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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 비슬산산이 좋아예/경상도 산 2013. 4. 29. 20:51
4월 27일(토) 대구시 달성군 유가면에 위치한 비슬산을 다녀왔습니다. "비파 비(琵) 거문고 슬(瑟)"이라는 이름은 정상에 있는 바위의 모습이 신선이 거문고를 타고 있는 모습을 닮았다 하여 붙여진 이름이라하는데 비슬산은 진달래 명산으로 우리나라 제일을 자랑한다고 합니다. 산이 높고 산 정상부와 능선에 진달래 군락지가 있어 이곳의 진달래는 4월말경이 되어야 만개하는 특징을 갖고 있으며 대견사터 북쪽 광활한 30여만평의 산자락이 진달래 군락을 이루고 있었습니다. 올해는 5월1일부터~ 5월8일까지 비슬산 참꽃(진달래) 문화제가 개최된다고 하며 5월5일쯤 진달래가 절정을 이룰것 같았습니다.
09 : 10 - 대구시 달성군 유가면 유가사입구 버스주차장에서 산행 시작
09 : 26 - 유가사 둘러봄
09 : 45 - 수도암 지남
09 : 52 - 임도따라 도성암으로 가다가 頂上등산로 이정표에서 산길로 들어섬
11 : 08 - 능선에 오른 다음 용연사 갈림길 이정표 지남
11 : 18 - 비슬산정상 도착(점심25분간)
13 : 00 - 대견사지 도착(10분간 머무름)
13 : 51 - 비슬산쉼터 지남
14 : 17 - 소재사 지남
14 : 30 - 버스주차장 도착 산행종료함
버스주차장(유가사) - 0.7 Km - 유가사 - 1.0 Km - 정상등산로 입구 - 2.5 Km - 비슬산정상 - 4.0 Km - 대견사지 - 2.0 Km - 휴양림(비슬산쉼터) - 1.3 Km - 소재사 - 1.0 Km - 버스주차장(소재사)
오늘 산행거리는 약 12.5 Km 쯤 되며 점심시간 포함 5시간 20분 걸렸습니다.
비슬산 구간별 산행 난이도
구 간
거 리/시간
(Km)/분
산행
지수
구간별난이도
기
준
산행지수급간
난이도
등 급
버스주차장-등산로입구
1.7Km/32분
53
E
15~25
아주힘듬 (A)
등산로입구-비슬정상
2.5Km/86분
29
B
26~30
힘듬 (B)
비슬산정상-대견사지
4.0Km/53분
75
E
31~35
보통 (C)
대견사지-비슬산쉼터
2.0Km/40분
50
E
36~45
수월함 (D)
쉼터 - 버스주차장
2.3Km/38분
60
E
46~99
아주수월 (E)
※ 산행지수 = 거리(m)/시간(분)
※ 위의 산행난이도 지수 및 등급은 순전히 산이좋아예가 개인적인 산행 결과를 수량화 해본 것입니다.
산행을 시작한 유가사 버스주차장입니다... 승용차는 유가사까지 올라갈 수 있지만 버스로 왔다면 이곳에서 내려 걸어야 하구요....
주차장에서 도로따라 100여미터 오르면 갈림길이 나타나고... 이정표는 왼쪽도로따라 가라고 안내되어 있지만 왼쪽으로 가나 오른쪽 도로따라 가나 유가사 근처에서 만나게 됩니다...단 왼쪽으로 나아가면 예쁜 꽃잔디를 많이 볼 수 있구요...
저는 오른쪽 길을 따라 비슬산유가사 일주문을 지납니다...
주차장에서 두갈래로 나누어져 올라온 길은 이곳에서 만나게 되구요... 직진하면 도성암쪽으로... 오른쪽은 유가사를 지나 비슬산 정상으로 이어집니다...
어느쪽으로 오르나 정상(대견봉)까지는 3.5 Km 거리이며....
