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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흥 천관산산이 좋아예/전라도 산 2016. 10. 23. 20:25
10월15일(토) 전남 장흥 관산읍에 위치한 천관산도립공원 산행을 하고 왔습니다. 천관산은 호남의 5대 명산 중 하나로 산이 바위로 이루어져 봉우리마다 하늘을 찌를 듯 솟아있는 산입니다. 천주봉, 관음봉, 선재봉, 대세봉, 석선봉 등 수십개의 기암괴석과 기봉이 꼭대기 부분에 삐죽삐죽 솟아 있는데, 그 모습이 주옥으로 장식된 천자의 면류관 같다하여 천관산이라 불린다고 하네요...
정상에 서면 남해안 다도해, 월출산, 제암산, 무등산이 한눈에 들어오지만 찾아간 날은 시야가 흐려 조망할 수 없었구요... 정상부근으로 억새밭이 5만여평 장관을 이루어 매년 가을 이곳에서 "천관산억새제"가 개최되기도 합니다... 또 천관산은 가을억새로 유명하지만 봄철 산행지로도 각광을 받고 있는데 능선 위에 올라 서면 기암괴석의 암봉들을 감상할 수 있기 때문이기도 하지만 4월이면 정상인 연대봉에서 장천재로 내려서는 구간이 온통 진달래 꽃으로 뒤덮이기 때문이라고도 합니다...
07 : 00 - 산행버스에 오름
11 : 07 - 전남 장흥 관산읍 천관산주차장에서 산행 시작
11 : 21 - 장천재 지남
12 : 30 - 능선길에서 점심(30분간) 13 : 00 - 점심 후 출발
13 : 06 - 금강굴 지남
13 : 39 - 환희대 도착
14 : 08 - 천관산연대봉 도착
14 : 30 - 정원암 지남
14 : 35 - 양근암 지남
15 : 10 - 장안사 갈림길 지남
15 : 19 - 장안사 지남
15 : 32 - 천관산주차장 도착 원점회귀 산행 종료함
천관산주차장 - 0.5Km - 장천재 - 2.1Km - 금강굴 - 1.1Km - 환희대 - 1.0Km - 연대봉 - 1.0Km - 양근암 - 2.1Km - 천관산주차장
오늘 산행 거리는 7.8Km이며 점심시간 포함 4시간 25분 걸렸습니다.
산행출발을 한 천관산주차장입니다...
산행 들머리는 꽃자리라는 전통찻집 옆을 지나구요...
등산로 코스 중 3코스를 선택해 오릅니다...
승용차주차장도 이리 넓게 되어 있네요.....
호남제일 지제영산( 지제 - 흙이나 돌이 쌓인 무더기라는 뜻으로, 부처의 복덕이 쌓여 있는 것을 이르는 말) 표지석을 지나니...
지역민들 갖고나온 농산물들이 가을의 풍미를 더하고 있었습니다...
편백나무 숲길을 지나면...
갈림길이 나타나고... 왼쪽은 장안사 방향으로 下山時 지날 길이구요... 등산은 오른쪽 길로 나아갑니다...
천관산의 옛이름이 지제산(支提山) 이었다고 하네요... 아~하 그래서 호남제일 지제영산이라 하는구나....
왼쪽길은 이승기길이란 별칭이 붙은 길로 양근암으로 이어지는 길이구요 ... 금강구, 금수굴로 오르기 위해서는 강호동 이수근 길로...
왠지 산행길 별칭들이 지제영산의 명성에 어울리지 않은 듯 하다는 생각이 듭니다...
도화교를 지나면...
장천재가 있구요... (장흥위씨(長興魏氏)들이 조선 전기 이곳에 장천재를 세워 오랫동안 한학의 서재로 이용하였다는 건물)
장천재 주변에는 동백나무가 숲을 이루고 있었습니다...
장천재에서 조금 오르면 체육공원이 나타나고... 이곳에 금수굴과 금강굴 갈림길이 있습니다...
금강굴 방향으로 올랐구요...
능선에 올라서는...
