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함양 백운산산이 좋아예/경상도 산 2016. 8. 9. 07:48
폭염이 유난히 기승을 부리던 8월6일(토) 경남 함양에 위치한 1278m 백운산을 다녀왔습니다. 전국에 白雲이라는 이름을 가진 산이 많이 있는데, 그 중에서"흰구름 산"이라는 이름값을 제대로 하는 산이 바로 함양의 백운산입니다. 높이도 1,000m가 훨씬 넘는 준봉인데다 산정에서의 조망도 시원하기 그지없는데, 지리연봉이 웅장한 마루금을 그으며 남쪽 하늘아래 장쾌하게 뻗어있고 가까이는 서쪽의 장안산(1239m), 동쪽의 괘관산, 황석산, 거망산, 기백산, 금원산, 북쪽으로 남덕유산등이 눈에 들어오는 조망 만점의 산입니다.
10 : 12 - 경남 함양 백전면 신기마을 白雲橋에서 산행 시작
10 : 39 - 묵계암 도착
11 : 14 - 상연대 지남
11 : 45 - 능선삼거리(묵계암 상연대갈림길) 도착
12 : 05 - 끝봉(하봉) 아래 능선길에서 점심(35분간) 12 : 40 - 점심 후 출발
12 : 55 - 하봉 지남
13 : 02 - 중봉 지남
13 : 16 - 백운산정상 도착
14 : 03 - 서래봉 지남
14 : 31 - 화과원갈림길(화과원용쏘1.4Km) 이정표지남
14 : 47 - 화과원 지남
15 : 04 - 용쏘 지남
15 : 33 - 백운암 지남
15 : 47 - 백운교 도착 원점회귀산행 종료함
백운교 - 1.6Km - 묵계암 - 0.7Km - 상연대 - 0.5Km - 능선삼거리 - 1.0Km - 백운산 - 1.2Km - 서래봉직전 갈림길(백운암4.4Km이정표) - 1.7Km - (화과원용쏘1.4Km)이정표 - 0.6Km - 화과원 - 0.6Km - 용쏘 - 1.1Km - 백운암 - 0.9Km - 백운교
오늘 산행거리는 9.9Km로 점심, 휴식시간 포함 5시간 35분 걸렸습니다.
산행출발을 한 함양군 백전면 白雲橋인데 상연대까지 2.6Km라 되어 있지만 실거리는 2.3Km쯤 되구요... 상연대까지 포장도로를 따라 올라야 합니다... 백운교의 해발고도는 490m쯤 되며... 백운산 정상이 1278m 이니까 무려 800m 쯤 고도를 높혀야 정상에 이를 수 있네요...
오른쪽 길은 하산시 내려오는 길이구요... 왼쪽의 상연대 방향으로...
거리 표시가 10m 단위까지 되어 있지만 참고로만 하세요...
멀리 보이는 제일 높은 봉우리는 하봉(끝봉)으로 짐작되구요...
임도변에는 가을이 익어가는 풍경이 보이기도 했습니다...
백운교 위쪽에 위치한 신촌마을이구요...
묵계암까지는 다소 완만한 포장길이 이어집니다...
묵계암 입구입니다... 직진하면 상연대로 이어지구요... 일단 임도에서 20여m 떨어진 묵계암을 둘러보러 들어갔습니다... 이곳 묵계암에서 곧바로 하봉으로 오르는 등산로도 있지만 상연대를 둘러보기 위해서는 묵계암에서 되돌아 나와야합니다...
묵계암으로 오르는 돌계단이구요...
묵계암입니다...
상연대로 가기 위해서 묵계암으로 오르는 돌계단길을 되돌아 내려와 임도따라 나아가도 되지만 이렇게 묵계암 마당을 지나 나오는 방법도 있네요...
묵계암을 나오면 상연대를 거치지 않고 곧바로 정상으로 이어지는 등로도 있구요...
저는 상연대 방향으로...
묵계암에서 상연대로 이어지는 임도는 경사가 제법 있는 길입니다...
상연대 20m 직전에서 임도는 끝이나고...
