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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 추자도산이 좋아예/섬여행 산행 2013. 6. 24. 04:20
6월22일(토) 섬, 바다, 사람이 동화되어 살아간다는 아름다운 섬 추자도를 다녀왔습니다. 제주와 목포를 오가는 쾌속선 항로에 위치한 추자도는 제주에서 쾌속선으로 1시간 10분쯤 걸려 도착할 수 있구요... 목포에서는 2시간 40분쯤 걸린다고 하는데... 마침 추자도산행여행을 상품으로 내놓은 여행사가 있어 첫산행길에 함께하는 기회를 가졌습니다.
6월 21일 19 : 00 - 부산연안여객터널에서 서경파라다이스호로 출발(3등실)
6월 22일 06 : 40 - 제주항 도착
09 : 30 - 제주항출발(핑크돌핀쾌속선)
10 : 50 - 추자도(상추자도) 도착
11 : 22 - 공영버스로 예초리 포구 도착(10분간 머무름)
11 : 35 - 돈대산 입구에서 내려 산행 시작
11 : 55 - 돈대산정상 도착(점심 40분간)
12 : 48 - 산불감시초소 지남
13 : 01 - 묵리교차로 지남
13 : 15 - 담수장입구 지남
13 : 28 - 추자교삼거리 도착(10분간 휴식)
14 : 04 - 바랑케길 쉼터 지남
14 : 11 - 추자도등대 도착
14 : 43 - 추자항으로 내려섬
15 : 00 - 추자항여객선대합실 도착 산행종료함
15 : 20 - 핑크돌핀호로 추자도 출발
17 : 40 - 제주항 도착
19 : 30 - 제주항 출발(토요일만 19 : 30 출발, 평일에는 19 : 00 출발)
6월 23일 06 : 50 - 부산항 연안여객터미널 도착 귀가길 오름
돈대산입구 - 0.8 Km - 돈대산정상 - 1.2 Km - 묵리교차로 - 1.5 Km - 추자교삼거리 - 1.1 Km - 추자등대 - 1.4 Km - 선착장대합실
이 날 돈대산 산행거리는 6.0 Km 이며 점심시간 포함 3시간 25분 걸렸습니다.
연중 갯바위 낚시가 잘되어 조사님들의 많은 사랑을 받고 있다는 추자도.... 참조기로도 유명한 섬이지만...
부산쪽에서는 접근하기가 쉽지 않아 그 동안 마음 속에만 담아 놓고 있던 섬이었습니다... 그런데 금번 건건테마여행사에서 부산에서 출발하는 추자도여행산행 상품을 200명 한정 특가 89,000원(왕복 배삯, 아침식사, 점심도시락, 추자도 공영버스비용 모두 포함)에 내 놓아 이게 웬 떡이냐 싶어 얼른 첫 여행산행에 신청서를 내고 참가하게 되었구요... 참고로 개인적으로 추자도에 다녀올려면 부산-제주 왕복 승선요금 86,000원(3등실), 제주-추자도 12,500원, 추자도-제주 11,000원, 추자도공용버스요금 800원, 아침식사 6,000원, 점심도시락 5,000원 등 최소한 121,300원이 드는 여행길입니다...
여행 출발점인 부산연안여객터미널에서 바라본 국제여객터미널이구요...
저녁 7시에 출발한 제주행 배는 건설중인 북항대교 아래를 지나게 되며...
뒤돌아본 부산대교입니다...
부산 영도섬이구요...
북항대교이며...
방파제 너머로는 오륙도가 조망되네요... 이후로는 카메라를 접고 망망대해를 응시하다 저녁을 사먹은 후....3등실 침대칸에서 취침...
제주행 배는 밤새 쉬지않고 달려 거의 12시간만인 아침 6시 40분에 제주항에 도착하였구요...
타고온 서경 파라다이스호 위용입니다... 가까운 음식점으로 나가 아침을 먹은 후 다시 제주항여객터미널로 되돌아와....
추자도행 배를 기다리는데.... 추자도행 배는 제주-목포를 오가는 쾌속선 핑크돌핀호가 추자도에 중간 기항을 하고 있었습니다...
9시 30분에 출발한 핑크돌핀호는 ....
1시간 20분을 쾌속으로 달려 추자도의 상추자도항에 도착하였구요... 선착장에서 섬에 2대(?)뿐인 공영버스를 타고 ....
버스종점인 하추자도 예초마을에 포구에 도착하였습니다...
분홍색 선이 도로이구요... 파란색 선이 올레길인데.... 추자항에서 도로따라 예초리포구까지 공영버스로 이동한 다음... 버스가 머무르는 10분여 동안 예초포구를 구경하다가...다시 타고온 버스로 3분정도 되돌아 나가다...
돈대산 입구에서 내려 산행(올레길)을 시작합니다... 돈대산 입구는 기사님께 물어보면 잘 안내해 주고요...
