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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리산 반야봉산이 좋아예/지리산 2016. 7. 15. 06:32
7월9일(토) 지리산 반야봉과 뱀사골을 다녀왔습니다. 지리산 어느 지점에서나 그 후덕한 모습이 잘 조망되는 반야봉(1,732m)은 수치상의 높이로는 지리산에서 천왕봉(1,915m), 중봉(1,875m), 제석봉(1,806m), 하봉(1,781m)에 이은 다섯 번째지만 그 높이와 관계없이 지리산 전체의 지형적 모습이나 상징적 의미로 천왕봉에 이어 지리산 제2봉으로 불리워지고 있습니다. 그러니까 제2봉이란 뜻은 두번째로 높은 봉우리란 뜻이 아니고 지리산을 대표하는 두번째 봉우리란 뜻이며 천왕봉, 반야봉,노고단을 지리산 3대주봉으로 일컫기도 합니다... 그래서 그런지 지리산 10경 중 1경이 천왕일출, 2경이 반야낙조, 3경이 노고운해로 되어 있네요...
07 : 00 - 산행버스 승차
10 : 45 - 지리산 성삼재탐방지원센터에서 산행 출발
11 : 17 - 노고단대피소 지남
11 : 27 - 노고단고개 도착(5분간 머무름)
12 : 14 - 돼지령 지남
12 : 24 - 피아골삼거리 지남
12 : 31 - 임걸령 지남
13 : 00 - 능선길에서 점심(30분간) 13 : 30 - 점심후 출발
13 : 33 - 노루목 지남
14 : 15 - 반야봉 도착
15 : 02 - 삼도봉 지남
15 : 22 - 화개재 도착(8분간 휴식)
16 : 04 - 막차 이정표 지남
16 : 34 - 간장소 지남
16 : 58 - 제승대 지남
17 : 11 - 병풍소 지남
17 : 39 - 탁용소 지남
17 : 43 - 와운마을 갈림길 지남
18 : 18 - 전북 남원시 산내면 반선마을 산행버스주차장 도착 산행종료함
성삼재 - 2.5Km - 노고단고개 - 2.1Km - 돼지령 - 0.7Km - 피아골삼거리 - 0.5Km - 임걸령 - 1.2Km - 노루목 - 1.0Km - 반야봉 -1.3Km - 삼도봉 - 0.7Km - 화개재 - 1.2Km - 막차 - 2.5Km - 제승대 - 3.4Km - 와운마을갈림길 - 2.1Km - 반선 - 0.5Km - 주차장
오늘 산행거리는 19.7Km이며 점심시간 포함 7시간 33분 걸렸습니다...
산행 출발을 한 지리산 성삼재이구요...
성삼재에서 바라보니 산아래로는 구례군 산동면 지리산 온천관광단지가 조망됩니다...
들머리인 성삼재 탐방지원센터를 지나면...
산행길은 아주 완만히 이어지구요...
올려다본 하늘에는 뭉게구름이... 왠지 오늘은 지리산 능선 조망이 끝내줄것 같은 예감이 듭니다...
멀리 노고단이 조망되기 시작하네요...
이곳에서 임도따라 편안한길로 나아가도 되지만 ... 오늘은 산행거리가 다소 멀기 때문에 지름길인 계단으로 올랐구요...
계단을 오르면 다시 임도따라...
이곳에서도 편안한 길인 임도를 버리고 지름길인 돌계단길로 오릅니다...
돌계단길이 임도와 만나는 지점에 이르면...
노고단대피소가 있구요...
대피소에서도 노고단고개까지 0.4Km 지름길로 오릅니다...
노고단고개에 올랐습니다.... 성삼재에서 임도(편안한길)따라 오르면 4.7Km 거리이구요... 중간 중간 지름길을 선택해 오르면 2.5Km 거리입니다...보이는 봉우리가 노고단인데(왕복 1.0Km)... 오늘은 노고단 오르기를 생략하고 잠시 주위를 둘러보며 휴식시간을 가졌습니다... 노고단의 풍광은 여기서...( http://blog.daum.net/cjc5060/8649009 )
7월 1일부터 노고단탐방은 예약제를 실시한다고 안내되어 있지만 이날(7월9일)은 등산객이 많지 않아서 그런지 노고단을 자유롭게 오르내리고 있었습니다...
지리산 주능선으로 들어가는 입구에서 인증샷 한장 담고는 ... 멀리 천왕봉을 조망해 보는데...
예전에는 주능선입구에 이런 안내표지가 있었는데... 이 날은 보이지가 않았습니다...
에고 ... 천왕봉이 구름에 잠겨있네요...
노고단고개에 있는 돌탑이구요...
돌탑에서 바라본 노고단고개와 노고단봉우리...
조금 당겨서 본 노고단입니다...
천왕봉으로 이어지는 능선이구요...
산행길따라 천왕봉쪽을 향해서 나아가는데.....
노고단고개에서 임걸령까지는 오르내림이 아주 적은 숲속 산행길이 이어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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뒤돌아본 왼쪽의 봉우리가 노고단이구요...
노고단에서 왕시루봉으로 이어지는 능선이며...
헬기장을 지납니다...
능선 오른쪽으로 피아골이 조망되네요... 피아골 풍광은 여기에서... (http://blog.daum.net/cjc5060/8649009)
돼지령을 지납니다...
돼지령을 지나고서도 산행길은 평평하게 이어지네요...
문바우등, 왕시루봉으로 이어지는 능선이구요...
