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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여행( 황산 )산이 좋아예/해외 관광 2011. 7. 30. 07:56
중국여행 둘쨋날인 7월 25일 황산에 올랐습니다... 황산은 중국 제일의 명산으로 중국 10대 관광지 중의 한곳이며 1990년 유네스코에 의해 세계자연문화유산으로 지정되었다고 합니다... 1979년 등소평 나이 76세 때 황산을 둘러보곤 빼어난 경치에 감탄하여 누구나 황산을 구경할 수 있도록 만들라는 지시를 내렸고 이에 따라 황산은 대대적인 개발을 시작하였는데..... 옥병, 운곡, 태평 세곳에 케이블카를 설치하고 총 14만여개의 계단과 잔도를 만들어 일반인의 황산 접근을 용이하게 하였다고 합니다... 황산을 가보지 않고는 산을 논하지 말라고 하는 말이 있는데... 찾아간 황산은 정말로 절경과 비경의 연속이었으며 놀라움 그 자체였습니다...... 그리고 황산에는 72개의 봉우리가 있다고 하는데 모두가 제각각 수려한 자태를 과시하고 있었으며 특히 서해대협곡은 황산 최고의 비경이 아닌가 생각되었습니다...
7월 25일 13 : 56 - 운곡케이블카 탑승
14 : 11 - 운곡케이블카 상부역(백아령) 도착
14 : 37 - 북해빈관 도착 숙소배정
14 : 58 - 북해빈관 출발
15 : 37 - 배운정 도착
16 : 16 - 배운루에서 되돌아 섬
17 : 21 - 비래석 도착
17 : 46 - 광명정 도착
18 : 24 - 북해빈관 도착 산행종료 ( 금일 산행거리는 약 8.5 km에 4시간 28분 걸렸습니다.)
7월 26일 04 : 48 - 일출보러 청량대로 출발
07 : 20 - 아침식사후 출발
08 : 01 - 시신봉 도착
08 : 14 - 석순봉 둘러봄
08 : 35 - 백아령역 도착
08 : 51 - 운곡케이블카 하부역 도착 , 산행버스 타고 잠구민택으로 이동
황산에 오르기 위해서는 옥병, 태평, 운곡 세 곳에 설치된 케이블카를 이용하여 오르면 되구요 .. 각각은 특색의 절경을 가진 계곡을 조망할 수 있는 곳에 설치되어 있었습니다. 저희들은 운곡 케이블카를 이용하여 올랐는데.... 케이블카의 하부 역사인 운곡사역까지는 버스로 대략 고도 800m를 높이는 산길을 따라 운곡사역에 도착하였습니다. 운곡케이블카는 全長이 2666m 라고 하며 고도차 775m를 오르내리고 있는데... 찾아간 날은 이용객이 아주 적어 기다림 없이 오를 수 있었습니다... 보통때는 1~2시간 기다리는 것이 예사라고 하네요...
하늘색 두 줄이 케이블카 운행 지점이며, 빨간색은 당일로 관광(산행)할 수 있는 비경코스입니다...
운곡 삭도(케이블카) 구간의 풍경이구요....
이 구간에는 달걀을 올려놓은 듯한 묘한 바위도 있었습니다...
운곡삭도의 상부역인 백아령역에서 내려 주위를 둘러보는데.... 기암과 소나무가 어우러진 풍경이 예사롭지가 않네요....
오늘은 頂上숙박을 하기 때문에 짐을 챙겨 올랐구요(큰 짐은 호텔에 두고 숙박에 꼭 필요한 짐만) .... 해서 짐을 들고 산행을 할 수 없어 먼저 숙소로 향했습니다.... 보이는 잔도는 시신봉 가는 길이며 숙소는 사진에서 보이지 않는 왼쪽 길로 가야합니다...