저는 유가사를 둘러본 후 도성암쪽으로 올랐습니다.....
돌탑 사이로 유가사가 보이네요.....
탑들은 여러가지 모양을 하고 있었는데... 거북탑도 있었구요.... 용탑도 있었습니다.
유가사 시방루인데 시방(十方)은 동,서,남,북, 북동,북서,남동,남서 그리고 상,하 열방향을 의미한다고 합니다...
그리고 대웅전이구요...
이광수의 육바라밀(보살이 열반에 이르기 위해서 해야 할 여섯 가지의 수행을 말하는데 보시, 지계, 인욕, 정진, 선정, 지혜(?반야)를 말함)
입니다.....
거북탑과 용탑이며...
유가사 옆을 지나 비슬산 정상으로 오르는 등로입니다...
저는 유가사를 나와 수도암쪽으로....
비슬산 구비 길을 누가 돌아가는 걸까......
유가사에서 도성암쪽으로 200여미터 오르면 수도암이 있구요...
수도암 옆 포장도로따라 조금 오르다 숲길로 들어섰습니다...(지름길)
도성암 가는 포장도로를 만나면 다시 지름길로....
이곳에서 도로를 벗어나 頂上등산로로 들어섰습니다. 도로따라 오르면 도성암에 이르게 되구요....
비슬산 정상까지 2.5 Km 남았다고 안내하는데.... 약 2 Km 정도는 계속 오름길이 이어집니다..... 산행도에는 도성암에서 정상등산로로 이어진다고 되어 있지만 그 길은 막혀있었구요...
오르고....
또 올라도....
계속되는 까풀막....
몸이 많이 지쳐갈 즈음....
자물쇠가 채워진채 일체 출입을 금한다는 안내판이 하나 나타나네요.... 짐작컨데 이 길이 도성암과 연결되는 길이 아닌가 생각 됩니다. 계속 오르면서 살펴보아도 암자 지붕은 보이지만 다른 길은 보이지 않고... 그렇다면 도성암을 둘러본후 정상으로 향하는 길은 없나 봅니다...
이후로도 오름길은 계속되고...
드디어 시야가 확 트인 조망바위까지 올랐습니다.... 내려다보니 산행출발점인 주차장과 유가사 시방루도 눈에 들어오고.....
나무 사이로 비슬산 정상인 대견봉도 조망됩니다...
이후로는 다소 완만한 능선길이 이어지다가...
다시 까풀막이...
저 아래로는 오늘의 날머리인 소재사 아래 버스주차장도 눈에 들어오네요...(아닌가???)
이후로는 대견봉까지 완만한 능선길이구요...
용연사 갈림길을 지나자...
산불조심을 계도하는 헬기가 상공을 선회하고 있었습니다...
능선길에서 바라본 유가사.....
비슬산 정상석을 배경으로 인증샷을 담는 산님들이구요...
정상에서 대견사지나 참꽃(진달래)군락지까지는 4Km 라고 안내되어 있네요....
저 멀리에 보이는 탑모양은 강우레이더기지이구요...
인증샷을 담을려는 산님들이 줄지어 서 있는 모습에... 기다릴 자신이 없는 저는 ....
요렇게 한장 담았습니다...
그러고는 사방을 한바퀴 둘러보는데.... 지나온 능선이구요...
정상 헬기장....
조화봉 강우레이더 기지....
대견봉에서 대견사지로 가다가 이른 점심시간을 가졌습니다...
드디어 광활한 참꽃군락지가 눈에 들어오기 시작하네요....
헐티재 갈림길을 지나고...
이곳에서 유가사로 바로 내려설 수 있지만 참꽃군락지를 만나기 위해서는 대견사지 방향으로 곧장 나아가야 하구요...
참꽃군락지입니다.... 이곳은 산이 높아 그런지 진달래 만개가 상당히 늦은 편이네요.... 만개 모습을 보려면 아직 1 주일을 더 기다려야 할 것 같구요...
