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밀양 가지산산이 좋아예/경상도 산 2013. 6. 7. 07:03
6월6일(목) 경남 밀양시 산내면에 위치한 가지산도립공원을 다녀왔습니다. 가지산 인근에는 해발 1000 m 가 넘는 山群이 자리 잡고 있는데 그 모습이 마치 알프스의 풍광에 버금간다 하여 영남알프스라 불리우고 있습니다. 영남알프스중 가장 높고, 풍광이 수려한 산은 가지산으로 사계절 두루 인기가 있으며 영남알프스를 이루고 있는 산들을 살펴보면 고헌산, 가지산, 운문산, 천황산, 간월산, 신불산, 취서산 등이 있습니다.
09 : 20 - 호박소휴양지 국도변 주차장에서 산행출발
09 : 42 - 호박소 도착
10 : 06 - 쇠점골 오천평반석 도착
11 : 09 - 석남터널 입구 지남
11 : 25 - 석남고개 지남
12 : 02 - 석남재대피소(간이매점) 지남
12 : 36 - 중봉 도착
12 : 50 - 능선에서 점심(33분간)
13 : 42 - 가지산 정상 도착(25분간 머무름)
14 : 20 - 하산길 능선 안부에서 용수골로 내려 섬
15 : 54 - 구룡소폭포 입구 갈림길 지남
16 : 06 - 구룡소폭포 도착
16 : 30 - 호박소휴양지 국도변 주차장 도착 산행 종료함
호박소휴양지주차장 - 1.0 Km - 호박소 - 4.0 Km - 석남터널 - 0.8 Km - 석남고개 - 1.75 Km - 중봉 - 0.75 Km - 가지산정상 - 3.8 km - 제일농원 - 0.4 Km - 구룡소폭포 - 0.9 Km - 호박소휴양지주차장
오늘 산행거리는 약 13.4 Km 이며 점심시간 포함 7시간 10분 걸렸습니다...
가지산 구간별 산행 난이도
구 간
거 리/시간
(Km)/분
산행
지수
구간별난이도
기
준
산행지수급간
난이도
등 급
호박소 - 석남터널
4.0Km/82분
48
E
15~25
아주힘듬 (A)
석남터널 - 석남고개
0.8Km/15분
53
E
26~30
힘듬 (B)
석남고개 - 중봉
1.8Km/66분
27
B
31~35
보통 (C)
중봉 - 가지산정상
0.8Km/31분
25
A
36~45
수월함 (D)
정상 - 제일관광농원
3.8Km/107분
35
C
46~99
아주수월 (E)
※ 산행지수 = 거리(m)/시간(분)
※ 위의 산행난이도 지수 및 등급은 순전히 산이좋아예가 개인적인 산행 결과를 수량화 해본 것입니다.
산행출발점인 호박소휴양지 국도(24호선)변입니다. 예전에는 이 도로를 통해 모든 차량이 밀양에서 울주군 언양으로 넘어갔으나 지금은 가지산터널이 생겨 차량통행이 많지 않구요... 산행출발점을 백연사 주차장으로 하는 것도 좋지만 하산시를 대비해 이 곳에다 승용차를 주차 시키고 호박소를 찾아갔습니다.
주차시킨 곳에서 50여미터 도로따라 내려가다 보면 가드레일 위로 길안내 리본이 매달려 있는 것을 볼 수 있습니다. 여기서 가드레일을 넘어 호박소계곡으로 내려설 수 있으나...
보시다싶이 훼손된 통행금지 현수막도 있고 ... 초행길이라 확신도 서지 않아 도로따라 더 내려갔습니다. 지나고 나서 생각하니 가드레일을 넘어 호박소계곡으로 빨리 내려서는 것이 더 좋았을 것 같은 생각이 드네요...
500여 미터 도로따라 내려서다가 저 앞에 보이는 통신안테나 전주 사이에서 계곡으로 내려섰구요...
건너편 암벽이 많이 보이는 계곡이 밀양얼음골 아닌가 싶습니다...
도로에서 오솔길을 따라 내려서다 보면 길은 주막집을 통과하게 되고...
주막집 바로 옆에는 넓은 주차장이 있었는데... 이 곳에다 주차를 하고 가지산 산행을 해도 좋을 것 같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주막집에서 계곡으로 조금 들어가면....
백운산 백연사가 있구요...
소박하게 생긴 백연사 법당에는 대웅전이라는 편액도 걸려있지 않았습니다...
백연사 담장을 돌아서면 출렁다리가 보이는데... 이 출렁다리를 지나 직진하면 석남터널로 이어지구요...호박소는 계곡따라 100여 미터 올라가면 위치해 있습니다.
백연사 주지스님이 붙여놓은 것이 아닌가 짐작해 보구요...
현위치에서 호박소계곡으로...
호박소에서 흘러내린 암반인데...제일 위쪽에 호박소가 위치해 있었습니다...
호박소입니다... 지금껏 호박소라 하길래 호박(채소)을 닮은 소(沼) 인가 했는데...
안내판을 읽어보니 채소 호박이 아니었네요... 여기서 호박이란 절구에서 움푹 파인 모양을 뜻하는 것 같구요... 이런 모양을 다른 말로는 확이라고도 하는데 예전에 가정집에서 사용하던 확돌이 그 예가 아닌가 합니다... 한자로는 절구 구(臼)를 써서 구연(臼淵)이라 하구요...
시례는 무슨 뜻인지 알 수 있는 자료를 아직 찾지 못했습니다...
에메랄드빛 호박소를 뒤로 하고...
되돌아 내려와....
출렁다리를 건너 쇠점골 오천평반석을 향해 나아갔습니다... 여기서 오천평반석까지는 1200여 M....