돈대산정상 가는 길은 처음에는 포장도로를 따라 오르면 됩니다...
갈림길이 나타나면 오른쪽 길로...
중계탑을 만나면 오른쪽으로 난 길을 따라 오르면 되는데 이곳에서부터 길바닥은 고무밧줄 소재로 바뀌고...
완만한 산책길 수준의 길이 이어지는데...
길가에는 들꽃이 지천으로 피어있었습니다....
또 갈림길이 나타나면 오른쪽으로....
돈대산 정상입니다... 정상에는 쉼터 팔각정이 있었으며... 돈대산입구에서 이곳까지 20분 걸렸네요...
이날 해무가 심하여 바다조망은 되지 않았구요...
돈대산 정상 인증샷....
내려보고 또 내려보지만 오늘 바다조망은 꽝~~~
안내도를 보고 나아갈 길을 가늠해 보는데...오늘 산행코스는 돈대산 입구에서 출발하여 돈대산정상 - 묵리고갯마루 - 추자교삼거리 - 추자교 - 추자등대에 오른 다음 나바론 절벽 정상으로 가지 않고 등대 계단길따라 추자항으로 내려설 것입니다...
정상에서 점심도시락을 먹고 있는데... 순간 해무가 조금 걷히면서 산아래 마을 풍경이 조금 드러나네요...
여행사에서 준비해준 이런 도시락을 먹은 후...
다시 나아가는데... 산행길은 산책길 수준이었습니다.
인동초라 하네요...
산아래 마을은 하추자도의 신양항이구요...
여긴 묵리마을이라 짐작됩니다...
담수장(상수도 식수원)이구요...
산불감시초소를 지납니다...
꽈배기난이라는데... 정확한 명칭은 모르겠구요...
묵리교차로입니다... 오른쪽으로 내려서면 담수장으로 이어지는 올렛길이구요... 직진하면 추자교 삼거리로 나아가게 되는데 ...어느길로 나아가도 추자교에서 만나게 되며... 저는 산길코스를 택하여 직진하였습니다. 직진방향에 가로놓여 있는 고사목은 신경쓸 필요가 없습니다.담수장으로 내려서면 오지박전망대를 만날수 있구요...
외국인 친구들이 많이 왔네요...
산길을 내려서면 포장도로를 만나게 되는데...
포장도로따라 30여 m 내려서다.... 위의 사진에 그려놓은 붉은색 화살표 방향으로 나아가면 됩니다... 물론 도로따라 가도 되구요...
멀리 추자도 등대가 희미하게 조망되네요...
저 아래 다리는 상추자도와 하추자도를 연결하는 추자교이며...
다리를 건너면 화살표 방향으로 나아갈 것입니다...
추자도 특산품인 참조기 상징조형물이구요...
기념 사진 한장....
추자교를 건넙니다...
추자교를 건너자마자 왼쪽길로....
50여 m 나아가다 다시 산길로....
오늘 산행길에서 제일 힘든(?) 코스를 지납니다...
바위채송화이구요...
바랑케길 쉼터입니다...
바랑케길 쉼터에서 조금 더 오르면 만나는 추자등대이구요...
등대에서 바라본 지나온 추자교이며....
등대풍경들입니다...
올렛길은 추자도등대에서 능선따라 나바론절벽 정상으로 이어지지만 저희들은 이쯤에서 올렛길따라 걷기를 마무리하고 올렛길 안내도에는 표시되어 있지 않는 계단길로 하산을 하였습니다... 물론 제주항으로 가는 배가 4시 10분에 있기 때문에 시간상 올렛길 걷기를 더 해도 되지만... 여유로운 시간을 갖기 위해서 이만....
상추자도의 추자항입니다..
추자항에서 추자등대로 이어지는 계단길이구요...
한 눈에 들어오는 추자항의 풍경....
아름다운 추자항의 풍경들입니다...
뒤로 조그맣게 보이는 기와 건물이 최영장군사당이며....
추자항여객선대합실에 도착 오늘 산행을 마무리하였습니다...
제주에서 추자도까지가 12,500원 이지만 추자도에서 제주까지는 11,000원 이네요... 그 이유는 추자도에서는 항만터미널 이용료가 붙지 않아서인 것 같구요...
타고 나갈 핑크돌핀호.... 제주항에는 오후 5시 40분 도착하였구요.... 저녁은 각자 해결한 후 오후 7시 30분 서경파라다이스호로 제주항을 출발하였습니다...
운 좋게도 부산으로 돌아오는 배편에서는 추가 부담없이 2등 침실을 쓸 수 있는 특혜를 여행사 사장님으로부터 받고 편안한 밤을 보냈습니다.
다음날 아침 6시 40분 부산항에 도착하니 이슬비가 내리고 있었고....
가보고 싶었던 추자도를 드디어 다녀왔다는 행복감이 충만한 가운데 섬여행산행을 마무리하였습니다...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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