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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야산과 소리길 2산이 좋아예/가야산 2013. 10. 20. 21:39
가야산 칠불봉에서 상왕봉(우두봉)으로 구름 속을 걸은 후 해인사로 하산을 한 다음 해인사에서 대장경세계문화축전장까지 7.2 Km 의 해인사소리길을 걸었습니다. 소리길은 홍류동계곡과 나란히 하며 대장경세계문화축전장까지 이어지구요... 물소리, 바람소리, 새소리 등 자연의 소리와 어울려 걷는 길이라 이름 지어진 줄 생각했는데... 그런 소리가 아니라네요... 소리(蘇利)길은 2011년 9월 23일 대장경천년세계문화축전 개막과 함께 탄생했다고 하는데 우주만물이 소통하고 자연이 교감하는 생명의 소리를 의미하며 가족과 사회, 민족이 화합하고 소통하여 완성된 세계를 향하는 깨달음으로 가는 길이란 뜻을 담고 있다고 하네요...
08 : 55 - 경북 성주군 수륜면 백운동주차장에서 산행출발
09 : 02 - 백운동탐방지원센터 지남
09 : 32 - 백운동탐방지원센터에서 0.6 Km 이정표 지남
09 : 56 - 백운동탐방지원센터에서 1.0 Km 이정표 지남
10 : 14 - 백운동탐방지원센터에서 1.5 Km 이정표 지남
10 : 31 - 백운동탐방지원센터에서 1.7 Km 이정표 지남
10 : 48 - 백운동탐방지원센터에서 2.6 Km 이정표 지남
11 : 04 - 상아덤 지남
11 : 10 - 서성재 지남
11 : 25 - 서성재에서 0.4 Km 이정표 지남
11 : 55 - 칠불봉 도착
백운동주차장 - 0.3 Km - 백운동탐방지원센터 - 3.0 Km(만물상) - 서성재 - 1.2 Km - 칠불봉
만물상코스 3.0 Km 를 지나는데 2시간 8분이 걸렸으며 서성재에서 칠불봉까지 1.2 Km 에는 45분이 걸렸습니다.
12 : 10 - 우두봉(상왕봉) 도착
12 : 20 - 우두봉 아래서 점심시간 가짐(25분간)
13 : 09 - 해인사석조여래입상 도착
13 : 33 - 극락골과 토신골 갈림길 지남
14 : 16 - 공원관리초소 지남
14 : 24 - 해인사 경내 둘러봄
15 : 09 - 해인사성보박물관 지남
15 : 48 - 소리길 길상암 도착
16 : 15 - 소리길 농산정 지남
16 : 20 - 홍류문(법보사찰가야산해인사) 지남
16 : 49 - 소리길 출구(입구)문 지남
16 : 55 - 축전주차장 1.7 Km 이정표(청량사 가는길) 지남
17 : 16 - 대장경세계문화축전장 입구 지남
17 :23 - 축전장 언덕주차장 도착 소리길 걷기 종료함
칠불봉 - 0.2 Km - 우두봉(상왕봉) - 4.0 Km - 해인사 - 5.0 Km - 소리길입구(출구)문 - 2.2 Km - 대장경축전주차장
칠불봉에서 해인사까지 4.2 Km에 2시간 5분 걸렸으며 해인사에서 축전장까지는 7.2 Km 에 2시간 30분 걸렸습니다.
오늘 산행 및 소리길 걷기 거리는 모두 15.6 Km 이며 점심시간, 해인사 관람시간 포함 8시간 28분 걸렸네요...
칠불봉에서 내려와 상왕봉으로 향하는데... 칠불봉은 1433m 이구요 ... 상왕봉은 1430m로 칠불봉이 3m 더 높지만 가야산 정상은 상왕봉으로 간주하고 있다고 하네요...
칠불봉에서 상왕봉까지는 200m 이며...
상왕봉 가는길...
