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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리산 남부능선산이 좋아예/지리산 2016. 6. 19. 21:09
6월 18일(토) 지리산 남부능선을 산행하고 왔습니다. 청학동에서 출발하여 삼신봉을 지나고 세석평전까지 오른 다음 거림으로 하산하는 코스였는데 짙은 녹음이 덮힌 지리산 산행길은 이날 산꾼의 마음을 온통 푸르게 만들어 주었으며 삼신봉에서 바라보니 노고단에서 천왕봉까지 25.5Km의 장쾌한 능선이 한눈에 시원스레 들어 오는데 가슴이 살짝 설레기까지 하였습니다....
10 : 00 - 경남 하동 청암면 청학동회관 주차장에서 산행 출발
11 : 05 - 갓걸이재 지남
11 : 20 - 삼신봉(1284M) 도착
12 : 27 - 한벗샘 근처(청학동 5.2Km지점 이정표) 지남
12 : 33 - 능선길에서 점심(35분간) 13 : 08 - 점심 후 출발
13 : 59 - 석문 지남
14 : 18 - 의신마을(대성골) 갈림길 지남
14 : 42 - 음양수 지남
15 : 01 - 거림 갈림길 지남
15 : 11 - 세석대피소 도착
15 : 37 - 세석교 지남
16 : 20 - 북해도교 지남
16 : 56 - 거림 1.3Km 이정표 지남
17 : 14 - 거림탐방지원센터 지남
17 : 25 - 경남 산청 시천면 거림 두지바구산장 아래 주차장 도착 산행 종료함
청학동 회관 - 0.5Km - 청학동탐방지원센터 - 2.1Km - 갓걸이재 - 0.4Km - 삼신봉 - 2.7Km - 한벗샘 - 2.6Km - 대성골갈림길 - 1.0Km - 음양수 - 0.7Km - 거림갈림길 - 0.5Km - 세석대피소 - 1.3Km - 세석교 - 1.5Km - 북해도교 - 3.2Km - 거림주차장
오늘 산행거리는 16.5Km로 점심시간 포함 7시간 25분 걸렸습니다.
산행출발을 한 경남 하동 청암면 청학동회관 주차장입니다... 보통 산행버스가 여기서 800여M 를 더 올라가 청학동탐방지원센터 앞에 내려 놓는데... 이날은 이곳에서 하차를 시키네요...
산행들머리는 자연산장이 있는 이곳에서 되돌아 나가다...
미륵암 표지석이 있는 곳에서 도로따라 나아가야 합니다...
나아가다 보니 하동 독바위와 쇠통(자물쇠)바위도 조망되고...
대중교통이 이곳까지 들어오네요...
청학동탐방지원센터이구요... 100여m를 더 직진하면...
삼신봉으로 이어지는 들머리가 나타납니다... 왼쪽 도로따라 나아가면 청학동 도인촌으로 가게 되구요...
들머리에서 삼신봉까지는 2.4Km...
그리 가파르지 않는 돌계단길이 이어집니다...
갓걸이재까지 숲속길을 걷게 되구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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갓걸이재를 지납니다... 이후로는 능선길을 걷게 되구요...
삼신봉에서 20m 쯤 아래에 있는 이정표인데... 세석대피소 방향으로 나아갑니다...
삼신봉에서 인증샷을 한장 담은 후 사방을 둘러보는데...
먼저 우뚝 솟은 천왕봉이 눈에 들어 오네요...
조금 당겨보니 천왕봉이 손에 잡힐듯 다가오고...
지리산 주능선의 반야봉도 눈에 들어오면서... 벽소령 가는길( http://blog.daum.net/cjc5060/8649041 )
노고단과 왕시루봉까지 조망됩니다... 노고단 풍광( http://blog.daum.net/cjc5060/8649009 )
파노라마로 담아보니 지리산 주능선이 모두 한 프레임에 들어오네요...
지리산 종주 능선 풍광은 여기에서( http://blog.daum.net/cjc5060/8648715 )
삼신봉에서 영신봉까지 지리산 남부능선 모습이구요.....
쌍계사로 이어지는 능선에 위치한 내삼신봉의 모습이며...
지나온 갓걸이재쪽으로는 외삼신봉이 우뚝 솟아 있었습니다...