오늘 하루 숙박을 할 북해빈관입니다... 북해빈관의 규모는 컸지만 방은 아주 적었구요.... 욕조는 없고 간단한 샤워시설만 되어 있었습니다... 응당 있을거라 생각한 냉장고도 없어 준비해 올라간 간식거리를 세면대에 물을 채우고 담궈놔야 했습니다..... 먹거리 생필품을 파는 곳도 있지만 산아래보다 5~6배 비싸다고 하네요... 작은 생수 한병은 우리돈 3,000원.... 관광지에서는 우리돈이 대부분 통용되기 때문에 환전해간 돈을 쓸 일이 없었구요... 시내에서 초시(슈퍼마켓)를 이용할 시는 현지돈이 필요하였습니다... 입구 전광판에는 기온, 일몰(일락), 일출 시각 등이 표시되고 있었는데... 이 곳의 기온은 산아래와 많은 차이가 있었으며 시원하였습니다...
숙소에 짐을 푼 다음 본격적인 산행에 나서는데.... 먼저 서해빈관을 지나 배운정 쪽으로.....
산행로 주변에 서 있는 단결송이란 이름을 가진 소나무인데.... 가지가 무척 많았습니다.... 오십 몇개라고 하는 것 같던데....
배운정과 비래석을 지나 광명정 가는 갈림길입니다.... 그리고 태평삭도 상부역으로 갈 수도 있구요... 여기서 먼저 서해대협곡 쪽으로 갔다가 되돌아와 광명정으로 향했는데....
서해대협곡이 내려다 보이는 ....
배운정에 도착합니다.... 배운정은 글자 그대로 구름이 서해대협곡을 휘감아 솟아오르다 이 곳에 이르러서는 저절로 걷힌다고 하여 붙여진 이름.... 물리칠 排, 구름 雲, 정자 亭 ...배운정이라 합니다...
이 곳 배운정은 조망의 으뜸자리로서 황산의 기암절경을 감상할 수 있는 명당자리라고 하네요... 해서 수없이 셔터를 눌러 보았구요...
以下 서해대협곡 쪽의 비경들입니다...
계단길과 ...
오금 저리는 잔도를 지나고 난후....
뒤돌아 보니 절벽위에 배운정과 그 뒤로 배울빈관이 조망됩니다.....
계속 더 나아가니 서해대협곡으로 내려서는 계단길과 잔도가 나타나고....
바위를 뚫어 만든 동굴길도 나타납니다....
위로 올려다보니 구름 사이로 파란 하늘이 드러나고...
계속하여 잔도(높은 절벽에 사람이 다니도록 만들어 놓은 길)따라 내려서는데....
아내는 현기증을 느끼는지 자꾸만 절벽으로만 붙고....
이 부근에서는 길이 環狀으로 되어 있어 내려오던 길과는 다른 길로 올라 갈 수도 있습니다...
계곡을 내려다보니... 기암 괴석을 돌고돌아 계단길은 아래로 아래로 이어져 있었고... 아이구... 저 길을 내려가게 되는구나라고 즐거워했는데... 갑자기 여기서 돌아가야 한다고 가이드가 막아 섰습니다...
오늘 비래석과 광명정쪽으로 가야하는 먼 길이 남아있기 때문에 더 내려설 수 없다고 하네요... 애고...애고 ... 천하절경의 대협곡을 바라만 보고 돌아서야 하는 심정.... 한 동안 발이 떨어지지 않았습니다.... 황산산행의 백미는 이 곳 서해대협곡을 트레킹 해보는 것이 아닌가 생각되는데.... 서해대협곡 트레킹은 다음 기회로 미루고... 눈물을 머금고 되돌아... 環狀의 길로 올랐습니다.
...
배운루(녹색표시)를 지나 배운정을 향했습니다...
천길 낭떠러지에 걸쳐 있는 잔도를 보곤 되돌아 나와 배운정쪽으로 향하는데....
배운정을 지나고 갈림길에서 비래석 쪽으로....
비래석이 올려다 보이는 조망터에서 비경을 담아봅니다.... 뒤로 우뚝 솟은 바위가 비래석으로....
높이 12 m 의 커다라 돌이며 마치 하늘을 향해 날아가는 형상을 하고 있다고 하여 飛來石이란 이름이 붙었다고 하며... 보는 방향에 따라 모습을 달리하고 있는 바위입니다....
