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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 거문오름산이 좋아예/한라산 2014. 10. 27. 07:04
10월 25일(토) 제주 거문오름 탐방과 사려니숲길 걷기를 하고 왔습니다. 거문오름은 2007년 UNESCO 세계자연유산에 등재되었으며 2009년에는 환경부 선정 생태관광 20선에 2010년에는 한국형 생태관광 10모델에 뽑힌 바 있다고 합니다. 거문오름은 세계자연유산에 올라있어 그런지 입장이 좀 까다로운 편이었는데 하루 400명만 입장할 수 있고 사전예약제로 운영되고 있었으며 탐방시 소지 제한 물품도 많아 사전에 탐방주의사항을 잘 알아보고 참가해야 합니다. 반면에 사려니숲길은 오르내림이 거의 없는 평탄한 숲길 10Km 를 자유롭게 걸을 수 있는 길로 삼나무 숲을 비롯하여 다양한 수종을 만날 수 있는 힐링 만점의 길이었습니다...
10월 24일(금) 19 : 00 -부산연안여객선 터미널 출항(서경페리호)
10월 25일(토) 06: 30 - 제주항 도착
09 : 00 - 거문오름 탐방 시작
12 : 00 - 거문오름 태극길코스(10Km) 탐방 마침
12 : 50 - 사려니숲길 입구에 도착 탐방 시작 (거름오름에서 승용차로 약 20분 거리에 위치함)
15 : 35 - 남조로 사려니숲길 입구에 도착 탐방 종료함
19 : 00 - 제주항 출발
10월 26일(일) 06 : 30 - 부산항 도착(서경페리) 귀가...
제주 거문오름과 사려니숲길을 걷기 위해 부산항연안여객터미널에서 서경FERRY 선편으로 출발을 합니다. 이 코스는 부산에 위치한 건건테마여행사(http://www.gunguntour.co.kr/home/) 에서 3회 한정으로 추진한 특별상품으로 상품가는
75,000원( 3등실 왕복 승선료, 조식, 점심도시락, 당일 전세버스비, 거문오름 입장료 모두 포함)이었습니다.
부산항연안여객터미널은 부산지하철 1호선 중앙역에서 내려 4,6번 출구로 나가 200여m 걸으면 만날 수 있구요...
19:00에 연안여객터미널을 출발한 서경페리는 부산항대교 아래를 지난 후...
11시간 30분을 달려 다음날 06:30 에 제주항에 도착을 하였습니다.....
제주 시내에서 아침식사를 마친후 제주세계자연유산센터로 이동하여....
탐방을 준비하는데... 첫탐방이 09:00부터 시작되며, 신발, 반입금지 물품, 화장실 없음 안내 등을 받았구요... 해서 등산배낭을 통째로 맡기고 생수 한 병만 달랑 들고 탐방을 시작했습니다.
거문오름 탐방은 정상코스(1.8Km -ㅣ시간 소요), 분화구코스(5.5Km - 2시간 30분 소요), 능선코스(5.0Km - 2시간 소요), 전체(태극길)코스(10Km - 3시간 30분 소요)를 선택해서 할수 있는데... 위 화살표 방향으로 나아가는 코스는 태극길입니다...
거문오름은 입장료를 내야 하며...
4개의 코스를 색깔로 구분해 놓은 안내도이며...
분화구코스를 다 지날 때까지는 반드시 해설사와 동행해야 합니다...거문오름 수직동굴 이후로는 해설사는 센터로 돌아가고 탐방객은 능선코스를 홀로 지날 수 있구요..
거문오름 들머리입니다...
삼나무숲길 사이로 난 탐방로를 따라 올라가다 보면 탐방객 관리초소가 보이고 왼쪽으로 난 전망대 가는길로 나아가는데...초소 오른쪽으로 난 길은 태극길 따라 지나다보면 이곳으로 나오는 길입니다...
관리초소에서 248계단을 오르면...
거문오름 전망대가 있구요...
전망대에서 바라보이는 오름들이며... 오름이 무엇인지 인터넷에서 검색해보니 다음과 같은 글들이 올라와 있네요.
