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육백산과 이끼폭포산이 좋아예/오지산행여행 2009. 5. 26. 07:16
5월 24일 강원도 삼척에 있는 육백산과 이끼폭포를 다녀왔습니다. 오지산행을 계획하던 산대장님이 강원도 삼척시 도계읍 무건리 성황골과 이끼폭포 트래킹 계획을 세우다가 계곡트래킹은 낙석도 빈번히 일어나고 길도 없어 다수의 산님들과 하기에는 어려움이 있어 육백산 산행과 이끼폭포를 찾아보는 것으로 결정을 하였다고 합니다.. 오지 산행은 산님들이 다닌 흔적이 있지만 등로도 뚜렷하지 않고 이정표도 없고 해서 산행지도에 의거 독도를 하면서 나아가야 하는데 전문 산악인의 인솔이 없어면 위험한 산행이 됨으로 주의해야 합니다...
04 : 40 - 승용차로 집을 나섬
05 : 05 - 산행버스에 오름
10 : 55 - 강원대학교 삼척제2캠퍼스에서 산행 시작
12 : 09 - 육백산 정상 도착
12 : 26 - 장군목 지남
12 : 40 - 마교리 이정표 옆에서 점심(25분간)
15 : 00 - 절터민가 지남
15 : 32 - 이끼폭포 도착
16 : 21 - 이끼폭포 입구 되돌아 나옴
16 : 53 - 국시재 도착
17 : 09 - 무건리 이장댁 앞 임도 차단기 지남
17 : 24 - 석회공장(태영) 지남
17 : 37 - 산기리 산터에서 하산완료
강원대삼척2캠퍼스 들머리(황조리) - 약 3Km - 육백산 - 약2Km - 마교리 이정표 - 약 6Km - 이끼폭포(용소폭포) - 4Km - 산기리 산터
오늘 산행거리는 대략 15 Km 에 6시간 42분 걸렸습니다.
들머리인 황조리를 찾아가는데 ...강원대학교 삼척 2캠프스를 지나 200m 올라 가니 길이 막혀버렸습니다. 다시 빽으로 내려와....
지도에 의거 길을 찾아보니 신축중인 대학캠퍼스가 길을 덮어버렸네요... 대학 정문을 지나 곧장 올라갑니다......
캠퍼스에서 내려다 본 모습입니다... 대학이 어지간히 높은 곳에 위치 하네요...하늘아래 첫 대학인가?
캠퍼스를 휘돌아 끝 지점에 등로가 나타납니다..
뒤돌아 보니 대학캠퍼스가 눈에 들어 오는데...심산유곡에 위치하여 공부하기가 좋을 것 같았습니다..학생들을 유혹하는 어느 것 하나 없는 조용한 캠퍼스로 겨울에는 눈으로 덮히면 외부와는 오랫동안 단절될 수 밖에 없는 그런 곳입니다... 근데 학생들이 이 곳 신축이전을 왜 반대를 하는지 모르겠습니다....
육백산 정상까지는 이처럼 이정표가 곳곳에 있어 찾아 가기도 쉽고...
완만한 경사의 숲속 길이어서 산행하기에는 참 좋았습니다...
지나는 길가엔 이름 모를 야생화들이 피어 있고...
한참을 오르자 응봉산과 육백산 갈림길이 나타나내요... 육백산은 올랐다 다시 여기로 내려와야 하기 때문에 산님들이 배낭을 놓고 오르기도 합니다...
육백산정상입니다....여기서도 준.희님을 만나네요... 준.희님이 아니었다면 여기가 정상인지 알 길이 없었고...
육백산 정상에서 되돌아 내려와 이 길을 지납니다... 마교리 방향으로..
계속 이어지는 임도를 따라 가면....
장군목이 나오고...여기서 왼쪽 길로 접어듭니다...
왼쪽으로 가는 길도 차들이 다닐 수 있는 산림관리 길입니다 ...
