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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진 만덕산산이 좋아예/전라도 산 2016. 6. 12. 21:50
6월 11일(토) 전남 강진 도암면에 위치한 만덕산과 다산초당을 다녀왔습니다. 만덕산은 높이 408.6m의 낮은 산이지만 능선에는 상당한 크기의 암석들이 많고, 남쪽에는 사적 107호인 다산선생의 초당과 백련사 (白蓮寺)가 언덕을 사이에 두고 나란히 위치해 있습니다. 다산 정약용 선생은 조선 말기 당대 실학을 집대성한 대학자로 강진에 유배되어 18년간 귀양생활을 하던 중, 8년 간을 강진읍 동문 밖에서 머물다가 이곳으로 거처를 옮긴 후 후진을 가르치고, 저술에 전념하여 목민심서, 경세유표, 흠흠심서 등 500여 권에 달하는 저서를 완성했다고 하네요. 그리고 백련사는 통일신라시대에 창건되어 고려시대에 크게 융성했던 절인데, 현재는 대웅전 외에 5동의 전각이 있으며 백련사 주변에는 1.3ha에 걸쳐서 1,500여 그루의 동백나무가 자라고 있는데, 특히 절 앞에 많이 분포되어 있고 천연기념물 제151호로 지정되어 있다고 합니다...
산행은 만덕산 산행과 다산초당, 백련사를 둘러보는 것만으로는 하루산행일정으로 짧아 석문산 아래 석문공원을 들머리로 하여 293봉, 안테나봉, 바람재를 지나 만덕산 깃대봉에 이르는 코스를 택하여 산행하였는데... 능선길이 기암괴석 암릉을 지나는 구간이 많고 산행길에 안전보조시설이 잘 되어 있지 않아 산행초급자는 지나기가 다소 어려운 코스라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10 : 00 - 전남 강진 도암면 석문공원에서 산행 출발
10 : 30 - 삼거리이정표 지남
12 : 20 - 안테나봉 지남
12 : 28 - 능선길에서 점심(40분간) 13 : 08 - 점심 후 출발
13 : 40 - 마당봉 지남
13 : 43 - 다산초당 갈림길 이정표 지남
14 : 03 - 만덕산 깃대봉 도착
14 : 32 - 백련사 도착(10분간 둘러 봄)
15 : 04 - 다산초당 지남
15 : 24 - 다산기념관 도착 산행 종료함
오늘 산행거리는 8.0Km이며 점심시간 포함 5시간 24분 걸렸습니다.
산행출발을 한 전남 강진 도암면 석문공원이구요...
석문공원에서 바라보니 석문산과 105봉 석문팔각정을 연결하는 구름다리가 한창 놓여지고 있는 모습이 보였습니다...
산행들머리이구요...
도암석문공원은 위 지도에서 현위치로 표시되어 있으며...
석문공원안내도입니다...
산행길은 다리를 건너...
대석문등산로 안내판 뒤로 나 있는데...
초입부터 제법 경사진 돌계단길이 이어집니다...
석문팔각정이구요... 팔각정부터 산행길 보수공사로 인해... 기존에 있던 안전도움시설을 철거해 버려 산행길이 다소 헷갈리는 면이 있었습니다...
석문정에서 바라본 석문산이구요...
산행길은 이렇게 바위를 올라야 하는데... 자세히 보면 파란화살표가 산행길을 알려주고 있네요...
그 다음에도 파란화살표 방향으로...
뒤돌아보니 구름다리가 준공을 앞두고 있는 것 같았습니다...
산행길이 다소 의심스러우면 주위를 살펴보면 되구요... 리본시그널이 방향을 잡아주고 있네요...
만덕산깃대봉 가는 길은 초입부터 빡세게 이어지고 있었습니다...
삼거리를 지납니다... 용문사에서 올라오는 길과 만나는 곳이구요... 백련사 방향으로...
이 날 뿌연 날씨로 인해...
