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청 둔철산

  연일 무더위가 기승을 부리는 8월의 3일(토) 경남 산청에 위치한 둔철산을 다녀왔습니다... 의상대사가 창건했다는 정취암 입구에서 산행을 시작하여 레프팅으로 유명한 경호강변의 심거마을로 내려서는 종주능선은 웅석봉, 황매산을 조망하며 숲길을 걷게 되는데 하산길에는 폭포와 암반석이 만들어낸 비경을 즐기면서 산행을 하게되고 계곡물에 몸도 담글 수 있는 여름산행지로서는 멋진 곳이었습니다.

  09 : 50 - 경남 산청 신등면 정취암 삼거리에서 산행 시작

  10 : 05 - 정취암 도착(13분간 둘러봄)

  10 : 29 - 산불감시초소 전망대 도착

  10 : 38 - 팔각정 지남

  11 : 30 - 와석총 도착

  11 : 52 - 척지마을 갈림길 이정표 지남

  12 : 18 - 둔철산정상 도착

  12 : 23 - 폭포로 내려서는 갈림길 이정표 지남

  13 : 16 - 금정폭포 도착

  13 : 45 - 삼단폭포 도착

  14 : 15 - 심거교 옆 주차장도착 산행 종료함

 

   정취암삼거리 - 0.8 Km - 정취암 - 4.5 Km - 둔철산정상 - 4.8 Km - 심거주차장

   오늘 산행거리는 와석총 왕복 포함 10.7 km 이며 점심시간 없이 4시간 25분 걸렸습니다.

 

 산행버스가 이곳까지 올라와 산님을 내려놓습니다.  정취암은 이곳에서 도로따라 교통편으로 2.5 Km를  더 나아가면 만날 수도 있지만...  오늘은 산행하러 왔기 때문에 이곳에서 내려 산길따라 800m 를 걸어 올라갑니다.

 산길 초입은 이처럼 넓은 임도를 따라 가다가... 

 

 

200여 m 를 지나면 산길이 나타나고.... 이곳에서 왼쪽의 산길로 접어들면 됩니다... 

 

 

가파른 산길을 10여분 오르자 눈에 들어오는 암자....

 

 정취암입니다....

 정취암을 품고 있는 산은 대성산이구요... 정취관음보살을 본존불로 봉안하고 있는 한국 유일의 사찰이라는  설명이 정취암을 대변하고 있었습니다.

 

 기암절벽에 매달린 듯한 정취암에서...

 

 

 내려다보니...산과 들이 저 아래서 어우러져 풍광을 만들고 있었구요...

 

 원통보전에 모셔져 있는 목조관음보살좌상입니다...

  

원통보전  출입문 앞에는 인터넷에서 정취암을 소개할 때 항상 등장하는 사자개 차우차우가 오수를 즐기고 있었으며...

 산행로는 원통보전 뒤로 올라 이어져 있는데...

 

 

 세심대를 둘러봅니다.... 세심대 아래에는 탱화 한점이.... 

 

 기념사진도 한장 담았습니다...

 정취암 삼거리에서 걷기가 힘들면 보이는 도로따라 교통편으로 올라올 수 있구요... 

 바위 틈에 뿌리를 내린 소나무에서 생명의 강인함도 봅니다...

 등로는 응진전 앞을 지나...

 10여분을 더 오르면....

 

 산불감시초소가 있는 능선에 도달하구요....

 산불감시초소 전망대에서 바라보니...저 뒤로 황매산 정상이 조망되는데... 정상은 구름모자를 쓰고 있네요...

 산불감시초소에서 되돌아 나와 능선길따라 오르면....

 팔각정자가 나타나고... 이곳이 대성산의 정상에 해당되는 곳입니다....

 팔각정에서 왼쪽길은 둔철마을로 내려서는 길이며....

  팔각정 앞에 있는 누군가의 작품(?)...

 둔철산 정상 가는 산행로는... 팔각정의 오른편 공터를 지나.... 

 입구에 매달려 있는 시그널을 보고 들어가면 되는데...  정상까지는 지자체가 산행길 주변을 잘 손질해 놓아 걷기에 불편함이 적었구요..

 팔각정에서 둔철산 정상까지는 3.8 Km 거리입니다...

 

 갈림길이 나타나면 시그널이 많은 쪽으로...

 

 능선길에서 바라본 저 멀리 황매산과...

 척지마을입니다...

 

 산행 출발을 하여 대성산 능선에 오르면 이후부터 둔철산 정상까지는 완만한 오르내림이 이어지구요...

 

 

 정상 가는 길에 와석총을 둘러보려면 2~300m 들어갔다 되돌아 나와야 하는데... 와석총(蝸石塚)은 달팽이 돌무덤이란 뜻으로 여러 곳에서 모여든 달팽이들이 적을 물리치는데 모든 힘을 쏟고 나니 지쳐 생을 마감하게 되고  서로 엉켜붙어 돌이 되었더라는 대충 이런 전설을 가진 돌무더기입니다...

 와석총이구요....

 와석총에서 바라본 둔철산 정상....

 

 

 

 와석총에서 되돌아 나와 둔철산 정상으로 향합니다...

 산행로를 잘 정비해 놓아 지나는데 불편함이 없었구요...

 척지마을로 내려설 수 있는 갈림길을 지납니다...

 

 

 

 

 경호강이 내려다 보이는 능선을 지나고선...

 

 

 둔철산 정상에 도착합니다...

 정상에서 직진하여 150여 m 나아가면...

 

 

 갈림길이 나타나고...

 폭포, 주차장 방향으로 내려서도 되지만....

 저는 심거주차장 이정표 방향으로 내려섰습니다. 

 

 

 

조금 더 나아가다 보면 ... 전망쉼터가 나타나고.... 이곳에서부터는 다소 경사진 내리막이 이어지는데...

 

 

 

 등로가 다소 미심쩍은 곳에서는 등로를 안내하는 표시가 되어있었습니다...

 

 

 이곳 전망대에서 바라보니.....

 내림길 계곡은 깊기만 하고... 

 

 

 

 

 금정폭포까지 내려섰습니다...  이후로는 산행로가 계곡물과 나란히 이어지는데....

 

 

 시간이 넉넉하면 알탕이라도 하고 내려서겠지만... 오늘은 산행후 買食이 계획되어 있어....

 눈길만 주면서 곧장 내려섰습니다... 

 

 

 

 내려서다 보면 우렁찬 물소리가 들려 폭포가 있겠거니 생각되는 곳을 지나게 되는데... 

 미련을 두지말고 계속 내려서다....

 갈림길이 나타나면 계곡물쪽으로 접근을 하면 폭포를 만나게 됩니다......

 산행도에서 보니 삼단폭포라는 이름이 붙어 있네요...

 폭포에서 되돌아 나와....

 다시 하류쪽으로...

 

 

 

 

 포장길을 만나면 포장길따라 내려서면 됩니다.

 심거마을이구요...  멀리 구름에 덮힌 산은 웅석봉이며...

 엄청 큰 보호수도 지나고...

 많은 산행팀이 다녀간 흔적도 보면서....

 계속 아래로 내려섰습니다.

 

 

 

마을표지석을 지나면... 진주-산청국도가 나타나고...

 다리 밑을 지나 ...

 주차장에 도착... 산행을 종료하는데... 비교적 덜 알려져서 그런지 계곡은 깨끗하고 조용(?)하였구요... 산행후에는 경호강 레프팅을 하거나 가까운 곳에 있는 산청세계전통의학엑스포장을  찾는 계획을 갖고 오는 것도 좋을거란 생각이 들었습니다... 

 

 

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