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뱀사골 단풍산이 좋아예/지리산 2017. 10. 25. 04:52
10월 21일(토) 지리산 뱀사골 단풍트레킹을 하고 왔습니다. 금년 지리산 단풍절정기를 10월26일로 예측하는 매스컴 보도가 있어 고도가 다소 높은 뱀사골은 21일쯤 절정기를 맞이하겠다 생각하고 찾았는데... 뱀사골에는 단풍이 아직 덜 도착했고 일주일 후면 절정으로 치다를것 같았습니다...
09 : 40 - 전북 남원 산내면 반선주차장에서 트레킹 시작 (반선상가에서 점심도시락주문 구입에 20분 소요)
10 : 45 - 뱀사골탐방로입구 와운교(오룡대) 지남
10 : 53 - 탁용소 지남
11 : 05 - 단풍명소에서 휴식(15분간)
12 : 03 - 병소 지남 12 : 09 - 병풍소 지남 12 : 31 - 제승대 지남
12 : 55 - 간장소 도착(45분간 점심시간 가짐) 13 : 40 - 점심 후 출발
15 : 10 - 뱀사골탐방로 입구 지남
15 : 27 - 와운마을 천년송 전망대 도착
16 : 06 - 다시 와운교 지남
16 : 40 - 도로따라 반선주차장 도착 트레킹 종료함
반선주차장 - 2.0Km - 와운교(오룡대) - 4.5Km - 간장소 - 4.5Km - 와운교 - 0.8Km - 와운마을 천년송 - 0.8Km - 와운교 - 2.2Km - 반선주차장
오늘 트레킹거리는 14.8Km로 널널한 휴식, 점심시간 포함 7시간 걸렸습니다.
뱀사골 가는 길목의 전북 남원 산내면 부운리 반선이구요..... 이 곳에서 주차를 한 후 트레킹을 시작합니다... (주차는 도로변 주차도 가능하며 별도의 주차장도 있습니다...)
반선교를 지나면...
지리산뱀사골탐방안내소가 있고... 여기서 천년송으로 유명한 와운마을까지는 2.5Km...
그리고 뱀사골탐방안내소에서 800m 의 무장애탐방로도 개설되어 있었습니다... 무장애탐방로는 계단이 없으면서 휠체어나 유모차도 지날수 있는 길을 말하구요...
와운마을에 있는 숙박시설 연락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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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선마을에서 지리산 주능선의 화개재까지는 9.2Km 이네요...
가을이 시작되고 있는 계곡도로를 따라 조금 오르다 보면...
뱀사골신선길이라는 이름의 계곡탐방로가 나타나고... 이곳에서 도로를 버리고 신선길탐방로로 들어섭니다... 도로따라 가더라도 탐방로와 도로는 와운교에서 만나게 되구요...
테크길은 무장애탐방로로 조성되어 있었습니다.....
단풍이 시작되고 있는 신선길의 풍광이구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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너무나 맑은 계곡물은 가을 단풍을 부지런히 계곡 아래로 실어나르고 있네요...
이곳에서 800m 무장애탐방로도 끝이나고...
가을햇살을 머금은 단풍잎은 한층 그 아름다움을 토해내고 있는데.....
한 나무에서도 제각각 다른 가을을 맞이하고 있는 모습도 보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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계곡물과 같이하던 데크길은 요룡대가 가까워지자 정답게 나아가던 모습에서 멀어지기 시작하고...
요룡대입니다...
요룡대를 지나면 와운마을과 뱀사골의 갈림길이 있는 와운교가 나타나구요......
반선에서 출발한 도로와 탐방로가 이곳 와운교에서 다시 만났습니다...
상류로 이어지는 뱀사골 계곡 모습이며...
포장도로는 와운마을로 들어가는 길이구요... 이곳에서...
뱀사골탐방로로 들어섰습니다...
뱀사골탐방로도 계곡물과 계속 나란히 이어지는데.....
예년보다 다소 늦은 단풍의 모습을 보여주고 있네요.....
여긴 탁용소이구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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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 완만히 이어지는 계곡길에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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계곡물을 붉게 물들이는 단풍들도 간간히 섞여 있었습니다...
이 아름다은 풍광들을 혼자보기 아까워 계속 카메라에 담으면서 나아가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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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류로 오를수록 가을은 점점 짙어지고 있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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병소도 지나구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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병풍소도 지납니다...
오늘은 간장소까지 갔다가 되돌아설 계획이니... 현위치에서 2.5Km 남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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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류로 오를수록 뱀사골의 가을은 깊어만 가고.....
비경은 더해지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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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승대를 지나구요...
제승대 부근의 탐방로가 예전에 왔을때와는 많이 달라진 모습을 하고 있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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몇 차례의 다리를 건너면서...
점점 깊은 뱀사골계곡으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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간장소입니다...
이곳에서 점심을 먹은 후 되돌아 섰구요... 간장소에서 와운교까지는 4.6Km 남짓...
내려서는 계곡길도 또다른 새로운 가을단풍 모습을 보여주고 있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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와운교에 이르러서는 와운마을로...
와운마을 풍광이구요...
마을길따라 계속 올라도 천년송으로 갈 수 있구요... 아니면 사진의 오른쪽처럼 계단길로 올라도 천년송을 만나게 됩니다...
보이는 소나무가 유명한 와운마을 천년송이며...
이 소나무를 할머니소나무라고도 부르는데... 그 이유는...
할머니소나무 조금 위쪽에 할아버지 소나무가 있기 때문입니다...
천년송이 있는 곳에서 와운마을로 내려섰구요...
다시 와운교를 지나...
이번에는 반선계곡길(데크탐방로)로 내려서지 않고... 도로따라 반선으로 내려섰는데...
도로가 데크탐방로보다 조금 더 멀었습니다...
이렇게 원점회귀하여 트레킹을 마무리 하였는데... 가을이 완전히 내린 뱀사골은 아니었지만 그래도 가을속에서 보낸 하루가 너무나 행복한 하루였습니다...
너무나 여유롭게 걷다보니 7시간 걸렸네요...
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