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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천 기룡산산이 좋아예/경상도 산 2014. 5. 7. 20:18
5월 3일(토) 경북 영천에 위치한 기룡산과 꼬깔산을 산행하고 왔습니다... 산님들에게 기룡산은 널리 알려지지 않은, 그래서 더욱 호젓하고 아름다운 산으로 기룡산 능선길에서 보면 영남에서 가장 크다는 보현산 천문대가 건너편에 바라보이기도 하는 산입니다. 소나무숲길과 참나무숲길이 산행 내내 이어지며 햇빛에 반사돼 금빛 물결이 일렁이는 영천호(조양호)가 조망되기도 하고 무엇보다 예부터 풍수지리상 명당자리가 많아서인지 능선길따라 걷다보면 무덤을 특별히 많이 볼 수 있는 산이기도 합니다. 그리고 기룡산(騎龍山)이란 이름은 턱 밑에 있는 신라 천년고찰 묘각사와 관련이 있다고 하는데... 의상대사가 이곳에 절을 짓자 동해 용왕이 대사에게 설법을 청하고자 말처럼 달려왔다는 데서 유래됐다고 하네요....
10 : 35 - 경북 영천 자양면 용화리 용화경로당에서 산행출발
11 : 13 - 바위전망대 지남
11 : 21 - 낙대봉 도착
11 : 33 - 기룡산 4Km(?) 훼손된 이정표 지남
12 : 08 - 기룡산 2Km 훼손된 이정표 지남
12 : 12 - 묘각사(0.8Km) 갈림길 지남
12 : 28 - 기룡산 1.0Km 이정표 삼거리 도착(점심시간 30분)
13 : 12 - 탑전갈림길 지남
13 : 30 - 기룡산 정상 도착
15 : 05 - 꼬깔산 정상 도착
16 : 05 - 아산정사 지남
16 : 18 - 자양면사무소 도착 산행종료함
용화경로당 -3.3Km- 묘각사갈림길 -1.6Km- 기룡산 -3.4Km- 꼬깔산 -2.5Km- 아산정-0.5Km-
자양면면사무소
오늘 산행거리는 11.3Km 로 점심시간 포함 5시간 43분 걸렸습니다.
영천 기룡산-꼬깔산 구간별 산행 난이도
구 간
거 리/시간
(Km/분)
산행
지수
구간별
난이도
기
준
산행지수
급 간
난이도
등 급
용화마을-묘각사갈림길
3.3Km/95분
34
C
15~25
아주힘듬 (A)
묘각사갈림길 – 기룡산
1.6Km/48분
33
C
26~30
힘듬 (B)
기룡산정상 - 꼬깔산
3.4Km/90분
37
D
31~35
보통 (C)
꼬깔산정상 - 아산정사
2.5Km/60분
41
D
36~45
수월함 (D)
아산정사 - 면사무소
0.5Km/10분
50
E
46~99
아주수월 (E)
※ 산행지수 = 거리(m) /시간(분)
※ 위의 산행난이도 지수 및 등급은 순전히 산이좋아예가 개인적인 산행 결과를 수량화 해본 것입니다.
기룡산 산행출발을 한 용화리 경로당 마당입니다... 이곳까지 산행버스가 들어올 수 있구요...
현위치에서 묘각사 가는 도로를 따라가다 산길로 접어들어.... 위의 조감도에서처럼 산행을 계획하고 출발을 합니다.
사진 가운데 봉우리가 낙대봉으로 짐작되구요...
묘각사 방향으로 나아갑니다... 이곳에서 묘각사까지는 3.5Km라 되어 있네요... 묘각사까지는 승용차로 갈 수 있구요...
도로따라 나아가다 저수지 부근에서 사진속의 진행방향처럼 능선으로 치고 올랐습니다...
흐르는 물의 양이 많을 때는 조금 위쪽에서 개울을 건너면 되구요..
입산통제 안내판에 입산통제기간이라 명시해 놓았지만 산불 감시원이 산행을 막지는 안했습니다...
개울물이 많을 때는 이렇게.....
개울을 건는 다음에는 바로 묘지 앞을 지나 산길로 접어들면 되는데...
등로입구에 전선으로 막아놓고 있었지만 무시하고 넘었습니다...
이후로는 능선까지 제법 경사진 등로가 이어지는데... 길은 뚜렸하였구요...
능선으로 오른 후에도 비탈길은 계속됩니다...
꼬깔산쪽 능선이구요...
소나무 숲길에 이어 참나무 숲길이 나타나면서 눈은 말할 수 없는 시원함에 빠져드네요...
등로는 계속 오르막을 이어가지만... 마음은 이미 연두빛으로 바뀌어 산행길이 힘든줄을 모르고...
