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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선 함백산산이 좋아예/강원도 산 2015. 1. 27. 05:50
1월 24일(토) 강원도 태백시와 영월, 정선에 걸쳐있는 함백산을 산행하고 왔습니다. 해발 1,573m의 강원 동부의 최고봉으로 정상에 서면 태백산, 백운산 등 지역 전체와 동해일출 전망이 가능하고 겨울철 산행에서는 설원에서 펼쳐지는 주목군락지의 사열이 장관으로 다가오는 산이기도 합니다. 그리고 함백산의 품에 안긴 적멸보궁 정암사는 서기636년 신라 선덕여왕 5년에 자장율사가 창건하였다고 하는데 경내에는 보물 제410호인 수마노탑과 천연기념물인 열목어 서식지가 있는 곳이기도 합니다...
04 : 00 - 산행버스에 탑승함
09 : 15 - 강원 태백시 혈동 화방재에서 산행 시작
09 : 48 - 수리봉(1214m) 지남
10 : 48 - 만항재 도착
11 : 00 - 함백산등산로 입구 이정표 지남
11 : 34 - 태백선수촌 갈림길 지남
12 : 08 - 함백산 정상 도착
12 : 35 - 함백산 정상에서 0.9Km 지난 능선에서 점심(25분간)
13 : 22 - 중함백 지남
13 : 50 - 적조암 갈림길 이정표 지남
14 : 40 - 은대봉 지남
15 : 06 - 두문동재(싸리재) 지남
15 : 35 - 두문동재삼거리 도착 산행종료함
16 : 30 - 산행버스로 정암사 도착(30분간 둘러 봄)
23 : 30 - 집에 도착
화방재 - 1.4Km - 수리봉 - 2.1Km - 만항재 - 2.4Km - 함백산 - 1.1Km - 중함백 - 3.2Km - 은대봉 - 0.9Km - 구문동재 - 1.0Km - 구문동재삼거리
오늘산행거리는 12.1 Km이며 점심시간 포함 6시간 20분 걸렸습니다.
산행출발을 한 화방재입니다... 태백산 산행 들머리인 유일사 입구와는 몇백미터 떨어져 있지 않구요...
보통 함백산 산행을 만항재에서 시작하기 때문인지 화방재에서는 들머리 표시가 산악회들이 처마 밑에 달아놓은 리본 몇개로 대신하고 있네요.....
활짝핀 눈꽃을 기대하면서 5시간 넘게 산행버스를 타고 달려왔건만... 기대한 눈꽃은 보이질 않고...
수리봉까지는 산행길이 다소 가파르게 이어지고 있었습니다...
화방재에서 수리봉까지 1.4Km에 33분 걸렸네요...
수리봉 이후로는 완만한 오르내림이 만항재까지 이어지구요...
나아가다 뒤돌아보니 태백산 들머리인 유일사 입구가 눈에 들어왔습니다...
국가시설물을 돌아서면...
넓은 공터가 나타나고... 여기서부터는 임도따라...
임도따라 계속 나아가다 보면 차도와 만나게 되는데...
여기가 만항재입니다... 이날 산행에서 가장 헤갈렸던 곳인데... 느낌상으로는 도로 건너 뒤로 보이는 임도따라 함백산 정상으로 나아가는 게 아닌가 생각했구요... 이곳에 있는 모든 산님들도 그 길로 나아가고 었어 당연하게 생각하면서도 혹시나 해서 몇몇 산님들에게 함백산 정상으로 가는 길이 맞는냐고 물어보았는데... 다들 모른다는 답변만 되돌아 왔습니다... 그 참 이상타 생각하고 있는데 어느 한분이 도로따라 저쪽으로 가라고 가리키는데...
정선군 고한읍 방향이었습니다... 만항재에서 차도따라 200여m 나아가면 함백산등산로 입구에 이정표가 있습니다...
만항재는 정선군 고한읍과 영월군 상동읍의 경계이구요...
많은 산님들이 가고 있는 곳은 화절령 방향이었는데... 산행후 지도를 살펴보니 이 길은 함백산이 아니라 백운산을 지나 화절령으로 이어지는 길이었습니다...
만항재에서 주변을 잠시 둘러보는데...만항재의 설경은 오늘 산행에서 최고의 풍광을 보여주고 있었구요...
만항재 하늘숲공원 풍광이며...
영월 상동읍으로 이어지는 도로...
상동읍쪽입니다...
이 도로는 만항재에서 정선군 고한읍으로 이어지는 도로인데... 저 아래로 보이는 주차장에 함백산 등산로 입구가 있습니다...
함백산 정상에는 방송국 중계기지국이 있구요... 이정표의 화살표가 가리키는 방향따라...
함백산등산로 입구에서 뒤돌아본 만항재입니다...
함백산은 왼쪽의 도로따라 나아가도 되지만 지름길인 산길로 나아갔구요.
함백산 기원단을 지나면....
도로가 나타나고.... 이길은 만항재에서 이어지는 도로입니다...
함백산 방향으로.... 함백산 1.0Km 라 되어있지만... 100여m 직진하다보면...
갈림길이 나타나고 ... 왼쪽길은 임도따라 정상으로 가는 길인데 1.8Km 라 되어 있구요... 오른쪽 길은 산행로인데 1.2Km 라 되어 있었습니다...
