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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남 진도의 조도산이 좋아예/섬여행 산행 2011. 6. 1. 06:06
5월 29일(일) 전남 진도군에 속한 조도에 다녀왔습니다. 鳥島面은 35개의 유인도와 119개의 무인도로 이루어져 있고 하늘에서 내려다 보면 섬이 너무 많아 마치 새떼같이 보인다고 하여 붙여진 이름 조도(鳥島).... 우리나라 면 가운데 가장 많은 섬으로 구성된 조도면은 다도해 국립공원 내에 위치해 있으며 크게 상조도와 하조도로 이루어져 있는데 상조도와 하조도는 조도대교로 연결되어 있습니다.
01 : 00 - 산행버스에 오름
05 : 30 - 진도대교 도착(전라우수영 관광-30분간)
07 : 30 - 팽목항 출발(한림페리)
08 : 10 - 조도 어류포 도착(섬 순환 버스로 이동)
08 : 20 - 산행마을(동네이름)에서 산행 시작
08 : 43- 손가락바위 도착
09 : 37 - 돈대봉 지남
10 : 17 - 읍구마을 앞 지남
10 : 28 - 신금산 들머리 지남
11 : 04 - 신금산 정상 도착
11 : 15 - 점심(35분간)
12 : 20 - 육동마을 갈림길 이정표 지남
12 : 40 - 동백나무군락지 이정표 지남
13 : 52 - 운림정 도착
13 : 58 - 하조도 등대 도착 산행종료
17 : 00- 어류포 출발(마지막 배)
17 : 40 - 팽목항 도착
23 : 20 - 집 도착
산행마을 - 1.0 km - 손가락바위 - 0.4 km - 돈대봉 - 2.5 km - 신금산 들머리 - 1.0 km - 신금산 정상 - 1.1 km - 육동마을 갈림길 - 1.1 km - 동백나무군락지 - 1.8 km - 등대
오늘 산행거리는 8.9 km 에 5시간 38분 걸렸습니다.
진도로 들어가는 진도대교입니다. 건너편이 진도이고 맞은편이 해남인데 두 지역 사이의 좁은 해협을 울돌목이라 부르며 .....
울돌목은 임진왜란 당시 명량대첩이 있었던 곳으로... 지금은 해남쪽에 우수영 관광지가 조성되어 있고... 가끔 TV에 뜰채로 숭어잡는 모습이 방영되는 곳이기도 합니다....
조선시대 전라우수영(전라우도수군절도사영)은 이 곳에 전라좌수영은 여수에... 경상 우수영은 통영에 경상좌수영은 동래(부산)에 있었다고 하며 ...지금 이 곳 우수영은 관광지로 조성되어 있었고 ...
만약 호남이 없었다면 나라 또한 없었을 것이다(약무호남시무국가) 라는 충무공서간첩에 나오는 글귀를 새긴 석물 등을 30여분간 둘러본 후 진도대교를 지나 팽목항에 도착합니다....
팽목항에 도착 아침을 먹은 후 8시 20분에 출항한다는 조도행 첫배를 기다리는데...
팽목항과 조도 사이를 오가는 배는 농협에서 운영하는 페리만 있는줄 알았는데... 에이치엘(HL - 한림)해운에서 운영하는 한림페리도 있었습니다.... 출항시각도 7시 30분으로 농협페리보다 50분 빠르구요... 해서 이 배를 탔습니다... 위 운항 안내에 나오는 창유는 어류포가 있는 조도면 창유리를 지칭하구요....
농협에서 운영하는 조도고속훼리의 운항시간표이며...
여객운임표.... (조도까지 3,700원)
팽목항 승선모습이구요....
팽목항을 빠져나와 조도로 향합니다....
조도가 가까워졌습니다... 섬 끝부분에 하얗게 보이는것이 하조도 등대이구요... 오늘 산행의 날머리이며....
하조도와 상조도를 연결해 주는 조도대교.....
팽목항에서 40분 걸려 어류포에 도착합니다....
조도면을 이루는 조도 주변의 섬들....
진도대교와 팽목항은 끝에서 끝....
어류포에 도착하여 면내 버스로 산행마을까지 이동하였구요.... 산행마을에서 내려 산행을 시작하는데.... 면내에는 20~35인승 정도의 버스가 2대만 있는것 같았습니다...
산행마을을 지나.....
손가락 바위로 향합니다...
멀리 우뚝 솟은 바위가 손가락 바위인데... 보는 방향에 따라 다른 모습을 보여줍니다....
여기서 보면 전혀 손가락처럼 생기지 않았구요....
지나는 등로엔 망개열매가 여름햇살을 머금고 있었으며....
오르다 뒤돌아 보니 출발지인 산행마을은 저만치 멀어져 있었습니다...
능선으로 올라서니 우뚝솟은 바위가 나타나는데 엄지손가락을 닮은것 같네요...여기서 바위의 왼쪽으로 돌아가면
이처럼 나무사다리가 있어 오를 수 있는데....
한 장씩 포갠진것 같은 바위 사이로 굴이 나타납니다....
이 굴을 통과하여 오르면.....
멋진 풍광이 나타나고..... 다시 오른쪽으로 바위를 기어 오르면....
이처럼 손가락바위 정상부로 올라서게 됩니다....
다시 바위를 되돌아 내려와 돈대봉을 향합니다.....
여기서 보면 전혀 손가락 같지 않구요... 멀리 상조도에서 여길 바라보니 임산부의 머리 형태를 하고 있었습니다....