능선길 왼쪽 계곡입니다... 산행 초입에 있는 저수지 위쪽 계곡인데 이 계곡으로도 산행로가 있는 것 같구요...
당겨서 보니 산행길이 조망되고....
전망바위를 지납니다... 전망바위까지는 10여m 갔다가 되돌아 나와야 하며...
이정표가 없는 갈림길이 나타나면 어느쪽으로 나아가도 괜찮습니다... 왼쪽길은 비교적 완만한 우회하는 길이구요... 오른쪽 길을 택하면 다소 가파른 전망 좋은 능선길을 걷게 되네요..
해발 522m 낙대봉입니다...
낙대봉에서는 기룡산 정상이 조망되고...
이후로는 능선길도 편안해집니다...
산행로 오른쪽의 묘각사로 이어지는 절골이구요... 멀리는 영천호의 영천댐도 보이네요...
훼손된 이정표인데... 이정표의 위치가 좀 수상합니다... 여기서 기룡산 정상까지가 4Km 남았다면 용화마을에서 이곳까지 0.9Km라는 말인데 58분 동안 0.9Km 밖에 걷지 못했다는 것은 맞지 않는것 같구요...
기룡산 턱 밑에 위치한 묘각사가 나뭇잎 사이로 조망되는 곳을 지납니다...
당겨서 본 묘각사이구요...
명당의 산세라 그런지 무덤들이 참 많이도 능선길에 산재해 있었습니다...
계속 이어지는 참나무 숲길은...
적당히 불어주는 바람과 함께...
환상의 산행길임을 느끼고 느끼면서 올랐구요...
여기도 이정표는 훼손되어 있고... 4Km 이정표가 있는 곳에서 이곳까지 35분 걸렸습니다...
묘각사 갈림길입니다... 여기서 묘각사까지는 내림길이 이어지기 때문에 다녀오는 것은 힘들것 같아 곧장 기룡산 정상으로 ...
정상이 한층 가까이 다가왔습니다...
851봉 삼거리입니다... 지금껏 묘각사를 가리키는 방향에서 이곳까지 올라왔는데... 이정표에는 용화마을로 내려서는 산행로를 달리 안내하고 있네요... 이정표가 가리키는 방향대로 나아간다면 아래 지도에서처럼 783봉 - 745.3봉 - 운곡지 - 용화마을로 내려서게 됩니다... 851봉에서 점심시간을 가진 후....
다시 기룡산 정상을 향해 나아갔구요.......
나아가다 보니 능선길 왼쪽으로는 ....
보현산천문대가 조망됩니다...
당겨서 본 보현산 천문대이구요....
천문대를 배경으로 한컷....
탑전마을 갈림길 이정표를 지납니다... 여기서 작은보현산으로도 갈 수 있구요... 저희들은 기룡산 정상으로...
산행로 전체가 조망되는 절골 풍광입니다...오른쪽의 능선으로 올라와 왼쪽의 능선으로 하산하였구요...
올라온 산행로는 가운데 능선이며...
기룡산 정상입니다...
뒤돌아본 능선길 풍광이며...
961m 기룡산 정상입니다...
정상에서 산행길을 파노라마로 담아보았구요..
꼬깔산으로 이어지는 능선이며...
정상에서 꼬깔산 정상까지는 3.4 Km라네요...
정상에서 묘각사로 내려서는 산행로도 있구요...
기룡산 정상표지석이 있는 곳에서 조금 지난 여기가 기룡산 정상이라고 소개하는 글도 있네요......
시원스런 조망으로 다가오는 능선의 끝은 꼬깔산이며 그 뒤로는 영천호가 위치해 있구요...
여기서는 꼬깔산 방향으로...
능선길은 완만하게 내려섭니다...
꼬깔산까지 이같은 풍경은 이어지구요...
하절방향으로...
조금만 오르만 ...
꼬깔산 정상입니다...
꼬깔산 정상에서는 하절과 아산정으로 내려서는 두갈래 길이 있는데... 저희들은 아산정 방향으로 내려섰구요...
꼬깔산에서 바라본 영천호와 영천댐이며...
아산정으로 내려서는 등로도 아주 부드러웠습니다...
저 아래로 산행종점인 자양면사무소도 보이고...
영천호의 풍광이며...
좌우로 리본이 매달려 있는 갈림길이 나타나면 어느쪽으로 내려서도 면사무소로 이어지나... 아산정으로 내려서기 위해서는 왼쪽길로 내려서야 하구요...
연못둑을 지나면....
아산정이....
정확히는 아산정사네요...
아산정에서 도로로 나와... 오른쪽으로 나아가면....
망향공원이 있구요...
조금더 직진하면...
도로변에 면사무소가 있고 ... 여기서 산행을 종료하였습니다...
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