마교리라는 이정표가 있는 곳에서 점심을 먹은 후 여기서 마교리 쪽으로 향하지 않고 오른쪽 길을 택하여 갑니다..
여기서 부턴 경사가 없는 숲길을 계속 나아가는데....
싱그러운 냄새가 산행의 기분을 들뜨게 만들고...
온갖 야생화가 산을 덮고 있었습니다...
산님들이 거의 다니지 않는 관계로....
태고의 신비를 간직한 것처럼 보이고...
희미한 흔적의 길을 따라 가는데....
산행에서 이런 행복한 길을 만나 보기는 처음처럼 느껴집니다....
등로를 5m 쯤 벗어난 지점에서 정말 제대로 된 연리지를 봅니다... 아무도 발견 못하고 지나간 것 같네요...
타잔이 나타날 것 같기도 하고...
절터로 내려서기 위해서는 주의해야합니다... 등로에서 갈림길이 나타나면 왼쪽으로.... 그렇지 않으면 도마재쪽으로 갈 수 있습니다... 마교리 5.6 Km 를 끝으로 이정표는 하나도 없습니다...(계속 산행지도를 읽어면서 전진해야 합니다..)
간간이 보이는 리본이 제대로 진행하고 있음을 암시하네요...
나지막한 봉우리를 서너개 넘어니 드디어 절터 민가가 나타나는데 사람은 살지 않고 농사철에만 임시로 거처한다네요....
여기서 왼쪽으로 내려서면 이끼폭포에 접근하기가 험하고 오른쪽으로 내려서면 비교적 수월합니다...
내려다 보니 큰말과 성황골이 눈에 들어 오고.....
내려서면 임도가 나타나는데 왼쪽으로 가면 이끼폭포 가는 험로가... 오른쪽은 비교적 좋은 길이 있습니다...
어느 분인지 높은 곳에 자리잡고 있네요....
이끼폭포 가는 길입니다...
드디어 이끼폭포에 도착했습니다. 이끼폭포는 이단으로 되어 있고...
아래로는 위험표지가 걸려 있습니다...계곡따라 내려 갈려면.... 자일도 필요하고 ...시간은 엄청 필요하고... 수시로 바윗덩이가 굴러 떨어지는 위험구간이라네요...
상단 폭포를 보기 위해서는 밧줄에 의지해 올라야 하는데... 가지고 간 D-SLR 카메라를 놓고 똑딱이 카메라만 들고 오릅니다....사진으로 보기보단 상당히 위험구간이라서...
상단 이끼폭포인데...수량이 적어 좀 아쉽습니다...
인터넷에서 퍼 온 이끼폭포구요...
직접 본 이끼폭포입니다...(이 때까지만 해도 이끼폭포와 용소폭포는 다른 줄 알았습니다.)...
아하 이게 용소굴이구나.....용소 위에 너럭바위가 있고 구멍이 생겨서 아래로 물이 새어 나오는가 봅니다....
용소굴 아래는 龍沼가 있고....라고 생각했는데...
집에 돌아와 인터넷을 뒤져보니 용소굴은 폭포 바로 위에 있는데 쇠창살로 막아 놓은 모습만 볼 수 있다네요...용소굴이라고 생각했던 것이 용소굴이 아니었습니다. 아이 참 그 먼 곳까지 가서 그것도 못 보고 오다니...(배낭여행님의 블로그에서 가져 왔습니다)
이끼폭포 들머리로 이정표가 없으며 리본을 보고 찾아 들어 갔다가 다시 되돌아 나와야 합니다....
절터에서 내려오는 능선이구요...어디엔가 소말초등 무건분교가 있었다고 하는데 어딘지 알 수가 없고...
임도를 따라 내려갑니다...
임도변에는 쭉쭉 뻗은 소나무가 장관이고... 솔바람 소리는 바다소리 먼 잔잔한 푸른바다 바다에서 불어오는 초록빛 바다 소리 지절거리던 한 마리 산새도 날아가고 하늘까지 닿을 듯한 빽빽한 솔숲 사이 이끼 푸른 바위 위에 앉아 있으면 머얼리 귀 기울려 앉아 있으면 머언 어디메쯤 햇살의 나라 .....를 흥얼거리며 ....