상연대를 들리지 않고 정상으로 올라도 되지만... 이 등로는
상연대를 지나 곧바로 정상으로 이어지는 길과 만나게 되므로 상연대쪽으로 올랐습니다...
상연대입니다...
상연대에서 바라본 지나온 미끼골이구요...
등로는 상연대를 뒤돌아...
나아갑니다...
상연대 뒤쪽이구요...
상연대를 지나고서부턴 급경사 등로가 능선까지 500여m 이어지는데... 오늘 산행에서 최대의 난코스였습니다...
등로가 험해서 난코스가 아니라 까풀막이 심해 여름 산행으로 난코스이구요... 500여m를 지나는데 30여분이나 걸렸습니다...
능선삼거리입니다... 묵계암에서 임도를 벗어나 산길따라 오르는 길과 만나는 능선삼거리이구요... 삼거리에서부터 등로는 다소 부드러워 집니다...
상연대부터 이곳까지 산행길이 너무나 힘들어 능선삼거리에서 한참을 쉰 다음...
하봉을 향해 나아가는데...
백운산은 명당자리 혈이 지나는지 이 높은 곳에서도 묘지를 볼 수 있네요...
보통 때 같으면 백운산 정상까지 쉬 올랐겠지만 이 날은 등산이 너무나 힘이 들어 하봉 못미쳐 능선길에서 그만 주저앉아 휴식 겸 점심시간을 가졌구요...
점심 후 다시 힘을 내어 정상 방향으로...
하봉에서 바라본 풍광입니다... 오늘은 지리산 주능선이 조망되지 않네요...
멀리 보이는 봉우리가 백운산정상이구요...
중봉을 지납니다...
중봉에서 바라본 풍광들이구요...
백두대간길이 지나는 이곳은 정상 100m 전방 지점입니다...
뒤돌아본 하봉이구요...
백운산 정상입니다...
출발에서 정상까지는 고도를 800여m 높혀야 하는데... 여름 산행지로서는 다소 힘든 코스라는 생각이 드네요...
또하나의 백운산 정상석이구요... 왼쪽길로 나아가면 함양영취산으로 이어지는 백두대간길이며 오른쪽으로 나아가는 길이 서래봉으로 이어지는 길입니다...
화과원, 용쏘는 빼빼재(후해령, 원통재) 방향으로...
정상에서 100여m 내려서면 갈림길 이정표가 나타나고 이곳에서 큰골로 내려설 수도 있는데... 떨어진 이정표에 하산길(미개척)이란 표지가 보이네요...
빼빼재로 향하는 산행길은 완만하여 걷기에 무리가 없는 길이구요...
멀리 지나갈 서래봉이 조망됩니다...
능선 오른쪽은 큰골이구요...
서래봉으로 향하는 산행길 모습들입니다...
서래봉 직전 고개에서 용쏘,백운암으로 내려설 수 있는 갈림길이 있구요... 서래봉은 계속 직진하면 됩니다...
서래봉을 지납니다...
이곳에서 화과원으로 용쏘로 내려섰는데... 빼빼재 방향으로 200여m를 더 나아가면 절고개가 나타나고... 절고개에서 화과원으로 내려서는 길도 있습니다... 보통 이곳을(화과원 1.4Km이정표) 절고개라 표시하는 산행안내도도 있습니다.
빼빼재(후해령, 원통재)로 가는 산행길 풍광은 여기에서... ( http://blog.daum.net/cjc5060/8648889 )
갈림길에서 화과원까지는 다소 급경사 구간이 이어지구요...
화과원입니다...
화과원은 이런 곳이구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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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과원을 지나고서부턴 아주 완만한 흙길이 이어집네요...
용쏘이구요... 용쏘에는 삼거리가 있는데...
화과원에서 내려오는 길과 서래봉 직전 능선 이정표(백운암 4.4Km 이정표)에서 내려오는 길이 만나는 곳이기도 합니다...
용쏘 이후로도 산행길은 부드럽게 이어지구요...
용쏘에서 1.1Km 내려서면 백운암에 이르게 됩니다...
백운암 모습이구요...
백운암에서부턴 포장도로따라....
영은사지 석장승
이며...
백운교에 도착 원점회귀 산행을 마무리합니다.....
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