저는 임도따라 나아가는데... 갈림길이 나타나면 안내 이정표가 잘 안내해주고 있었구요...
정상까지는 다소의 가파른 오름길이 이어집니다......
오르다 뒤돌아보니 대한체육회 태백선수촌이 눈에 들어왔구요...
건너편 최고봉이 태백산 정상입니다...
정상석은 따로 있었지만 많은 산님들 땜에 이곳에서 인증샷을 한장 담았구요......
함백산 정상 풍경입니다..
산님들 틈에서 재빠르게 정상석 모습을 한 장 담은 후...
중함백 방향으로 내려서다보니... 지나온 산행로가 눈에 들어왔습니다...
나아갈 방향인데... 은대봉과 금대봉 사이에 두문동재가 있구요.... 화방재에서 수리봉, 만항재, 함백산, 은대봉, 금대봉으로 이어지는 산행길이 백두대간길입니다... 그러니까 오늘은 백두대간 길만 걷게 되네요...
함백산 정상에서 중함백으로 이어지는 산행로 주변에는 이처럼 주목들이 특유의 모습으로 산님들을 맞이하고 있었구요
바로 앞쪽의 눈길은 스키장 같은데... 사람들은 한명도 보이지 않았습니다...
주목군락지를 지납니다....
함백산 정상에서 0.9Km를 지나면 나타나는 이정표... 이 곳은 삼거리로 두문동재 방향이 왠지 산아래로 이어지는 것처럼 보여서 이정표가 가리키지 않는....
능선길로 나아갔는데... 어느 방향으로 가나 나중에는 만나게 되는 것 같았습니다...
삼거리 주목나무 아래서 점심시간을 가진 후.... 중함백 방향으로 나아가다.....
뒤돌아보니 함백산 정상은 저만치 멀어져 있네요...
중함백을 지납니다.... 두문동재까지는 4.0Km 남았구요...
전망바위를 지납니다... 멀리 은대봉까지는 비교적 부드럽게 이어지는 능선길이 이어지며....
눈꽃이 피었다면 환상적이었을 길을...
그냥 밋밋하게 이날은 지났습니다...
적조암과 정암사로 내려설 수 있는 삼거리를 지납니다....
은대봉이 가까워졌습니다...
은대봉에서도 인증샷 한장 담았구요....
계속해서 두문동재 방향으로...
두문동재로 이어지는 도로가 보이기 시작하네요...
저 아래 안내판이 있는 곳에서는 오른쪽으로 이정표가 산행로를 안내하고 있지만....무시하고 직진을 하면 됩니다... 봉우리를 넘어면 다소 경사진 내리막이 있지만 크게 힘들지는 않구요...
계곡 아래쪽을 조금 벗어나면 우리나라에서 가장 높은 곳에 위치한다는 추전역이 있다고 지도에 나타나 있지만 여기서는 보이지 않네요...
이곳에서는 직진을 하여...
두문동재(싸리재)에 이릅니다...
두문동재는 태백시 삼수동과 정선군 고한읍의 경계이구요...
이렇게 만항재에서 백두대간 길을 걸어 왔네요...
안내산악회에서는 이곳에 도착하면 산행버스가 대기하고 있는다고 했는데.... 이곳 사정을 잘몰라서 그랬나 봅니다...
두문동재는 동절기 기간동안 차량통행을 금지하고 있었구요... 두문동재삼거리까지 도보로 이동하라는 안내판이 산님을 기다리고 있었습니다... 두문동재삼거리까지는 3Km 라 되어 있는데... 아마도 도로따라 내려가면 그런 것 같고....
저희들은 이렇게 지름길로(붉은색 화살표)....
두문동재 삼거리에 도착 산행을 종료하고는....
산행버스편으로 정암사를 찾았습니다... 이도로는 만항재에 고한읍 방향으로 내려서면 이곳을 지나게 되구요...
적멸보궁 정암사 ... 적멸보궁은 석가모니불의 몸에서 나온 진신사리를 모신 전각으로 석가모니불이 미혹(迷惑)의 세계를 벗어나 항상 적멸의 낙을 누리는 곳이라고 합니다. 사리를 모셨기 때문에 예불을 올릴 불상을 따로 봉안하지 않고 불단만 설치해 둔다고 하며 부처의 존상이나 후불탱화도 없고 다만 법당 바깥에 사리를 모신 탑이나 계단(戒壇)을 설치해 놓는다고 하네요....
우리나라 5대 적멸보궁으로는
1. 경상남도 양산 통도사(通度寺)의 적멸보궁
2. 강원도 평창의 오대산 중대(中臺) 상원사(上院寺)의 적멸보궁
3. 강원도 인제의 설악산 봉정암(鳳頂庵)의 적멸보궁
4. 강원도 영월 사자산 법흥사(法興寺)의 적멸보궁
5. 강원도 정선의 태백산 정암사(淨巖寺)의 적멸보궁이 있다고 하네요...
산 중턱에 보이는 탑이 수마노탑이며...
수마노탑에서 바라본 정암사 경내...
정암사를 둘러보곤 귀가길에 올랐는데.... 산행보다 힘든 귀가길이었습니다...(너무나 멀어서...)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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