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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트남 하롱베이산이 좋아예/해외 관광 2011. 1. 5. 09:27
지난해 12월 27일 출국하여 다녀온 베트남의 하롱베이와 관광지 풍경을 올려 봅니다. 작년 12월 25일은 성탄절이지만 우리 부부에게는 또다른 뜻깊은 날이었는데 바로 진주혼식을 맞는 기념일이었습니다. 그냥 넘어가기는 서운할 것 같아 한 달 전부터 계획을 세워보는데... 아무래도 국내여행보다는 해외관광이 좋을 것같아 다소 무리(?)가 가지만 해외관광에 나선 것입니다.
12월 27일 - 김해공항 출발(10:30-베트남항공)
하노이 도착(4시간 40분정도 걸림) - 호치민 능묘 둘러보고 하롱베이로 이동(3시간 20분 정도 걸림)
28일 - 하롱베이 유람선 관광, 수상인형극 관람,하롱 야시장 관광
29일 - 하노이로 이동(3시간정도), 문묘 관광, 씨클로 타고 시내관광
하노이출발(17:00 - 베트남 항공) - 캄보디아 씨엠립 도착(1시간 40분 걸림)
30일 - 앙코르왓 관광, 앙코르톰 관광
31일 - 시골시장 관광, 바라이호수 관광, 시골마을 방문, 초등학교 방문, 토렌샵 호수와 수상촌 관광(2010년 해넘이 함)
시엔립 출발(21:00출발 - 캄보디아 항공) - 베트남 호치민 도착( 1시간정도 걸림) - 환승(베트남 항공)
1월 1일 - 베트남 호치민 공항 출발(12:10)- 김해공항도착( 06시 30분 도착 - 2시간의 시차 있음)
김해공항을 통해 출국을 합니다. 여행사의 패키지상품으로 1인당 1,149,000원을 냈는데... 유류할증료가 출발일시에는 적용되지 않았으며 현지에서의 간단한 팁 외에는 상품가에 모든 팁(기사/가이드)이 포함되어 있었습니다. 그리고 인솔자가 동행하지 않는다고 되어 있었으나 출발할 당시 관광객 수가 15명을 넘어 17명이었기 때문에 인솔자가 동행하면서 출입국 등을 도와주었습니다...
김해공항을 이륙한 비행기는 기수를 베트남을 향해 턴하는데.... 창을 통해 내려다보니 얼마전 개통한 거가대교의 모습이 눈에 들어오네요.....
베트남으로 비행중에는 2 종류의 기내식이 제공되구요.....
기호에 따라 선택하여 먹을 수 있었습니다....포도주도 한잔씩....... 요구하면 2잔도 줍니다....
하노이에 도착하여 먼저 찾아간 곳은 바딘광장과 호치민 능묘 그리고 한기둥 사원..... 모두 한 곳에 있는데... 이름을 늘어 놓으니 여러 곳을 방문하는 것처럼 생각할 수 있구요.... 사진 속의 건물이 호치민 능묘이며 월,금요일에는 입장할 수 없다네요.... 그 앞이 바딘광장.....
바딘광장......
그리고 한기둥 사원.... 기둥이 하나라서 한기둥 사원이라 불려지는 것 같구요....
호치민 시내에는 정말 많은 오토바이들이 교통수단으로 이용되고 있었습니다...
하롱베이로 가는 도로변의 풍경 중 한 장면을 담아 보았으며...
하롱베이에 도착하여 숙소인 그랜드하롱호텔에 여장을 풀었는데.... 사진에서처럼 객실에서는 하롱베이(BAY=灣)가 내려다 보이는 호텔이었습니다...
현지가이드가 저녁에 호텔에서 먹으라고 열대과일을 조금 사 준다고 하네요.... 참 고마운 가이드도 있구나라고 생각했지.... 이때까지만 해도 이게 미끼인줄 몰랐습니다....
다음날 하롱베이(하롱만)를 유람선으로 관광하는데....
유람선들이 출발하는 모습이 마치 왜적선을 물리치러 떠나는 혹은 왜적선들이 이동하는 듯한 느낌을 받았구요...
내가 영화속의 주인공이 아닌가하는 착각도 들었습니다....
하롱베이는 3,200여개의 섬들이 바다위에 점점이 박혀있다고 하는데....
그래서인지 파도가 없다고 하네요..... 이 날 날씨가 다소 좋지않아 그림같은 하롱베이의 모습은 못볼지라도.... 나그네의 눈에는 선경의 모습으로 다가왔습니다... 저 섬들 사이사이를 유람선은 그림을 그리면서 빠져나가겠죠.....
유람선에 접근하여 열대과일이나 생필품을 파는 배들도 다가왔다 멀어져가구요...
이 곳 하롱베이는 세계 8대 절경 중의 하나라고 하네요.... 나머지 7곳의 절경은 어딘지 모르지만...ㅎ ㅎ ㅎ
지질학자들은 하롱베이의 절경이 석회암 지질이 만든 지형이라 하지만 ........
그건 너무 밋밋한 설명이고..... 아득한 옛날 하롱베이에 외적이 침략해 왔을 때 하늘에서 용들이 내려왔으며...
용들은 바다 위에 폭풍우를 쏟고 격랑을 일으켜 그 외적들을 격퇴했다고 합니다....