국시재에서 마지막 남은 식량을 처분합니다... 여기서부터 산터까지는 콘크리터 포장이고요...
국시재에는 사고차량(?)이 방치되어 있었습니다...
소재말로 내려 섭니다...
비탈진 밭에서 일하시던 아낙네가 사람이 반갑다고 하네요...
무슨 광산인지 궁금하여...
조금 들어가 보았더니 칠흑같은 어둠 뿐이었습니다...
손바닥만한 땅도 놀리지 않고 있네요...
태영광산으로 석회석을 캐서 포스코로 보낸답니다...
성황당을 지나...
산기리 산터에서 산행을 마감하였습니다....
오늘 산행한코스인데 소재말에서 산터까지 걸어서 내려왔습니다.......
다음블로그 칠갑산님의 성황골과 이끼폭포 계곡트래킹 코스를 올려봅니다....
사람 때 타지 않은 삼척 도계 성황골
폭포 소리에 땀 씻고 검푸른 소에 등 오싹 삼척 도계읍 고사리에서 남동쪽 두리봉・육백산 사이로 6~7㎞ 뻗어올라 간 성황골. 인적 뜸하고 오염원도 거의 없는, 보기 드문 산골짜기다. 상・하류에 걸쳐 볼만한 바위경치를 두루 거느렸으면서도 일반에겐 거의 알려지지 않았다. 오지전문 산꾼이나 이끼에 반한 사진꾼만 간혹 찾아들 뿐이다. 중・상류쪽엔 길이 없어, 밧줄・계곡신발 등을 갖추고 본격 계곡 트레킹을 해야 하는 곳이다. 다리품을 좀 팔아야 하지만, 최상류와 중・하류를 따로 둘러보는 게 안전하다. 오지전문 산꾼만 간혼 발길 고사리 38국도변에서 현불사 쪽으로 3.5㎞. 가파르고 비좁은 시멘트길이 끝나는, 무건리2반(작은무건이) 달래촌(월래촌)의 마지막 민가 아래쪽에 차를 대고 널찍한 산길을 걸어오른다. 낙엽송 숲 맑은 바람과 진한 더덕 향이 몸을 감싸는 숲길이다. 큰말(큰무건이) 사람들이 “춤 뱉고, 돌 던져올리며” 오가던, 성황나무 옆 산굽이를 돌면서 국시재 오르막은 완만해진다. 오른쪽으로 짙푸른 빛에 감싸인 첩첩 산줄기들이 달려가고 쏴아, 바람소리도 새소리도 뜬구름도 달려간다. 성황골 물줄기가 흘러가는 쪽이다. 참나무・소나무들이 우거진 산길을 몇 차례 오르내리면 왼쪽 산비탈에 들어앉은 민가들이 나타난다. 큰말이다. 5~6집이 있으나 모두 비어 있다. 주민들은 삼척・태백 등에 내려와 살면서, 여름철 작물 가꿀 때나 드나든다고 한다. 소달초등교 분교까지 있던 마을이다. 주민이 줄면서 학교는 문을 닫고, 큰물에 쓸려 학교 터는 폐허가 됐다. 돌무더기에 묻힌 그네틀과 미끄럼틀이 안쓰럽고, 분교 터임을 알리는 팻말의 ‘무건분교장, 설립 66년, 폐교 94년, 22회간 졸업생수 89명’ 내용이 무상하다. 1시간여를 걸어 도착한 이곳, 목적지인 용소 쪽으로 가려면 분교 터 팻말 아래, 가래나무 밑 오솔길을 찾아야 한다. 소나무숲으로 들어가 잡초 무성한 비탈길(절벽 조심)을 헤집고 내려가면 거센 물소리가 먼저 귀를 때리고 이어 푸른빛 도는 소와 폭포(높이 7~8m)가 나타난다. 