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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둔산 단풍산이 좋아예/전라도 산 2012. 10. 30. 06:42
10월 28일(일) 대둔산 단풍산행을 다녀왔습니다. 충남.호남의 소금강이라고 불리우는 대둔산(878m)은 남으로 전북 완주군 운주면, 서북으로 충남 논산시 벌곡면, 동으로 금산군 진산면 등에 걸쳐 있어 전라북도와 충청남도의 경계를 이루고 있는데 완주와 금산 방면으로는 금강산 못지않은 기암절벽이 비경을 연출하고 있으며 논산 방면으로는 부드럽고 인자한 능선이 펼쳐지고 있는 산이기도 한데 특히 대둔산은 하나의 산을 두고 전북과 충남에서 도립공원으로 지정하고 있는 산이기도 합니다.
10 : 35 - 충남 논산시 벌곡면 수락리 주차장에서 산행 시작
11 : 06 - 수락폭포 도착
11 : 26 - 군지 구름다리 도착
11 : 58 - 석천암도착
12 : 31 - 허둔장군절터에서 점심(25분간)
13 : 12 - 낙조산장 지남
13 : 20 - 낙조대 도착
14 : 02 - 대둔산정상(마천대) 도착
14 : 57 - 동심바위 지남
15 : 35 - 전북 완주군 운주면 산북리 버스주차장도착 산행 종료함
16 : 00 - 금산 인삼도소매시장으로 이동함
수락리 주차장 - 1.6 Km - 수락폭포 - 1.1 Km - 석천암 - 1.5 Km - 낙조대 - 1.0 Km - 마천대 - 2.3 Km - 주차장
오늘 산행거리는 약 7.5 Km 이며 점심시간 포함 5시간 걸렸습니다.
오늘 대둔산 산행을 논산시 벌곡면 수락리 주차장에서 시작합니다... 단풍 절정기에는 대둔산 케이블카가 있는 운주면 산북리쪽은 밀려드는 관광차량들로 인해 들머리로의 접근이 쉽지 않고, 인파들로 인해 산행 또한 쉽지를 않는데...벌곡면 수락리쪽은 비교적 한산하였구요....
주차장에서 대둔산승전탑 입구까지는 빨간 단풍나무들이 절정의 모습으로 산님들을 맞고 있었습니다....
수락 주차장에서 대둔산정상인 마천대까지는 여러 갈래의 산행로가 개발되어 있었는데..... 석천암과 낙조대를 거쳐 정상인 마천대를 찍고 금강구름다리쪽으로 하산할려는 개략적인 계획을 갖고 출발하였습니다...
대둔산 승전기념탑 입구이구요....
수락폭포 가는 길인데.... 대둔산의 단풍은 아래쪽까지 모두 내려와 있네요....
선녀폭포를 지납니다... 어떤 산행도에는 제일폭포라 되어 있는데 ... 아마도 선녀폭포라고 명칭을 통일한 것 같구요....
석천암 삼거리도 지납니다.... 여기서 왼쪽길 석천암으로 바로 오르면 비경의 수락폭포와 군지계곡, 군지구름다리를 볼수 없기 때문에 직진을 하였으며....
오늘 산행한 산행로는 대부분은 돌바닥 길이 많았습니다...
수락폭포입니다... 출발에서 여기까지 30분이 걸렸구요.... 어떤 산행지도에는 화랑폭포라 명명되어 있기도 한 폭포입니다....
수락폭포의 오른쪽 계곡은 군지계곡인데.... 예전에는 이 계곡으로 올라갈 수 있었나본데 지금은 출입을 금지하고 있네요....
그 이유를 안내판에 잘 설명해 놓고 있는데.... 이 계곡으로 들어가면 군지폭포, 비선폭포 등이 있다고 합니다....
해서 폭포 옆으로 설치해둔 우회 계단길로 올랐구요.... 계단을 조금오르다 보면 길은 두갈래로 나뉘고....
왼쪽길은 석천암, 낙조대로 바로 오르는 계곡길이구요....
보이는 오른쪽 계단은 군지구름다리를 조망도 하면서 석천암, 낙조대, 마천대로도 오를 수 있는 계단길입니다....... 해서 저는 군지구름다리쪽으로 올랐구요.....
석천암이 위치한 계곡이며....
계속 계단을 오르다 보니 군지계곡을 가로지르는 구름다리가 모습을 조금 드러내네요...
계단을 오르다 뒤돌아본 풍경이며...
석천암쪽 계곡....
군지 구름다리입니다.... 석천암을 가기 위해서는 구름다리를 건너면 안되구요....
군지계곡과 구름다리가 아름다워 구름다리까지 내려갔다 다시 올라왔습니다...
구름다리에서 내려다본 군지계곡이구요....
구름다리에서 되돌아 올라와 계속 마천대 방향으로 나아갑니다....