상왕봉 바로 아래인데...여기서 상왕봉 정상석까지는 100 m 거리이구요...
철계단을 오르면...
정상석이 바로 나타나고... 정상석은 우두봉이라는 이름으로 세워져 있었습니다...(상왕봉은 옆에 조그맣게 표시되어 있구요)...
정상 암반에 있는 우비정이며...
우두봉에서 되돌아 내려오면 해인사로 내려서는 길 옆에 봉천대가 있는데... 이 날은 짙은 운무로 인해 봉천대를 담을 수가 없었습니다...
봉천대를 지나면 다소의 급경사 돌길이 이어지고...
급경사 길이 끝나는 지점에 계단길이 나타납니다... 예전에는 계단길이 없고 바위 사이를 지나는 석문 모습이었는데...
석문을 지나고서부턴 완만한 내림길이 이어지구요...
이 철계단을 내려서면 왼쪽편으로...
석조여래입상 가는길 이정표가 있는데.... 누군가 110 m 써 놓았지만... 50여 m 들어가면 있는 것 같구요...
석조여래입상입니다...
다시 되돌아 나와 해인사로 향하는데...
산행길은 또 다시 가을로 들어가는 길이었습니다...
계속 이어지는 완만한 숲속 내림길...
극락골과 토신골의 갈림길을 지납니다... 출입금지 표지판을 넘어 들어가면 극락골로 이어지구... 여기서 600여 m 극락골로 나아가면 해인사마애불입상을 만나볼 수 있는데... 보시다싶이 국립공원관리소 직원이 상주하며 지키고 있기 때문에 들어갈 수는 없고 토신골로 해인사까지 내려가 다시 해인사에서 극락골로 올라와야 마애불 입상을 볼 수 있습니다. 해인사에서 마애불입상까지는 2.3Km 라고 하네요...
토신골로 내려섭니다...
토신골 풍광들이구요...
극락골갈림길에서 2Km 를 더 내려서면 만나는 다리인데 예전에는(2006년 4월 16일 이전) 이 다리를 건너 극락골로 들어 갈 수 있었지만 ... 지금은 다리가 폐쇄되어 있구요...
공원지킴터를 지나면...
오른쪽으로 용탑선원이 보이고...
해인사를 둘러보기 위해 경내로 들어갑니다... 들어가다 보니 마애불 참배 안내판이 보이네요...
아래의 매스컴 기사내용에 따르면 해인사마애불입상은 조직위에서 1200년 만에 일반인에게 처음 공개하는 것이라고 소개하고 있는데 조직위에서 과장하여 발표한 것이 아닌가 생각됩니다. 2006년 4월 16일 이전에는 오늘 내려온 토신골이 휴식년제 구간으로 지정되어 출입을 할 수 없었으며 해인사에서 상왕봉으로 오르기 위해서는 극락골을 지나야 했구요... 그러면 자연히 산행길 옆에 있는 마애불입상을 보며 올랐는데...
스님들의 기도 장소로만 사용됐던 경남 합천 해인사 마애불입상(보물 제222호)이 1200년 만에 공개된다. 일반인에 공개되는 건 이번이 처음이다. 단 오는 27일부터 11월 10일까지 45일간만 특별 공개다. 이 시기는 대장경세계문화축전 기간이다. 이 행사는 유네스코 지정 세계기록유산으로 등재돼 그 가치를 인정받은 고려대장경의 우수성 및 역사성을 알리기 위해 마련된 축전이다.
대장경세계문화축전 조직위원회(이하 조직위)에 따르면 문화재청은 애초 마애불 탐방로 정비 불허로 일반 공개를 조심스러워했지만, 해인사와 협의를거쳐 오전 10시 30분부터 오후 4시까지 공개를 허락했다. 이를 위해 해인사와 조직위는 보물 주위에 안전요원을 배치하고, 스님들이 직접 나서 마애불을 관람객들에게 소개하기로 했다.