폭포 물줄기는 주로 바위 오른쪽을 타고 흘러내린다. 소 오른쪽 산비탈엔 또 다른 폭포(10여m)가 이끼 무성한 바위들에 걸려 있다. 이 경치가 그동안 흘린 땀을 씻어주기에 충분하지만, 감동할 정도엔 못미친다. 진짜 경치는 소에 걸린 폭포 위쪽에 숨어 있다. 폭포 왼쪽 바위벽에 늘어진 고정 밧줄을 잡고 조심스럽게 폭포 위로 올라서면, 또 다른 세상으로 통하는 길인 듯 어둑한 바위절벽 사이로 물줄기가 이어진다. 왼쪽 비탈을 돌아내려가 물길 건너 바위자락을 타면, 높이 10여m의 아름다운 이끼폭포가 전모를 드러낸다. 그 화사한 폭포를 향해 다가가는 순간, 섬뜩한 냉기가 온몸에 엄습해 온다. 그 기운은 폭포 왼쪽에 쩍 벌린 검은 입과 시퍼런 입에서 뿜어져 나오는 것이다. 맹렬한 기세로 물줄기를 쏟아내는, 움푹 파인 검은 절벽의 물구멍과 그 물이 고여 이룬 소름끼치게 푸른 소가 그 입들이다. “혼자서는 되도록 가지 말라”던 태백에 사는 노련한 오지전문 산꾼 김부래(64)씨가 떠오른다. 오직 쏟아지는 폭포소리 속에서, 영혼까지 빨아들일 듯 아가리를 벌린 심연과 마주해야 하는 곳이다. 밝은 빛에 감싸여 여러 층을 이룬 오른쪽 이끼폭포가 낮 세상이라면, 왼쪽 컴컴한 바위구멍과 싸늘하도록 푸른 소는 밤 세상이라 할 만하다. 폭은 3m쯤이지만 깊이가 10m는 족히 돼보이는 그 시퍼런 소가 바로 용소다. 일부 산꾼들은 왼쪽 절벽의 파인 곳을 용소굴로 알고 있으나, 진짜는 이끼폭포 위쪽에 있다. 몰지각한 이들이 석순・종유석 등을 잘라가는 통에 철문을 해달았다는 용소굴을 보기 위해 폭포 위로 오르는 길을 찾았으나, 이끼로 덮인 벼랑엔 발 디딜 곳조차 없다.
달래촌에 사는 전동섭(71) 무건리 이장은 “용소굴은 분교장을 지을 때 굴 바닥의 모래를 퍼내 자재로 썼을 정도로 큰 굴”이라며 “철문의 자물통이 뜯겨져 시청에서 최근 다시 해달았다”고 말했다. 용소굴 앞엔 굴에서 쏟아져나온 물이 고여 이룬 납닥소가 있는데, 약 40년 전에 납닥소의 밑바닥이 꺼지면서 빠진 물길이 바로 지금 폭포 왼쪽 절벽 한가운데서 쏟아져나오는 물이라고 한다. 그 전까진 납닥소의 물이 곧바로 용소로 떨어져내렸다. 전씨 말로는, 용소굴을 가려면 큰말에서 임도를 따라 더 들어가 도라지밭 옆으로 내려선 뒤 묘지를 지나 절벽을 따라 내려가야 한다. 성황골 상류엔 산길이 없고, 폭포와 소가 번갈아 이어지는 가파르고 험한 물줄기여서 전문장비 없인 내려갈 수 없다. 약한 석회암 지형이어서 바위가 부서지기 쉽다는 점도 위험요소다. 마른 내 적시는 용천수 성황골 중・하류 답사는 산터(산기) 마을에서 시작한다. 산기3교 지나 양옥집 ? 길로 들어 골짜기를 오른쪽에 두고 좁은 오솔길을 올라 잠시 걸으면 물줄기로 내려서게 된다. 여기서 상류쪽은 평탄한 물길이 이어지는 반면, 오른쪽 하류엔 멋진 바위자락과 폭포, 깊은 소가 어우러진 경관이 숨어 있다. 