나아가다 보면 갈림길 이정표가 하나 나타나는데.... 어느쪽으로 가도 마천대로 오를 수 있습니다... 근데 석천암을 들리기 위해서는 왼쪽으로 나아가는 마천대 길을 택해야 하구요...
조금 지나면 또 하나의 이정표..... 여기서 석천암 방향으로 나아갔습니다...
석천암은 계곡 건너편에 위치해 있었으며..... 석천암 뒤쪽으로 계단길도 보이네요.... 처음계획으로는 이 등로로 낙조대에 오를려고 했는데..
계곡으로 내려서다보니 계곡길로 낙조대로 오르는 산행로도 있어 계곡길을 선택하여 낙조대로 향했습니다...
능선에서 계곡으로 내려섭니다....
석천암 입구이구요....
석천암에 들렸다.....
되돌아 내려와.... 계곡길따라 낙조대로 향했습니다....
골짜기 골짜기에 내려 앉은 대둔산의 가을은 한폭의 수채화 같구요...
낙조대로 향하는 산행로는 돌길의 연속이었지만 가파르지는 않았습니다...
한폭의 그림속 주인공이 된 기분으로 산행을 계속하는데...
이날 케이블카가 설치되어 있는 반대쪽 사면에는 산님들로 인해 시장바닥 같은 모습을 보여주고 있었지만... 이곳 수락폭포 상류쪽은 호젓한 산행을 하기에 너무나 좋았습니다....
간혹 정적을 깨는 산님들과의 교행이 있기도 했지만.... 계곡은 조용했구요....
단풍이 빨갛게... 노랗게만 물드는 것이 아님을 알 수도 있었습니다....
허둔장군절터가 무슨 뜻인지 알수는 없었지만 이 곳에서 점심시간을 가졌구요...
낙조산장을 지납니다....
낙조산장에서 곧바로 마천대로 갈 수도 있지만.... 저는 낙조대로 향했구요....
낙조대입니다.... 아름다운 일몰 풍경을 조망할 수 있어 붙여진 이름 같구요....
낙조대에서 사방을 조망해 봅니다....
낙조대에서 되돌아서 마천대 방향으로 향하는데....
지금까지와는 달리 기암괴석의 풍경이 눈을 휘둥그러지게 하네요....
누가 올려놓았는지 신기하기만 하고....
용문굴로 내려설 수 있는 삼거리를 지나.... 마천대로 향합니다....
마천대로 가는 산행길에서 바라본 지나온 낙조산장의 모습이구요....
마천대 개척탑도 많이 가까워졌습니다....
대둔산 정상 마천대입니다... 워낙 많은 산님들로 붐벼 인증샷은 담지못하고.....
마천대에서 사방을 조망만 해 보는데....
그 풍광이 가히 장관이었습니다... 저 아래는 금강구름다리, 삼선계단으로 오르는 산님들의 모습이구요....
조금 당겨본 모습....
낙조대에서 마천대로 이어지는 능선이며....
조금 당겨본 모습입니다.... 능선따라 올 수도 있구요... 사진에서처럼 능선 조금 아래로 난 길을따라 올 수도 있습니다.
아니... 저 암봉에는 어떻게 올랐지.....
보는 사람이 더 아찔한 풍경도 있고....
하산길은 마천대에서 되돌아 내려와 간이매점이 있는 곳에서 케이블카 탑승장쪽으로 하였구요...
기암과 단풍이 만들어낸 풍광에 가슴까지 설레이는 대둔산입니다...
그 황홀했던 풍광을 사진에 그대로 담아낼 실력이 없음을 한탄도 해 보구요...
암벽을 타는 클라이머들도 봅니다....
삼선계단인데... 일방통행으로 오름계단으로만 이용하고 있는것 같네요...
삼선계단을 아래에서 보면 이런 모습인데 올라가기에 자신이 없는 분은 우회로를 이용하면 됩니다...(안내산악회 카페에서 가져온 사진)
삼선계단으로는 내려설 수 없어 우회로를 이용하였구요....
매점을 내려서면...
금강구름다리 아래를 지나게 됩니다... 구름다리도 일방통행이 되어서 하산시는 이용할 수 없구요...(산님들이 없으면 이용할 수도 있을것 같은 생각이 듭니다.)
일방통행으로 이용되고 있는 구름다리와 멀리 삼선계단....(안내산악회 카페에서 가져온 사진)
이날 대둔산을 찾은 산님들이 워낙 많아 하산 시간이 많이 걸렸습니다.
금강문과 구름다리 아래를 지나구요....
동심바위...
케이블카 탑승장을 지나고...
공원주차장에 도착 산행을 마무리 하였습니다....
인터넷에 올려져 있는 대둔산 산행지도 중 비교적 정확히 등로가 표시되어 있는 지도구요.... 그 외의 지도들은 활용하기에 조금 부족하다는 느낌을 주었습니다.
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