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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리산 종주산이 좋아예/지리산 2009. 6. 7. 21:07
6월 6일 지리산 성중종주를 하고 왔습니다. 성삼재에서 중산리까지 33.5 Km 능선길은 저에게 참 멀고도 힘든 길이었습니다... 벼르고 벼른 종주였지만 이 날따라 몸상태가 좋지 않았습니다. 혹 종주를 계획하시는 분께 도움이 될까봐 주요구간별 거리 및 걸린 시간을 올립니다.
오늘 총산행 거리는 33.5 Km 이고 12시간 2분 걸렸습니다...
▲ 성삼재→천왕봉→중산리매표소 주요구간별거리 및 산행소요시간입니다 (33.5km/ 12시간02분 소요) - 산이좋아예
성삼재→(2.6km/28분)→노고단대피소→(3.2km/55분)→임걸령→(3.1km/55분)→화개재→(4.2km/1시간19분)→연하천대피소→(3.6km/1시간33분)→벽소령대피소→(6.3km/2시간15분)→세석대피소→(3.4km/1시간32분)→장터목대피소→(1.7km/47분)→천왕봉→(2.0km/56분)→로타리대피소→(3.4km/1시간22분)→중산리매표소
▲ 성삼재→천왕봉→중산리매표소 주요구간별거리 및 산행소요시간입니다 (33.5km/ 11시간50분 소요) - 산님들의 표준시간
성삼재→(2.6km/40분)→노고단대피소→(3.2km/1시간)→임걸령→(3.1km/1시간)→화개재→(4.2km/1시간30분)→연하천대피소→(3.6km/1시간20분)→벽소령대피소→(6.3km/2시간10분)→세석대피소→(3.4km/1시간30분)→장터목대피소→(1.7km/40분)→천왕봉→(2.0km/50분)→로타리대피소→(3.4km/1시간10분)→중산리매표소
새벽 2시 30분에 산행버스에 올라 7시 에 성삼재휴게소 도착 산행을 시작합니다.
성삼재(姓三峙)
삼한시대에 마한군에 밀리던 진한왕이 전란을 피하여 지리산 심산유곡으로 찾아들어 달궁계곡에 왕궁을 세우고 피난할때 북쪽능선에 8명의 장군을 배치하여 지키게 하였으므로 팔랑재(八郞峙),서쪽 능선은 정 장군으로 하여금 지키게 하였으므로 정령재(鄭嶺峙), 동쪽은 황장군으로 맡아 지키게 하였으므로 황령재(黃嶺峙), 그리고 남쪽은 가장 중요한 요지이므로 姓이 다른 3명의 장군을 배치하여 방어하게 하여 성삼재라 부르게 되었다. (인터넷 자료)
탐방지원센타를 지나....
노고단대피소까지는 공원관리 차량이 다닐 수 있는 길을 따라 올라 갑니다...
노고단대피소구요....
노고단고개에 오릅니다.
노고단 고개에 올랐습니다....
노고단정상으로는 출입금지라고 되어 있네요....
노고단(老姑檀)
신라 시조 박혁거세의 어머니 선도성모를 지리산 산신으로 받들고 나라의 수호신으로 모셔
매년 봄, 가을 제사를 올렸던 곳으로 선도성모의 높임말인 노고와 제사를 올렸던 성단의 의미로 노고단으로 불리게 되었다고 한다. (인터넷 자료)
보이는 봉우리는 반야봉이며 여기서 지리산 종주 25.5 Km 가 시작됩니다.
지리산(智異山)
지이산(智異山)이라 쓰고 지리산으로 부르는 이산은 옛부터 금강산 한라산과 더불어 신선이
내려와 살았다는 三神山의 하나로 方丈山이라 일컬어왔다. 방장이란 중국에서 먼 옛날부터 동해 가운데 신선이 살고 불로초가 많다고 전해지는 미지의 신비
경인 봉래,방장,영주 삼신산의 이름을 하나 따온 것이다. 불교에서는 지리산을 문수도장으로 불렀다.지혜의 문수대성이 이산에 머물며 불법을 지키고 중생을
깨우치는 도량으로 삼았다는 것이다. 지리산이라 함은 신의 땅에 오묘한 이치을 간직하고 있다는 뜻.즉 특이한 지혜를 간직한 산이란 뜻이다. (인터넷 자료)
지나온 길을 돌아봅니다...
왼쪽 높은 봉우리는 반야봉이고 가운데 작은 봉우리들은 오늘 지날 봉우리들입니다....
피아골삼거리를 지나....
피아골
옛날 속세를 버리고 한적한 선경을 찾던 선객들이 이곳에 오곡 중의 하나인 피를 많이 가꾸었던 연고로 자연히 피밭골 이라 부르게 된 것이 그후에 그 발음이 피아골로 전화된 것이라고 한다. (인터넷자료)
임걸령에 도착했습니다...