얼핏 그냥 지나치기 쉬우나, 거센 물소리가 나그네의 발길을 잡아 끄는 곳이다. 코끼리처럼 생긴 바위를 보고 물길 건너면 곧바로 아담한 폭포가 눈에 들어오고, 그 아래로 깊은 소와 둥글게 깎인 바위절벽을 굽이치며 흘러내려가는 물줄기가 펼쳐진다. 위・아래 완만한 물줄기와는 전혀 다른 경관이다. 세찬 폭포 줄기가 만들어내는 물거품과 검푸른 물빛이 뒤섞여 깊이를 가늠하기 어려운 이 소는, 최상류의 용소와 짝을 이뤄 ‘작은 용소’로 불린다. 주민들 말로는 “이 소가 다 메워진다면 천지개벽이 일어날 것”이라는 얘기가 있을 정도로 깊던 소였다. 몇 년 전 몰아친 태풍 루사・매미가 상당부분을 메웠다고 한다. 이 경치를 즐기던 옛 사람 몇이 제 이름을 소와 물줄기가 이어진 중간 바위자락에 새겨놨지만, 세월과 물살에 쓸려 거의 닳아가고 있다. 상류로 완만한 물길을 따라 한동안 오르면, 푸른 물웅덩이가 보이고 오른쪽 산밑 이끼바위 틈에서 쏟아져나오는 거센 물줄기들을 만난다. 석회암 지형이어서 계곡 중간에 땅밑으로 스며들었던 물줄기가, 이곳에서 솟아나고 있는 것이다. “일교차가 큰 날, 물과 함께 솟아나오는 자욱한 물안개가 장관”이라지만, 그 멋진 장면을 만날 수 없는 것이 아쉽다. 여기서부터 마른 하천이 300여m 이어진 뒤 다시 물길이 나타나는데, 이런 되풀이는 중상류까지 너덧 차례 계속된다. 마른 계곡의 바위자락엔 커다란 폭포 자국 따위가 또렷이 새겨져 있어 희한한 느낌을 준다. 이 마른 계곡을 채우는 건 쏴아 물소리를 내는 바람과 쩡쩡 골을 울리는 새소리들이다.
첫 건천이 끝나는 곳 오른쪽 미루나무 언덕 위엔 다 무너져내린 굴피집이 한 채 있고, 그 맞은편 물길 옆엔 깊이는 없이 커다랗게 입만 벌린 이름없는 동굴이 있다. 성황골엔 최상류의 용소굴말고도 여러 개의 석회동굴이 흩어져 있다. 70년대까지 네 집이 살았다는 계곡 중류 오른쪽 산자락엔 큰개울굴이 있고, 앞서 국시재 넘어 큰말로 가는 길 오른쪽 비탈 마을(땡비알・땍비알・된비알) 외딴 민가 옆엔 무건이굴이 있다. 모두 삼척시 에서 보호하는 동굴로, 철문과 잠금장치를 해놓았다. 적막한 이 골짜기에 가끔씩 발소리를 내는 이들은 ‘뚜구리’(둑중개) 낚시꾼이다. 무당개구리 올챙이만 노니는, 버들치 하나 안 보이는 물웅덩이에서, 주민 낚시꾼들은 담갔다 하면 한 마리씩 씨알 굵은 ‘뚜구리’를 낚아낸다. 도계읍 흥전리에 산다는 낚시꾼 김진화(70)씨는 “이 골짝은 물이 차 다른 고기는 살지 못한다”면서 “뚜구리말곤 아무 것도 없다”고 말했다. 둑중개는 여름에도 수온이 20도를 안 넘는 1급수에만 사는 냉수성 토종 민물고기다. (2005년 신문기사를 인터넷에서 퍼 온 글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