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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해 웅산 1산이 좋아예/경상도 산 2015. 4. 5. 12:36
4월 4일(토) 경남 창원시 진해구에 위치한 웅산 진달래산행과 진해드림로드 걷기를 하고 왔습니다... 안민고개에서 출발하여 웅산 정상과 시루봉, 천자봉으로 이어지는 주능선에서 바라보는 탁 트인 조망은 가히 일품이라 할 수 있으며 멀리 바다를 조망하며 걷는 진달래와 벚꽃으로 어우러진 산행길은 마치 천상의 화원을 거니는 듯 하였습니다... 산행 후반부에 지나게 되는 드림로드는 환상적인 모습으로 다가왔구요... 매년 개최되는 진해군항제에 맞추어 오면 정말 기분좋은 하루를 보낼 수 있는 곳이 아닌가 생각되었습니다...
08 : 30 - 경남 창원시 안민고개 700m 전방 주차장에서 산행 시작
08 : 44 - 안민고개 지남
09 : 36 - 육각정쉼터 지남
10 : 20 - 석동갈림길 삼거리 지남
11 : 14 - 불모산 갈림길(웅상정상부근) 지남
11 : 20 - 능선길에서 점심(30분간)
11 : 59 - 웅산가교(출렁다리) 지남
12 : 14 - 706봉(망운대) 도착
12 : 49 - 시루봉 도착
13 : 08 - 바람재 삼거리 지남
13 : 22 - 시루샘터 지남
13 : 45 - 드림로드 해군쉼터로 내려섬
14 : 15 - 편백숲 쉼터(청룡사 입구) 지남
14 : 46 - 드림로드 석동갈림길 지남
15 : 21 - 안민도로 만남
15 : 43 - 안민고개 생태교 지남
15 : 53 - 주차장 도착 원점회귀 산행 종료함
주차장 - 0.7Km - 안민고개 - 3.4Km - 석동갈림길 - 1.2Km - 불모산갈림길(웅산) - 1.5Km - 시루봉 - 0.6Km - 바람재 - 1.0Km - 드림로드 - 5.4Km - 안민도로 - 0.7Km - 안민고개 - 0.7Km - 주차장
오늘 산행거리는 15.2Km 이며 점심시간 포함 7시간 23분 걸렸습니다...
보통 산행 출발을 창원시 안민고개 주차장에서 하면 되지만 찾아간 날은 진해군항제 행사기간 중이라 안민고개 주차장에 주차공간이 없어 창원쪽으로 700m를 되돌아 내려와 주차한 다음 산행을 시작합니다...
안민고개로 이어지는 도로의 人道데크길이구요...
개나리와 진달래 그리고 벚꽃이 합동으로 만들어 놓은 풍경도 만나보면서 나아갑니다.....
안민고개에 이르면 능선으로 올라서는 계단따라 오르면 되구요...
능선으로 오르자마자 펼쳐지는 시원한 풍경.... 해군사관학교와 벚꽃의 고장 진해구입니다... 예전에는 진해시였는데... 지금은 창원,마산,진해가 행정구역 통합을 하여 창원시 진해구로 불려지고 있으며...
웅산 정상으로 이어지는 길은 MTB(Mountain terrain Bike=산악자전거) 길과 등산길이 서로 만났다가 헤어지기를 반복하면서 나아갑니다...
등로에서 바라보면 저 아래로 벚꽃명소 경화역이 조망되기도 하는데...
인터넷에서 퍼온 경화역 풍경이구요...
정상으로 나아가다 보면 이처럼 두갈래 길이 자주 나타납니다...여기서 왼쪽은 MTB길이며... 오른쪽길은 등산로...
안민고개에서 350m를 올라왔으며... 웅산 정상까지는 4.25Km 남았네요...
웅산의 진달래는 군락을 이루기 보다는 산행로 주변에 散在해 피어있는 편이구요.......
이렇게 등산로따라 산재해 피어있는 진달래명소는 경남 창녕의 화왕산과 전남 강진의 주작-덕룡산이 더 있다고 합니다...
