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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주 백운산산이 좋아예/전라도 산 2012. 8. 27. 22:47
8월 25일 전북 무주 덕유산국립공원 내에 위치한 백운산을 다녀왔습니다. 백운산은 덕유산국립공원 구역의 북쪽 끝단에 위치하며 국립공원 경계를 이루고 있는 산으로 산님들의 발길이 뜸하다 보니 등로가 다소 험한 편이지만 대신 그만큼 신선한 기분을 맛볼 수 있는 산행지이기도 한 곳입니다.
09 : 50 - 무주군 설천면 신두마을에서 산행 시작(라제통문 가까운 곳)
11 : 09 - 1.2 Km 지점 이정표 지남
11 : 23 - 1.5 Km 지점 이정표 지남
12 : 00 - 백운산 정상 도착
12 : 09 - 능선 안부에서 점심(33분간)
13 : 15 - 깃대봉이라 짐작되는 곳 지남
14 : 00 - 1120봉(청량산 전위봉)이라 짐작되는 곳 지남
15 : 47 - 삼각점(566.6봉) 지남
15 : 58 - 수성대입구 도착 산행종료
신두마을 - 3.0 Km - 백운산 정상 - 6.8 Km - 수성대 입구
오늘 산행 거리는 9.8 Km 쯤 되며 점심시간 포함 6시간 8분 걸렸습니다.
무주 백운산 구간별 산행 난이도
구 간
거 리/시간
(Km/분)
산행
지수
구간별
난이도
기
준
산행지수
급 간
난이도
등 급
신두마을-1.2Km이정표
1.8Km/79분
22
A
15~25
아주힘듬 (A)
1.2Km이정표 - 정상
1.2Km/45분
26
B
26~30
힘듬 (B)
정상 - 깃대봉
1.0Km/42분
23
A
31~35
보통 (C)
깃대봉 - 갈림길
3.6Km/95분
37
D
36~45
수월함 (D)
갈림길 - 수성대입구
2.2Km/68분
32
C
46~99
아주수월 (E)
※ 산행지수 = 거리(m) /시간(분)
※ 위의 산행난이도 지수 및 등급은 순전히 산이좋아예가 개인적인 산행 결과를 수량화 해본 것으로 과학적인 근거가 없으며 공인된 것도 아님을 밝혀둡니다.
백운산 - 깃대봉으로 이어지는 능선은 라제통문 - 수성대 - 수심대로 이어지는 무주구천동계곡과 나란히 하는데..
능선길이 급경사 오르막과 내리막이 많은 데다 길이 잘 보이지 않을 정도로 산죽과 잡목이 우거진 구간이 여러차례 나타나는 정말 쉽지 않은 산행길이었습니다. 에어파스의 도움으로 겨우 산행을 마무리 할 수 있었구요....
들머리인 신두마을입니다. 나제통문에서 0.4 Km 정도 구천동방향으로 떨어져있구요....
산행은 마을길을 지나는데...
탐스럽게 열린 대추를 보며 시작한 산행길은 콧노래가 절로 나오는 기분좋은 출발이었습니다....
마을 안쪽으로 들어서 나타난 갈림길에서는 왼쪽길로....
참 예쁘게 열린 고추밭도 지나구요....
계속 농로따라 들어 가는데.....
산판을 하고 있는 골따라 계속 나아갔습니다....
골따라 오르다 능선에 이르러면 오름길로.... 잠시후 시그널리본이 나타납니다.... (리본들은 산행이 끝날때까지 안내를 잘 맡고 있음)
이후로는 날머리까지 등로가 뚜렷하게....또는 희미하게 이어져 있는데... 백운산 정상까지는 뚜렷하게.... 이후로는 희미하게 등로는 나 있습니다....
국립공원임을 말해주는 표지구요....
계속 오름길이 이어지고 있었습니다...
처음 만난 이정표인데.... 하산방향의 주차장이 어딘지는 지도로도 알 수 없었구요... 들머리인 신두마을은 아닌것 같습니다... 출발에서 이곳까지 쉼없이 79분 걸렸구요... 오르막 산길이지만 1.2 Km 밖에 걷지 못했다는 것이 맞지 않는것 같습니다. 여기서 300m 더 오르면...
쉼터겸 조망터가 나타납니다...
보이는 골 어디론가 날머리가 있는데 어디쯤인지는 잘 모르겠네요......
다시 능선으로 올라서....
정상 방향으로....
백운산 정상입니다.... 출발에서 여기까지 2시간 10분 걸렸구요.... 거리는 3 Km 쯤으로 짐작해 봅니다... 등로는 험하지 않지만 워낙 계속되는 오르막이라 생각보다 시간이 많이 걸리네요... 그러다보니 같이 출발한 산님들도 각자의 페이스대로 걷다보니 정상에서는 한분도 만날 수 없었구요... 해서 정상석만 담았습니다...
오늘 산행에서는 정상에 세워져 있는 이 이정표가 마지막이었습니다... 개방산행로는 반딧불이 공원으로 내려서는 코스 뿐인 것 같고... 깃대봉으로 이어지는 능선은 출입통제를 하고 있지는 않았지만 이정표가 하나도 없었습니다... 쉼터방향으로 나아가면 깃대봉으로 이어지구요....
곧이어 헬기장을 지납니다... 1 시 방향에서 산행로를 찾으면 희미하나마 등로를 찾을 수 있구요...
이후로는 잡목과 산죽길을 번갈아 가며 걷게되구요 희미하나마 길은 나 있었습니다.
깃대봉으로 짐작되는 봉우리이며....
길은 희미해도 시그널리본이 잘 안내하고 있기 때문에 등로를 벗어날 염려는 적구요...
깃대봉이라 짐작되는 곳에 이르렀습니다... 백운산에서 여기까지도 오름길이 이어지며 ... 깃대봉을 넘어니....
진행길에 1120봉으로 짐작되는 봉우리가 또 하나 버티고 서 있네요... 몸은 지칠대로 지쳐가는데..... 오늘 산행은 정말 힘든 길이었습니다...
봉우리를 넘고서부턴 완만한 내림길이 이어지지만 .... 산죽과 잡목으로 엉키어 있었구요....
향적봉 갈림길(정확히는 찾지 못했음)을 지나고선부턴 급경사 내림길이.....
삼각점이 보이면 날머리는 얼마 남지 않았습니다...
날머리입니다... 도로에서 보면 산행이정표가 없기 때문에 출입구를 잘 찾기 어렵구요...
날머리근처에서 200여m 계곡으로 내려서면 시원한 구천동 계곡물이 흐르고 있습니다...
구천동계곡 수성대 부근입니다....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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