석문산 뒤로 덕룡산, 주작산, 두륜산으로 이어지는 봉우리들을 하나도 보지 못했을 뿐만 아니라... 월출산도 조망권인데 보지 못했습니다...
그리고 산행길이 다소 거칠어...
체력이 많이 소모되기도 하네요...
강진만이 시원스레 조망되면 산행길이 한결 덜 힘들텐데...... 라고 생각도 해 보는데....
청미래덩쿨이 산행길을 가로막기도 하네요...
만덕산으로 이어지는 능선이구요...
강진만과 오른쪽 큰 저수지는 만덕호이며...
산행길은 작은 오르내림이 계속 이어지고 있었습니다...
산버찌이구요...
진행방향의 산행길 풍광들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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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본 시그널이 많이 매달려 있는 쪽은 작은 봉우리로 올랐다가 내려오는 길목인데... 다소 체력이 딸리고 해서...
그냥 오른쪽 지름길로 나아갔구요...
산행길 왼쪽을 내려다본 풍광입니다...
기억이 정확하지는 않지만 대략 이렇게 나아갔는 것 같네요...
산행길이 이렇다 보니까...
체력과 시간이 많이 소모되는 등산로였습니다...
다소 부드러운 길도 있구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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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람재까지 1.5Km 남았다는 이정표 ... 삼거리이정표 이후 처음보는 것 같습니다...
만덕산이 눈에 들어오는데... 어휴 저길 어떻게 치고 오르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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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테나가 세워져 있는 봉우리를 지나고...
바람재 못미친 장소에서 점심시간을 가지면서.... 만덕산에 오르기 위한 체력을 비축했습니다...
앞선 산님들은 벌써 만덕산 능선에 올랐네요...
바람재입니다...
옥련사 방향으로...
만덕산 오르기는 이렇게 시작되구요...
이후로도 코가 닿을듯한 비탈길이 이어지는데...
오르다 조망터에서 뒤돌아 보니 지나온 능선이 잘 조망되었습니다...
급격한 오름길이 이어지다가 작은 봉우리 사이에서 ...조금 내림길을 지나구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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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려다 보니 백련사가 눈에 들어오기도 하네요...
만덕산 깃대봉이구요...
마당봉을 지납니다...
깃대봉 500m 전방에는 다산초당으로 내려서는 갈림길이 있구요...
깃대봉을 향하여 나아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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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 아래로 날머리인 다산기념관과 타고온 산행버스가 조망되기도 하고...
뒤돌아본 지나온 능선입니다...
깃대봉에 올랐네요...
깃대봉에서 인증샷 한장 담은 후 ...
백련사쪽으로 내려설려는데... 백련사 방향 표시가 없습니다...
백련사는 깃대봉에서 강진만 방향으로 내려서면 되구요... 하산길은 정상에서 200여m 정도 급격한 내림길이 이어지다가 이후로는 부드럽게 이어집니다...
급격한 내림길이 이어지다가..
어느 순간 산행로는 부드럽게 바뀌고...
직진하지 말라고 막대기로 막아놓고 있네요... 오른쪽으로 내려서면 되구요...
백련사가 조망되기 시작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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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련사 대웅보전이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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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웅보전에서 나와... 이렇게 내려서면...
백련사주차장으로 이어지는데...
주차장으로 내려서지 말고...
안내도가 가리키는 방향따라...
천일가과 다산초당 방향으로.....
언덕을 하나 넘어갑니다...
다산초당 방향으로 직진해야 하구요...
천일각입니다...
천일각에서 바라본 강진만이구요...
동암입니다...
다산초당이구요...
다산초당에서 돌계단따라 아래쪽으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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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곳에서...
다산기념관 방향으로 도로따라 내려섭니다...
도로따라 내려서다 보면 왼쪽으로...
다산기념관이 보이고...
기념관 주차장에 도착 오늘 산행을 종료합니다.
지도에는 나타나지 않는 석문공원에서 팔각정 방향으로 올랐구요...
들머리와 날머리 트랭글 기록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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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