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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여행(비취계곡과 화산미굴)산이 좋아예/해외 관광 2011. 7. 31. 10:30
무더위가 한창이던 7월 하순.... 24일부터 28일까지 중국 황산과 삼청산을 여행하고 왔습니다.... 1990년 유네스코 세계자연문화유산에 오른 황산풍경구는 산을 좋아하는 사람이라면 한번쯤 가보고 싶어하는 곳으로.... 비교적 저렴하면서 황산 직항편의 알차게 짜여진 롯데여행사 패키지여행 상품이 있어 신청서를 내고 다녀온 것입니다.
-> 상품명 : 황산(정상 숙박) + 삼청산 5일
-> 상품가격 : 599,200원(749,000원 상품인데 20% 할인을 해줌) + 유류할증료(147,000원) + 단체비자 비용(21,000원)
+ 가이드 팁(50불) + 선택관광(강요는 안함)
-> 일정 : 24일 - 집을 나섬(03:50), 인천공항 출발 (13:15) , 황산시 공항 도착(14:50-현지시각) , 휘주박물관, 청대 옛거리,
발맛사지(포함), 휘운가무쇼(30달러)
25일 - 비취계곡, 황산(운곡케이블카, 백아령, 배운정, 서해대협곡, 비래석, 광명정, 북해호텔 정상숙박)
26일 - 황산(청량대 일출, 시신봉, 운곡케이블카로 하산, 잠구민택, 오후는 자유시간 )
27일 - 삼청산( 숙소에서 2시간 30분 거리에 위치)
28일 - 화산미굴, 황산공항 출발(15:50), 인천공항 도착(19: 30), 20분만에 입국수속을 마치고
19:50분 창원행 공항버스 탐 , 귀가(29일 01:10)
인천공항에서 황산공항까지는 대략 2시간 정도 걸리구요.....
기내식도 제공됩니다.
황산공항은 매우 작은 공항으로.... 이날 대한항공으로 도착해보니 비행기라고는 타고간 비행기 달랑 1대 뿐이었습니다... 큰 비행기는 이착륙이 어려울 것 같았구요...
공항을 빠져나오니 34도가 넘는 기온이 엄습해 오는데... 습한 기운이 더해져 엄청 짜증스런 느낌을 주었습니다..........
황산여행에서 맨 먼저 찾은 곳은 공항 가까이에 있는 휘주박물관....
명, 청나라 시기의 휘주성 모습을 생생하게 표현해 놓았다고 하는데... 방문객의 눈에는 실감으로 다가오지 않았으며.... 잠시 둘러보고는...
청대옛거리로 이동하여 둘러보는데...
양편으로 쭉 늘어선 상점들 중에는 문방사우의 상점들이 많았습니다....
벼루라고 하기에는 크기가 너무 커 실용성이 떨어지는 대형벼루도 있었고...
벼루를 만들고 있는 모습도 보였습니다...
이것도 벼루라네요.... 상점마다 이런 대형의 상징적인 벼루들이 입구를 장식하고 있는 모습이 특이했습니다...
청대 옛거리를 나와 황산시 시내를 이동하면서 차창으로 본 풍경들이구요....
저녁식사후 옵션으로 휘운가무쇼(30달러)를 관람했습니다...
휘주의 역사와 문화를 반영했다는 휘운가무쇼는 황주의 송성가무쇼에 비하면 다소 스케일이 작지만 나름대로 볼만했습니다...
황산시에 머무는 동안 투숙한 황산골프호텔(黃山高울夫酒店 ) 로비의 모습인데... 시설이 크고 깨끗했으며 무엇보다도 객실에서 바라보는 골프장의 전경이 참 좋은 호텔이었습니다...
여행 둘쨋날 비취계곡을 찾아 나섰구요... 비취계곡 가까이에 있는 마을의 모습인데...
비취계곡을 찾아가는 동안 차창으로 본 산들에는 대나무가 산 전체를 덮고 있는 모습이 많이 보였습니다...
비취계곡 입구이며.....
주차장에서 600m 를 오르니 표 받는 곳이 있었고.... 여기서부터 본격적인 비취계곡이 시작되는데......
암벽에 새겨놓은 이 글귀는 무슨 뜻인지 알 수는 없었으나... 비취계곡을 찾은 여행객에게 비취계곡의 아름다움을 노래한 것 같고....
6km 에 이른다는 계곡을 따라 올라가 보는데... 주어진 시간이 1시간 30여분 .... 시간에 맞춰 가는데까지 가다가 내려 왔습니다...
황산의 비취계곡은 크고 작은 연못(池,潭)들이 갖가지 모습으로 계곡을 수 놓고 있었구요....