군락지와 대견봉까지 넣어 파노라마로 담아 봅니다...
산행로는 군락지 사이로 개설해 놓은 산책길따라 전망대, 팔각정에 오른 다음 대견사지로 내려서도 되구요...
그렇지 않으면 곧장 조화봉쪽으로...
아직 절정으로 치닫지 못하고 있는 참꽃군락지입니다...
조화봉으로 가는 길이구요...
팔각정과 전망대.... 소재사로 내려서기 위해서는 팔각정, 전망대까지 갔다가 되돌아와야 합니다...
대견봉에서 지나온 능선길이며...
이곳에서 조화봉 강우레이더관측소까지 갔다가 되돌아 와도 됩니다... 거리는 500m 쯤 되구요......
강우레이더에서 임도따라 소재사로 내려서는 길이 멀리 보이네요....
대견사지입니다...
대현사지삼층석탑에서 강우레이더까지 파노라마로 담아보았구요...
대견봉에서 대현사지까지 지나온 산행로이며...
기 바위랍니다... 한번 안고나면 소원성취 및 무병장수를 할 수 있다고 전해지는 바위이며...
참꽃이 만개하면 이런 풍광을 만날 수 있다는데... 지금은 만개 전이구요....
대견사지삼층석탑입니다....비슬산 중턱의 옛 절터에 남아 있는 탑이다. 높은 벼랑 끝에 서 있는 이 탑은 2층 기단(基壇) 위에 3층의 탑신(塔身)을 올린 모습으로, 절내의 여러 석재들과 더불어 쓰러져 있던 것을, 1988년에 겨우 복원한 것이다. 일반적인 탑과 달리 절벽의 높은 바위를 바닥돌 삼아 그 위로 기단과 탑신을 올려놓았다. 기단과 탑신의 몸돌에는 모서리마다 기둥모양의 조각을 둔 것 외에는 거의 꾸밈을 하지 않아 소박하다. 만들어진 시기는 절의 창건과 때를 같이하는 9세기 통일신라시대로 추측된다. 오랜 세월 무너져 있었으면서도 당당함을 잃지 않고 오히려 주변 산세를 다스리고 있는 듯한 위엄이 우러난다.(옮겨온 글)
마애불이구요...
비슬산 토르...
대견사지에는 간이 화장실이 있었으며...
부처형상을 하고 있는 토르(Tor)입니다...
대견사지에서 강우레이더관측소쪽으로 200 m 걸어나오면....
소재사로 내려설 수 있는 등로가 나타나는데.... 이정표에는 휴양림 2.0Km 라고 되어 있네요.... 소재사는 휴양림을 지나 위치하고 있습니다...
소재사로 내려서는 등로는 비교적 부드러웠으며...
내려서다 올려다본 팔각정쪽 전망데크이구요...
대견사지 삼층석탑입니다...
천연기념물로 지정되어 있는 비슬산암괴류 이구요...
하산길의 노면 상태입니다...
비슬산쉼터입니다...
왼쪽방향은 내려온 길이며... 오른쪽은 임도따라 대견사지로 오르는 길이구요... 이곳에서 소재사까지는 1.3 Km 라고 되어 있네요...
애추인지.... 암괴류인지....
계속 포장길따라 내려섭니다...
청소년수련장 숙박시설이구요...
비슬산에 오르지 않아도 오른 것처럼 사진 찍는 시설....
애게게... 아직 눈이 다 녹지 않고 있네요...
소재사입니다...
소재사(消災寺)는 재앙을 소멸시켜주는 절이라 하구요....
소재사에서 1 Km 남짓 더 내려오면....
버스주차장이 있고.... 이곳에서 산행을 마무리 하였습니다...
주차장에서 유가사까지는 3.4 Km 라고 되어 있네요... 승용차로 와도 차 회수가 비교적 쉬울 것 같은 비슬산 산행지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