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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창 청룡산산이 좋아예/전라도 산 2017. 5. 5. 14:39
4월 29일(토) 전북 고창에 위치한 청룡산 산행을 하고 왔습니다. 해발314m 청룡산은 선운산도립공원 구역 경계에 위치해 있는 탓인지 모르지만 엄연히 이름을 갖고 있는데도 선운산으로 통용되고 있는 산입니다. 산세도 아담하고 포근하여 산행이라기보다 산책하는 수준의 편안한 등로를 갖고 있네요...
05 : 55 - 산행버스에 오름
10 : 22 - 전북 고창군 해리면 하련리 하련저수지 들머리에서 산행 출발
10 : 57 - 청룡산(314m) 정상 도착
11 : 12 - 배맨바위(장수거북바위) 지남
11 : 42 - 낙조대 지남
11 : 50 - 천마봉 도착
12 : 10 - 능선길에서 점심(40분간) 12 : 50 - 점심 후 출발
12 : 54 - 용문굴 지남
13 : 12 - 도솔암내원궁(상도솔암) 도착
13 : 30 - 장사송, 진흥굴 지남
14 : 05 - 검단정(黔丹亭) 지남
14 : 20 - 선운사(禪雲寺) 도착 - 10분간 둘러 봄
14 : 57 - 선운사주차장 도착 산행종료함
하련저수지 - 1.5Km - 청룡산 - 0.6Km - 배맨바위 - 1.1Km - 낙조대 - 0.2Km - 천마봉 - 0.8Km - 용문굴 - 0.6Km - 도솔암내원궁 - 3.3Km - 선운사 - 0.5Km - 주차장
오늘 산행거리는 대략 8.6Km이며 점심시간 포함 4시간 35분 걸렸습니다.
산행출발을 한 하련저수지이구요...
청룡산 들머리인데...
이렇게 조그마한 표지판이 청룡산 들머리임을 알려주고 있었습니다.
청룡산 정상으로 오르는 산행길은 약간의 오름길이 이어지지만...
여느 산들처럼 힘들거나 빡센 구간을 포함하지는 않은 것 같구요...
부드럽게 이어지고 있었습니다...
능선으로 오르면 오른쪽 방향으로...
청룡산 정상을 향해 고도를 조금씩 높혀가면 됩니다...
정상으로 오르다 전망이 나오는 곳에서 왼쪽을 바라다보니 큰바위 하나가 조망되는데... 저 바위가 배맨바위입니다... 바위 오른쪽 모양이 부두에서 큰 배를 정박할 때 밧줄을 묶어두는 쇳덩이 처럼 생겨서 배맨바위(배를 매는 바위)라 부르나 봅니다...
전체적인 모양은 거북을 닮아 장수거북바위라 부른다고도 하네요...
- 청룡산 장수거북(선운산 배맨바위 계선암(繫船岩))「계선암 배맨바위」는 배를 정박하여 밧줄로 묶은 바위에 대한 암석 유래담이다. 해리면 소재지에서 북쪽으로 뻗어 있는 산등성이를 바라보면 밋밋한 산정에 우뚝 솟아 있는 신비롭고도 괴이하게 생긴 계선암이라는 바위가 있다. 이 바위는 높이 20m, 둘레 100m 정도의 퇴적암 무더기로 민둥한 산등성이에 위치하여 멀리서도 쉽게 시야에 들어온다. 주변에는 희귀한 산새들이 서식하고 있으며 수풀이 없어 우람하고 거대한 모습이 신비하고 거의 외경을 느끼게까지 한다. 멀리서 보기에는 아기를 업고 있는 사람 모양 같기도 하다.
지금은 이곳에서 십여 리 떨어진 곳에 서해와 해안선이 접해 있으나 예년에는 이 산 정상까지 바닷물이 들어와서 배를 이 바위에 매어 달았다고 하는 데서 ‘배맨바위’라고 부르기도 한다. 이곳까지 배가 들어왔다는 것은 주변 산의 계곡에서 가끔 조개껍질이 발견되고 바위가 모두 퇴적암으로 되어 있는 것으로 증명이 된다. 그동안 지각의 변화가 수억 년을 변화했다는 일면을 보여주는 증거의 바위이기도 하다. (인터넷에서 옮겨온 글)
해리면쪽이구요...
거북의 모습이 완연하게 나타나는 지점을 지납니다...
청룡산 정상에 이르렀습니다...
예외없이 인증샷 한장 담았구요...
정상에서는 배맨바위 방향으로 나아가면 되는데... 이정표의 거리표시가 맞지 않는 것 같습니다... 다른 이정표들을 참고해보면 정상에서 배맨바위까지는 0.6Km쯤 되구요...
정상에서 바라본 배맨바위이며...나아갈 능선입니다...
조금 당겨서 본 모습이며...
배맨바위의 왼쪽 풍광...
배맨바위의 오른쪽 풍광인데... 천마봉과 낙조대도 조망됩니다...
이 이정표에서 보면 청룡산에서 배맨까지가 0.65Km라 되어 있네요...
뒤돌아본 청룡산 정상이구요...
배맨바위 아래를 지납니다...
