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캄보디아 앙코르 왓산이 좋아예/해외 관광 2011. 1. 5. 21:56
베트남 하롱베이 관광을 끝낸 후에는 캄보디아의 씨엔립으로 비행기로 이동하여 앙코르 왓과 앙코르톰을 관광하였는데 불가사의한 유적의 모습에 놀라기도 하였으며 주민들의 생활 모습에 마음이 찡하기도 하였습니다. 베트남관광이 현지가이드의 관행스런 형태 땜에 마음 불편한 부분이 없지 않았지만 캄보디아 씨엠립에서의 관광은 현지 가이드의 정성을 다하는 안내로 아주 오래 기억에 남을 관광을 할 수 있었습니다....
씨엠립공항에 내리자마자 불교국가의 진한 냄새가 배어난 모습을 볼 수 있었구요.... 다들 입국 수속을 밟고 있는데 우리 일행은 옆 통로로 수속없이 바로 통과하였습니다.... 지나고 나서 생각해보니 이게 캄보디아 비자 수속 VIP 서비스가 아닌가 생각되구요... 아마도 여행사에서 1인당 $25 내외의 급행료를 지불한 것 같은데 .... 말로는 한국인만 이렇게 통과할 수 있답니다... 잘하는 건지... 아닌 건지....
씨엠립에서 여장을 풀은 리호텔인데 씨엠립에는 고만고만한 호텔들이 120여개가 있다고 하네요...
호텔에는 이처럼 수영장도 있었구요......
북한에서 운영하는 평양냉면관인데 연평도사건으로 한국여행객이 출입을 않고 있어 개장휴관의 모습이었으며 이대로 간다면 조만간 문을 닫아야할 것 같았습니다..... 아마 동남아 여러 곳에 있는 북한식당들이 다 그런것 같구요......
씨엠립의 안내지도입니다.....
조금 확대하여 본 앙코르의 모습이구요...
앙코르왓은 사각형의 해자(적과 동물의 침입을 방어하기위해 고대부터 근세에 이르기까지 성의 주위를 파 경계로 삼은 구덩이 =外濠)로 둘러쌓여 있었습니다..
앙코르왓 사원은 동서로 1.5 km 남북으로 1.3 km 의 면적에 중앙의 탑을 중심으로 석조되었다고 하는.....
가이드의 안내설명을 열심히 경청한 후......
앙코르왓으로 들어갔습니다.... 1860년 프랑스의 동식물학자 알리 무어에 의해 발견되어 세상에 알려지기 시작한 앙코르왓은 세계 7대 불가사의 중의 하나로 지금은 유네스코에서 정한 세계적인 유산으로 등재되어 보호를 받고 있지만 발견 당시 프랑스인들에 의해 보물 보석들이 남김없이 탈취되어 지금은 그 흔적만이 당시의 화려했던 모습을 대변하고 있었습니다...
세계 최대의 석조 건물, 신들의 정원 앙코르와트... https://www.youtube.com/watch?v=EuGB6WCJXm4&index=217&list=PLrxvPbL3YEfU4x3cF9S0JNMyNZsRIXc5C
앙코르왓은 중앙탑을 중심으로 세 겹의 회랑으로 둘려쌓여 있는데... 첫번째의 회랑을 지나 들어온 쪽을 바라본 모습이구요...
저멀리 중앙탑이 눈에 들어 오는데..... 일년에 한번 중앙탑 바로 뒤에서 해가 떠오른다고 하며 이 사원은 태양과 달의 움직임을 반영한 천문대 역할의 사원이며 우주의 변화를 표현한 사원이라 하네요....
앙코르 사원은 12세기 전반에 수리아바르만 2세가 힌두교의 비슈누신과 일체화한 자신의 묘로서 건축하였다고 하는데 사원이라기보다는 동양의 왕궁을 연상시키는 유적이었습니다...
종려나무(팜나무)이며
사원 담기에 열중한 한 사람이 카메라에 잡혔네요....ㅋ ㅋ ㅋ
보는 위치에 따라 탑의 그림자 수가 달라 보이기도 하고....
세계 각국의 많은 관광객들이 모여들고 있었습니다....
잠시 쉬면서 야자열매의 시원한(? 닝닝한) 맛도 즐기고.....
보수중이라 옆으로 .....
이 나무들이 야자수라는데.... 야자나무, 팜나무, 종려나무 .... 헷갈리네요.....
종려나무(팜나무)라고 하는데 버릴 것 하나 없는 나무이지만 킬링필드의 도구로 사용되었다는 끔찍한 느낌의 나무입니다...
