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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관령 제왕산산이 좋아예/테마산행여행 2013. 1. 21. 08:48
1월 19일(토) 강원도 평창군 대관령 제왕산과 양떼목장 그리고 대관령 눈꽃축제장을 다녀왔습니다. 원래는 안내산악회따라 대관령에서 능경봉을 오른후 고루포기산 정상을 찍고 오목골로 하산할려는 계획을 갖고 출발했는데...
05 : 00 - 산행버스에 몸을 실음
10 : 45 - 강원도 평창군 대관령(하)휴게소에 도착 산행 시작
11 : 07 - 산불감시초소 지남(능경봉과 제왕산 갈림길)
11 : 33 - 제 1 전망대 도착
12 : 21 - 제왕산 정상 도착
13 : 00 - 임도에서 점심(20분간)
13 : 45 - 원점회귀길 산불감시초소 지남
14 : 04 - 대관령(하)휴게소 주차장 지남
14 : 12 - 양떼목장 매표소 지남
14 : 55 - 대관령(하) 휴게소 도착 산행 및 관광 종료함
17 : 00- 눈꽃축제장을 둘러본후 귀가버스 승차....
23 : 30 - 집에 도착
대관령(하) 휴게소 - 0.8 Km - 산불감시초소 - 0.6 Km - 제 1 전망대 도착 - 1.7 Km - 제왕산 도착 - 3.0 Km - 대관령 원점회귀 - 1.0 Km - 양떼목장 - 2.0 Km - 대관령(하)휴게소
오늘 산행 및 양떼목장 관광거리는 대략 9.1 Km 정도이며 점심시간 포함 4시간10분 걸렸습니다....
전전날 강원도에 많은 눈이 내렸다는 일기예보를 듣고 이번 겨울 들어서 제대로 핀 눈꽃을 보지 못한 상태라 부랴부랴 대관령 능경봉-고루포기산으로 산행지를 잡은 안내산악회에 동참을 하였습니다. 그런데 환상적인 눈꽃세상이 펼쳐지고 있을거라 기대하며 5시간 40분을 달려 도착한 대관령은 약간 을씨년스러운 풍경을 보여줄 뿐 기대한 눈꽃은 볼 수가 없네요... 2년전 왔을 때는 이런 모습을 하고 있었는데...
http://blog.daum.net/cjc5060/8648819
그래도 일단 능경봉을 향하여 출발을 하였습니다.
영동고속도로준공기념비 오른쪽으로 능경봉 들머리가 있는데...
들머리의 해발고도가 865 M 이네요...
준공기념비에서 뒤돌아본 대관령휴게소(하) 주차장이구요...
진행방향에는 평창의 명산 능경~고루포기 입구라는 안내판이 산뜻하게 산님을 맞고 있었으며...
대관령~능경봉~고루포기산~오목골로 이어지는 산행을 계획하고 출발을 합니다....
능경봉은 이런 산이라 하구요...
능경봉을 향해서.....
등산객 출입인원 측정계수기를 통과 합니다...
이후로는 산불감시초소까지는 평평한 산행길이 이어지구요....
산행로에서 바라본 강릉방면 풍경입니다. 신사임당이 어린 율곡의 손을 잡고 한양으로 오가던 아흔아홉 굽이 길이 저기쯤일까 생각도 해 보며...
산행길에서 뒤돌아 보니 멀리 하얗고 조그맣게 보이는 것이 있었는데... 아마도 백두대간선자령비가 아닐까 하는 생각이 듭니다...
능경봉이 조망되기 시작하는 지점을 조금 지나면....
제왕산 등산로 안내판이 하나 세워져 있구요....
산불감시초소도 위치해 있는데... 왼쪽의 임도는 제왕산으로 가는길이며... 능경봉은 오른쪽으로 나아가게 됩니다...
근데 여기서 갑짜기 갈등을 시작합니다.... 눈꽃을 보러 왔는데... 상황을 보니까 능경봉에서 고루포기산까지도 눈꽃은 없을 것 같고...
그렇다면 차라리 아직 한번도 가보지 못한 제왕산을 원점회귀산행 한 후 양떼목장이나 둘러볼까라는 생각에까지 미치자... 그만 일행에서 이탈하여 나홀로 산행을 하게 되었습니다.....
능경봉~ 고루포기산은 안내도따라 대충 눈(目)산행으로 대신하고.....
몸은 임도따라 제왕산으로....
산불감시초소에서 임도따라 200여 미터 나아가다 보면 ...
능선길 이정표가 나타나는데.... 여기서부턴 임도를 벗어나 산길로 들어 섰습니다...
제 1 전망대에 도착합니다...
전망대에서 바라보면 경포호도 조망된다고 하는데....