그 때 내려온 용들이 하늘로 돌아가지 않고 지금도 남아 외적들을 향해 눈을 부라리며 바다 속에 살고 있다고 하는데...
그 용들이 용틀임하면서 쏟아부은 천둥,번개 그리고 몸부림이 하롱베이에 떠 있는 섬으로 변했다고 하네요.... 그래서 이곳 지명을 한자로 표기할 때는 하룡(下龍 - 용이 내려온 곳)이라 합니다...
유람선이 지나는 길목에는 해산물을 파는 가두리 해산물시장도 있었는데.....
여기서 해산물을 구입하여 추천옵션 품목으로 제공하나 봅니다.....
유람선에 다가와 구입을 요청하지만 살 만한게 없었구요.....
유람선 탈 때 열대과일은 준비해 온 것이 있어..... 눈요기만 합니다.....
아내는 베트남 모자 논으로 폼을 잡아 보지만 아닌것 같고.... 우리 몸에는 우리 것이 좋은 것이여....ㅋ ㅋ ㅋ
보고 또 쳐다보아도 바위섬들은 신비로와 보였습니다....
사진 가운데 보이는 두 개의 바위를 키스바위라고 한다는데.... 여기서 보면 잘 모르겠지만....
가까이 다가가니.... 조금씩.......
더 가까이 다가가니..... 뽀 하네요.....
유람 중에 다금바리와 옥돔회라며 나오는데.... 요게 문제였습니다..... 전날 가이드가 일정을 안내하면서 패키지상품으로 전통맛사지 $40, 씨푸드+다금바리 $60, 스피드보트 $20 합계 $ 120 인데 1인당 $100 에 해준다고 안내만 하고 별 다른 말이 없길래... 열대지방 회라 별 생각이 없어 듣고만 그냥 넘어갔는데..... 해상유람 중에 개인의 의사도 묻지 않고 위 사진처럼 내어 놓고는... 안한다는 말이 없어 준비를 다 했는데 이제와서 안한다고 하면 어떻게 하느냐며 얼굴을 붉히길래.... 좋은 여행 와서 이무슨 해괴한 일...... 그냥 씨푸드와 다금바리 2인분 값 120달러를 주고 말았습니다.. 위 사진의 회는 4인분이라하며 씨푸드는 사진에 나오지 않는 해산물 찜입니다... 그러고 보니 염불보다 잿밥에만 마음이 있는 가이드란 생각이 들었고 다음에는 이런 가이드를 제발 만나지 말아야지 하는 생각만 들었습니다... 억지로 회와 씨푸드 몇점 먹고 우리돈 14만원.... (혹 하롱베이 여행을 계획하시는 분이 여기까지 찾아오셨다면 참고 하세요) 그리고 외국에 나왔으면 그 곳 문화를 접해보고싶은데.... 유람선에서 들려주는 음악도 한국의 관광버스 노래..... 한국노래방으로 흥을 돋우려고 하는 가이드의 분위기 조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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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상유람중 티톱이란 곳에서는 배에서 내렸는데....
위 사진의 섬입니다... 꼭대기까지 올라가 보았구요.....
티톱섬 주변의 모습입니다....
하롱베이에서 본 유일한 수영하는 분이구요.... 기온은 우리나라 가을 기온이었습니다.....
티톰섬 정상으로 오르면서 바라본 모습들이며.......
티톱섬 정상 전망대......
되돌아 내려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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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주혼식 기념여행이라 아내에게 진주목거리를 선물로..... 30달러 주라는 걸 깍아서 15달러(이 금액도 바가지인 것 같은 생각이 듬)로 진주혼식 기념을 했습니다....ㅎ ㅎ 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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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롱베이 유람 중 두 번째 내린 곳은 석회동굴이 있는 섬이었는데....
석회동굴 관람을 마치고 하롱베이 유람선 관광을 마무리를 하였습니다.....
베트남 최고의 절경 ‘하롱베이’ ... https://www.youtube.com/watch?v=pbIuyCdyc70&list=PLrxvPbL3YEfU4x3cF9S0JNMyNZsRIXc5C&index=22
어디가 앞인지 찾아보세요.....
저녁에는 하노이의 명물 수상인형극 공연을 관람....
하롱베이 夜시장......
하롱베이에서 하노이로 가는 길...... 차창을 통해 본 모습
아베쎄 휴게소에서......
베트남의 집들은 폭 5m 이내이어야 한다네요.... 층 수는 관계없고.... 길이도 관계없고.....
하노이 한인학교란 란 간판이 보이길래.....
하노이 시냅니다....
오토바이와 차량들이 섞여 거리를 달리는데..... 나그네의 조마조마한 마음을 아는지 모르는지 잘들 달리고 있었습니다...
하노이에 있는 문묘( 공자님의 위패를 모신 사당).....
만세사표.....
요리조리 물 흐르듯 오토바이들이 흘러가는 것이 신기하기만 하고.....
씨클로 관광인데 위험하면서 매연만 마신 기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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길 가운데서 차들은 신경쓰지 않고 웨딩촬영을..... 이런 성격들이 오토바이와 자동차가 섞여 달릴 수 있는 환경을 만들 수 있다는 생각이 드네요...
이렇게 베트남관광을 마치고 캄보디아 씨엔립으로 갔습니다.....
베트남의 하노이에서 호치민市까지는 1700~2000km 정도랍니다....
계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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