두 번째 회랑의 벽면에는 .....
이처럼 여러 의미를 담아.... 조각이 되어 있었는데....
건축재료로 사암이 사용되었으며 여기서 40여 km떨어진 곳에서 운반되었다고 하네요..... 그리고 조각 조각들을 쌓아올렸다고 하는데
한치의 틈도 없는 건축술이 또 불가사의라고 합니다....
살아서 움직이는 듯한 말과 역동적으로 전투에 임하는 전사들, 드넓은 앙코르제국을 이끄는 코끼리 위의 수리야 바르만 2세, 전체적인 균형을 가지면서 영원한 생명을 위해 필사의 노동을 하는 모습들 .... 이러한 부조물의 정교함과 현란함에 두 눈이 놀랐고 엄청난 위용과 섬세함 그리고 영원히 풀리지 않을 것 같은 많은 신비함이 여행객의 마음을 매료시켰습니다...
다시 세 번째 회랑을 들어서니....
중앙에 우뚝 솟은 탑이 나타나고....
이 곳을 통해서만 중앙탑으로 오를 수 있었습니다....
중앙탑에 들어서니 나타난 이 곳은 당시 왕만 여기에 오를 수 있었고.... 목욕탕으로(신에게 제를 지내기 위해) 사용되었던 곳이라 하는데....
그리고 정중앙에는 이와 같은 모습을 하고 있었고 이 곳 아래로 비밀통로가 있어 보물들이 보관되어 있었다고 하는데 우연히 비밀통로가 발견되어 프랑스인에 의해 보물들이 모두 탈취되었으나 지금은 부분적으로 회수되어 다시 보관하고 있다고 하는데 확인은 해보지 못했습니다... 확인해야할 사항도 아니지만.....
세계적인 문화유산에 이런 낙서를.....
외국인 중에도 이런 짓을 하는 사람이......
앙코르왓을 빠져 나오니.......
캄보디아의 생활 모습이 보이기 시작했구요.....
아이들이 이 처럼 맨발로 다니 물건을 팔고 있었습니다....
사원 주변에는 야생의 원숭이들도 많이 보였고....
소들도 한가로이 사원을 지키고(?) 있었습니다.....
여행내내 한식당으로 안내를 하고 있었는데.... 한국인의 입맛을 생각해서 그런지 몰라도....... 나그네는 먹을 수 있던, 먹지 못하던 현지음식을 맛보고 싶었는데... 희망이 깨졌습니다...
오후에는 툭툭이를 타고 앙코르 톰으로..... 이 툭툭이는 옵션이지만 툭툭이를 이용하지 않고는 제대로 앙코르톰을 관광할 수 없었기에 필수 옵션이라 생각되네요.... 시원한 바람을 맞으며 달리는 툭툭이의 느낌은 참 좋았구요....
먼저 타프롬 사원부터 들렀습니다....
타프롬사원은 자이아바르만 7세가 어머니를 위해서 지은 사원이라 하는데 지금은 앙코르 유적 중 가장 고대의 냄새가 많이 나는 곳입니다. 나무사원이란 이름으로도 유명한 이 곳은 자연이 어떻게 사원을 무너지게 했는지 그 과정과 결과들을 보여주기 위해 일부러 복원하지 않았다고도 하고 이제는 복구 불가의 판정을 받아 그대로 두고 있다고도 하네요. 사원 내부를 지나는 동안 곧 무너질 것 같은 모습에 조마조마하기도 했습니다...
스펑나무들이며....
나무의 뿌리들이 사원을 덮고 있었습니다....
사방의 벽면에는 이처럼 구멍이 숭숭 뚫려 있어 궁금했는데... 당시에는 이 구멍마다 보석이 박혀 있었다네요.... 그런데 이 보석들도 프랑스(?)인 싹쓸이 해 갔답니다....
보리수나무의 뿌리가 사원을 덮고 있는 모습이며.....
앙코르제국이 멸망하고 사원이 수백년간 폐허로 존재하면서 사람의 손길이 닿게되지 않자 건축물 틈에 떨어진 나무 씨앗들이 발아 성장하면서 이런 모습을 갖게되었다고 하네요...
타프롬을 나와 앙코르 톰으로 갔습니다...
외적의 침략으로 훼손된 불상들의 모습이구요...
당시의 병원이랍니다.
앙코르톰 중앙에 있는 바이욘 사원의 모습이며 .....
