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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량도 칠현산산이 좋아예/섬여행 산행 2012. 4. 29. 13:09
4월 28일(토) 통영시 사량도 하도에 위치한 칠현산을 다녀왔습니다. 사량도 하면 지리망산과 옥녀봉을 먼저 떠올리는데 칠현산도 이에 못지않게 조망이 좋고 산행 즐거움을 주는 산이었습니다.
10 : 02 - 통영시 도산면 가오치여객선터미널 출항
10 : 50 - 사량도 하도(아랫섬) 덕동항 도착
11 : 02 - 덕동선착장에서 산행 시작
11 : 19 - 섬일주도로에서 산길로 접어듬(등산로입구)
11 : 31 - 먹방, 칠현봉 갈림길 지남
11 : 50 - 2봉 지남
12 : 23 - 대곡산(통포방향), 칠현봉 갈림길 지남
12 : 43 - 칠현봉 도착 (점심시간 45분간)
13 : 46 - 덕동부락, 용두봉 갈림길 지남
14 : 01 - 용두봉 지남(읍포 0.6Km)
14 : 24 - 읍포마을 표지석 지남
15 : 10 - 덕동여객선대합실 도착 산행종료함
15 : 50 - 덕동항 출발
16 : 40 - 가오치항 도착
덕동 선착장 - 약 1.0Km - 등산로 입구 - 1.9 Km - 칠현봉 - 1.4 Km - 읍포 - 3.1 Km - 덕동 선착장
오늘 산행거리는 7.4 Km이며 점심시간 포함 4시간 8분 걸렸습니다.
사량도 칠현산 구간별 산행 난이도
구 간
거 리/시간
(Km/분)
산행
지수
구간별
난이도
기
준
산행지수
급 간
난이도
등 급
덕동선착장-등산로입구
1.0Km/17분
58
E
15~25
아주힘듬 (A)
등산로입구 - 칠현봉
1.9Km/80분
23
A
26~30
힘듬 (B)
칠현봉 - 읍포마을
1.4Km/56분
25
A
31~35
보통 (C)
읍포마을 - 덕동선착장
3.1Km/46분
67
E
36~45
수월함 (D)
46~99
아주수월 (E)
※ 산행지수 = 거리(m) / 시간(분)
※ 위의 산행난이도 지수 및 등급은 순전히 산이좋아예가 개인적인 산행 결과를 수량화 해본 것으로 과학적인 근거가 없으며 공인된 것도 아님을 밝혀둡니다.
사량도에 입도하기 위해 통영시 도산면 가오치선착창에 도착합니다. 위 사진의 사량도여객선터미널은 사량도에 위치한 여객선터미널이 아니구요 사량도에 가기위해 도착한 가오치선착장의 모습입니다. 정확하게 표현한다면 사량도行여객선터미널이라 해야 하지 않을까요...
가오치에서 사량도까지는 카페리여객선 사량호가 1 일 6회 왕복운항하는데...여객 및 차량이 증가할 때는 임시로 사량2호를 투입한다고 합니다. 이날 저희들은 임시배편을 이용하여 10시에 가오치항을 출발하였구요.... 임시 배편이라 그런지 금평(사량터미널)에 먼저 들린 후 덕동선착장으로 향했습니다.
일반단체할인은 40명 이상이 되어야 가능하구요...
가오치선착장을 출발하기 앞서 거류산과 벽방산( http://blog.daum.net/cjc5060/8648835 )을 배경으로 한장 담았습니다.
임시 배편인 제2사량호이며...
산행시작 전부터 마음은 푸른 물결 속에서 노닐고 ...
이날따라 날씨가 화창해 다도해의 아름다움이 그대로 가슴속으로 들어오는데...
고슴도치처럼 생긴 섬 뒤로 왼쪽으로 길게 뻗은 섬이 사량도의 하도(아랫섬)이며... 오른쪽으로 길게 뻗은 섬은 사량도의 상도(윗섬)입니다.
상도에는 지리산(지리망산), 옥녀봉, 고동산 등이 이어져 있으며... 하도에는 오늘 산행의 목적지인 칠현산과 대곡산이 위치해 있구요...
사량도로 들어가는 뱃길은 청정바다 그 자체였는데...양식장 어민들은 생업에 종사하는 것이 아니라 마치 보석을 건져올리는 듯한 풍경을 연출하고 있었습니다... (양식어민인지.. 낚시꾼들인지... 잘은 모르지만)
조금 당겨본 사량도의 상도 모습이구요...
상도와 하도를 한 프레임에 넣어도 봅니다...
정기운항선인 사량호가 사량도의 풍광을 가득 싣고 가오치로 향하는데.....
산꾼들을 잔뜩 실은 사량2호는 봄바다를 수 놓으며 옥녀봉으로 칠현산으로 달려갑니다.
사량도가 한층 가까워졌습니다...
멀리서보면 상도와 하도가 하나의 섬처럼 보이는데.... 가까이 다가가니 하나가 아니네요...
산행을 즐기는 사람, 낚시를 즐기는 사람으로 사량도 봄은 무르익어 가고...
상도와 하도를 잇는 다리가 현재 공사중이었습니다...
상도와 하도 사이는 이처럼 바다가 갈라놓고 있었구요.... 이 바다를 샛강이라 부른다고도 하네요...
상도의 금평마을로 사량 여객선 터미널이 있구요... 왼쪽의 뾰족한 봉우리가 옥녀봉에서 이어지는 끝봉이 아닌가 생각됩니다..
칠현산에 오르기 위해서는 이곳 금평에 내려서는 안되며...
사령터미널(금평) 건너편에 있는 덕동 선착장에 내려야 합니다.... 산행로는... 보이는 칠현봉횟집 왼쪽으로 가야 하구요....