어느 산행팀의 산행 모습이 너무나 경쾌하게 보여 허락도 받지 않고 한 커트 찰칵....
피아골 삼거리를 만나면...
천왕봉 방향으로...
임걸령입니다...
성삼재에서 5.3Km를 지났네요... 임걸령을 지날 때는 반드시 임걸령 샘물을 맛보아야 하는데... 샘은 임걸령 표지판 바로 뒷쪽에 위치해 있구요...
물맛은 너무나 시원하고 좋았습니다... 세계의 어느 名水와 견주어도 뒤지지 않을 물맛이네요...
임걸령을 지나고선 제법 경사진 산행길이 노루목까지 부분 부분 이어지구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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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루목입니다... 보통 지리산 종주 산행을 할때는 이곳에서 삼도봉으로 곧장 나아가나 오늘은 산행목표가 반야봉이기 때문에...반야봉으로 오릅니다...
노루목에서 반야봉까지는 1.0Km... 제법 경사진 길을 올라야하는데...
노루목에서 200m 오르면 삼도봉으로 이어지는 갈림길이 나타나고(천왕봉 방향)... 계속 반야봉을 향해 고도를 높힙니다...
노루목이 해발 1498M 이고 반야봉이 해발 1732m 이니까 234m 고도를 높혀야 하네요... 이 날 산행 중 제일 힘든 구간이었습니다...
천왕봉으로 이어지는 능선이 조망되는 구간을 지나고...
드디어 반야봉에 올랐습니다... 저의 체력으로 노루목에서 반야봉까지 1.0Km 오르는데 42분이 걸렸네요...
반야봉에서 바라본 천왕봉으로 이어지는 능선이구요...
뒤로 보이는 봉우리는 반야봉과 같은 높이의 중봉인데... 지금은 출입금지구역으로 되어있으나 예전에는 중봉을 지나 묘향대라는 작은 암자와 지리산이끼폭포 뱀사골로 내려서는 산행로가 지나는 봉우리입니다... 이 중봉과 반야봉이 만들어내는 지형이 멀리서 보면 사람의 엉덩이 모습으로 보여지구요...
아쉽지만 반야봉에서 되돌아서 삼도봉으로 향합니다...
반야봉에서 내려서 불무장등, 통꼭봉으로 이어지는 능선을 구름이 덮고있어 볼 수 없음을 안타까워하며 ..
반야봉을 내려서다가... 갈림길에서 천왕봉 방향으로 나아갑니다...
노루목에서 천왕봉방향으로 곧장 나아가다 반야봉에서 내려서는 산행로와 만나는 지점이구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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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도봉을 지납니다... 경남, 전북, 전남 경계가 만나는 곳이라 붙혀진 이름 삼도봉...
삼도봉에서 바라본 반야봉입니다...
왼쪽이 토끼봉능선이구요... 오른쪽이 불무장등능선... 그 사이에 있는 목통골입니다...
삼도봉을 지나 화개재로 내려서는 산행로에는 이렇게 계단길이 쭉 조성되어 있네요...
화개재입니다... 멀리 뒤로 보이는 봉우리가 토끼봉이며...
화개재에서 토끼봉, 연하천대피소로 이어지는 산행로인데...
저는 화개재에서 반선 방향으로 내려섭니다...
화개재에서 200m쯤 내려서면 無人의 탐방지원센터가 있구요... (예전에는 무인대피소였던것 같은데...)
대피소부근 뱀사골로 내려서는 등로변에 샘이 하나 있어 물맛을 보니 이 또한 엄청 시원하고 맛있었습니다...
뱀사골로 내려서는 등로는 경사는 완만한 편이나 계속 돌바닥 길이 이어져 걷기에 다소 힘든 점이 있네요...
막차를 지납니다... 막차는 막차골 입구를 가리키는 것 같고...
반선으로 이어지는 뱀사골 풍광들입니다...
간장소를 지나면서...
여름 뱀사골의 계곡물이 만들어내는 풍광이 감동으로 다가오네요...
여름 뱀사골 풍광 못지 않게 가을 뱀사골 풍광도 멋있는데... 가을 뱀사골 풍광은 이곳에서 느껴보세요... ( http://blog.daum.net/cjc5060/8648903 )
몇 번을 다시 와도 뱀사골 산행길이 좋은 이유는 산행길과 수량 풍부한 계곡물이 가까이서 나아가기 때문인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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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승대이구요...
숲속에 숨겨진 폭포도 있네요...
병풍소이구요...
여긴 병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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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고 탁용소... 그냥 훌훌 벗고 뛰어들고 싶지만... 국립공원은 그게 안되는게 아쉬움으로....
드디어 와운마을로 이어지는 도로가 가까워졌습니다...
와운마을로 들어가는 입구이구요...
도로에서 화개재까지는 7.2Km... 화개재에서 이곳까지 2시간 13분이 걸렸습니다...
도로를 만나고서 반선방향으로 100여m 더 내려서면 다시 계곡길을 걸을 수 있는 입구가 나타나구요... 여기서 도로를 벗어나 계곡길로 접어듭니다...
요룡대이구요...
계곡길로 내려서다 .... 산악회 하산완료 요청시각을 넘겨... 급한 마음에 계곡길을 버리고 다시 도로따라 달음박질 비슷하게 내려섭니다...
뱀사골입구이구요...
반선마을이며... 이곳에서도 500여m 더 아래쪽에 위치한...
산행버스 주차장에 도착 이 날 산행을 종료하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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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