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함양 기백산산이 좋아예/경상도 산 2013. 6. 30. 11:35
6월 29일(토) 경남 함양 안의면에 위치한 기백산을 다녀왔습니다. 거창과 함양군의 경계를 이루는 기백산은 일명 지우산이라 불리우기도 하는데... 크고 작은 계곡이 만들어 내는 풍광이 아름답고 산세가 웅장한 산이기도 합니다.
10 : 05 - 장수사 일주문 앞 주차장에서 산행 시작(해발 450 m)
10 : 25 - 들머리에서 0.8 Km 지점인 쉼터 지남
11 : 21 - 능선에 오름(정상 1.3 Km 전방)
11 : 55 - 정상 0.2Km 전방 이정표 지남
12 : 05 - 기백산 정상 도착(해발 1330 m)
12 : 17 - 누륵덤 지남
12 : 23 - 능선길에서 점심(28분간)
12 : 57 - 1279봉 지남
13 : 10 - 전망대 데크 지남
13 : 23 - 시흥골 갈림길 이정표 지남
14 : 22 - 시흥폭포 지남
14 : 52 - 사평마을 장수산장 지남
15 : 07 - 용추사와 용추폭포 둘러봄
15 : 30 - 장수사 일주문 주차장 도착 산행 종료함
장수사일주문 - 3.0 Km - 도숫골능선 - 1.3 Km - 기백산정상 - 1.5 km - 시흥골갈림길 - 2.9 Km - 사평마을 - 1.3 Km - 장수사일주문
오늘 산행거리는 10.0 Km 이며 점심시간 포함 5시간 25분 걸렸습니다.
원점회귀산행을 하기에 좋은 함양 기백산의 들머리입니다. 산행버스로 이곳 덕유산장수사조계문 앞까지 들어올 수 있구요...
장수사는 이런 절이었다고 하는데 지금은 이름만 남아 있는 절입니다.
산행 출발점입니다... 산행버스에서 내리면....
기백산 정상을 가리키는 이정표가 보이고....
주차장에서 100여 미터를 지나면...
산행들머리가 나타납니다...
기백산은 해발 450m 정도에서 출발하여 정상이 해발 1331m 이니까 고도를 900m 정도 높여야 하는 산이지만.....
등로는 비교적 완만한 오름길이 이어지구요...
대신 돌박힌 산행길을 많이 지나게 됩니다...
산이 높다보니....
골도 깊고.... 나무 또한 우람하여 산행길 내내 숲길을 걷게되구요....
들머리에서 800m 지점에는 벤취가 있는 쉼터를 조성해 놓고 있었습니다... 여기까지 다소의 오름길이 땀을 쏟게 만들었지만....
이후로는 완만한 오름길이 계곡물 소리와 함께 이어지고 있었습니다...
도수골로 접어들었네요.......
계속 이어지는 돌길.....
오른쪽이 등로이구요....
잠시 숨을 고른 다음.....
능선 직전 다소의 오름길을 ....
치고 오릅니다....
까치수염이 반기는 가운데....
능선에 올랐네요.... 출발에서 여기까지가... 2.9 Km 인데... 1시간 16분 걸렸습니다.
능선에 올라섰지만 울창한 나무들로 인해 조망은 터지지 않고...
숲속 능선길이 이어지네요...
능선길에서는 드문 드문 산님을 반겨주는 나리꽃이 등로를 지키고 있었구요...
맑은 새소리와 함께 한줄기 바람이 스쳐 지나갈 때는...
마치 선경을 거닐고 있는 느낌이 들기도 했습니다...
정상 200m 직전을 조금 더 지나자....
처음으로 산세를 조망할 수 있는 조망터가 나타나네요..... 오른쪽 바위가 누륵덤이며... 사진 가운데 봉우리가 1279봉이구요 그 왼쪽이 1283봉인데 그 사이의 안부에서 오늘 하산할 시흥골로 이어지게 됩니다...
누륵덤을 조금 당겨본 후...
다시 정상을 향해.....
정상입니다.... 출발에서 정상까지 4.3 Km 에 꼭 2시간이 걸렸네요.... 고도는 900 여 m 를 높였구요...
정상에는 또 하나의 정상석이 바로 옆을 지키고 있었구요...
황석산 거망산도 조망된다고 안내되어 있었지만 짙은 운무로 인해 먼거리 조망은 꽝이었습니다....
