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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해 대방산산이 좋아예/경상도 산 2014. 4. 20. 19:44
4월 19일(토) 경남 남해 창선도에 위치한 대방산 능선을 종주하는 산행을 하고 왔습니다... 창선도는 지금 삼천포대교가 놓여 있어 섬이 아닌 것처럼 느껴지지만 우리나에서 11번째로 큰 섬이구요...창선도에서 가장 높은 산은 대방산으로 정상에는 향토유적인 대방산 봉수대가 있고, 동쪽으로는 남해의 넓은 바다가 펼쳐지며 서쪽으로 눈길을 돌리면 망운산이 조망됩니다... 남쪽에는 금산이, 북쪽으로는 사천 와룡산이 시야에 들어오는 창선도 종주산행은 능선 양쪽으로 펼쳐진 시원한 바다모습을 느끼면서 걷는 길이지만 종주시 많은 봉우리를 오르내림하면서 걸어야하기 때문에 제법 큰 체력이 요구되는 산행길이기도 합니다...
09 : 25 - 경남 남해 창선면 단항사거리에서 산행 출발
10 : 17 - 연태산 표지석 지남
10 : 52 - 금오산성 서문지 지남
11 : 05 - 율도고개 오각정 지남
12 : 02 - 속금산표지목 지남
12 : 44 - 산두곡재 고인돌 지남
13 : 03 - 사거리이정표 도착(점심 20분간)
13 : 36 - 국사당 지남
14 : 08 - 대방산 정상 도착(20분간 머무르면서 봉수대 다녀옴)
14 : 47 - 지족 1.83Km 이정표 지남
15 : 19 - 옥천마을 수미정사 입구 지남
15 : 40 - 지족마을회관 도착 산행종료함
오늘 산행거리는 이정표가 제대로 되어 있지 않아 짐작으로 생각해 보는데 산행 출발점인 단항사거리에서 율도고개까지는 대략 4.5Km(1시간40분 걸림)이고 율도고개에서 지족마을회관까지는 10.5Km (4시간 15분 걸림).. 도합 15.0Km(휴대폰GPS로 14.9Km)에 점심시간 포함 6시간 15분 걸렸습니다...
산행들머리로 찾아가는 길입니다... 보이는 삼천포대교를 건너면 남해군 창선면(창선도)이구요...
이 길은 한국의 아름다운길 100선 중 1위에 오른 길입니다... 다음 주소에서 한국의 아름다운 길을 만나보세요...
http://blog.naver.com/kkb0833/110166383527
다리를 다 건너면 남해군 창선면으로 들어서게 되는데...
다리를 건너자마자 나타나는 4거리가 단항사거리이구요... 사거리에서 단항마을 방향으로 50m 만 가면 산행길 들머리가 있습니다...
이건물 앞에서 산행을 시작하면 되는데...
들머리라는 이정표는 없지만 산님들인 다닌 흔적이 뚜렷하구요... 산행길 내내 시그널이 많이 매달려 있어 종주 산행을 하는데 큰 어려움은 없었습니다...
산행 시작 후 15분쯤 지나면 만나게 되는 전망데크입니다...
전망데크에서 바라본 창선.삼천포대교의 아름다운 모습이며...
멀리 삼천포화력발전소도 희미하게 보이고...
전망데크 이후로는 오르내림이 완만한 흙길을 걷게 됩니다...
산행에 도움을 주는 이정표 하나 세워져 있지 않지만 산행길이 뚜렷하여 길을 벗어날 염려는 없구요...
연록의 잎이 그려놓은 수채화가 너무나 아름답게 느껴지는 종주산행길 풍경입니다...
능선길에서는 사량도 (http://blog.daum.net/cjc5060/8648699 http://blog.daum.net/cjc5060/8648878)와 수우도(http://blog.daum.net/cjc5060/8648950)가 조망되구요...
능선 오른쪽의 ...바다 건너는 별주부전의 고향인 사천 비토섬도 조망됩니다...
뒤돌아보니 와룡산(http://blog.daum.net/cjc5060/8648960)이 아스라이 눈에 들어오구요...
부드러운 능선길은 계속 이어집니다...
빨간열매는 청미래덩굴이 작년에 칠해 놓은 그림이며...
연태산 정상을 지납니다...
출발에서 연태산까지 2.07Km에 42분 걸렸구요... 연태산에서 속금산까지 1.23Km라 되어 있는데...걸어보니 연태산 정상에서 속금산표지목 있는데까지 1시간 45분이 걸렸습니다... 그러니까 1.23Km는 맞지 않는 거리표시인 것 같습니다... 4.23Km라면 몰라도....
종주능선길은 이렇게 나아가고 있었구요...
연태산정상을 조금 지나고서부턴 제법 가파른 내림길이 나타났습니다...
안부로 내려서면 포장임도가 나타나는데 리본이 매달려 있는 곳으로 직진하면 되구요...
포장임도따라 나아가다 보면....
갈림길이 나타나고... 리본이 매달려 있는 오른쪽 산길로....
산길로 접어든 후 제법 경사진 길을 오르면 산성이 나타나는데...
산성따라 나아가다 보면 길은 희미해지지만 그래도 흔적이 있어 계속 따라 나아가면 됩니다...
계속 직진하다 보이는 산성문을 빠져 나가면 되는데 이 지점에서 왼쪽으로 리본이 매달려 있는 길로 나아가면 아주 조금 지름길을 걷게되구요...
산성문을 나오면 안내판이 하나 보이는데 여기가 금오산성 서문지라네요....
금오산성 서문지에서 조금 더 내려서면 고사리밭을 가운데 둔 갈림길이 나타나고... 여기서는 왼쪽길로...
이후 내림길이 이어지다가...
