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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양 백운산산이 좋아예/전라도 산 2014. 4. 1. 07:29
3월 30일(일) 전남 광양에 위치한 백운산을 다녀왔습니다. 전남에서 지리산 다음으로 높은 산인 백운산은 그 높이가 자그만치 1222m나 되며 정상에서는 한려수도와 광양만이 내려다보여 봄 산행과 겨울산행으로 인기가 높은 산이기도 합니다.
경관이 빼어나고 등산코스가 완만하여 가족 산행지로도 좋으며 울창한 원시림을 끼고 흐르는 맑고 깨끗한 계곡물은 백운산의 4대 계곡인 성불계곡, 동곡계곡, 어치계곡, 금천계곡을 만들면서 흘러 많은 피서객들이 찾는 곳이기도 하구요 봄산행 시는 매화마을 축제장도 둘러볼수 있어 더더욱 많은 산님들로부터 사랑받는 산이기도 합니다...
09 : 05 - 전남 광양시 옥룡면 동곡리 진틀마을 입구에서 산행 시작
09 : 18 - 병암산장 지남
09 : 51 - 진틀삼거리(신선대갈림길) 지남
10 : 43 - 백운산정상(상봉) 도착
11 : 16 - 매봉능선 내회마을 갈림길 이정표 지남
12 : 00 - 매봉 도착(점심 25분간)
12 : 35 - 쫓비산갈림길 이정표 지남
12 : 54 - 고사마을 갈림길 이정표 지남
14 : 00 - 관동마을(게밭골)갈림길 이정표 지남
14 : 34 - 관동마을 입구 도로 지남
14 : 58 - 소학정마을 입구 지남
15 ; 10 - 다사마을 입구 지남
15 : 33 - 섬진마을(매화마을) 지남
15 : 55 - 꽃차마을 도착 산행종료함
진틀 - 0.6 Km - 병암산장 - 1.3 Km - 진틀삼거리 - 1.4 Km - 백운산정상 - 3.6 Km - 매봉 - 5.2 Km - 게밭골삼거리 - 2.6 Km - 관동마을 - 5.7 Km - 꽃차마을
오늘 산행거리는 대략 20.4 Km 이며 점심시간 포함 6시간 50분 걸렸습니다.
광양 백운산-매봉 구간별 산행 난이도
구 간
거 리/시간
(Km)/분
산행
지수
구간별
난이도
기
준
산행지수급 간
난이도
등 급
진틀입구 - 진틀삼거리
1.9Km/46분
41
D
15~25
아주힘듬 (A)
진틀삼거리-백운산정상
1.4Km/52분
26
B
26~30
힘듬 (B)
백운산정상 - 매봉
3.6Km/75분
48
E
31~35
보통 (C)
매봉 - 게밭골삼거리
5.2Km/95분
54
E
36~45
수월함 (D)
게밭골삼거리-관동마을
2.6Km/34분
76
E
46~99
아주수월 (E)
※ 산행지수 = 거리(m)/시간(분)
※ 위의 산행난이도 지수 및 등급은 순전히 산이좋아예가 개인적인 산행 결과를 수량화 해본 것입니다.
오늘 산행할 계획코스입니다. 제2코스인 진틀에서 출발하여 백운산 정상을 지나고 매봉에서 천황재능선으로 갈아탄 다음 갈미봉과 쫓비산을 거쳐 제8코스 구간인 청매실농원으로 내려설 계획을 갖고 출발하는데...
출발점인 진틀입구입니다...
진틀입구에서 정상까지는 3.3 Km라 되어있네요... 여기서 논실까지 더 올라가 도솔봉 산행을 즐길 수도 있는데... 도솔봉으로의 산행길은 다음 주소에서 살펴보세요... http://blog.daum.net/cjc5060/8648890
백운산 정상으로 이어지는 병암계곡이구요...
계곡으로 난 포장길따라 600m 오르면....
병암산장이 나타나고...
병암산장에서부터 산길로 접어들게 됩니다...
산행로는 진틀삼거리까지 완만하게 이어지지만.....
돌길이 많았구요...
진틀삼거리에 도착합니다... 출발에서 이곳까지 1.2 Km를 걷는데 46분이 걸렸네요... 여기서 정상까지 바로 오르는 길은 1.4 Km이고 신선대를 거쳐 정상으로 오르면 1.7Km인데 오늘은 짙은 운무로 조망이 전혀 없어 바로 오르는 산행로를 택하여 올랐습니다... 날씨가 좋다면 신선대로 오르는 것이 능선길 비경을 접할 수 있어 좋구요...
진틀삼거리에서부터 정상 300m 전까지는 40~45도의 경사길을 올라야 하는 힘든 구간이 이어집니다......
여기서부턴 300m 정도의 계단길을 올라야 하며...