저 아래로는 들머리인 청학동이구요.....
날머리인 거림까지 조망되는 최고의 조망터 삼신봉입니다...
세석대피소를 향하여 나아갑니다...
진행방향으로 약4Km정도는 적은 오르내림이 이어지는 능선길을 걷게 되구요...
천왕봉도 조망하면서 나아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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등로주변의 조릿대는 생태계 보존을 위해서 그런지 조릿대를 고사시킨 것 같았구요...
청학동 5.2Km 지점을 지납니다... 이곳이 박단재 또는 수곡재라 불리는 곳으로 ...지도상에는 한벗샘 표시가 있는 곳입니다... 이곳에서 자빠진 골로 내려설 수 있는데 지금은...
이렇게 출입금지 지역으로 막아놓고 있었구요... 한벗샘은 자빠진골 쪽으로 150m 정도 나아가야 있다고 하는데...혹 지도만 보고 한벗샘에서 식수를 보충해야하겠다고 마음 먹었다면 생각을 바꾸어야 합니다...
참고로... 남부능선 좌우로 펼쳐져 있는 골짜기들이구요... 만약 거림골에서 자빠진골로 오를려고 한다면 지리산표지목03-03부근에서 들머리를 찾아야 하는데 아마도 지금은 출입금지가 제법되어 등로가 잡초수목으로 뒤덮혀 통행을 할 수 없을 것 같습니다...
박단재에서 50여m 나아가다 이곳에서 점심시간을 가졌습니다.....
점심 이후 산행길은 다소 거칠어지면서 경사도를 높히구요.....
촛대봉이 한층 가까워졌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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능선 오른쪽 거림 내대로 이어지는 골이구요...
삼신봉으로이어지는 지나온 능선입니다...
당겨서본 거림 내대마을이며... 저아래 저수지는 산청양수발전소 하부댐으로 짐작됩니다...
세석대피소가 조망되는 곳을 지나니...
석문(통천문)이 나타나고.....
대성골도 나무사이로 간간히 조망되기 시작합니다...
대성골 방향이구요...
대성골과 의신마을로 내려설 수 있는 삼거리를 지납니다...
촛대봉이 잘 조망되는 이곳에서부터는 산행길도 다시 완만해지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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음양수를 지납니다...
이날 보니 잘 마르지 않는다는 음양수의 음수가 말라 있네요... 그래도 양수인 石間水가 흘러내려 식수 보충은 가능했으며...
음양수 이후로는 평길 수준의 아주 완만한 산행길이 세석까지 이어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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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석대피소 못미쳐 거림으로 내려설 수 있는 갈림길을 지납니다...
시간이 넉넉하면 세석대피소를 지나 촛대봉까지 올랐다 거림으로 하산하면 좋을텐데... 제가 워낙 걸음이 느려 촛대봉까지 오를 수는 없고 세석대피소까지만...
세석대피소입니다... 능선을 넘어면 한신계곡으로 이어지는데 한신계곡의 풍광은 여기서... (http://blog.daum.net/cjc5060/8648994)
대피소에서 바라본 촛대봉이구요...
대피소에서 거림으로 내려섭니다...
내려서다 엄청 시원한 식수도 보충하고...
거림 방향으로...
이길도 아주 완만하게 이어지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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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석교이구요...
세석교까지는 대피소에서 1.3Km거리이며...
남해바다가 조망되는 곳인데 ... 이날 해무가 끼었는지... 조망이 되지 않았습니다...
삼신봉으로 이어지는 남부능선이구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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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해도교를 지납니다...
이후 계곡물과 다소의 거리를 두면서 좀 지루한 하산길이 이어졌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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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무에 노란 비닐을 감싼 이유는...
이렇구요...
계곡물이 유혹을 하지만... 산행팀 중 최고 꼴찌로 하산하는 중이라... 한눈 팔지 못하고 발걸음을 옮깁니다...
바위에 뿌리를 내린 소나무이구요...
이런소나무가 나타나면 마을에 도착했다는 신호입니다...
도장골로 오를 수 있는 길상암 방향...
그리고 아주 멀리 높은 봉우리는 촛대봉으로 짐작되는데...
두지바구산장 아래쪽에 있는 주차장에 도착 산행을 종료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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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