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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천 대덕산산이 좋아예/경상도 산 2014. 4. 14. 06:26
4월 12일(토) 경북 김천에 위치한 대덕산과 초점산(삼도봉)을 다녀왔습니다... 대덕산이란 이름을 갖게된 것은 이곳으로 살러오는 사람은 모두 많은 재산을 모아 덕택을 입었다 하여 대덕산으로 불리워졌다고 하며... 가야산을 향해 뻗은 능선을 사이에 두고 경북 김천과 경남 거창을 갈라 놓은 삼도 분기점 즉 해발1,250m의 초점산을 옆에 둔 명산으로, 옛날에는 다락산, 다악산으로 불리었다고 합니다.
07 : 00 - 산행버스에 오름
10 : 40 - 경북 김천시 대덕면 덕산재에서 산행 출발
11 : 39 - 얼음골약수터 지남
11 : 55 - 능선에 오름
12 : 10 - 대덕산 정상 도착(점심 35분간)
13 : 19 - 초점산(삼도봉) 도착
13 : 29 - 모자바위 지남
13 : 39 - 수리봉(전망바위) 지남
14 : 22 - 생태탐방로 1.1 Km 이정표 지남
14 : 51 - 덕산2리 마을회관 지남
15 : 00 - 마을입구 도로변 도착 산행종료함
덕산재 - 3.0 Km - 대덕산정상 - 1.5 Km - 삼도봉(초점산) - 0.6 Km - 수리봉 - 2.2 Km - 덕산2리 - 0.5 Km - 도로변 마을입구
오늘 산행거리는 7.8 Km이며 점심시간 포함 4시간 20분 걸렸습니다...
김천 대덕산-초점산 구간별 산행 난이도
구 간
거 리/시간
(Km/분)
산행
지수
구간별
난이도
기
준
산행지수
급 간
난이도
등 급
덕산재 - 대덕산정상
3.0Km/90분
33
C
15~25
아주힘듬 (A)
정상 – 초점산(삼도봉)
1.5Km/34분
44
D
26~30
힘듬 (B)
초점산-도로변마을입구
3.3Km/95분
34
C
31~35
보통 (C)
36~45
수월함 (D)
46~99
아주수월 (E)
※ 산행지수 = 거리(m) /시간(분)
※ 위의 산행난이도 지수 및 등급은 순전히 산이좋아예가 개인적인 산행 결과를 수량화 해본 것입니다.
산행을 시작한 백두대간길 덕산재입니다.
이곳 이정표에는 덕산재에서 대덕산 정상까지는 3Km 라 되어 있지만... 대덕산 정상에 세워져 있는 이정표에는 정상에서 덕산재까지가 3.5 Km라 되어 있었구요... 아무튼 이곳 이정표가 보다 새것처럼 보여 최근에 제대로 측정하여 기록한 것이라 여겨집니다... 그리고 삼도봉이 또 문제였습니다... 산행코스에 삼도봉이 나와 있어 예전에 민주지산,석기봉, 삼도봉을 산행한 적이 있었는데 그 삼도봉인 줄 알고 인터넷으로 산행지도를 검색해 보는데...도대체가 지형이 맞지 않아 이상타 이상타 했었더랬습니다... 결국 의문이 풀렸는데 인근에 삼도봉이란 이름을 가진 봉우리가 2개 있더군요... 민주지산으로 이어지는 삼도봉은 여기서 12.6 Km 거리에 있구요... 초점산이란 별칭을 갖고 있는 또다른 삼도봉은 여기서 4.5 Km 거리에 ... 아래 지도를 참고해 보세요...
우리나라에는 삼도봉이란 이름을 가진 봉우리가 3 곳 있는데 지리산의 삼도봉(경남, 전북, 전남)과 오늘 산행할 삼도봉(경남, 경북, 전북) 그리고 민주지산 능선에 있는 삼도봉(충청, 전라,경상) 이 그것입니다...
덕산재의 대덕산 들머리 풍광인데... 덕산재의 해발고도가 644m 이고 대덕산 정상이 1290m 이니까 고도를 646m 더 높여야 정상에 도달할 수 있겠구요...
덕산재의 고도가 높은 탓인지... 대덕산엔 진달래가 지금 한창 절정을 치닫고 있었습니다...
정상으로 이어지는 산행길은 백두대간길이라 그런지 잘 정비되어 있었구요...들머리에서 1.5Km정도는 완만한 오름길이 이어지다가 급경사 까풀막이 1.2Km 이어지고 나머지는 다시 완만한 능선길을 걷게됩니다...
산행로 주변은 진달래가 피어나 환상적인 풍경을 연출하고 있었는데...