돈대봉으로 향하는 오름길과 신금산 능선길 등로엔 이처럼 암릉구간이 3~4곳 있었으나 모두 밧줄을 매어놓아 안전산행을 도와주고 있었으며....
돈대봉이 눈에 들어옵니다...
지나온 길을 되돌아본 모습이며...
돈대봉으로 향하는 능선길입니다...
능선길에서 바라보니 왼쪽으로 면사무소가 있는 마을도 보이고... 저멀리 신금산으로 향하는 능선길도 눈에 들어 오네요....
돈대산 정상입니다.... 오늘은 여유롭게 산행을 하다보니 손가락바위에서 여기까지 400 m 를 45분걸려 도착했구요...(손가락 바위에서 시간을 많이 보냄)
하산길과 건너편 신금산 능선길.... 저 능선길을 지나야만 하조도 등대가 나타납니다....
해무가 끼어 보석을 깔아놓은 것 같다는 조도 주변의 섬들이 시원스레 들어오지 않지만 .. 그래도 섬산행에서 느낄 수 있는 즐거움은 있었구요.....
읍구마을로 래려서는 하산길입니다...
도로 가까이 내려서면 왼쪽길이 읍구마을로 가는길 ....
보이는 읍구마을 앞을 지나면 차도가 나타나는데... 왼쪽으로 차도를 따라 500m 쯤 가면 신금산으로 향하는 들머리 안내판이 보입니다... 오늘 산행에서 제일 헷갈렸던 곳이구요....
마을앞을 지나 차도에서 뒤돌아본 풍경이며....
읍구마을표지석을 조금 지나니 오른쪽 편에.....
신금산 탐방로 안내판이 세워져 있고....
안내판 뒤로난 길을 따라 오릅니다.....
보이는 산이 신금산 정상 봉우리이구요...
신금산 정상입니다....
정상에서 바라본 지나갈 능선길이며....
저 아래로 어류포 선착장인 눈에 들어오고 멀리는 上鳥島입니다....
능선에서 오른쪽에 위치한 육동마을 모습이며...
왼쪽으로는 하조도 등대로 가는 해안길이 있습니다.... 저 아래 빨간지붕 집은 조만간 KBS 1박 2일 팀이 찾을 예정인 집이라고 하네요...... 비밀로 해야한다고하는데....... 입이 근질근질해서....
신금산 정상 아래서 이른 점심시간을 가졌구요....
다시 보이는 능선을 오릅니다....
오늘의 날머리인 하조도 등대가 눈에 들어오고.... 등로는 능선을 따라 나 있는데....
톳 양식장.....
육동마을 갈림길.... 저희들은 동백나무 군락지쪽으로....
거북이 모습을 한 능선을 지났구요....
육동마을....
상조도를 배경으로....
동백나무 군락지를 지납니다.... 군락지는 1.5km 정도 이어져 있는 것 같았습니다....
이 지점에서 리본이 많이 매달려 있는 왼쪽길을 택해야 등대로 이어지는데...... 이 곳이....
낙타봉 못미쳐 갈림길인 것 같습니다.... 직진한다면 고래입쪽일 될 것 같은데.... 직진하지 말라고 나무로 가로막이를 해 놓았네요.... 주의해야할 곳입니다....
섬산행에서 항상 느끼는 일이지만 이처럼 섬의 나무잎들은 유별나게 반짝반짝 윤이 나는 것이 신기했구요.....
이 안내문은 하조도등대에서 올라왔을 때 더 이상 가지 말라는 안내이며 .... 신금산 능선길을 따라 왔을 때는 안내문을 지나 계속 나아가야 합니다....
지나온 능선길....
만물상바위 쪽.....
운림정....
하조도 등대로 이어지는 해안길....
하조도 등대와 송신탑....
오후 1시 58분 하조도 등대에 도착 산행을 종료합니다........
이후로는 등대를 둘러보는데......
세계를 향하여...
관매도로 향하는 페리....
하조도 등대(하조도 항로표지관리소)....
하조도 등대를 100여 m 걸어나오면..
섬의 교통수단인 버스가 올 수 있는 주차장이 있으며 .... 산행출발시 약속해 놓은대로 버스가 14:50분에 도착 상조도 도리산 전망대로 이동하였습니다...
버스로 이동시 상조도에서 본 마을 모습인데... 마을도로를 중심으로 색깔을 달리 칠해 놓았네요..... 집들이 국립공원내에 위치해 있어 마음대로 개보수를 하지 못해 슬레이트 지붕만 채색해 놓았다고 하구요.... 이 곳 주민들의 연 수입이 톳양식으로 1~2억이 넘는다고 하는데 돈이 없어 산뜻한 새집을 못짓겠습니까... 그것 참 .....
버스는 상조도의 도리산전망대까지 올라갈 수 있구요....
도리산전망대에서 바라본 하조도의 모습.....
오늘 산행한 코스입니다.... 화살표 시작점이 산행마을이며... 빨간실선 시작점이 손가락바위입니다....
도리산전망대까지 올라온 버스로 섬내에는 이 버스와 이보다 작은 버스 한대가 있었습니다....(입석 포함 44명 타고 올라옴)...
어류포항에서 50여분을 을 머물다가 17:00에 마지막 배라는 농협페리를 타고 팽목항으로 나왔는데.... 지나고 생각해 보니 한림페리가 18:00에 있는 것 같았습니다....
어류포 선착장에서 하조도등대를 배경으로....
. 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