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섬여행 1 (홍도)산이 좋아예/섬여행 산행 2013. 5. 22. 19:29
석가탄신일에 이어 주말 휴일이 이어진 5월 17일(금)부터 5월 19일(일)까지 천사의 섬으로 알려진 전남 신안군의 홍도, 흑산도, 가거도를 다녀왔습니다. 이 중 홍도는 한국관광공사 선정 한국인이 꼭 가 봐야 할 국내 관광지 100선 중 1위에 뽑힌 곳이라 하네요..... ( http://korean.visitkorea.or.kr/kor/mustgo100/event_result_best.jsp )
신안이라는 이름보다도 더 널리 알려진 홍도는 해마다 수십만의 관광객이 몰려드는 아름다운 섬으로 목포항에서 서남쪽으로 115km, 흑산도에서는 22km떨어져 있다고 합니다. 해질녘에 섬 전체가 붉게 보인다 하여 "홍도"라는 이름이 붙었다고 하는데, 본섬을 비롯해 20여개의 부속 섬으로 이루어져 있으며 섬 전체가 홍갈색을 띤 규암질의 바위섬으로 이루어져 다양한 전설과 기묘한 형상을 간직한 기암, 그리고 섬 주위에 펼쳐진 크고 작은 무인도와 깎아지른 듯한 절벽들은 오랜 세월의 풍파로 형언할 수 없는 절경을 이루고 있었습니다.
눈이 시리도록 푸른 바다와 울창한 숲의 조화가 절묘해서 남해의 소금강으로 불리우며, 물이 맑고 투명하여 바람이 없는날에는 바다 속 10m가 넘게 들여다 보인다고 하네요. 유명한 풍란의 자생지인 홍도는 섬 전역이 천연기념물 제170호 (1965.4.7), 다도해해상국립공원(1981년)으로 지정되어 있으며 지정된 등산로 외에는 산으로 들어갈 수 없으며, 돌멩이 하나 풀 한 포기라도 채취하거나 반출이 금지되어 있다고 합니다.
홍도는 두개의 마을로 이루어져 있는데 1구에는 길이 1,200m, 폭 100m의 해수욕장이있고, 2구에는 해안의 전망이 내려다보이는 아름다운 등대가 있습니다. 두 마을에서는 모두 숙박을 할 수 있으며 마을 사이의 왕래는 배를 이용하여 오고갈 수 있구요.
홍도 관광의 진수는 홍도10경과 홍도33경으로 대변되는데 주로 유람선을 이용하여 둘러볼 수 있으며 남문바위, 실금리굴, 석화굴, 탑섬, 만물상, 슬픈여, 일곱남매바위, 수중자연부부탑 등의 이름을 가진 명소들이 하나의 예술품처럼 아름답고 갖가지 사연을 담고 있다고 하는데 이날 사진을 찍느라 관광해설사의 설명을 제대로 듣지 못한 아쉬움이 많습니다. 그리고 홍도는 기암괴석으로 이루어진 절경 뿐 아니라 바위틈에 빽빽이 자라는 나무들 또한 마치 정성스럽게 분재를 해놓은 양 신비스러운 아름다움을 지니고 있었으며, 여름철이면 섬을 노랗게 수놓은 원 추리꽃과 이른 봄 붉게 섬을 뒤덮는 동백꽃 또한 홍도에서 볼 수 있는 장관이라고 하네요......
