 뒤돌아본 당금마을은 한 폭의 그림입니다....
당금마을에서 산허리를 따라 600 ~ 700m 나아가면 대항마을이 나타나고...
철탑이 보이는 봉우리가 장군봉입니다....
대항마을에서 장군봉으로 오르게 되는데.... 이정표가 안내를 잘해주고 있습니다....
만개열매가 너무나 탐스러운데....
보이는 봉우리가 대매물도에서 가장 높은 장군봉입니다....
장군봉에서 내려다보니 섬들이 올말쫄망 바다위로 솟아 있는데....
장군봉에서 바라본 소매물도와 등대섬입니다...
남쪽으로는 망망대해가 펼쳐지고.... 보이는 섬은 등가도 라네요...
거제도 저구항쪽을 배경으로....
장군봉 아래 언덕배기에서 바다를 가슴에 담습니다....
누가 살다 떠났는지.... 허물어진 건물 은 쓸쓸함을 더하는데...건물 뒤로 비진도가 조망됩니다.... 얼마전 인간극장에 나온 부부교사가 근무한다는....
바다위에 솟아 있는 바위는 삼여(삼여도)라고 하는데 그 뒤로 쭉 가면 통영항이 있구요....
대매물도의 당금마을 선착장입니다....
장군봉 산행을 마치고 되돌아오니... 주민중의 한 분이 작살로 잡았다는 자연산 대물 광어를 보여주네요....(4~50만원 한다나요..)
그리고 홍삼, 흑삼 등 해삼도 굉장히 컸습니다...
주민들은 바다에서 채취한 미역을 손질하고 있었는데... 마른미역으로 되기위해서는 사나흘 건조시킨다고 합니다....
오후 1시 30분 저구항을 출발한 배가 들어오네요... 여기서 이 배를 타고 소매물도로 갔습니다....
소매물도 선착장입니다....
선착장에서 곧장 능선으로 오르면 폐교가 나타나구요... 여기서 150여 m 더 가면 망태봉입니다....
망태봉 오르는 길에 내려다 본 고래등이구요....
망태봉입니다....
망태봉에서는 등대섬이 한눈에 들어 오는데....
저 아래 열목이 보입니다...오늘은 10:00 ~ 16 : 00까지 바닷길이 열린다네요.... 이 시간 이후로는 배를 이용해야만 등대섬에 갈 수 있습니다....
망태봉에서 바라본 대매물도이구요....
고래등입니다....
지금 시각이 오후 2시 50분 바닷길이 닫힐 시간이 얼마 남지 않아 등대섬으로 걸음을 재촉합니다...
열목을 지납니다....1시간후면 이 길은 바다에 잠기겠죠....
촛대바위도 보이고...
등대섬에서 바라본 공룡바위입니다.. 공룡머리부분은 고래등이라네요.... 뒤로는 대매물도입니다...
매바위 이구요....
뒤로 보이는 섬은 대구을비도랍니다...
등대주변의 해안절벽은 너무나 환상적이었구요...
등대를 둘러본 후 다시 소매물도로 향합니다...
다시 열목을 건너왔습니다...
망태봉으로 오르다 옆길로 가면 폐교로 바로 연결되지만....
오늘은 나가는 배 시각을 오후 5시 30분으로 예약했기 때문에 여유 시간이 많아 공룡바위를 지나 고래등으로 향합니다... 고래등을 들리지 않고 선착장으로 곧장 가면 오후 4시 20분 배로 나갈 수 가 있구요...
고래등으로 가는 길입니다....
고래등에서 바라본 등대섬의 비경이며....
그 비경 앞에서 매물도의 봄을가슴에 담습니다.......
고래등에서 되돌아 가는 길은 보이는 취수관(호스)을 따라 나 있는 희미한 길을 따라 바로 치고 오르면 됩니다...됟
왼쪽 섬 2개가 비진도이구요... 두 섬 사이에 비진도 해수욕장이 있습니다...
다시 폐교로 돌아왔습니다.....
폐교된 지가 13년이 흘렀지만 운동장 한켠에는 아직 놀이기구가 남아 있었구요... 그 옛날로 돌아가 봅니다......
선착장으로 내려서는 길 한켠에는......
매물도의 봄을 팔고 있었구요.....
선착장에 도착하니 오후 4시 45분 .... 마지막 배가 오기가지는 40여분 남았네요.....
해서 선착장 주위에서 소주 한잔으로 한껏 부푼 마음을 진정시켜 봅니다... 한 소쿠리에 2만원이라는데...꽤 비싼 것 같았고...(아닌가 ??? .. 작년에는 1 만원 했다는데...)
오후 5시 40분 소매물도를 출발하여.....
오후 6시 20분에 거제도 저구항으로 돌아 왔습니다.....
얼마 지나지 않아 저구항에 어둠이 내리고..... 산행버스는 아침의 출발 장소로 되돌아 갑니다....
이렇게 매물도는 또 하나의 추억으로 스크랩 되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