사원의 탑들은 이런 모습을 하고 있는데.....
비이욘 사원이 무엇을 의미하는지가 아직까지 정확히 알려져 있지 않다고 하네요....
프놈바켕에 올라.....
호텔로 돌아와... 전신맛사지 받으러 ($20 - 베트남보다 싸고 시원함)
마지막날은 쇼핑센터 방문 시간을 극히 줄이고 일정에 없던 곳을 여러 곳 방문하게 되었는데 캄보디아의 여러 면을 볼 수 있어 너무나 좋는 여행이 되었구요... 현지가이드의 자세가 얼마나 여행을 멋지게 만드는지 실감한 날이었습니다... 먼저 일정에 없는 그 곳 주민들의 생활 모습을 볼 수 있는 시장을 둘러보았구요....(통후추 선물까지 받음)
바라이 호수에서는 그 곳 아이들의 생활모습을 볼 수 있었습니다.... 관광버스가 도착하자 우르르 몰려드는 아이들 .... 가이드의 배려로 작지만은 골고루 아이들에게 기쁨을 주기위해 물건을 팔 수 있는 순서를 아이들끼리 가위바위보로 정하게 만들어 두었고.... 한국노래까지 부르게 하여 여행객의 마음을 즐겁게 만들어 주네요(산토끼 ...학교종... 아리랑... 만남... 사랑해.... 등 등)
이날 가위바위보에서 이긴 아이들 12명은 팔찌를 팔 수 있는 행운(?)을 얻었습니다....
바라이 호수.... 별 볼 것이 없었습니다...
씨엠립 시내의 모습... 우리나라 경주와 같은 곳이구요...
벼베기의 모습이며....
이 곳에서 오토바이의 역할은 대단했습니다.....
그리고 40여분 툭툭이를 타고 교외로.... 그 곳 사람들의 생활 모습을 보러 갔는데.... 이것 역시 일정에는 계획되어 있지 않던 것으로 가이드가 私費로 툭툭이를 대절내어 안내하네요... 가이드는 한달에 2번 정도 이 곳을 방문하여 도움을 주고 있는 것 같은데 ... 이 날은 우리도 함께하게 되었습니다.... 교외로 가는 길가의 풍경입니다.....
툭툭이가 어느 마을을 지나는데 어디선간 툭툭이 소리를 듣고 아이들이 뛰어 따라오는 것이었습니다. 마치 우리 어렸을 때 자동차소리가 나면 구경할려고 뛰어나간것 처럼... 알고 보니 우리가 방문하는 마을은 여기였고 아이들은 툭툭이 소리가 나면 가이드가 선물을 들고 나타난다는 것을 알고 있었기 때문이었습니다....
마을에 도착하여 주민들이 살고 있는 집에 들어가 보았는데.... 집들의 생활공간은 나무계단을 이용하여 올라가는 2층구조였구요... 부엌은 사진에서 보는 것처럼....
참 해맑은 웃음을 지으시던 분인데 사진을 찍는다니 갑짜기 얼굴을 긴장하네요......
한 쪽에는 간이침대가 놓여 있는 공간이 있었고...
여긴 방의 공간입니다...
동행한 여행객 중 한 팀이 사전에 정보가 있었는지 각자 집에서 입지 않고 있던 옷가지들을 많이 준비해 왔네요... 여기에 가이드가 준비한 선물과 현지에서 가이드의 취지를 듣고 조금씩 낸 성금으로 아이들의 인형도 준비하고...... 준비해간 것들을 분배하는 모습입니다...
이이들은 자동으로 이렇게 자리를 잡고 준비된 것들을 나누어 받고 있었는데.... 아마도 가이드가 수십번 방문하여 지원하였다는 흔적이 아닌가 생각됩니다...
그 곳 주민들의 실생활 모습인데.... 디딜방아도 현재 사용하고.....
맷돌도 사용하고 있었습니다.... 마을을 떠나 올때는 그 곳에서 선물로 받은 실크목수건까지 주민에게 건네주고 왔는데 입고 있던 옷까지 벗어주고 싶은 심정이었습니다....아직도 그 곳 주민들의 모습이 눈에 선하네요... 혹 캄보디아 여행을 계획하시는 분이 있다면 입지 않고 있는 옷가지들을(겨울옷도 괜찮고 신발 등 생활용품은 어느 것이나 좋음) 가지고 가 가이드에게 건네주면 주민에게 전달해 준다고 합니다... 우리처럼 훌륭한 가이드를 만나면 같이 마을을 방문해 볼 수도 있구요...
