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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항 천령산산이 좋아예/경상도 산 2015. 7. 21. 07:26
7월 18일(토) 경북 포항에 위치한 천령산과 보경사계곡(청하골)을 산행하고 왔습니다. 천령산은 조선후기까지 신구산(神龜山)이라 불리었고 하늘같이 높다 하여 일명 하늘재라 부르던 것을 일제시대에 천령산으로 산명을 바꾸어 현재에 이르고 있다고 하며 마치 소잔등처럼 생겼다하여 주봉을 우척봉(牛脊峰)이라 부르고 있습니다... 청하골을 중심축으로 내연산과 마주하고 있지만 내연산의 명성에 가리어져 찾는 이가 적은 편인 천령산은 정상에 서면 내연산群을 이루는 삿갓봉, 매봉, 향로봉, 삼지봉을 잇는 능선이 한 눈에 들어오고 그 협협한 골짜기 속 청하골의 속내를 다 들여다 볼 수 있는데... 보통 보경사 주차장에서 올라서는 길이 일반적이지만 경북수목원에서 출발하여 청하골과 보경사계곡으로 내려서는 산행로는 여름산행지로 일품코스라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10 : 20 - 경북 포항 죽장면 경상북도수목원 정문에서 산행 출발
10 : 36 - 전망대 도착
10 : 52 - 삿갓봉(716m) 지남
11 : 08 - 외솔배기 도착
11 : 54 - 우척봉갈림길 이정표 지남
12 : 19 - 천령산 우척봉 도착(점심시간 35분간 가짐) 12 : 54 - 우척봉 출발
14 : 16 - 은폭포 도착
14 : 40 - 관음폭포, 연산폭포 도착
15 : 09 - 보현암 도착
15 : 38 - 서운암 지남
15 : 52 - 보경사 도착
16 : 01 - 내연산보경사 일주문 지남
16 : 12 - 주차장 도착 산행 종료함
경북수목원정문 - 1.7Km - 삿갓봉 - 3.7Km - 천령산우척봉 - 3.5Km - 은폭포 - 1.0Km - 관음,연산폭포 - 2.4Km - 보경사 - 0.6Km - 주차장
오늘 산행거리는 12.9 Km 이며 점심시간 포함 5시간 52분 걸렸습니다.
산행을 시작한 경상북도수목원 정문입니다... 포항시 청하면과 죽장면 경계에 있구요... 경북수목원은 우리나라에서 수목원 중 제일 높은 곳에 위치하고 있다고 하는데... 이곳 정문은 해발고도 650m 쯤 된다고 하네요...
우척봉으로 이어지는 산행로는 수목원 안내소를 지나고...
도로따라 쭉 나아가다 보면...
소형주차장이 나타나는데...
소형주차장 입구 맞은편에서 전망대 방향으로 오르면 됩니다...
이정표가 가리키는 전망대 방향으로...
이곳에서는 나무계단 따라 올라도 되구요.... 관찰로(전망대) 따라 올라도 되는데...
저는 계단따라 올랐는데...
관찰로 따라 오른 분도 있었습니다...
전망대까지는 계속 계단길이...
전망대입니다...
전망대에 올라서면 동해바다가 조망되고...
청하골도 조망됩니다...
전망대에서 바라본 매봉이며... 오른쪽으로는 향로봉과 삼지봉으로 이어지는 내연산 山群의 능선이구요...
전망대의 이름은 영춘정입니다...
전망대에서 내려와 관찰로따라 300m 나아가면...
갈림길이 나타나는데...
삼거리 방향으로 나아갑니다... 이곳에서부터는 우척봉갈림길까지 5Km정도가 평평한 숲길로 되어 있어 걷기에 너무나 좋았구요.
산행길이 너무 평평하다 싶어면... 중간중간 약간의 오름길로 나아가다 다시 만나기를 반복하면서 나아갈 수 있는데... 이곳에서도 오른쪽은 평평한 길... 왼쪽은 약간의 비탈길이 이어지구요... 저는 왼쪽길로....
조금 오르다 보면 이정표가 나타나고... 이곳에서는 오른쪽으로 나아가야 합니다... 왼쪽으로 나아가면 매봉으로 가게 되니 주의해야 합니다... 자세히 살펴보면 전망대와 직각방향으로 매봉과 삿갓봉을 매직펜으로 표시해 놓았네요...
즉 전망대쪽에서 오르다 이정표를 만나면 오른쪽 방향으로...
이곳에서는 왼쪽길로 나아가면 평평한 길을 걷게 되구요... 저는 오른쪽 길을 택하여 나아갔는데...
삿갓봉을 오르기 위해서입니다... 그러니까 우척봉으로 향하는 산행로는 세로로 이어진 8자 처럼 나아가네요...
삿갓봉입니다... 삿갓봉이 천령산과 가까이 있으면서도 천령산삿갓봉이 아니고 내연산삿갓봉으로 되어 있는 것은 청하골을 경계로 나누다 보니 그렇게 된 것 같구요...
삿갓봉에서 천령산우척봉까지는 3.0Km라 되어 있는데... 요게 좀 이상합니다... 여러 자료를 통해서 짐작해 보니 3.7Km쯤 되는것 같구요...