이 날 먼 곳은 다소 시야가 흐려....... 확인해 볼 수 없었구요....
오른쪽 뒤쪽 제왕산을 배경으로 기념사진을 한 장 담은 후....
사방을 한번 둘러봅니다.... 저기가 선자령... 저기는 구 영동고속도로... 저기는 새봉.... 짐작해 보면서...
저기는 강릉시....
뒷쪽 봉우리가 제왕산 정상인데... 손에 닿을듯 가까이 보이지만.... 걸어보니 제법 거리가 있었습니다...
뒤돌아보니 능경봉이 우뚝 솟아 있었구요...
산행길에 눈꽃은 없었지만 바닥에 쌓인 눈이 깊어 스패츠를 착용해야만 했습니다...
능선따라 제왕산으로 이어지던 산행로는 다시 임도와 만나고....
이 지점에서 산길로 다시 들어 갔습니다....
제왕산 정상이 1 Km 남았네요...
쉼터를 지납니다... 쉼터에서 바라본 대관령과 백두대간 능선이며......
능경봉입니다....
제왕산 정상을 향해서....
제왕솟대바위라 하구요....
천년 세월을 함께하고 있는 고사목들....
드디어 제왕산 정상에 도착하였습니다.... 근데 제왕산 정상의 해발고도가 840m 이네요... 산행들머리인 등산객 출입인원 측정계수기가 있는 대관령의 해발고도가 865 M 였는데... 오늘은 산 정상이 들머리보다 해발고도가 낮은 참 희한한 산행을 합니다....대관령에서 제왕산을 올랐다라는 말은 틀린 말이 될 듯...... 좌우지간 산행 역사상 처음 경험해보는 물이 꺼꾸로 흐르는 것과 같은 산행길이었구요....
제왕산은 이런 산이랍니다...
제왕산 정상을 찍은 후 오던 길을 되돌아 다시 대관령으로....
정상에서 임도로 내려선 후 점심시간을 가졌구요...
되돌아 가는 길은 산길로 들어서지 않고 계속해서 임도따라.....
산불감시초소도 지나고....
고속도로 준공기념비에서 바라본 제왕산인데... 보기로는 높아보이지만 실제로는 이곳보다 25 m 정도 산정상이 낮습니다....
대관령 휴게소로 원점회귀를 한 후 이번에는 양떼목장을 찾아 가는데... 양떼목장은 멀리 보이는 다리를 지나면...
양떼목장 가는길 안내판이 보이구요....
대관령(상)휴게소에서 입구로 들어서면 됩니다...
그 다음에는 이정표따라....
양떼목장 위치도이구요...
양떼목장에 들어서기 위해서는 입장료를 내야 합니다....
근데 입장료 대신 건초를 구입해야 들어갈 수 있는데...
그 이유는 여기에 자세히 안내되어 있었습니다.....
건초구입 티켓을 끊은 후(3,500원) 일단 목장으로 들어서자 목장은 흙빛 하나 없는 순백의 설원이 펼쳐졌구요...
양들은 추위로 인해 방목하지 않고 모두 축사에 가둬두고 있었습니다....
건초주기 체험장에 들려서는 티켓을 주고 건초를 받아 먹이주기도 해 보았구요...
체험장을 나와서는 양떼목장을 산책길따라 한바퀴 돌아 보았습니다....
아래 사진들은 산책로에서 바라본 풍광들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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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자령에서 내려오는 산님들인데...울타리가 되어 있어 양떼목장으로는 들어올 수 없구요...
양떼목장을 한바퀴 돌아본 후 목장을 나와 다시 산행버스가 기다리고 있는 대관령(하)휴게소 방향으로...
이렇게 제왕산 산행과 양떼목장 둘러보기를 마친후 산행버스에 탑승하여 오목골로 이동하였습니다... 오목골에 도착한 산행버스는 능경봉과 고루포기산 산행을 마치고 내려온 일행들을 기다리다 태운 후 스물 한번째로 개최되고 있는 대관령 눈꽃축제장을 찾았구요...
축제장 한켠에 있는 황태덕장이며....
다음 사진들은 축제장의 이모 저모 모습들입니다....
그리고 대관령 눈꽃축제는 2013.1.19(토) ~ 2.5(화)까지 개최된다고 하네요...
이렇게 축제장 관람을 모두 마치고...
평창군 대관령면 눈꽃축제장을 벗어나는데... 멀리 능경봉이 축제장을 지켜보고 있는 모습이 차창으로 들어왔습니다.
파란선은 산행계획 코스구요.. 보라색은 계획을 바꿔 찾아간 제왕산 산행 코스인데....
눈꽃축제가 벌어지고 있는 대관령면에서 평창읍까지는 65 Km 라고 되어 안내되어 있었습니다.
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