진달래가 만들어 놓은 그 아름다운 풍광땜에 산행길 속력은 나지 않고....담고 또 담고... 카메라 셔터가 쉴 새가 없었습니다...
앞서가던 산님이 쪼그리고 앉아 무얼하나 싶어 다가가 보았더니...
요렇게나 예쁜 야생화를 담고 있었구요...
낮게 깔린 구름과 진달래가 어우러져 대덕산 계곡은 몽환적인 풍경을 만들어 놓고 있었습니다.
산행로를 지키는 또 한그루의 진달래는 색상이 너무 고와 산님의 마음까지 물들게 하였고...
소나무들 사이에 자리 잡은 진달래는...
무어라 형언하기 어려울 정도로 깊은 아름다움을 뿜어내고 있었습니다.
숲속에 낮게 드리운 분홍띠는 대덕산만이 가진 아름다움이 아닌가 싶구요...
육산의 흙길은 산행의 피로를 반감시켜주기에 충분하다는 생각도 들게 하였습니다...
들머리에서 1.5Km 정도를 지나자 진달래는 모습을 감추기 시작하고....
본격적인 오름길이 시작되는데...
왼쪽길로 10여미터 들어가면 자그마한 얼음폭포가 있지만 ... 그냥 통과 직진하였구요...
경사각 40도 정도의 산사면을 갈지자로 치고 올라야합니다...
얼음골약수터에서 물한모금 들이킨후 ....
계속해서 급경사의 오름길을....
능산길로 올랐습니다... 이후로는 완만하게 정상까지 이어지구요...
전망바위에 올라 산아래를 굽어보는데... 저 아래로 덕산재가 조망되고....
오른쪽으로는 정상이 성큼 다가와 있음을 봅니다...
대덕산정상입니다...
정상 인증샷을 한장 담은 후... 사방을 둘러보지만 .... 운무에 가려 먼 산은 조망되지를 않고...
정상에서 점심시간을 가진 후...
소사동 방향으로 나아갔습니다...
왼쪽의 봉우리가 삼도봉(초점산)이구요...
앞쪽의 희미한 봉우리는 삼봉산이며... 그 오른쪽으로 희미하게 보일똥 말똥한 봉우리는 덕유산 향적봉입니다...
대덕산 정상에 이어 또 하나의 헬기장을 지나고 ...
초점산으로 이어지는 능선입니다...
삼도봉에 도착했습니다...
대덕산 정상에서 초점산까지는 1.5 Km 이구요... 백두대간길은 소사 방향으로...
저희들은 삼도봉에서 백두대간길을 벗어나 수리봉 방향으로 나아갔구요...
수리봉으로 가는 능선길 풍광입니다...
되돌아본 삼도봉(초점산)이구요...
곧 이어 모자바위란 이름이 붙은 바위가 나타나는데...
방향을 달리하여 아무리 쳐다보아도 설명하는 모습으로는 보이질 않네요...
수리봉(산행안내도에는 전망바위로 나타남)입니다...
수리봉에서부턴 급경사의 내리막길이 이어지는데...
급경사 내리막길이지만... 이처럼 계단식으로 정비를 해 놓아 미끄럽거나 위험한 산행로는 아닙니다...
수리봉에서 급경사 산행로를 400 여 미터 내려서면 다시 길은 유순해지구요...
얼레지(엘레지) 군락지도 지납니다......
이어서 진달래 꽃길이 다시 나타나는데....
오늘은 눈이 호강하는 산행을 많이 하네요...
꽃길....
계속 이어지는 꽃길...
입에선 감탄사가 끊임없이 흘러나오고...
그냥 지니칠 수 없잖아요...
초점산에서는 덕산2리까지가 2.8Km 라 되어있는데... 여기 이정표를 살펴보면 초점산에서 덕산2리 마을까지가 3.5 Km 라 표시되어 있고 .... 오차가 무려 700m 나.... 어느 이정표를 믿어야 될지....
여기서는 보통 덕산2리마을쪽으로 곧장 내려서지만.... 저는 생태탐방로쪽으로 나아갔구요...
곧장 내려서는 길이며...
생태탐방로입니다...
생태탐방로로 나아가다 보면 벼락바위도 지나구요...
체육시설에서 곧장 내려서는 길과 다시 만나....
마을길로 들어서게 되는데....
마을길을 빠져 나가는데도 많은 시간이 걸렸습니다...
재배 두릅이구요...
마을회관을 지나는데... 오른쪽이나 왼쪽이나 어느쪽으로 나아가도 도로변 마을입구에 이르게 됩니다...
그리고 마을입구에 도착 산행을 종료하는데... 멀리 보이는 왼쪽 봉우리는 삼도봉이구요... 가운데 봉우리는 대덕산 정상입니다...
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