계단길이 끝나는 지점에서 조금만 오르면 ...
억불봉으로 이어지는 삼거리가 나타납니다...... 여기서부턴 산행길도 다시 완만해지고...
여기서 신선대방향으로 30여 m 나아가면 백운산 정상이 있구요... 매봉으로 가기 위해서는 정상에서 되돌아 내려와 매봉 방향으로 나아가야 합니다...
정상직전의 계단이구요...
백운산 정상인 상봉입니다...
여기서 바라보는 한려수도와 광양만의 풍광이 일품이라하는데...오늘은 짙은 운무로 조망이 전혀 나오지 않아 서둘러 매봉으로 향했구요...
정상 직전의 이정표가 있는 곳까지 되돌아 내려와 매봉 방향으로...
정상에서 매봉으로 이어지는 산행로는 처음에 약간의 경사길을 내려서지만 전체적으로 보면 비교적 완만한 흙길이 이어지고 있었습니다...
아니 이 높은 곳에 무덤이 있네요...
백운산 정상에서 조금씩 매봉쪽으로 고도를 낮추어가자...
어느 순간 운무가 걷히는데...
운무 걷힌 백운산 능선에는 아직 봄이 도착하지를 않고 있었습니다...
매봉으로 이어지는 능선길에는 이처럼 이정표가 잘 세워져 있어 길을 잃을 염려는 없구요.....
내회마을로 내려서는 삼거리를 지나는데 매봉까지는 2.3Km 남았네요...
매봉 직전의 삼거리입니다... 왼쪽 시그널이 많이 달린 산행로로 나아가야 하구요...
곧바로 매봉정상이 나타나는데... 매봉이란 이름에서 제법 날카로운 봉우리일거라 생각을 했는데... 그냥 평범한....
이런 표지가 없었다면 모르고 지나칠 그런 봉우리였습니다... 백운산정상에서 여기까지 3.6 km 에 1시간 15분이 걸렸으며... 이곳에서 점심시간을 가졌습니다...
매봉에서 관동 방향으로 300m 를 나아가다 보면 이정표가 하나 나타나는데...
여기서 쫓비산 방향으로....
삼거리에서 쫓비산 정상까지는 8.8Km... 쫓비산정상에서 매실마을(청매실농원)까지 3.6 Km... 그리고 산행버스가 주차한 곳까지 다시 2Km 정도 그러니까 아직 14~5 Km 를 더 걸어야 하겠네요...
쫓비산으로 향하는 능선길에서부턴 섬진강이 간간이 조망되고....
진달래가 수줍게 피어나 산님을 반겨주고 있었습니다...
이 능선도 산행길이 육산의 흙길이지만... 작은 오르내림이 반복되구요...
쫓비산 방향으로....
억불봉에서 흘러내리는 계곡이며...
매봉에서 5.2Km 를 지났네요...매봉에서 이곳까지 걷는데 1시간 35분이 걸렸으며... 지금시각이 14 : 00이니까... 쫓비산으로 나아갔다간 하산요청 시각에 맞출수가 없을 것 같았습니다... 이곳에서부터 제법 경사진 오름길을 두번(갈미봉과 쫓비봉)올라야하는데 산행 후반부라 체력이 딸려 오름길은 걷기에 좀 무리이고 해서 여기서 산행계획을 변경 관동마을로 내려서 차도따라 날머리까지 걸었습니다... 이곳에서부터 매실마을까지의 산행로 풍광은 여기에서 http://blog.daum.net/cjc5060/8648873
게밭골능선에서 관동마을로 내려서는 길이며...
예년 같으면 지금쯤 마을이 온통 햐얗게 덮여 있을텐데... 올핸 매화꽃이 이미 지나가 버리고 없었구요...... 강건너 화개장터와 화개10리 벚꽃길을 찾아가는 상춘차랑들만 정체되고 있는 모습이 눈에 들어 옵니다...
마을 벗어나 도로로 나가면 오른쪽으로...
여기서부턴 도로따라 매화마을로...
관동마을 주차장이구요...
섬진강입니다...
소학정마을 입구도 지나고...
다사마을 입구도 지나면서 매실마을로 나아가는데...
매화마을에서도 매화는 없었구요....
해서 청매실농원은 들리지 않고 곧장 도로따라 꽃차마을로 나아갔습니다...
홍쌍리매실가(청매실농원)도 통과....
축제기간 중 가설되어 있는 부교이며...
꽃차마을에 도착 산행을 종료합니다...
저는 게밭골능선에서 관동마을로 탈출했지만(꼴찌로 걷다가) 갈미봉을 지나서도 탈출로가 있구요...걸음이 좀 빠른 분은 전코스를 계획대로 산행한 분도 있었습니다...
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