池는 바닥까지 들여다보일 정도로 맑고 깨끗하였는데.... 여기는 화경지....
여긴 녹주지....
여긴 공작지....
멀리... 계곡을 가로질러 쇠줄을 연결하곤 탐방객에게 줄타기하는 묘기도 보여주고 있었습니다...
줄타기하는 모습 아래에 이르니 愛字 바위가 나타나고....
여기서 주차장으로 되돌아 내려 왔습니다...(시간을 맞추기 위해서)
비취계곡에는 대나무 숲도 있었는데...
여기서 주윤발 주연의 영화 와호장룡을 촬영했다고 하네요... 바람에도 초록빛이 묻어날 것 같은 대숲에서 휘어지는 대나무를 밟으며 날거나 달리는 그런 장면 말입니다...
소원을 들어주는 바위인가...
30위안을 주면 이처럼... 쪼르르 내려올 수도 있구요.... 이렇게 비취계곡의 관광을 마쳤는데.... 크게 기대를 하고 찾아간 비취계곡은 우리의 산하에서 만나는 계곡의 모습과 별 다를 바가 없었습니다.... 지나고 나서 생각해보니 반나절 걸리는 이 곳 관광을 하지말고 차라리 황산을 보다 알차게 볼 수 있는 시간에 보태는 것이 낫지 않았을까 하는 생각을 해 봅니다......
위 사진에서 보이는 超市는 우리의 슈퍼마켓인데... 글자그대로 뛰어넘을 초(super) 시장 시(market) 입니다.... 이 곳에서 간식거리를 구입해 보니 비교적 저렴하였구요.....
여행 셋쨋날 찾은 잠구민택 근처에서 본 탑의 모습입니다....
잠구민택은 중국의 중점 문물 보호단위로 지정하여 관리하고 있었으며, 중국 고대 건축사와 건축학의 진기한 실례를 볼 수 있는 곳이라 하며 인문경관과 자연경관이 고도로 조화를 이루고 있는 곳이라 합니다... 이 곳은 사람이 살고 있지는 않으나 경예당에는 茶를 팔고 있었습니다.
의인당...
잠구민택을 나와 이동하면서 차창으로 본 황산시의 모습들입니다.
쇼핑센터에서 본 옥으로 만든 조각품이구요...
다시 차창을 통해 본 시내의 모습들....
나라가 커서인지... 차동차도 무려 17대나 싣고 다니는 카고트럭.....
여기도 입시가 치열한지 우수한 대입 성적을 냈다고 자랑하는 것 같은 포스터가 시내에 붙어 있네요...(아닌가???)
황산에 머무르는 동안 3일간 묵은 골프호텔의 객실에서 바라본 창밖 풍경인데.... 전망이 참 좋았습니다....
여행 다섯째날 찾은 화산미굴의 입구입니다....
다리를 건너.....
200여m 더 들어가면 2호석굴이 있구요.... 석굴은 여러개가 있었는데... 시간관계상 2호와 35호 석굴 2개만 둘러 보았습니다...
2호석굴입니다...
이 곳 화산미굴은 약 1700여년 전 판 것으로 추정하는데... 지금까지 발견된 석굴은 모두 36개가 된다고 하구요... 무슨 용도로 누가 팠는지 아직까지 밝혀지지 않고 있다고 하네요... 석굴의 규모도 방대해 높이가 30m가 되는 곳도 있었습니다...
석굴 내부로 들어가 보니 서늘한 냉기가 확 온몸을 감싸는데.... 이건 어렵게 생각할 필요가 없이 석빙고 용도로 팠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 이 생각을 말해줘... 말아... ㅎ ㅎ ㅎ)
인공적으로 만들었다는 흔적들...
다음으로 찾은 곳이 35호 석굴인데.....
강택민 총서기가 이 곳을 시찰한 후부터는 화산석굴로 불리던 이 곳을 화산미굴로 고쳐 부른다고 합니다... 석굴이나 미굴이나 동굴이나...그게 그건데....
굴 밖으로 나오자 얼굴에는 땀이 비오듯이 흘러내리고....
황산 시내를 가로지르는 신안강변의 풍택원에서 딤섬 식사를 마지막으로 중국 황산 여행을 마무리 하였습니다....
신안강....
그리고 이곳시간 15시 50분에 인천 공항에서 막 도착한 비행기로 귀국길에 올랐습니다... 황산은 일년 중 많은 날들이 비 오는 날이라고 하는데 이번 여행 중에는 덥지만 맑은 날이 계속되어 복 받은 여행을 하였습니다...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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