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010년 첫산행(지리산)산이 좋아예/지리산 2010. 1. 3. 20:51
2010년 첫산행을 1월 2일 지리산에서 가졌습니다... 지난 한 해 안전하게 산행할 수 있었음을 감사드리고 올 한해도 건강하고 무사하게 산행할 수 있도록 도와달라고 지리산 신령님께 부탁도 드리고 온 산행이었습니다...
09 : 45 - 중산리 버스정류소에서 1km 쯤 더 올라간 곳에서 산행 시작
09 : 58 - 중산리 양영장 지남
10 : 28 - 칼바위 지남
10 : 33 - 갈림길(장터목과 법계사) 도착
11 : 13 - 망바위 지남
11 : 46 - 로타리산장 도착
12 : 00 - 법계사 일주문 지남
12 : 45 - 개선문 바위 지남
13 : 09 - 천왕샘 지남
13 : 30 - 천왕봉 도착
13 : 37 - 통천문 지남
14 : 14 - 제석봉(1808m)전망대 지남
14 : 27 - 장터목대피소 도착(늦은 점심시간 가짐- 20분간)
15 : 29 - 유암폭포 지남
15 : 37 - 홈바위교 지남
16 : 27 - 갈림길(법계사와 장터목) 도착
16: 52 - 중산리 야영장 지남
16 : 55 - 중산리탐방지원센타에서 택시로 2km 이동함(택시비 5,000원)
17 : 00 - 중산리버스정류소에 도착 산행 종료함
산행들머리 - 1.0km -탐방지원센터 - 1.3km - 갈림길 - 2.1km - 법계사 - 2.0km - 천왕봉 - 1.7km - 장터목대피소 - 4.0km - 갈림길 - 1.3km - 탐방지원센터 .....2km...... 중산리버스정류소
오늘 총산행 거리는 13.4km 에 7시간 걸렸습니다( 탐방지원센터에서 버스정류소까지 걸어 내려오면 30분이 더 소요됩니다)
중산리 버스정류소에서 1km 정도 버스로 더올라 가 산행을 시작합니다...
저멀리 천왕봉은 운무에 가려 보이지 않고......
승용차만 올라올 수 있는 탐방지원센터 앞 주차장입니다...
탐방지원센터에서 300여m 쯤 지나면 중산리 야영장이 나타나고....
여기서 본격적인 산행이 시작되는 곳입니다...
칼바위를 지나면...
장터목산장과 법계사로 가는 갈림길이 나타나는데.... 오늘은 천왕봉 오르는 최단코스인 법계사쪽으로 향합니다...
최단코스인 만큼 경사도 만만치 않고.....
망바위까지 오르는데 여름산행만큼이나 땀을 쏟아냅니다....
바위 위에서도 뿌리를 내리는 강인함을 자연에서 배우며.... 오르다 보니....
법계사가 한 눈에 들어 옵니다.....
법계사 바로 아래에는 로타리대피소가 있고.....
여기서 잠시 쉬며 앞으로 치고 올라야할 구간에 대한 에너지를 비축합니다....
법계사는 들리지 않고 일주문 앞을 그냥 지나는데...
조금씩 상고대의 모습이 나타나기 시작하네요.....
개선문을 지나서....
올려다 본 천왕봉은 아름답기 그지 없었습니다....
내려다본 모습도 가히 장관이요....
우뚝선 기상이 좋아 담아올려고 한참을 기다렸지만 산님들은 비껴줄 기색이 없고.... 해서 본의 아니게 초상권을 침범하게 되었습니다...
천왕샘 가까이에 올랐습니다....
천왕샘에는 많은 산님들이 잠시 쉬면서 지리산을 눈에 담고 있었고... 벅찬 감동을 핸드폰에 실어 전국으로 보내고 있는 산님들도 많았습니다...
이제 정상까지는 300여 m .....
지리산 천왕봉은 환상적인 모습으로 2010년의 산님들을 맞이하고 있었습니다...
정상 가까이에는 지난 여름에 보지 못한 계단이 놓여 있네요...
이 구간은 오를 때나 내려갈 때나 아주 급경사의 힘든 구간이었죠...
천왕봉입니다...
정상석과 단 둘이 만남을 기다렸다가는 끝이 없겠고.... 자꾸만 밀려드는 산님들 땜에 주변정리가 안되어 일단 꾹 눌러 달라는 부탁을 한 후 건진 한장인데... 혹 들어와 보곤 본인들이 민망해할까봐 자르기 편집을 하였습니다...
정상에서는 아쉽게도 조망이 나오지 않네요.....
조망이 좋은 날은 천왕봉에서 이런 지리산의 주능성 모습을 보실 수 있습니다...
장터목으로 향하다 뒤돌아본 천왕봉의 모습이구요...
천왕봉에서 칠선계곡으로 내려서는 입구는 큰 자물통이 채워져 있네요...
보이는 봉우리는 제석봉이구요....
법천계곡쪽의 설경이며.....
통천문에 이르기까지 ........
주변 풍경들입니다....
통천문을 지나....
제석봉까지의 설경도 너무나 아름다웠구요....
장터목대피소에 도착하였습니다....
여기서 중산리로 내려섭니다.... 길은 아무래도 백무동 코스가 잘 정비되어 있고 무난하지만 원점회귀를 해야하기 때문에......
장터목에서 바라본 일출봉 이구요....
법천계곡입니다....
유암폭포도 지나고.....
홈바위교도 지나면서 내려옵니다.....
내려오다보면 중간중간에 이정표가 있고 이정표에 중산리까지 거리를 표시해 놨는데.....믿을게 못 됩니다.... 중산리 1km 표시는 우리들이 생각하는 탐방지원센타를 벗어난 지점까지가 아니라...
갈림길(법계사, 장터목) 까지의 거리를 말하는 것 같고... 갈림길에서 탐방지원센터까지는 1.3km 이상 더 내려와야 합니다....
이런 출렁다리를 2개 건너면 칼바위가 나타나고.......
탐방지원센터입니다.... 여기서 버스정류소까지는 2km 를 더 내려가야 하는데....주어진 시간 관계로 택시를 이용하였습니다....
http://local.paran.com/map/mapsrch_m.php?mt_id=4819151&X=5712&Y=2828&MapLevel=2#
이렇게 2010년 새해 첫 산행은 지리산에서 소원도 빌고 기운도 받는 그런 산행을 하였습니다....
아래사진은 2009년 마지막날 송년을 아쉬워하며 찾은 부산 해운대의 풍경이며......
섣달 그믐날 해운대 앞 바다에 내린 석양의 바다모습입니다....
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