임걸령(林傑嶺)
高嶺인데도 불구하고 우뚝 솟은 반야봉이 북풍을 막아주고 노고단능선이 동남풍을 막아주니 녹림속에서 천혜의 요지이며,샘터에서는 언제나 차가운 물이 솟고 물맛이 좋기로 유명하다. 조선 명종 때의 초적두목 임걸년의 이름에서 유래되어 임걸령이 되었다. 이곳에 진을 치고 말을 길렀다고 하고 실제로 마구와 철촉이 발견 되었다고 한다. (인터네 자료)
노루목삼거리입니다. 여기서 반야봉으로 올랐다가 되돌아 내려와야 하는데 그냥 지납니다...
반야봉(般若峰)
지리산 3대 주봉의 하나로 반야(般若)란 불교의 반야심경에 나오는 지혜를 뜻하는 말이니 지리와 二言同意로 상통하는 말이다. 정상에서 600미터 거리에 있는 북봉은 아름드리 구상나무 거목의 상록 원시림지대를 이루고 있어 창연한 경관속에 태고의 정적이 깃들어 있고 반야봉 정상에서 동쪽으로 가면 절벽아래 묘향대가 있다. (인터넷 자료)
어느 분인지 참 높은 곳에 잠들어 있네요....후손들은 힘들겠지만...
삼도봉에 도착했습니다...
삼도봉(三道峰)
경남,전남,전북의 3도가 경계를 이루는 데서 유래가 된 암봉으로 날라리봉이라고도 하는데 삼도봉의 바위모양이 낫날같다고 하여 낫날봉이라 하였던 것이 와전되어 날라리봉이 되었다. 인간 못된 날라리와는 아무 상관이 없다. (인터넷 자료)
나무계단길을 계속 내려 가야 하는데 지나는 산님이 계단 길이가 240m 된다고 하네요... 제가 걸어보니 그 보다 더 되는 것 같았습니다....
화개재인데...여기서 왼쪽으로 내려서면 뱀사골입니다...
뱀사골
뱀사골 초입에 있는 석실 건너편에 배암사라는 사찰이 있었던데 따른 것으로 배암사골이란 이름이 변하여 생겼다는 것이 일반적인 견해고, 뱀이 많고 적음과는 무관 한다. 하지만 뱀이나 용에 관한 명소가 많다. 요룡대,탁용소,뱀소 등 (인터넷 자료)
알게 모르게 토끼봉을 지나와버렸네요...
토끼봉(兎峰)
토끼봉이란 명칭은 주변에 토끼가 많다거나 봉우리가 토끼 모양이라서 그러는 게 아니고 반야봉을 기점으로 동쪽, 즉 24방위의 정동(正東)에 해당되는 묘방(卯方)이라 해서 토끼봉(卯峯)으로 부르는 것이다. 정상이 밋밋한 초원지대와 구상나무, 상록수림 지대로 정연하게 구분되어 있어 마치 인공적으로 조성한 훌륭한 정원처럼 그 경관이 우아할 뿐 아니라 반야봉의 웅장한 모습이 서쪽에 솟아있고 북쪽은 뱀사골 동남쪽은 화개골의 광활한 지역을 덮고 있는 울창한 수해의 전망이 누구나 잠시 쉬어가기 알맞은 고봉이다. 정상에 지보초가 군생하고 있어 지보등이란 별명을 가지고 있다. (인터넷자료)
연하천대피소입니다...
연하천(烟霞泉)
명선봉의 북쪽 가슴턱에 위치하고 있으며 높은 고산지대 임에도 숲속을 누비며 흐르는 개울의 물줄기가 구름속에서 흐르고 있다고 하여 연하천(烟霞泉) 이라 부르게 되었다. (인터넷 자료)
명선봉, 형제봉을 지나 벽소령대피소에 도착했습니다.....
벽소령(碧宵嶺)
광대한 지리산 중심부의 허리처럼 잘룩한 고개로서 그 주위가 높고 푸른 산릉이 겹겹이 쌓여 유적한 산령을 이루고 있다. 달밤이면 푸른숲 위로 떠오르는 달빛이 너무나 맑아서 오히려 푸르게 보인다 하여 옛부터 이곳을 벽소령이라 부르게 되었다. (인터넷 자료)
벽소령에서 의신마을로 내려서는 계곡이구요....
선비샘에 도착했습니다...
천왕봉은 구름 속에서 보일락 말락 하고 연하봉은 잘 보이는데... 한 번 찾아 보세요... 사진각을 잘못 잡아 영신봉 촛대봉은 보이지 않네요...
몸은 점점 지쳐만 가는데 가야할 능선길은 까마득하게 느껴집니다....
세석대피소구요....
세석평전입니다....
세석평전(細石平田)
잔돌평전이라고도 부른다. 잔돌이 많은 평야와 같다하여 옛부터 세석평전이라 불렀고, 우리 나라에서 가장 높고 넓은 고원으로 그 주위가 12킬로나 된다고 하며 상중하로 식물분포가 구분된다. 상층은 초생종류인 지보초, 좁쌀풀, 산새풀 등이 군락을 이루고 중층은 철쭉이 군락을 이루는 관목지대, 하층은 구상나무를 비롯한 상록수와 활엽수가 혼유림을 이룬다.(인터넷 자료)
세석에서 촛대봉 오르는 몸은 천근 만근 같습니다...