용호불광사 쪽으로....
타고온 제2 사량호는 되돌아 가고....
비치파라솔 뒷편에 있는 안부(고개)를 향해 산행 출발을 합니다...
칠현봉횟집 옆에 세워져 있는 산행안내도인데.... 칠현봉의 위치가 맞지 않고.... 망봉이라 표기된 위치가 칠현봉이라 여겨집니다...
용호불광사를 지나 3~400M 더 일주도로를 따라 가면.......
등산로 입구가 나타납니다.... 이곳에서부터 본격적인 산행이 시작되고....
연록의 숲길을 300M 쯤 오르면....
이정표가 나타나는데.... 산행은 칠현봉 방향으로 나아가야 합니다... 하지만 오늘 산행은 시간적으로 여유가 있어 먹방(묵방)방향으로 100여m 나아가보는데...... 조망이 없는 봉우리가 나타나고( 1 봉이라 생각됨).... 해서 가던 길을 되돌아 칠현봉쪽으로 향합니다...
칠현봉으로 가는 등로의 왼쪽으로는 쪽빛 바다가 눈시리게 다가오고......
등로는 험하지 않았으며 곳곳에 조망터가 있어... 산행을 멈추고 바라보는 횟수가 잦아지고.... 산행도 세월아 네월아 가거라 입니다..
저 멀리 사진 중앙의 뾰족한 봉우리는 통영 미륵산이라 생각되며...
오른쪽으로는 사량도 상도의 금평 사량터미널이 눈에 들어 옵니다....... 내지에서 지리산으로... 다시 옥녀봉 이어지는 능선도 조망되고....
사진 가운데에는 덕동선착장이구요....
당겨서 본 금평리(상도) 선착장입니다...
저 멀리 미륵산이 그 뒤로는 거제도가....
당겨서 본 덕동마을 ...
1봉에서 2봉으로 이어지는 능선길이구요...
2봉에 오르니 ...
초록으로 단장한 능선이 한눈에 들어옵니다... 이 능선은 오늘 지날 능선이 아니구요... 대곡산, 통포로 뻗어나간 능선입니다...
능선길에서는 묵방(먹방)마을도 조망되구요...
사량도 상도...
가오치선착장쪽의 바다풍경...
그리고 오늘 지날 능선길입니다... 멀리 조그맣게 산님 세분이 보이는데... 산님이 있는 곳 바로 뒤 봉우리에서 왼쪽으로 내려서면 대곡산으로 이어지는 능선길이구요... 오른쪽은 칠현봉으로 이어지는 능선길입니다...
저 아래 삼각봉우리는 상도의 고동산이며...
칠현봉으로 이어지는 암릉길입니다....
연화도 매물도쪽 바다 풍경이구요...
대곡산과 칠현봉으로 이어지는 갈림길 이정표가 눈에 들어옵니다....
대곡산으로 이어지는 능선이구요...
산님들의 모습이 조그맣게 보이는 봉우리가 칠현봉이며...
칠현봉으로 이어지는 암릉길...
칠현봉 이정표입니다...
칠현산은 크고 작은 7개의 산봉우리가 연이어져 있다고 해서 붙여진 이름이라 하구요...
상도와...
하도 사이의 바다풍경...
지리망산, 월암봉, 연지봉, 옥녀봉, 끝봉으로 이어지는 사량도의 용아장성....
능선길에서는 미인의 얼굴을 닮았다는 두미도, 그리고 욕지도 등도 조망 됩니다....
칠현봉에서 읍포로 이어지는 암릉길이구요...
가다가 뒤돌아본 모습인데 망봉이라 생각됩니다... 산행지도에는 있는 이름인데 이정표안내가 없어 다소 아쉬웠구요...
지나온 능선길...
지나갈 능선길입니다...
읍포로의 하산길은 다소 주의해야하는 구간이 드문드문 위치하나 크게 위험구간은 아니구요...
군데군데 로프가 하산길을 도와주고 있었습니다...
읍포마을을 당겨 보면서... 저 어느 곳에 나의 보금자리가 있었으면 하는 생각도 가져보구요...
앞쪽의 봉우리가 용두봉인지...
아니면 뒤쪽의 봉우리가 용두봉인지...
세워놓은 이정표가 헷갈리게 하였습니다... 봉우리의 생김새로는 앞쪽이 용두봉 같고... 이정표의 거리로 봐서는 뒤쪽이 용두봉 같고....
산행길이 다소 힘든분은 여기서 덕동마을로 바로 내려설 수도 있습니다...
다소 힘든 내림길에는 계단을 잘 조성해 놓은 칠현산...
내림길에 만난 마당바위...
상도의 고동산...
저 멀리 남해 금산이 있을텐데... 자세히는 모르겠네요...
하산 끝무렵에는 너덜길을 100여m 걷게 되구요...
읍포마을로 내려섰습니다....
읍포마을에서는 차도따라 덕동선착장으로...
해안길 풍경이 너무나 아름다운 하도순환길이었습니다...
사량도 하도는 산행을 목적으로만 올 수 있는 곳이 아니구요... 일주도로따라 이처럼 자전거 하이킹 하기도 참 좋은 곳입니다.
해안길에서 본 상도의 암릉길이구요...
그림같은 하도 풍경입니다...
산행을 끝내고... 다시 가오치항으로....
멀어지는 사량도를 보면서... 오늘은 복받은 하루였다는 생각을 가져봅니다...
가오치항입니다...
사량도는 상도, 하도, 수우도를 아울러 부르는 이름이구요.. 수우도에서도 섬산행을 즐길 수 있으며 수우도는 삼천포에서 가는 배편이 있다고 합니다...
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