금강굴 방향으로...
평탄한 길이 이어지다가...
다리를 건너고서부턴...
제법 빡센 오름길이 쭈욱 이어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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멀리 천관산 연대봉도 조망되고...
산행출발을 한 천관산주차장도 조망되는 곳을 지나니...
천관산 바위봉들이 눈에 들어오기 시작하네요...
뒤쪽 능선은 연대봉에서 양근암으로 이어지는 능선이구요... 앞쪽능선은 금수굴을 지나는 능선이며...
선인봉 아래를 지나다...
드디어 선인봉에 올랐습니다.....
선인봉에서 암봉들을 조망한 후...
환희대 방향으로...
능선길 암반에서 선인봉을 바라보며 점심시간을 가졌습니다...
점심 후 다시 환희대 방향으로 나아가는데...
오른쪽 능선으로 이름 모를 암봉들이 우뚝우뚝 솟아 있었습니다...
이 곳이 금강굴입니다...
대단히 큰 굴인 줄 알았는데... 직접 바라보니 이렇게 조그마한 굴이네요... 이름값을 못하는 굴이라는 생각이 들었구요...
계속 환희대 방향으로...
바위의 생김새와 설명이 전혀 어울리지 않는다는 생각을 해 봅니다... 저의 눈에는 돌배가 아니라 꼭 장승 같구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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암봉들의 이름을 알아보려고 인터넷을 샅샅히 뒤졌으나... 정확히 이름을 알려주는 산행기를 찾지 못했습니다...
멀리 산님이 보이는 바위가 환희대이구요...
연대봉으로 이어지는 능선...
환희대입니다...
환희대에서 바라본 암봉들이구요...
환희대에서구룡봉까지는 0.6Km 인데 보통 산님들은 구룡봉까지 갔다가 되돌아와 연대봉으로 향하기도 합니다...
구룡봉으로 이어지는 능선이구요,,,
연대봉으로 이어지는 능선입니다...
구정봉은 금강굴을 지나고 환희대 못미쳐 있는 봉우리인데... 왜 구정봉안내판이 환희대에 있지... 가만히 생각해 보니 환희대에서 바라보는 구정봉 모습인 것 같은데... 사진이 지워져 있으니...
가운데 능선이 금수굴 능선이구요...
환희대에서 연대봉까지 1.0Km에는 억새군락이 펼쳐져 있었습니다...
연대봉으로 향하다 뒤돌아본 풍광들이구요...
앞으로는 멀리 연대봉이...
천관산은 이처럼 어린이도 능히 오를 수 있는 산입니다...
연대봉 가는 능선길에서 바라본 구룡봉(멀리 암봉)이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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탑산사로 내려설 수 있는 갈림길을 지납니다...
연대봉을 향하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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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대봉에 도착합니다...
인증샷 한장 담구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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봉수대에 올라 사방을 둘러봅니다... 가까이에 소록도가 있으나 ... 이날은 미세먼지로 인해 잘 조망되지 않았구요...
봉수대에서 내려와...
양근암 방향으로...
양근암으로 내려서는 능선입니다...
뒤로는 금강굴 능선이고... 가운데는 금수굴능선이며...
정원암을 지납니다...
정원암을 지나면 이내...
양근암이 나타나는데... 양근암은 이런 바위랍니다.....
장천재로 내려서는 산행로는 그리 험하지 않았구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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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천재 1Km 표지목이 있는 이곳에서 직진하면 장천재로(아마도 등산길에서 본 이승기길 이정표로 이어지는 길이라 생각됩니다.)내려서게 되구요... 이정표는 없지만 표지목 오른쪽으로도 내려서는 급경사 길이 있는데... 장안사로 내려서는 길입니다...
저는 장안사 방향으로 내려섰구요...
장안사 경내를 지나고서부턴...
산행길은 도로따라 내려서게 됩니다...
등산길에서 본 갈림길을 지나고...
전통찻집 꽃자리도 지나면...
주차장에 이르게 되어 천관산 원점회귀 산행을 종료하게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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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