정상에서 바라본 누륵덤(누룩덤... 누룩더미...누룩=막걸리 만들때 쓰는 재료)이구요...
하산길 ....누륵덤 아래를 지나....
누륵덤에 올라 봅니다....
누륵덤을 내려와서는 다시 1279봉을 향해....
시흥골이구요....
능선길에서 점심시간을 가졌습니다...
1279봉에 올라볼려고.... 이곳 갈림길 흔적에서 오른쪽으로 10여 m 나아갔더니만....
1279봉은 암벽이 높아 오를 수 없었구요.... 반대쪽에서 올라온 어느 산님은 뛰어 내릴 수 없어 되돌아 가고 있었습니다...
1279봉 바위 밑에는 동물의 배설물이 수북히.... 산양의 배설물인지.... 도망친 염소의 배설물인지 모르지만 ... 아무튼 동물들이 이곳을 이용하고 있는 흔적이 있었구요.... 갈림길로 되돌아 나와....
1279봉 아래를 지났습니다...
오후로 접어들자 산을 뒤덮고 있던 운무도 서서히 걷히기 시작하고....
정상에서는 조망할 수 없었던 황석산과 거망산 정상도 조망되기 시작합니다...
사진 가운데 전망데크도 눈에 들어오고...
날씬한 분들만 통과할 수 있는 바위를 지나....
전망데크에 도착 산세를 조망해 보는데...
지나온 능선입니다....
좀더 당겨보니... 1279봉에서 조망을 즐기는 산님이 포착되네요...
시흥골로 내려서는 갈림길입니다...
곧장 직진하면 금원산 정상으로 이어지는데.... 이곳에서 시흥골 입구인 사평마을까지는 2.9 Km 입니다... 기백산 정상에서는 1.5 Km를 지났구요....
빡센 산행을 하시는 분들은 당일치기로 금원산, 거망산, 황석산정상을 지나는 환종주 산행을 하기도 하지만 .... 오늘은 여름산행이고 기온도 무척 높아 무리를 하지 않고 시흥골로 내려섰습니다...
시흥골로 내려서는 등로는 다소 경사가 있었구요.....
원시림의 풍광을 보여주고 있었습니다...
수풀 사이로 열린 하늘은 더높고 푸르기만 한데...
산행길은 거칠었다...
부드러웠다를 반복하며 이어지고 있었습니다...
시흥골 갈림길 능선에서 이곳까지 1.6 Km 에 50분이 걸렸네요...
하산길 1.0 Km 이정표가 있는 이곳에서 20 여 m 계류수쪽으로 접근하면.....
시흥폭포를 위쪽에서 볼 수 있는데.... 시흥폭포는 와폭의 모습이었습니다...
시흥폭포 이후의 하산길은 계곡물과 다소 떨어져 사평마을까지 이어지는데....
이 점이 참 아쉬웠던 산행로였습니다...
용추계곡으로 거의 다 내려섰습니다... 건너편 골은 거망산 정상으로 이어지는 태장골이구요.......
사평마을입니다...
사평마을에서 기백산 정상까지는 4.4 Km ...
사평마을에서 산행출발점인 주차장까지는 1.3 Km 쯤 포장도로를 걸어야 하지만...
도로변의 풍광과....
맑은 계곡물이 포장길 걷기의 힘듬을 대신해 줍니다...
포장길따라 내려가다 보면 거망산 들머리 이정표도 보이는데...
이곳에서는 지장골로 들어가 거망산 정상에 이르게 됩니다...
지장골 등산로는 우천시에는 위험하므로 태장골로 오르라는 안내판도 보이고...
너무나 맑은 계곡물.... 이곳 용추계곡은 군립공원이라... 적당한 장소를 선택해 땀을 씻을 수도 있겠네요...
용추사로 이어지는 다리를 지나....(도로따라 곧장 주차장으로 갈 수도 있습니다.)
용추사 바로 아래쪽 ....
계곡물로 내려서 봅니다...
이곳은 용추폭포 바로 위쪽으로 이 물이 직벽으로 떨어지면서 용추폭포를 만들고 있구요...
계류수에서 되돌아 올라와 용추사에 들러봅니다...
용추사경내를 빠져나와 용추폭포로 내려섭니다...
용추폭포이구요....
용추폭포는 이런 곳....
용추폭포에서 200여 m 도로따라 내려서면...
오늘 산행 출발점인 주차장이 나타나고.... 기백산 원점회귀 산행을 마무리 하였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