삿갓봉에서 바라본 전망대 팔각정이며...
이곳 갈림길에서는 직진...(주의해야 합니다.)
또 갈림길이 나타나면 리본이 매달려 있는 쪽으로...
삿갓봉에서 내려온 길은 평평한 길과 만나 하나가 되고...
어느쪽으로 나아가도 다시 만나게 되는데... 오른쪽은 약간의 경사가 있는 비탈길로 되어 있구요...
외솔배기를 지납니다... 이곳에서도 유계리 방향을 제외하고 두 길로 나뉘는데... 왼쪽은 평평한 길... 오른쪽은 비탈길... 어느길을 택하든 다시 만나게 됩니다...
삿갓봉에서는 우척봉까지 3.0Km 라 되어 있었는데... 7~800m 를 지난 이곳에서는 오히려 3.6Km 라 되어 있네요...
외솔배기에서 우척봉 방향 평평한 길을 택하여 나아갑니다...
삼거리 방향으로...
수목원이라 그런지 온갖 수종의 나무들이 숲속 친구들로 살아가고 있었습니다...
어느 방향으로 나아가나 다시 만나게 되구요...(두 길 중 비교적 넓은 길은 평평한 길, 좁은 길은 약간의 비탈길 입니다.)
숲속친구 다람쥐도 만나봅니다...
어느 쪽이나 우척봉으로 이어지구요...
이정표가 있는 이곳에서는 우척봉 방향으로 나아가는데... 다소의 오름길이 이어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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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척봉(牛脊峰)입니다...
우척봉 정상석 뒷면에는 천령산이라 되어 있구요...
뒤로 보이는 능선은 내연산 능선이며... 내연산 능선은 여기에서 http://blog.daum.net/cjc5060/5583858
청하골입니다...
우척봉에서는 보경사주차장 방향으로 내려서야 하구요... 이곳에서 널널한 점심시간을 가진 뒤... 주차장 방향으로...
갈림길이 나타납니다...
오른쪽길은 보경사 주차장으로 바로 내려서는 길이며... 연산폭포를 만나기 위해서는 왼쪽 길로...
나아가다 보면 또다시 이정표가 나타나고...
연산폭포(음지밭등 코스) 쪽으로 내려섭니다... 이곳에서 부터는 내림길이 이어지는데...계곡까지 1.8Km 정도 되구요...
내림길이라해도 험하지는 않았습니다...
계곡으로 내려섰습니다... 원래 계획은 이곳에서 연산폭포 보경사 방향이었는데... 하산완료 요청시간도 여유롭고해서 은폭포까지 갔다가 되돌아 올려고...
은폭포를 향합니다...
계곡물을 건너고...
뒤로 은폭포가 보이기 시작하네요...
은폭포입니다...
은폭포에서 되돌아서 연산폭포 방향으로...
공사중인 이 계단은 아마도 선일대로 오를 수 있는 계단이 아닌가 생각해 보구요...(정확히는 모름)
관음폭포로 내려서는 계단을 지납니다...
관음폭포이구요... 위로 보이는 다리를 지나 들어가면 연산폭포를 만나게 됩니다...
관음폭포 위쪽 다리로 오른 다음...
주변 풍광을 바라보는데... 암벽을 오르고 있는 암벽등반가가 눈에 들어오네요... 이 바위를 비하대라 한답니다...
연산폭포이구요... 폭포 아래를 차지하고 앉아있는 관광객을 피하다 보니 아름다운 폭포 모습이 제대로 담기지 않았네요...
저쪽 바위에서도 암벽등반이 이루어지고 있었습니다... 저 바위는 선일대라 부른다고 하네요...
보경사 방향으로...
조망 지점이 제대로 확보되지 않아 잘 담기지 않았지만 무풍폭포이구요...
길에서 약간 내려서야만 조망할 수 있는 잠룡폭포...
보경사로 내려서다 길가에 위치한 보현암으로...
보현암이구요...
갓부처...
보현암에서 바라본 풍광이며...
다시 보경사 쪽으로...
보현폭포는 길에서 잘 조망되지 않네요...
상생폭포 아래에 있는 소(沼)입니다... 물놀이 모습이 아니구요... 수영을 금하고 있는 이 곳에 들어갔다가 사망 일보 직전에 구조되는 모습인데... 여름철 특히 조심이 요구되는 계곡 물놀이 입니다...
상생폭포입니다...
보경사 방향으로...
내연산 문수봉으로 오를 수 있는 갈림길을 지나...
보경사 가까이에 있는 서운암을 들어가 봅니다...
서운암이구요...
서운암에서 되돌아 나와...
보경사 경내로 들어섭니다...
반송이구요...
보경사 해탈문을 지나고...
일주문도 지나 나오면...
상가가 나타나구요...
주차장에 도착 산행을 종료합니다...
내연산 12폭포가 위치한 계곡을 청하골이라 하는데... 행정구역상으로는 포항시 송라면이구요... 천령산 너머로 청하면이 있어 청하골이 명칭상 다소 혼동을 주고 있었습니다...
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