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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도 그리고 흑산도산이 좋아예/섬여행 산행 2008. 8. 14. 09:36
2007년 7월24일 25일 양일간 전남신안군 흑산면 홍도와 흑산도를 둘러볼 시간을 가졌습니다. 목포에서 쾌속선으로 비금도, 도초도, 흑산도를 지나 2시간 30분 걸리는 곳에 위치한 홍도는 석양 노을에 바닷가가 붉게 보이면서 붉은 바다가 반사되어 섬 전체가 붉게 보인다고 하여 홍도라 불려졌다 합니다. 그리고 홍도는 섬전체가 천연기념물 제170호로 지정되어 돌멩이 하나 풀 한 포기 섬 밖으로 반출할 수 없는 곳이기도 합니다. 여름철 홍도 관광은 가히 낭만적입니다. 원추리로 뒤덮은 모습하며 절벽에 기대어 자태를 뽐내는 해송들하며 모든 것들이 감탄을 자아내게 합니다. 홍도관광의 진수는 유람선을 타고 홍도를 한바퀴 도는 것인데 눈길 닿는 곳마다 하나같이 선경이며,우뚝 솟은 기암절벽은 어느 것 하나 사연을 담지 않은 것이 없습니다. 남문바위, 촛대바위, 칼바위, 남매바위, 독립문바위, 부부탑, 원숭이바위, 주전자바위, 거북바위 등 유람선 선장이 유창하게 쏟아내는 갖가지 사연과 전설들을 듣다 보면 배도 출출해지는데 그때 어김없이 나타나는 것이 해상횟배입니다. 소주 한 잔에 회 한점 하면 바다와 홍도와 내가 하나가 됩니다. 돌아오는 길에 흑산도에 들려 흑산도 일주 관광도 하니 2007년의 여름은 정말 낭만적이었습니다.
목포항 부두
멀리 유달산이 보입니다.
홍도선착장에 도착했습니다.
잠시후 홍도는 해무에 싸이고...
홍도를 뒤덮고 있는 원추리들입니다.
홍도2구의 모습인데 선착장이 있는 홍도1구와는 배로 왕래해야 합니다.
홍도2구에 있는 홍도등대의 모습입니다. 그런데 아름다운 모습만큼이나 등대지기들의 외로움이 더하는 곳이기도 합니다..
물이 너무맑아 10m 이상을 들여다 볼 수 있다고 합니다.
다시 홍도는 짙은 해무에 둘러싸이고...
해상횟배입니다.
한 접시에 2만원인가 하던데 지금은 달라졌겠죠...
흑산초등학교 홍도분교입니다.
홍도1구의 모습입니다.
돌아오는 길에 흑산도에 들렸습니다.
때 이른(?) 코스모스가 활짝 핀 샛개해수욕장입니다.(아래)
신들의정원이라는 곳입니다.
바위의 구멍이 한반도지형을 닮았습니다.
흑산도 일주도로 중 일부 구간입니다.
홍도에는 33경이 있다고 하는데 아래의 블로그에서 느껴보시기 바랍니다.
http://blog.daum.net/gam119/1317805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