오천평반석 가는 길은 다리를 건너 직진하면 되구요....
오천평반석까지는 넓은 길이 이어졌습니다....
산행길은 계류수와 사이좋게 나아가구요...
오천평반석입니다... 호박소에서 여기가지 평평한 숲길을 걸었구요...
반석을 배경으로 한장 담고는...
다시 석남터널을 향해 나아가는데...오천평반석을 지나고서부턴 길이 오솔길로 바뀌면서 아주 완만한 오름길이 이어지구요... 아주 잘 정비되어 있는 산행길을 걷게 됩니다......
오름길에는 쇠점골 계류수가 만들어 내는 비경들이 ....
여름 계곡산행의 시원함을 더해 주는데...
참 맑은 물이 산객의 마음까지 깨끗하게 만드는 것 같았습니다...
이렇게 여유로운 시간도 가져볼까 했지만 오늘 산행코스의 난이도와 산행 예상시간을 짐작할 수 없어 계속 GO 했구요...
계속되는 아름다운 숲속길....
안내판을 보면 비경을 지닌 계곡으로의 출입을 통제하는 것처럼 느껴지지만 새길로 지나면서 보니 20여 m 옛 산행길이 훼손되어 약간 비껴 정비해 놓았네요...
산행길 계류수 옆으로는 집터의 흔적들이 많이 보였으며...
형제폭포라는 이정표가 있었지만....
산행로에서는 잘 보이지 않았습니다...
계곡물을 건너고...
석남터널이 800m 남았네요...
58계단을 오르면...
국도 24호선과 만나게 됩니다...
계단을 다 오른 후 뒤돌아 보니 멀리 인공구조물이 눈에 들어 오네요...
이모집이라는 간이 휴게소이구요...
진행은 가지산 방향으로....
석남터널 입구에서 왼쪽 간이주차장으로 들어서면 됩니다...
그 다음은 이정표가 가리키는 방향대로....
산행도에서 보면 계곡따라 오르는 길도 있는 것 같은데... 산님들이 많이 다닌 흔적따라 오르다 보면....
석남고개로 이어집니다...
석남고개에서 가지산 정상까지는 2.5 Km 남았네요...
가지산으로 가는 능선이 경남 밀양과 울산광역시 울주군 경계이다 보니 각각의 지자체에서 세운 이정표가 근처에 중복으로 세워져 있어 예산 낭비를 하고 있구나 하는 생각이 들었는데... 중요한 것은 이 곳뿐만 아니라 다른 산에서도 느꼈는데.... 거리표시가 제 각각 달리 표시되고 있는 곳이 많다는 겁니다.....
능선길에서 바라본 울산쪽이구요....
능선길은 석남고개에서 석남재대피소까지 아주 완만하게 이어지고 있었습니다...
능선길에서 바라본 풍경인데 왼쪽 봉우리가 가지산 정상이구요.... 오른쪽 암봉은 쌀바위라네요...
석남재대피소 근처입니다...
석남재 대피소에서 부터 정상으로 이어지는 길에는 목제 계단이 설치되어 있었는데...
오르면서 세어보니 594계단 이었구요...
계단이 끝난 지점부터는 중봉까지 돌길이 이어지고 있었습니다...
중봉에서 바라본 용수골이구요...
중봉에서 바라본 가지산 정상으로 이어지는 능선입니다... 가운데 봉우리가 정상이구요...
파노라마로 담아본 풍경이구요...
아래쪽 안부가 용수골로 내려서는 길목입니다...
안부입니다 가지산 정상까지는 350 미터 남았네요... 정상까지 갔다가 되돌아 내려와 이 곳에서 용수골로 내려설 계획이구요...
지나온 능선과 중봉...
안부에서 정상까지는 암릉길이 이어지는네...
오르다 뒤돌아 내려다 보니 저 아래 석남사가 눈에 들어오고...
하산길 용수골도 눈에 들어옵니다...
왼쪽에 보이는 능선은 천황산에서 내려오는 능선이며 그 앞쪽 봉우리는 백운산이구요...
천황산과 재약산 봉우리도 조망되네요...
가지산 정상입니다... 정상이 두 지자체의 경계이다 보니 최근 울산시에서도 세운 정상석이구요...
이건 예전부터 있던 정상석입니다...
정상에서 쌀바위 운문령으로 이어지는 능선이구요...
중봉으로 이어지는 능선...
학심이골입니다...
운문산으로 이어지는 능선이구요...
정상에서 담은 파노라마....
정상에는 대피소도 있었는데.... 간단한 식사.... 주류.... 등도 팔고 있었습니다...
왼쪽이 중봉이구요.... 중봉에서 제일농원으로 이어지는 능선길도 있습니다...
용수골로 내려서는 능선 입구입니다...
능선에서 조금 내려서면 너덜길이 500여 m 이어지구요....
폭이 넓은 너덜길이 나타나면 왼쪽으로 붙어면서....
시그널 리본을 찾으면서 내려서면 됩니다...
용수골의 풍광들이데...
바위를 깨트리는 나무의 힘도 보면서 내려섭니다......
연리근이구요...
화장실에 이러르서는...
구룡소폭포를 향해....
다시 힘든 오름길을 오릅니다...
위의 이정표가 나타나면 계단으로 오르지 말고....
직진하여 나아가면 됩니다...
구룡소폭포입니다... 맨눈으로 볼때는 엄청 높아 보였는데...
사진으로 보니까 그 규모가 다소 작아보이네요...
구룡소폭포에서 되돌아 내려와.....
주차해둔 호박소 휴양지 주차장에 도착 산행으로 종료합니다...
오늘 산행한 코스이구요...
산행출발 지점에서 위의 코스대로 원점회귀산행을 하였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