5월17일(금) 02 : 00 - 관광버스로 출발
07 :50 - 목포연안여객선터미널에서 홍도행 출항(남해엔젤호, 단체할인, 목포-홍도 33,900원)
10 : 10 - 홍도 도착(2시간 20분 쾌속 항해)
10 : 40 - 홍도유람선 관광 출항(22,000원) - 약 2시간
12 : 40 - 점심, 깃대봉 산행 또는 홍도 내연발전소까지 산책
15 : 40 - 홍도출항(남해엔젤호, 단체할인, 홍도-흑산도 10,200원)
16 : 20 - 흑산도 도착
18 : 10 - 흑산도 육로 일주 버스 관광(45인승 버스)
19 : 25 - 버스관광 마치고 흑산도 관광모텔 숙박
5월18일(토) 06 : 00 - 흑산도 칠락산 산행 출발
06 : 55 - 칠락산 정상 도착
10 : 30 - 가거도로 출항(남해스타호, 단체할인, 흑산도-가거도 25,400원)
11 : 17 - 태도(상태도) 지남
12 : 30 - 가거도 도착
13 : 40 - 가거도 독실산 산행 출발
17 : 20 - 산행 종료, 태양민박 숙박
5월19일(일) 09 : 10 - 트럭으로 항리마을로 이동(1박2일 촬영지, 전망대, 해안트레킹)
13 : 00 - 가거도 출항(동양고속훼리 파라다이스호, 단체할인, 가거도-목포 53,900원)
13 : 50 - 만재도 지남
14 : 45 - 태도(상태도, 중태도, 하태도) 지남
15 : 40 - 흑산도 기항
17 :05 - 비금도, 도초도 지남
18 : 00 - 목포연안여객터미널 도착
18 : 45 - 저녁식사후 유달산 관광
19 : 30 - 유달산 관광후 귀가길 출발
23 : 40 - 귀가
2박3일간 섬여행의 차비, 숙식비(2박 9식), 배삯 등 제경비로 1인당 29만원을 부담하였습니다.
2박 3일간의 섬여행 경로입니다. 첫째날은 밤 02:00에 관광버스로 집을 출발하여 목포연안여객선 터미널에 도착하였고 07:50발 홍도행 직항 쾌속선에 승선하여 출발하였으며 홍도유람선관광과 등산을 마친 후에 흑산도로 이동하여 육로관광을 하였습니다. 둘째날 이른 아침 흑산도 칠락산을 산행하였으며, 산행 후 쾌속선으로 가거도로 이동하였습니다. 가거도로 가는 도중 상태도와 하태도를 들렸으며 가거도에 도착한 다음에는 독실산 산행을 하였습니다. 섬여행 셋쨋날 1박2일 촬영지였던 향리마을을 둘러 보았으며 오후에는 쾌속선을 이용하여 목포로 나왔는데 가거도 - 만재도 - 상하태도 - 흑산도 - 다물도 - 비금도에 기항 또는 접근하여 승선 또는 하선을 하면서 도착하였고 목포에 도착한 다음에는 유달산 공원 산책을 한 후 귀가길에 올랐습니다.
목포연안여객선터미널에서 출발하는 흑산도 홍도행 쾌속선들입니다. 남해고속훼리와 동양고속훼리 선사가 번갈아 오가는데 하계피서철 및 특별수송기간, 주말 등 여객 수요가 많을 시는 쾌속선 2척이 오전 2왕복, 오후 2왕복을 한다고 하네요... 홍도, 흑산도, 가거도 여행계획이 있다면 미리 여객선 터미널에 문의해 보면 좋을 듯 합니다.
이 날도 워낙 홍도를 찾는 여행객이 많아서 그런지 남해퀸호와 남해엔젤호가 홍도까지 직항으로 같은 시각에 출발한 듯 하구요...
동양고속훼리의 정규 출항시간 및 요금입니다... 물론 남해고속훼리도 동양고속훼리와 시각을 달리하며 운항을 하고 있구요...
목포에서 2시간 20분을 직항으로 달려 도착한 홍도입니다... 목포에서 비금도 도초도까지는 아주 잔잔한 내해를 지나구요 .. 비금도를 지나면 약간의 파고를 느끼며 달리는데 흑산도 부근을 지나고 나서부터는 파고는 좀더 높아짐을 느끼게 됩니다... 그렇지만 아주 예민한 분이 아니면 거의 배멀미를 하지 않습니다. 흑산도에서 홍도까지는 30분 정도 걸리구요...
타고온 남해엔젤 쾌속선이며...
선착장에서 바라본 홍도항 풍광입니다...
타고온 쾌속선은 떠나고....
저희들은 곧바로 유람선에 승선하여 홍도를 한바퀴 둘러보는데...
선착장 부근의 풍광이구요...
유람선에 승선하여 시계 도는 방향으로 관광유람을 시작합니다...
