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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길도 해맞이산이 좋아예/섬여행 산행 2009. 1. 3. 20:55
ㄹ도 2008. 12. 31 해넘이와 2009 01. 01 해맞이를 하기 위해 전남 완도군 보길도에 다녀 왔습니다..
12월 31일 06 :30 에 산행버스에 탑승하여 출발했는데 13 : 00 에 해남 땅끝마을에 도착하였고 이어 땅끝 전망대을 구경하고 14 : 00에 노화도 가는 배에 산행버스채로 승선하였습니다. 35분 걸려 도착한 노화도에서 내린 다음 육로로 보길대교를 건너 해넘이를 하기 위해 보길면 보옥리 뾰죽산으로 향하였습니다.
해넘이를 끝낸 다음에는 예송리 민박집에서 1박하고 예송리해수욕장에서 해맞이를 하고 격자봉에 올랐습니다.
08 : 55 - 예송리에서 산행 시작
09 : 42 - 수리봉 도착
10 : 02 - 격자봉 도착
10 : 11 - 누룩바위 지남
10 : 49 - 뽀래기재 지남
11 : 30 - 낙서재주차장 도착 산행 종료
예송리 - 1.9 Km - 수리봉 - 0.9 Km - 격자봉 - 1.6 Km - 뽀래기재 - 1.7 Km - 낙서재주차장
오늘 총산행거리 6.1 Km 에 2시간 35분 걸렸습니다.
땅끝전망대에 바라본 남서쪽 바다입니다..
앞에 보이는 조그만 섬이 꽃섬이고요...
땅끝마을입니다... 마을에서 전망대까지 모노레일 설치되어 있네요..(3,000원 이던가...)
땅끝전망대고요...
여기서 노화도 보길도로 가는 배가 있습니다...
산행버스도 싣고 노화도로 출발합니다.
앞에 보이는 섬이 노화도인데 땅끝마을에서 35분 정도 걸립니다....
보길대교를 지나 보옥리로 왔습니다. 오늘 해넘이를 하기 위해 오를 뾰족산이고요....
보옥리에 있는 공룡알해변입니다.
해넘이를 기다렸지만 구름 땜에 해넘이를 못했습니다.
망끝전망대 앞 바다이고요...
이게 해넘이에서 본 유일한 햇살입니다...
뾰족산에서 내려다 본 보옥리이고요...
뾰족산입니다....
2009년 1월 1일 해맞이를 하기 위해 예송리해수욕장에 나가 일출을 기다렸으나 짙은 구름때문에 끝끝내 해는 그 모습을 드러내지 않았습니다. 근데 다음날 KBS 에서는 기축년 새해 해남 달마산에서의 일출장면이라고 방영하더군요....해남 완도지방에서는 일출을 볼 수 없었는데도.....
예송리 앞 바다 풍경입니다...
해맞이를 하러 나온 모자님께서는 무슨 소원을 빌었는지...궁금하고요....
아침을 먹고 격자봉 해맞이 산행을 시작하였습니다...
수리봉에서 내려다 본 부용리입니다. 멀리 장사도와 노화도 사이에 보길대교가 빨갛게 조금 이네요...
격자봉이고요...
뒤로는 누룩바위입니다...
동천석실이고요...
곡수당(왼쪽)과 낙서재(오른쪽)입니다....
곡수당 - 곡수당은 초당, 석가산, 평대, 연지, 다리, 화계, 월하탄이 조성되어 고산이 휴식하던 장소 이다. 곡수당 옆에는 서재가 건립되어 고산의 아들들과 제자들이 살던 곳이다.
낙서재 - 현재 복원공사중에 있는 격자봉 아래에 위치한 낙서재 건물이다.낙서재는 의미대로 독서를 즐기는(樂書) 곳이라하며, 이곳에서 생활하면서 학문에 몰두하고 제자를 가르치면서 세상의 근심을 잊었다한다.
세연정의 모습들입니다.
세연이란 "주변경관이 물에 씻은 듯 깨끗하고 단정하여 기분이 상쾌해 지는 곳" 이란 뜻으로
1637년 고산이 보길도에 들어와 부용동을 발견했을때 지은 정자라 한다.
보길도 부용동은 고산 윤선도선생이 어지러운 세상을 피해 살던 유서 깊은 곳이다.
병자호란의 국치와 당쟁의 소용돌이를 피해 부용동의 아름다운 절승에 의탁하여 자기구제와 자유를 얻은곳이다.
부용동은 고산이 51세때 들어와 85세에 돌아가실 때까지 살면서
오우가, 산중신곡등 많은 가사와 유명 한 어부사시사를 비롯하여 자연을 노래한 많은 시를 남겼다.
(옮겨온 글입니다)
고산 윤선도선생은 이곳 보길도에 정착하여 조상으로부터 물려받은 막대한 재산으로
격자봉 아래 부용동의 낙서재와 곡수당을 지어서 이곳에서 기거하면서
아무도 접근하지 않는 산중 절벽위의 동천석실에서 조용하게 혼자서 글을 읽으며 사색할수 있었다.
그리고 아름다운 천혜의 환경을 이용하여 세연정을 지어
풍악을 울리며 여러명의 기녀들로 하여금 동·서대에서 춤을 추게 하면서 여흥을 즐겼다고 하며,
때로는 연못에 배를 띄우고 동자들을 배에 태워 어부사시사를 부르게 하기도하였다한다.
이보다 더한 신선 놀음이 또 어디에 있을까?
서인이 집권하던 시기에 남인의 한 사람으로서 당쟁에 휘말리며 20여년의 유배 생활과 19년의 은거생활을 했다지만
조상이 물려준 유산 덕에 백이숙제의 고사리 캐는 것과는 거리가 먼 화려한 은거생활을 누릴 수 있었던 것이다.
어쩌면 이런 풍요로운 삶이 뒷받침되었기에 그의 문학적 역량이 맘껏 발휘되었는지도 모른다.
세연정에는 오늘도 여전히 윤선도의 어부사시사가 구슬프게 흘러 나오고 있다.
수국의 가을이 오니 고기마다 살져있다.닻 들어라 닻 들어라 닻 들어라 만경징파 슬카지 용여하라
지국총 지국총 어야디야 어야디야 인간을 돌아보니 멀도록 더욱 좋다.......
(카페 좋은정보 올리기에서 참고한 글입니다)
장사도와 보길도를 잇는 다리고요...
노화도와 장사도를 이어주는 보길대교입니다.
돌아오는 길은 노화도 동천항에서 배를 타고 완도로 나왔습니다...
완도항의 모습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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