지리산 갈 때마다 담아오는 단골 모델입니다....
드디어 장터목대피소에 도착했는데...몸도 마음도 많이 지쳤습니다...여길 16시 10분까지 도착하면 천왕봉으로 오르고 그렇지 않으면 여기서 중산리로 하산하라 했는데...지금 시각이 16시 27분....일행 대부분은 보이지 않고 결정을 못하고 있는데 마지막인 듯한 일행 세 분이 여기서 포기할 수 없다고...죽어도 go를 외치네요....
제석봉 가는 길은...
고사목들 사이로 나 있는데....
제석봉(帝釋峰)
6,25 이후 까지만 하더라도 전나무 구상나무들이 울창하였으나 자유당 말기 농림부장관의 삼촌 되는 자가 권력을 등에 업고 제석단에 재제소를 차려놓고 거목들을 베어내면서 말썽이 생기자 증거를 인멸한 양으로 제석봉에 불을 질러 나머지 나무마저 지금과 같이 횡사 시켜버렸다고 한다. (인터넷 자료)
통천문을 지납니다....
한국의 3대 계곡중의 하나인 칠선계곡이구요...
칠선계곡 내려가는 길목엔 이렇게 자물쇠가 채워져 있었습니다...
드디어 천왕봉에 도착했습니다..성삼재에서 여기까지 10시간 14분 걸렸네요....
천왕봉(天王峰)
지리산의 최고봉 천주라는 말에서 유래된 것으로서 지리산의 웅대한 기상을 상징하고 있다. 동서남북 사방을 둘러 보아도 아무 거칠 것 없는 천왕봉정상에서의 전망은 장엄하기 이를데 없으며 특히 천왕봉에서 바라보는 석양낙조의 풍광도 좋거니와 새벽동녘하늘가에 끝없이 펼쳐지는 구름바다의 운평선에서 떠오르는 천왕봉 해돋이의 장관은 천지개벽을 보는 것 같은 하의 장관으로서 지리산 최고 명소로 꼽힌다... (인터넷 자료)
천왕샘을 지나고....(식수 보충은 할 수 없을 정도임)
개선문도 지나고....
법계사 일주문을 지납니다....
로타리대피소에서 청소년수련장쪽으로 내려설까 하다가....
망바위쪽으로 내려섭니다....
칼바위에 도착했네요....법계사부터 한 두 방울 내리던 비가 칼바위를 지나자 제법 세차게 쏟아집니다..어둡고 미끄럽고... 다행히 손전등과 비닐우의를 준비해 가서 물에 빠진 생쥐꼴은 면했습니다....
조심조심 중산리 야영장에 도착을 하니 19시 29분... 여기서 탐방지원센터까지는 도로를 따라 3분 거리 ..탐방지원센터에서 버스주차장까지는 2Km 정도를 걸어 내려가야 하는데 하산완료 요청 시각(19:00)을 넘겨버려 택시를 (5천원) 이용했습니다. 이렇게 힘들었지만 산행추억에 길이 남을 지리산 종주 산행은 마무리 되었습니다....
성삼재(07:00) - 노고단대피소(07:28) - 피아골삼거리(08:14) - 임걸령(08:23) - 노루목삼거리(08:47) - 삼도봉(09:02) - 화개재(09:18) - 연하천대피소(10:37) - 휴식(8분간) - 벽소령대피소(12:10) - 점심(30분간) - 선비샘(13:28) - 영신봉(14:46) - 세석대피소(14:55) - 촛대봉(15:14) - 연하봉(16:09) - 장터목대피소(16:27) - 제석봉(16:42) - 통천문(16:58) - 천왕봉(17:14) - 천왕샘(17:26) - 개선문(17:37) - 법계사(18:06) - 로타리대피소(18:10) - 망바위(18:34) - 칼바위(19:00) - 중산리야영장(19:29) - 중산리탐방지원센타(19:32) - 중산리버스정류소까지는 택시로 이동
▲ 성삼재→천왕봉→중산리매표소 세부구간별거리 (33.5km)
성삼재→(2.6km)→노고단대피소→(2.7km)→피아골삼거리→(0.5km)→임걸령→(1.3km)→노루목→(1.0km)→삼도봉→(0.8km)→화개재→(1.2km)→토끼봉→(2.5km)→명선봉→(0.5km)→연하천대피소→(0.7km)→삼각봉→(1.4km)→형제봉→(1.5km)→벽소령대피소→(2.4km)→덕평봉(선비샘)→1.8km)→칠선봉→(1.5km)→영신봉→(0.6km)→세석대피소→(0.7km)→촛대봉→(1.9km)→연하봉→(0.8km)→장터목대피소→(0.6km)→제석봉→(0.6km)→통천문→(0.5km)→천왕봉→(0.3km)→천왕샘→(0.5km)→개선문→(1.2km)→로타리대피소→(1.0km)→망바위→(1.1km)→칼바위→(1.3km)→중산리매표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