진달래가 군락을 이루며 피어있는 명소는 달성 비슬산, 여수 영취산, 창원 천주산, 마산 무학산, 거제 대금산, 강화 고려산 그리고 한라산이 있다고 하네요...
능선길에서 바라본 진해만 풍광이며...
散在해 피어있는 진달래의 아름다움에 빠져 산행속도가 도통 나지를 않았습니다.....
오늘 지날 시루봉과 바람재, 드림로드도 눈에 들어오구요...
홀로핀 진달래를 벚꽃이 어루만져주기도 하는 웅산 능선길...
이 도시는 경남의 도청소재지 창원입니다.....
당겨서 본 창원인데... 앞쪽의 공장이 한국GM이며...
저긴 거제도... 부산 가덕도와 거제시를 이어주는 거가대교도 희미하게 조망되네요... 거가대교 왼쪽의 섬은 대통령 별장(청해대-바다의 청와대)이 있었던 저도(猪島)이며...
산행길따라 소담스럽게 피어난 진달래들...
창원의 천년고찰 성주사입니다...
뒤로 보이는 탑은 불모산 방송중계탑이구요...
부처님의 미소같이 피어난 진달래가 성주사를 굽어보는데...
마음까지 분홍으로 물든 산님의 발걸음은 가볍기만 합니다...
산악자전거 매니아라면 꼭 한번 와보길 권유하고픈 웅산 MTB 길....
지나온 능선입니다...
산허리를 지나는 흰띠는 벚꽃길이구요... 앞쪽 짙은 빛깔은 편백나무숲이며...
웅산 정상으로 이어지는 산행로는 그리 가파르지 않기 때문에 즐기는 산행코스로 제격인 것 같구요...
독특한 모습의 시루봉이 항로표지관리소의 등대처럼 산행길 안내를 하고 있었습니다...
수줍은 새색시의 치마폭 같은 풍광도 만나면서 나아가는 산행길은...
육각정에 이르러 봄날 산행의 여유로움을 또 한번 가져봅니다...
지나갈 능선이구요...
벚꽃과 진달래가 각자의 아름다움을 뽐내며 산님을 맞아주는데...
저런 곳에 보금자리가 하나 있다면 얼마나 좋을까나...
산행길은 외길로 이어집니다...
시루봉을 배경으로...
연분홍 진달래와 바위가 어울려 만들어 내는 풍광이 저는 너무 좋네요...
인증샷도 한장 담아보구요...
벚꽃 향연이 펼쳐지는 산아래 풍광도 즐기면서...
이쯤에서 드림로드와 석동마을로 내려설 수 있는 갈림길이 있구요... 저는 곧장 직진하여 웅산 정상으로...
드림로드길이 바다를 향해 내닫고 있는것 같습니다...
진달래 꽃길은 계속 이어집니다...
불모산 정상 풍경도 한층 가까워지고...
이쯤에서 산행로와 MTB길은 이별을 고하고...
웅산 정상도 한층 가까워졌습니다...
자연이 그려놓은 수채화 사이로 계단길이 정상을 향해 달리고...
계단길을 오르다 ....
뒤돌아서 파노라마로 풍광을 담아보는데.... 지나온 능선 왼쪽이 진해... 오른쪽은 창원입니다...
오른쪽 바위를 누군가는 독수리(머리)바위... 누군가는 거북바위라 하고....
불모산 갈림길에 거의 다 왔습니다...
이정표가 있는 이 부근(시루봉 쪽으로 조금 더 나아 감)이 웅산 정상이라 생각되는데 정상석도 없고해서 그냥 지나쳤구요...
불모산 능선이며...
시루봉 가는 길입니다...
시루봉으로 나아가다...
진해만이 잘 조망되는 곳에서...
점심시간을 가졌는데....
아래로 내려다 보니 청룡사도 눈에 들어왔습니다...
오늘 산행한 코스입니다...
진해 웅산2에서 계속