오롬>오름은 오늘날 제주에서 사용되는 말로 악(岳)이나 봉(峯)을 뜻함. 古老들은 대부분 '오름'이라 하고 있고, 현평효(전 제주대총장) 등을 비롯한 방어사전 에도 오름[orom]을 표제어로 사용함. 남사록」(권1)에는 "지지에 의한면...., 사투리...., 岳은 '오롬/吾老音이라 한다." 「탐라 지」에는 "제주의 기록에, 말에 특이한 것이 많은데, ....岳을'·오롬/兀音'이라 한다."고 하여 예로부터 제주에서는 岳의 뜻으로 '·오롬>오름'을 사용하였음. 원래 岳과 峰은 그 뜻에 있어서 약간 차이가 있었으나, 제주에서는 '오름'을 한자로 표기 할 때 주로 '岳/오롬'으로 쓰다가, 19세기 말 경부터 '峯·峰/오롬'으로 대체한 것임. '岳/오롬'보다 '峰/오롬'이 우세한 빈도로 사용되고 있음. 오늘날 제주지역의 오름 이름에 쓰이는 岳과 峯·峰은 거의 같은 뜻으로 사용하고 있음. '오롬>오름'이외에도 산을 뜻하는 고유어 '뫼'의 흔적도 있음. 이상의 결과로 볼 때 제주에서의 오름은 岳, 峰(峯), 山(뫼)의 의미로 사용되었음.
오름의 구별방법
오름의 구별 방법 - 오름의 3요소. 오름은 다음의 3가지 성질을 갖고 있어야 합니다.
- 한라산 정상의 백록담 분화구를 제외한 제주특별자치도 일원에 분포하는 소화산체
· 오름의 의미에는 岳, 峰(峯), 山(뫼) 등을 모두 포함하고 있어 백록담을 제외한 소화산체를 말함
· 제주특별자치도 일원에 분포하는 독립화산체 또는 기생화산이 여기에 해당됨
- 화구를 갖고 있어야 함
· 화구는 화도가 지표에 닿는 부분으로 이를 통하여 분출물이 지표에 드러남
· 원추형 등 현재 화구를 볼 수 없는 곳은 형성 단계에서부터 매워졌거나, 일정기간이 경과하 면서 함몰된 것으로 추정할 수 있음
· 화도의 분출구인 화구가 있어야만 독립화산체 또는 기생화산체를 형성함
- 화산분출물에 의해 형성되었음
· 용암 또는 화산쇄설물로 형성된 것으로, 용암돔, 분석구, 응회환·응회구, 마르 등이 있음
· 용암돔은 산방산과 같이 화산체가 용암으로 형성된 것임
· 분석구는 용암이 공중으로 분출할 때 식어지면서 화산력(Lapilli) 크기의 다공질 화산쇄설 물 (Scoria)로 형성된 것임
· 응회구(환)는 화산쇄설물중 입자의 크기가 1/16∼2mm(또는 1/16∼4mm)의 크기인 화산회를 말하고, 화산회로 만들어진 암석을 Tuff라하며, 생성 모양에 따라 응회구(Tuff cone), 응회환 (Tuff ring)이 있음
· 마르는 산굼부리와 같이 화구 주위에 퇴적된 화산쇄설물의 양이 적고, 비고에 비하여 화구 경이 매우 큰 폭렬공(爆裂孔)을 말함
전망대에서 바라본 한라산이구요...
주변 풍경입니다...
전망대를 지나 조금 나아가다 보면 정상표지가 있는데...
거문오름 정상의 표고는 456m 이며...
태극길은 이렇게 나아가다가 뒷편의 능선으로 올라서게 됩니다...
거문오름 분화구 모습인데... 거문오름은 분출한 용암이 왼쪽으로 터져 흘러 말굽형 모습을 갖는 오름이라 하네요...
분화구의 터진쪽이구요...
정상에서 500계단을 내려서면...
평지가 나타나고 이곳에서 곧장 능선으로 나아가든지... 분화구코스로 들어가든지 선택을 할 수 있는데... 저는 분화구 코스(태극길 탐방로)로 들어갔습니다...
탐방로 이정표따라 분화구코스로 들어가면...
용암협곡이 나타나는데... 용암협곡은 분화구 코스 여러곳에서 관찰할 수 있었구요...
해설사가 안내하는 길따라 분화구 깊숙히 들어가게 됩니다...
곶자왈을 지나는데...
곶자왈은 이런 곳을 말하며...
알오름전망대입니다...
알오름에서 바라본 능선이구요...
일본군 갱도진지.... 망할놈의 일본군이 이런 곳까지 들어와 훼손해 놓았네요...
숯가마터이며...
탐방길음 원시림 같은 숲길을 지납니다...
찬바람이 나온다는 풍혈도 지나고...