마애불은 가야산 해발 1,000m 지점 길옆에 있다. 높이 7.5m, 너비 3.1m로 9세기 통일신라시대에 제작된 것으로 추정되고 있다.
위의 사진은 2004년 가야산 산행시 제가 담아온 해인사 마애불입상 사진입니다... 그러니까 1200년만의 처음 공개는 맞지 않은 말이네요.. 보통의 마애불은 큰 암벽에 부처상이 양각되어 있는데... 이 곳은 특이하게 큰 바위에 부조 형태로 조각해 놓은 마애불이네요...
지금은 극락골이 출입금지 구역으로 지정되어 있으나 행사기간 중 45일간만 일반인에게 공개한다고 하니 마애불입상을 보기 위해서는 기간 중 위의 파란색 산행길따라 마애불까지만 올랐다 내려와야 하며...(왕복 4.6Km에 1시간 30분 정도 걸림)
위의 사진은 인터넷에 올라와 있는 최근의 마애불입상 사진입니다.
해인사는 지금 축전행사 중이었구요...
해인사 대적광전(보통 사찰의 대웅전)....
팔만대장경을 보관하고 있는 법보공간 장경판전입니다...
해인사일주문을 나와서는....
해인사소리길따라 축전장으로 나아갔구요...
이정표를 살펴보니 해인사에서 축전 주차장까지는 7.2 Km 라 되어있는데... 소리길을 실제로 걸어보니 7.2 Km 더 되는 것 같았습니다...
달마도 하면 월광스님이라는데...
이 곳에서 월광스님을 보네요...
성철스님이 입적하시기 전까지 기거하셨다는 백련암은 이 곳에서 걸어서 30여분 거리에 위치해 있구요...
성보박물관을 지나고...
치인주차장(상가지구)으로 가는 도로와 만나면 도로변의 홍류동계곡물따라 아래쪽으로....
소리길은 도로 옆으로 잘 정비되어 있었습니다...
아래의 사진들은 소리길 풍광들이구요....
소리길과 나란히 하는 홍류동계곡...
소리길은 때론 계곡물을 가로지르기도 하고...
때론 계곡물 한켠을 차지하기도 하면서 나아갑니다...
이 곳엔 간이발전시설로 생산된 전기로 핸드폰 무료 충전을 할 수 있게 해 놓고 있었구요...
소리길은 홍류동계곡을 건너고...
또 건너고...
하면서 나아가는데...
이 곳에선 다시 다리를 건너야 하는데...
건너기 전 불두의 모습도 보이네요.....
다리를 건너면 282계단을 따라 길상암으로...오를 수 있구요... 아니면 곧바로 왼쪽으로 난 길따라 계속 소리길 걷기를...
길상암에서는 산허리로 난 길을 따라 가도 소리길로 이어지며... (사진의 오른쪽 숲길)
계단을 다 내려와 하류쪽으로 가도 이 또한 소리길입니다...
다소의 오르내림을 반복하며 이어지는 소리길...
농산정을 지납니다...
소리길은 홍류문을 만나고서 조금 더 내려서면 다시 계곡물을 건너 이어지구요...
소리길의 시작이자 끝 지점인 문을 나서면...
마을이 나타납니다...
청량사 가는 도로와 만나면 이정표가 하나 나타나는데... 축전주차장 1.7 Km 라고 되어 있지만 걸어보니 표시된 거리보다 훨씬 먼 것 같았구요.... 지나고 나서 생각해보니 차라리 이곳에서 강 건너 큰도로로 나가 도로따라 걷는게 나았을 것 같았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하지만 이 날은 이정표가 가리키는 방향따라 축전 주차장으로....
축전주차장이 강 건너편에 빤히 보이지만 다리가 없어 계속 내려가야 하구요...
저~~ 아래로 보이는 다리를 건너면...
대장경축전장이 ....
그 다음 언덕 위에 위치한 주차장에 도착 소리길 걷기를 마무리하였습니다...
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