관광유람선에 동승한 해설사가 홍도의 풍광에 대하여 구수한 입담으로 설명을 풀어 놓지만.... 사진으로 홍도 비경 담기에 바빠던 저는 비경이 갖고 있는 전설, 사연 듣기는 놓치고 말았습니다...
유람선에서 바라본 흑산도 이구요....
홍도 33경 중 제 1경이라는 도승바위 입니다....
구멍 뚫린 이 바위는 33경 중 2경인 남문바위라 생각되는데... 정확한지는 관광해설을 듣지 못해 잘 모르겠구요.... 남문 바위라면 홍도 10경 중 1경에 속하기도 한 바위입니다. 아무튼 풍광 담기에만 열중한 나머지 지형이나 바위가 간직하고 있는 전설은 듣지 못하고 관광유람을 마쳤는데 다음의 주소로 들어가 보면 홍도 33경이나 홍도 10경에 대하여 자세한 안내를 받을 수가 있습니다.
( http://blog.daum.net/gam119/13178050 )
실금리굴 인것 같구요(홍도 제2경으로 옛날 유배 온 선비가 속세를 떠나 아름다운 선경을 찾던 중 망망대해가 바라보이고 주변에는 기화요초가 만발하고 풍우를 피할 수 있는 넓은 동굴을 찾아냈는데 그는 여기서 일생동안 가야금을 타고 여생을 즐겼다하여 이를 가야금굴이라고도 한다. -옮겨온 글)
홍도6경인 아차(흔들)바위....
홍도8경인 무지개바위(?)....
합장바위(?)...
홍도 11경인 기둥바위(?)...
기묘한 바위들을 보면서 나아갑니다...
이동식 횟배인데....
유람선이 지나자 쏜살같이 달려와...
유람선에 접선을 하곤....
자연산(?)회를 팔기 시작합니다...
홍도해수욕장인데 건물 바로 너머는 홍도선착장이구요...
회를 다 판 회뱃는 분리를 시작합니다...
깃대봉 능선...
멀리 홍도등대가 눈에 들어오네요...
홍도2구 마을이며...
아름다운 모습의 홍도등대입니다...
유람선은 홍도를 한바퀴 돌아 다시 출발지인 선착장으로 들어갑니다...
홍도내연발전소이며...
그림같은 아름다운 마을 풍경이 한 프레임에 다 들어오지 않아...
조각내어 담아보았습니다...
유람선관광을 마친 후....
점심을 먹으러...
점심식사후엔 깃대봉 산행이나(왕복 2시간 남짓) 내연발전소까지 산책(1시간 남짓)을 할 수 있었는데.... 발가락 부상으로 깃대봉산행은 포기하고 산책을 선택하였구요...
흑산초등학교 홍도분교장이며...
깃대봉 산행로이구요...
먼저 홍도해수욕장을 찾았습니다...
해수욕장에서 바라본 깃대봉 가는길이며...
해수욕장....
해상교통....
육상교통....
해수욕장에서 홍도분교장으로 되돌아와 .... 이번엔 내연소 방향으로 나아갔습니다...
깃대봉으로 오르는 계단이구요...
내연벌전소로 가는길입니다...
가는길에 3부두를 배경으로....
3부두....
내연발전소 직전에 산책길 데크는 끝나고... 되돌아 나왔구요....
어느쪽에서 바라보아도....
그림같은 홍도마을입니다...
홍도관광을 모두 마치고는....
오후 3시 30분 배로 흑산도로 향합니다...
연휴를 맞아 엄청 많은 관광객이 홍도를 찾았구요...
오후에 다시 들어온 남해엔젤호로... 흑산도로 향했습니다....
흑산항이구요....
흑산항 여객터미널....
섬여행 흑산도편에서 계속됩니다...
'산이 좋아예 > 섬여행 산행' 카테고리의 다른 글
섬여행 3 (가거도) (0) 2013.05.24 섬여행 2 (흑산도) (0) 2013.05.23 욕지도와 연화도 (0) 2013.03.18 통영 한산도 (0) 2013.03.03 사량도 칠현산 (0) 2012.04.2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