이 곳에서는 화산탄도 관찰할 수 있었으며...
거문오름에서는 독성을 가졌다는 천남성이 곳곳에서 많이 관찰되었구요...
길 오른쪽에서 용암협곡이 관찰되었습니다...
여긴 거문오름 수직굴이구요...
수직굴을 되돌아 나와 조금 더 나아가면....
이정표가 나타나는데... 해설사는 이곳에서 헤어져 화장실이 있는 방향으로 해서 자연유산센터로 되돌아 나가고 저희들은 태극길따라 능선방향으로 나아갔습니다...
분화구코스 탐방을 마치고 능선으로 올라섭니다...
능선에서 바라본 거문오름 분화구 모습이구요...
능선길따라 지나다보면... 깃발이 세워져 있는 것을 볼 수 있는데...
봉우리를 나타내는 깃발입니다... 거문오름에는 9개의 봉우리가 있는데... 각각의 봉우리를 龍이라 칭하며 거문오름 정상을 1룡으로 하고 시계반대방향으로 2룡, 3룡....... 해서 수직굴을 지나 능선으로 오른 다음에는 9룡부터 만나게 되구요...
9,8,7,6,5,4룡을 지나고...
작은 오르내림을 반복하면서 나아가다 보니 2룡에 이르렀네요...
2룡을 지난 후 내림길 계단을 내려서면... 탐방관리초소가 나타나고...
들머리 방향으로 나아가면...
거문오름 태극길 종주탐방을 마무리하게 됩니다.... 태극길이 약 10Km라 하는데... 해설사의 해설시간을 다 포함하여 3시간 남짓 걸렸습니다...
탐방예약 없이는 절대 입장이 안되니 반드시 예약을 한후 찾아야 하구요.
세계자연유산센터 주변에서 준비한 도시락으로 점심을 해결 한 후.... 차로 20분 거리에 위치한...
사려니숲길을 찾았습니다... 도로(비자림로)를 경계로 하여 한쪽은 사려니숲이고... 다른 한쪽은 절물자연휴양림입니다...
사려니숲길 탐방로 입구는 2 곳이 있는데... 이곳은(위 안내도 1번) 비자림로 사려니숲길입구이구요... 다른 입구는 (위 안내도 3번) 남조로 사려니숲길입구입니다... 어느쪽에서 출발해도 경사가 별로없어 걷기에 무난합니다...
사려니 숲길은....
.... 즉 사려니는 신성한 곳이라는 뜻이네요....
사려니숲길을 거닐다 보면... 사려니숲길은 현위치에서 곧장 나아가도록 되어 있는데..... 연두색의 새왓내숲길로 들어서 나아가도 다시 사려니 숲길과 만나게 되므로 저는 0.7Km쪽 새왓내 숲길로 들어섰구요...
새왓내숲길 풍광들입니다...
새왓내숲길과 사려니숲길이 만나는 지점에서는 물찻오름 방향으로 나아가면 되구요...
물찻오름 방향으로 나아가는 사려니숲길 풍광들입니다...
새왓내길로 들어가서 그런지 한참을 걸었는 것 같은데... 안내소입구에서 0.5Km 밖에 지나지 않았네요... 날머리까지는 9.5Km 남았구요...
제주도에서 가장 길다는 천미천을 지납니다...
천미천은 이런 곳이구요...
천미천 아치교이며...
천미천을 건너고... 물찻오름 방향으로...
물찻오름 입구를 지납니다...
시간관계상 물찻오름은 탐방하지 못하고 통과....
사려니오름으로 이어지는 월든삼거리인데 사려니오름은 연중 개방되는 구간이 아닌가 봅니다.. ... 이곳에서 사려니 오름까지는 8Km 라 하구요....
월든삼거리에서 남조로 날머리까지는 3.6Km 남았네요...
월든삼거리에서부터는 삼나무 숲길이 이어지는데...
숲향이 가득한 길이었습니다...
드디어 남조路가 나타나고...
남조로 사려니숲길 입구에 도착 사려니숲길 탐방을 종료하였습니다...
저녁은 제주공항 근처로 이동하여 자유식으로 해결한 다음....
제주항에 도착 ....
승선을 하는데..... 개인 승객의 배삯은 특등실 180,000원에서부터 제일 저렴한 3등객실B는 편도47,000원 이었습니다...
다음날 6시 30분경 아침을 여는 부산항에 도착했구요....
타고 온 서경페리에서 하선을 한 다음 귀가길에 올랐습니다...
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