마을방문을 마치고 이번엔 씨엠립 시내에 있는 한 초등학교를 방문하였습니다... 이 곳 또한 일정에는 없던 곳으로 이 곳 모습을 잘 보고 가라는 가이드의 배려인 것 같았습니다... 아동들이 수업을 마치면 집으로 데려가기 위해 교문 밖에서 기다리는 자가용 오토바이들이 엄청 많이 보였고....
초등학교 건물입니다..... 이 학교에는 4000여명이 재학하고 있다고 하는데 오전반과 오후반이 각 2000명씩이라고 하며.....
1학년교실에 잠시 들어가 보았는데....마침 종례를 하고 있었구요... 학생 수는 50명쯤 된다고 하네요....우리의 옛날도 그랬는데....
오전반 하교의 모습이며..... 학생들은 다소 부유한 집의 아이들이라고 합니다... 관광지에서 만난 아이들은 대부분 신발을 신고 있지 않았는데... 이곳 아이들은 운동화도 신고 있었고....
유치원 교실의 모습이며....
아이들은 역시 군것질이 최곱니다....
다음으로 찾아간 곳은 작은 킬링필드라 불리는 왓트마이 사원입니다...
진짜 킬링필드는 프놈펜에 있고 여긴 그 때 학살된 유골의 일부를 안치시켜 놓고 있는데..... 킬링필드에 관해 들은 이야기를 옮겨볼려고 해보지만 너무나 끔찍하여 감히 용기가 나지 않고.... 혹 자세히 알고싶은 분은 여길( http://www.cyworld.com/sinjungok/5327460)
열대과일 두리안인가(?)....
다음으로는 톤레샵 호수의 수상촌을 찾아갔습니다... 이 호수의 크기는 경상남도 크기만하다고 하는데... 가는 길에 한국의 다일 공동체가 지원하고 있는 수상유치원도 있었으며....
수상운동장도 있었습니다.... 현재도 이런 수상운동장을 만들어 주기위한 다일공동체와 현지교민의 노력은 계속되고 있다고 하네요....
여기서 배를 타고 수상촌으로 향하는데.....
다일공동체 교회(?).....
호수로 가는 길목이구요.....
배가 지나는 길목엔 이처럼 배를타고 접근하면서 구걸을 요구하는 사람들이 있는데... 아이의 목에 징그런 뱀이 휘감고 있네요...
수상촌 사람들이 살아가는 모습이구요.....
한국인이 운영하는 쉼터.... 여기서 기념품을 사면 일정액이 감보디아 아동들을 위한 사용되다고 하네요...
더넓은 호수가 보이는 곳까지 나왔습니다.... 이 곳에서도 유람선에 접근하며 구걸을 하는 난민이 있었고(베트남전쟁 당시 피난 나왔다가 돌아가지 못하고 있는 베트남인들) ....이 아들의 목에도 커다란 뱀이......
쉼터 옥상에서....
먹는 물만 사서 먹고 그 외에는 모든 것을 이 물로 해결한다고 하네요.... 화장실도... 설겆이도....
이 아이도 큰 대야를 타고 다니면서 구걸을 하고 있는데..... 캄보디아 관광 내내 가이드가 마음 아파도 절대 구걸에 응하지 말라고 하네요... 초기 한국인들이 이들을 불쌍히 여겨 도와주곤 한 것이 좋지 않은 결과를 나타내고 있다고 하면서... 이 들이 일을 해야만 살아갈 수 있다는 것을 느끼도록... 도와주지 않는 것이 도와주는 것이랍니다....
배가 지나는 수로 주변의 삶의 모습들이며....
2010년의 해넘이를 이 곳 캄보디아 토렌샵호수에서 합니다..... 내일이면 2011년이 시작되고 아마도 2011년 해맞이는 한국으로 돌아가는 비행기가 부산 가까이에 도달할 즈음 하게 될 것 같네요.....
톤레샵 근처 마을을 지나면서 차창으로 본 도서관입니다....
이렇게 베트남과 캄보디아 관광을 모두 마쳤는데.... 이 여행에서 많은 것을 보고 느끼면서 자신을 한 번 뒤돌아 보는 시간을 가졌구요.... 유익한 시간을 가졌다는 느낌이 강하게 남는 여행이었습니다. 혹 이 곳 여행을 계획하시는 분이 여기까지 오셨다면 참고로 하셔서 보다 유익한 여행계획을 세우는데 도움이 되었으면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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