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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실 -돈네코 1산이 좋아예/한라산 2017. 1. 21. 09:03
2017년 새해 첫산행으로 1월4일(수) 한라산을 다녀왔습니다. 그 동안 몇 차례 한라산 등반을 했지만 남벽분기점쪽으로의 산행은 처음으로 하얗게 펼쳐질 한라산 윗세오름 설원을(http://blog.daum.net/cjc5060/8648686) 잔뜩 기대하며 찾았는데...
07 : 25 - 서귀포시 하원동 영실관리팀 주차장 출발
08 : 00 - 영실통제소 도착(10분간 머무름)
08 : 36 - 영실기암 전망대 지남
08 : 55 - 오름풍경 전망대 지남
09 : 09 - 구상나무숲 안내판 지남
09 : 27 - 선작지왓 안내판 지남
09 : 31 - 윗세족은오름전망대 도착
09 : 45 - 노루샘 지남
09 : 51 - 윗세오름대피소 도착(17분간 머무름) 10 : 08 - 윗세오름대피소 출발
10 : 18 - 장구목오름 갈림길 지남
10 : 45 - 방아오름샘 지남
10 : 56 - 남벽분기점 전망대(남벽통제소) 지남
11 : 34 - 평궤대피소 도착(26분간 점심시간 가짐) 12 : 00 - 점심후 출발
12 : 15 - 둔비바위 지남
12 : 33 - 살채기도 지남
13 : 03 - 적송지대 지남
13 : 17 - 썩은물통 지남
13 : 29 - 한라산둘레길과 만남
13 : 46 - 돈내코지구안내소 지남
13 : 55 - 돈내코주차장 도착 산행종료함
영실관리팀 - 2.5Km - 영실통제소 - 1.5Km - 병풍바위 - 2.2km - 위세오름대피소 - 2.1Km - 남벽분기점 - 1.7Km - 평궤대피소 - 0.6Km - 둔비바위 - 0.7km - 살채기도 - 1.3Km - 적송지대 - 1.0Km - 썩은물통 - 1.7km - 돈내코지구안내소 - 0.4Km - 돈내코주차장
오늘 산행거리는 15.7Km로 점심시간 포함 6시간 30분 걸렸습니다.
명칭도 희한한 한라산국립공원영실관리팀 건물 앞 주차장에서 타고온 버스에서 내려 산행을 시작합니다... 영실통제소까지 2.5Km 도로가 잘 개설되어 있지만 버스(중형인데도)는 출입이 안된다고 하구요... 택시는 이른 시간이라 없어 이곳부터 걷기 시작했습니다...
상쾌한 공기를 마시며 걷는 길이라... 영실통제소까지 차로 이동한다는 계획이 빗나갔지만 마음은 즐거웠구요...
대신 시간 차질이 생길까봐 속도를 좀 빨리하며 나아가는데...
길 옆 숲에는 아침 일찍 산책나온 한라산 노루가 지나는 산객을 물끄러미 바라보다 급히 자취를 감춥니다...
주차선으로 보아 승용차는 영실통제소까지 오르내릴 수 있는 있나 봅니다...
영실통제소 앞 휴게소이구요.....
왼쪽길로 들면 사찰로... 오른쪽 길이 윗세오름으로 오르는 입구입니다...
영실통제소의 해발고도가 1280m 이고 윗세오름대피소가 1700m 이니까 고도를 420m 만 높이면 윗세오름대피소로 오를 수 있겠네요..
그래서 그런지 윗세오름으로의 산행길은 아주 완만하게 이어지구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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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실통제소에서 500m 지점을 지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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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려다본 영실기암이구요...
500나한(500장군, 영실기암) 풍광입니다...
병풍바위가 잘 조망되는 곳에서 부터 다소 경사진 계단길이 나타나지만 그리 힘든 코스는 아니구요...
병풍을 펼쳐놓은 듯한 병풍바위...
뒤돌아보니 사진 한가운데로 우뚝 솟은 삼방산이 눈에 들어옵니다...
제주도에는 368개의 오름이 있다고 하는데... 오름의 이름도 참 정겹습니다 그 중 몇개의 이름을 살펴보면...
개오리오름 거문오름 금오름 남송악오름 넙게오름 다랑쉬오름 당오름 도너리오름 따라비오름 문도지오름 물영아리오름 물오름
물장오리오름 사라봉 산굼부리 새별오름 서우봉 성널오름 세미소오름 아부오름 어승생오름 어후오름 용눈이오름 정물오름 ...등이 있는데... 위의 사진에서 크게 보이는 오름은 볼레오름(또는 불레오름)으로 제주에선 보리수를 '볼레'라고 한다고 하는데 보리수가 많이 자생하여 '볼레오름'이라고 한다고 합니다...
계속 계단길이 이어지구요...
해발 1600m 지점을 지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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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상나무숲을 지나자... 한라산 정상이 보이기 시작하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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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망대가 있는 윗세족은오름 아래를 지납니다...
산행길 아랫쪽은..
선작지왓이라 하는데... 이곳은 4월부터 6월까지 털진달래의 연분홍색과 산철쭉의 진분홍색이 온 지역을 뒤덮어 산상 화원의 장관을 연출한다고 합니다... 또 겨울에는 눈 덮인 설원의 한라산 정상과 어우러져 선경(仙景)을 빚어낸다고 하구요... 선작지왓은 제주 방언으로 '작은 돌이 서 있는 밭'이라는 뜻이라고 하네요...
직진하면 윗세오름대피소로 이어지지만...
윗세족은오름전망대가 멀지 않아... 전망대 방향으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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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망대로 오르다 내려다 본 선작지왓이구요.....
전망대 모습입니다...
전망대에서 바라본 풍광을 파노라마로 담아보았구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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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시 갈림길로 내려와.....
윗세오름대피소 방향으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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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루샘을 지납니다...
노루샘을 지나니 곧바로 윗세오름대피소가 보이기 시작하네요...
윗세오름 중 누운오름으로... 윗세오름은 크고 작은 봉우리 세 개가 연달아 이어져 있는데, 제일 위쪽에 있는 큰 오름을 붉은오름이라 하고, 가운데 있는 오름은 누운오름, 아래쪽에 있는 오름은 족은오름이라는 이름을 갖고 있으며 이 세개의 오름을 통틀어 윗세오름이라 한다고 합니다...
드디어 윗세오름대피소에 도착 인증샷을 한장 담았습니다...
윗세오름에서 남벽분기점을 지나 돈네코까지는 9.1 Km... 먼 거리 같지만 대부분의 산행로가 완만한 내림길로 되어 있어 크게 힘든 코스는 아닙니다...
그리고 대피소에는 매점이 있어 컵라면을 살 수 있지만 먹고난 후 라면용기를 갖고 내려가야 한다는 불편함이 있구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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돈네코는 보이는 길따라 화구벽(백록담) 쪽으로 나아가면 됩니다...
계속