비래석에는 이런 글씨가 새겨져 있네요.... 畵境(화경) - 그림처럼 경치가 아름답고 맑은 곳이라고
비래석에서 내려다보니 서해빈관과 서해水庫(저수지)가 눈에 들어오고....
우뚝우뚝 솟은 바위틈에서 생명을 이어가는 아름다운 자태의 소나무들은 황산의 경관을 최고로 만들고 있는 자연의 선물이 아닌가 싶구요..
잠시라도 한 눈을 팔수 없도록 만드는 황산의 비경은 창조주의 선물이 아닌가 싶습니다....
보는 시각...
보는 위치에 따라 황산의 절경은 각각 다른 느낌으로 다가오고...
저 멀리 비래석 뒤로 태평케이블카가 오르내리는 모습도 눈에 들어 옵니다....
光明頂에 오르니 백운빈관도 보이고...
광명정의 정은 亭이 아니구 頂입니다...
광명정에서 내림길로 북해빈관에 도착 산행을 마무리하는데....
이튿날 새벽 일출을 보기 위해 04시 50분에 숙소를 나섰구요... 청량대(淸凉臺)방향으로 갔는데.... 사자봉(獅子峰)은 길을 막아 놓아 오르지 못했습니다...
사자봉은 오르지 못하고... 안부에서 일출을 기다려 보는데.... 구름이 방해를 하고 있었습니다...
해서 포기하고 돌아오는데... 잠시 구름사이로 해가 그 모습을 드러내네요...감사감사... 이 모습을 볼려고 정상숙박을 했는데....
정상의 숙소가 다소 불편한 이유는 이처럼 모든 물자를 인력으로 운반하기 때문이라고 합니다... 침대카바도 산아래로 운반하여 세탁한다고 하구요....
이튿날 아침식사후 짐을 챙겨 시신봉으로 향하는데...
가이드는 앞장서 달아나고.... 따라가다 바위 위에 소나무 한그루가 자라고 있는 모습을 보는데.... 짐작으로 저게 몽필생화가 아닌가 짐작해 봅니다....
운곡케이블카가 있는 백아령은 500m 만 가면 되지만 풍경이 아름다운 시신봉을 지나 케이블카가 있는 곳으로도 길이 연결되기 때문에 시신봉으로 향했구요...
연리송을 지납니다.... 보통의 연리목은 두 나무가 올라가다가 가지가 연결되는것을 말하는데.... 이 곳에서는 한 몸통으로 올라 가다가 둘로 나뉘어져도 연리라고 하나 봅니다...
시신봉에서는 이처럼 초기의 개발모습 그대로 정과 망치를 사용 안전시설을 설치하고 있는 모습을 봅니다...
시신봉에서 바라본 북해빈관이며....
시신봉 표지판입니다.... (믿음이 시작되는 봉우리란 뜻인가?)
멋진 경치에 한동안 넋을 잃고 있다가.... 일행이 한명도 보이지 않음을 발견하곤 종종걸음을 내딛습니다...
다시 잔도로 올라...
백아령역에서 운곡케이블카를 타고 내려왔구요...
내려오니 올라갈 때와는 달리 케이블카로 황산에 오를려는 관광객들로 운곡사역은 만원이었습니다.... 이렇게 하여 황산 산행을 마무리 지었는데, 좀 더 알차게 황산산행을 하지 못한 아쉬움이 남았습니다... 층이 다양한 관광객을 인솔하여 산행하기가 쉽지 않다는 것을 알고는 있지만 가이드가 적극적으로 안내하는 자세가 부족했고... 이날 오전 9시에 하산하여 간단히 잠구민택 한 곳만 들리고 일정이 없는 하루를 보냈습니다... 아마도 공식일정을 축소하여 옵션관광으로 유도할려는 마음 때문이 아닌가 생각되구요...산행을 좋아하는 팀을 구성 황산산행에 나섰다면 주어진 같은 시간 안에 영객송과 연화봉, 옥병루를 돌아보고 서해대협곡도 내려서 보는 알찬 산행을 해보지 않았을까 하는 생각을 해 봅니다...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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