이정표마다 거리 표시가 제각각이라 나아갈 방향으로만 참고해야 될것 같네요...
낙조대로 나아가다 뒤돌아본 배맨바위(장수거북) 모습이며...
산행길은 계속 부드럽게 이어지고 있었습니다.
배맨바위에서 이만큼 지나왔네요...
보이는 바위가 낙조대이구요...
낙조대로 이어지는 산행길 풍광인데...
낙조대로 이어지는 길에는...
이런 철계단을 내려서야 합니다...
뒤돌아본 철계단이구요...
낙조대 부근 풍광입니다... 낙조대에서는 용문굴로 바로 내려서지 않고...
천마봉으로 갔다가 되돌아와 용문굴로 내려섰는데... 천마봉 부근에 있는 계단길로 내려서면 도솔암으로 바로 내려서게 됨을 주의해야합니다...
낙조대풍광이구요...
천마봉으로 나아갑니다...
천마봉으로 나아가다 바라본 도솔천내원궁 부근 암반 풍광이구요...
도솔천내원궁을 상도솔암이라 부르기도 한다고 합니다...
천마봉입니다...
천마봉에서 바라본 낙조대이며...
천마봉에서 내려다본 도솔암입니다...
낙조대로 되돌아 나와 용문굴 방향으로...
이 곳에서 바로 용문굴로 내려서지 않고 20여m 직진하여 나아가다...
이처럼 조망이 아름다운 곳에서 점심시간을 가진 후...
되돌아와...
용문굴로 내려섰습니다...
용문굴이구요...
용문굴 안에는 장금어머니 돌무덤이란 곳도 있구요...
용문굴을 지나 도솔암 방향으로...
내려서다 두 갈래 길이 나타나면 왼쪽길로 ...
도솔암마애불입니다...
도솔암 윤장대(부처님의 가르침을 배우고자하나 글을 알지 못하고 경전을 읽을 기회가 없는 사람들을 위해 만든 것으로 윤장대를 한번 돌리면 경전을 읽은 것과 같은 공덕이 있다고 전해집니다)를 지나...
도솔천내원궁으로...
도솔천내원궁=도솔암내원궁...
도솔천내원궁입니다...
내원궁에서 바라본 천마봉이구요...
내원궁에서 내려와...
도솔암으로...
보제루를 지나면...
이내...
장사송이 나타납니다...
천연기념물 제354호. 높이 23m이며, 가슴높이둘레가 2.95m로, 지상 2.2m 높이에서 2개로 갈라져서 자란다. 수관폭은 동서가 16.8m이고 남북이 16.7m이며 수령은 600년이라고 보고 있으나 단순한 추정에 지나지 않는다. 외관으로는 소나무같이 생겼으나, 지상 40㎝ 정도에서 갈라져서 자라는 동안 높이 2.2m쯤에서 다시 합쳐진 것으로 반송(盤松)에 해당한다. 그러나 고창 주민들이 장사송(長沙松)이라는 이름을 붙여 보호하게 됨으로써 장사송이라고 부르게 되었다.고창 선운사 도솔암 장사송 – 한국민족문화대백과사전에서 발췌)장사송 바로 옆에는 진흥굴(신라 진흥왕이 수도정진 한던 곳이라 합니다)이...
그리고는 장사송 있는 곳에서 곧장 자연탐방로따라 선운사로 내려서도 되지만...
조금 더 도로따라 내려서다...
이 곳에서 자연탐방로로 들어 섰습니다...
이후 줄곧 자연탐방로따라...
자연탐방로가 끝나는 지점에서는....
검단정 방향으로...
선운사입니다...
유명한 선운사 동백(정확히는 춘백)이구요..
선운사를 나와...
선운사주차장 방향으로...
도솔산선운사 일주문을 지나면...
송악... (송악은 두릅나무과에 속하는 늘푸른 덩굴식물로 줄기에서 뿌리가 나와 암석 또는 다른 나무 위에 붙어 자란다.)
선운사 주차장 옆 선운천 건너편에는 천연기념물 367호로 지정된 송악 한 그루가 절벽에 붙어 자라고 있다. 이 송악은 굵기는 물론 나무 길이와 나이까지 모두 우리나라 최고라는 타이틀을 가지고 있다. 작은 절벽의 아래쪽에 뿌리를 박고 절벽을 온통 뒤덮고 있다. 줄기는 지난 세월의 험난함을 말해주듯 아래서부터 구불구불하게 여러 갈래로 갈라져 있다. 바위에 오랫동안 붙어 있다 보니 색깔마저 바위를 닮아버린 줄기는 이리저리 용트림으로 이어간다. 땅 위 약 5미터 정도부터 비로소 가지가 나와 잎 달림을 한다. 갈래줄기를 합친 땅에 닿은 밑 둘레는 0.9미터이고, 뿌리에서부터 절벽 꼭대기까지 걸쳐 있는 나무의 길이는 약 15미터이며, 가지가 퍼져 있는 너비는 12.8미터에 이른다.(다음백과사전에서 발췌)
선운사주차장에 도착 산행을 종료합니다...
이렇게 걸었네요...
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