차도를 만나게 됩니다...
차도를 만나기 전에 공동묘지를 지나게 되구요...
공동묘지를 지나 내려오면 도로변에 오각정이 나타나고...
외지인출입금지라는 안내판이 있지만 무시하고(농작물만 손대지 않으면 되니까)오각정 뒤 포장도로를 따라 오르면 됩니다... 여기가 율도고개이며.... 보통의 대방산 산행은 이곳에서 출발을 합니다...
지나온 공동묘지쪽이며...
율도마을이구요...
농로에서 산길로 접어든 후...
까풀막을 조금 오르면...
다시 임도가 나타납니다... 이정표가 전혀 없어 어디로 가야할지 주저하게 되는 곳인데...
일단 많은 산님들이 가고있는... 진행방향에서 왼쪽길로(약간 내리막길) 따라가 봅니다...
200여미터를 내려서도 산길로 접어드는 이정표가 보이지 않자 앞서가던 산님들이 잘못 왔다며 되돌아섰구요... 저도 덩달아 되돌아섰습니다만 지나고 나서 앞서간 산님들의 이야기를 들어보니 여기서 조그만 더 내려서만 산길 입구가 있었다고 하네요...
저는 되돌아 다시 임도따라 올랐습니다...
오르다보니 포장임도가 나타나는 곳에 산길로 접어드는 시그널이 보였구요... 여기서 산길로 접어드는데...
이 길은 산님들이 많이 다니는 길이 아니라서 그런지 다소 험했습니다... 그렇지만 산행길의 흔적은 있었구요...
계속 치고 오르다보니...
저 아래마을에서 올라오는 산행길과 만나게 되고...
시그널따라 나아갔습니다.....
내려섰다 오르기를 수없이 반복하면서 나아가는 창선도 종주산행길은...
체력이 많이 요구되는 길이었지만...
시원스런 전망이 자주 나타나는 바람에 크게 힘듬을 느끼지 못하고 나아가게 되네요...
이어서 속금산 정상을 지납니다... 표지목이 없었다면 여기가 속금산 정상인지 모르고 지나칠 그런 능선있었구요...
저 아래로는 창선면의 소재지가 조망되는 곳을 지납니다.....
나아갈 방향의 봉우리들인데... 왼쪽의 뒷쪽 봉우리가 대방산 정상이며... 그 오른쪽이 국사봉이구요...
당겨서본 창선면 소재지 모습이며...
내려섰다....
또 하나의 봉우리를 오르내림하면...
포장임도가 나타납니다... 여기서 또 망설여지게 되는데... 자세히 살펴보면 오른쪽에 리본들이 매달려 있는 것을 보게됩니다... 그래서 오른쪽으로 난 포장임도따라 나아갔구요....
나아가다보면 재실건물 옆도 지나고...
다시 임도를 만나면... 리본이 안내하는 쪽으로 직진하였습니다...
산길을 지나다 또다시 임도를 만나게 되는데...그땐 오른쪽 방향으로 임도따라 나아가면 되구요...
임도가 끝나는지점에서 산행안내도에는 나타나지 않고 있는 차도를 만나게 됩니다... 여기가 산두곡재이며... 여기서는 고인돌바위가 있는 쪽으로.... 이후로는 리본을 잘 살피며 나아가면 됩니다....
리본들이 안내하는 산길을 걷다보면...
다시 임도와 만나게 되고.... 임도따라 쭉 오르면...
오늘 산행에서 처음으로 이정표를 만나게 되는데 .... 여기를 산행안내도에서는 사거리라 이름붙여 놓았네요... 이곳에서 늦은 점심시간을 가진 후....정상(국사봉) 방향으로 나아갔구요...
이곳이 이정표에 국사봉이라 되어있는 국사당입니다...
국사당에서는 왼쪽으로 난 길을 따라....
헬기장을 지나고....
그리 경사진 길은 아니지만 점심후라.... 아주 힘들었던 구간이구요...
드디어 대방산 정상에....
기념사진 한장 담은 후 사방을 둘러보는데....
저 아래 창선대교와 날머리가 눈에 들어 옵니다......
지족마을로 하산하기 위해서는 정상에서 약 300여미터 떨어진 봉수대까지는 갔다가 되돌아 나와야 하구요...
봉수대이며...
봉수대에서 되돌아 나와...
지족마을로 내려서는데....
저 멀리 설흘산이 눈에 들어옵니다... 설흘산은 여기에서...(http://blog.daum.net/cjc5060/8648925)
정상에서 지족마을로 내려서는 내림길은 다소 거칠었구요....
지족마을 방향으로 나아갑니다...
임도를 만나면 ...
이정표가 가리키는 지족 방향으로....
약간의 오름길이 있은 후....
편안한 길을 걷게 되네요....
드디어 종주산행의 산길이 끝나는 도로를 만나면 왼쪽으로 도로따라 내려서면 되구요...
옥천마을 입구와....
수미정사 입구를 지나면서...
포장길 350미터를 내려서면.... 오른쪽으로 갈림길이 나타나고....
도로따라 나아가다 보면 지족마을 소요원으로 내려서게 됩니다...
바다 가운데는 유명한 죽방렴이 보이구요...
여기가 안내도에 있는 소요원이란 곳인데....
산행전 안내도에 날머리가 소요원이라 되어있어 소요원이 무엇인가 궁금하였는데... 한옥펜션과 전통다원이 있는 건물명이었네요...
이렇게 지족마을회관에 도착 창선도 종주산행을 마무리 하였습니다...
위 지도에서 보면 원촌에서 220봉 - 연태산 - 대사산 - 율도고개까지 도로가 있는 것처럼 그려 놓았지만 실제로는 도로가 있는 것이 아니구요... 산길입니다...
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