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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양 도솔봉산이 좋아예/전라도 산 2012. 7. 30. 06:41
무더위가 절정에 치닫고 있던 7월 28일(토) 전남 광양에 위치한 도솔봉을 다녀왔습니다. 도솔봉(해발 1,123m)은 따리봉(해발 1,127m)과 함께 호남정맥 종주꾼들이 오가며 한 번씩 타거나 가까운 백운산 자락을 타러 온 산꾼들이 덤으로 타곤 하는 봉우리들인데, 무더운 여름에는 계곡을 낀 단독 산행코스로도 전혀 손색이 없는 멋진 산행지라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도솔봉에 올라서면 사방에 막힘이 없어 주변의 산세가 명쾌하게 눈에 들어오는데... 광양 앞바다와 남해 망운산도 눈에 들어오고 지리산 주능선도 뚜렷이 조망되는 멋진 산행지였습니다.
10 : 00 - 전남광양시 옥룡면 답곡리 논실마을에서 산행 시작
10 : 52 - 도솔봉, 따리봉 갈림길 지남
11 : 13 - 능선으로 올라섬
11 : 48 - 도솔봉 도착(10여분 사방을 조망함)
12 : 08 - 형제봉으로 가는 능선길에서 점심(25분간)
13 : 17 - 성불사(1.6 Km), 형제봉 갈림길 지남
13 : 34 - 새재에서 성불사(1.5Km)로 내려섬
14 : 10 - 성불사 도착 경내 둘러 봄
14 : 43 - 성불橋 공용주차장 도착 산행 종료함
논실마을 - 1.7 Km(47분) - 따리봉 갈림길 -1.2 Km(56분) - 도솔봉 - 2.8 km(71분) - 새재 - 1.5 km(36분) - 성불사 - 약 2.0Km(30분) - 성불교주차장
오늘 산행거리는 9.2 Km 이며 점심시간포함 4시간 43분 걸렸습니다.
광양 도솔봉 구간별 산행 난이도
구 간
거 리/시간
(Km)/분
산행
지수
구간별난이도
기
준
산행지수급간
난이도
등 급
논실-따리봉갈림길
1.7Km/47분
36
D
15~25
아주힘듬 (A)
따리봉갈림길-도솔봉
1.2Km/56분
21
A
26~30
힘듬 (B)
도솔봉 - 새재
2.8Km/71분
39
D
31~35
보통 (C)
새재 - 성불사
1.5Km/36분
41
D
36~45
수월함 (D)
성불사-성불교주차장
2.0Km/30분
66
E
46~99
아주수월 (E)
※ 산행지수 = 거리(m)/ 시간(분)
※ 위의 산행난이도 지수 및 등급은 순전히 산이좋아예가 개인적인 산행 결과를 수량화 해본 것으로 과학적인 근거가 없으며 공인된 것도 아님을 밝혀둡니다.
산행출발지인 논실마을입니다.
광양 백운산 등산로 출발점인 진틀마을 입구를 지나 한재쪽으로 좀더 오르면 나타나구요... 버스로 오를 수 있는 종점입니다...
버스에서 내려 한재방향으로 도로따라 조금 오르다보면 이 지점에 이정표가 하나 세워져 있는데....
도솔봉 2.9 Km 이정표입니다. 그냥 이정표가 가리키는 방향대로 나아가면 되었을 것을 산행지도를 살펴보니 오늘 계획한 청기암골로 가는 방향이 아닌 것 같아 한재 방향으로 도로따라 진행하였구요...
보이는 전주 부근 갈림길에서 곧바로 왼쪽으로 접어들면 되었는데 이정표 안내가 없어 계속 직진하여 올랐습니다.
도로따라 오르던 선두가 아무래도 이상타고 느꼈는지 되돌아 내려오고....
이 지점에서 왼쪽길로 접어들었습니다.
멀리 보이는 안부는 한재로 짐작되구요....
한재로 이어지는 임도에서 벗어나 조금 더 오르니....
계곡따라 포장길이 나타나는데... 지나고 나서 생각해 보니 이 길이 처음 만난 이정표가 가리키는 도솔봉 2.9 km 방향대로 오르는 길이었나 봅니다... 이렇게 산행 시작부터 알바를 10여분 하였구요...
이후로 포장길은 깊은 숲속으로 들어가고....
이 숲은 서울대학교 부속 남부연습림이란 표시에서 보듯이... 다양한 나무들이 식생하고 있었습니다...
산행로는 숲속 계곡따라 난 포장길을 계속 걷게 되구요...
이 많은 호스들은 고로쇠 채취를 위해 설치된 것이 아닌가 짐작이 됩니다...
포장길이 끝나고 오솔길로 접어든 후 계곡은 정말 시원했습니다....
전국이 폭염주의보로 더위에 지친 이날 이곳 도솔봉으로 이어지는 청기암골은 서늘한 기운이 감돌았구요...
드디어 이정표가 하나 나타나는데....
도솔봉과 따리봉으로 갈리는 갈림길 이정표네요... 저희들은 도솔봉 방향으로....
등로는 완만하게 이어지고 있었습니다.
따리봉과 도솔봉 사이의 능선에 올랐습니다. 오르는 내내 찾기운의 바람이 간간이 불어와 더운줄을 몰랐구요...
이후로는 제법 경사진 비탈길이 도솔봉까지 이어지는데
오르는 등로에서는 조망터도 몇 곳 있었습니다. 오르다 뒤돌아본 모습이구요...
멀리 광양 앞바다도 눈에 들어 옵니다...
처음엔 하산길 능선인가 생각했는데....
하산길 능선이 아니었구요... 능선의 왼쪽은 청기암골... 오른쪽은 성불계곡.... 하산길은 사진에 나와 있지 않지만 성불계곡 오른쪽의 능선길따라 내려서게 됩니다...
도솔봉 정상입니다....
정상에는 헬기장이 있었으며...
일망무제의 조망터 였습니다...
청기암계곡과 성불계곡 사이의 능선이구요...
하산할 형제봉쪽 능선....
멀리는 남해 망운산의 모습도 풍경도 눈에 들어옵니다. ( http://blog.daum.net/cjc5060/8648880 )
하산은 형제봉 방향으로....
하산길 어디선가 불어오는 한줄기 바람...... 냉기가 느껴지는 그런 바람이었습니다...
도솔봉에서 조금 내려오다 점심식사를 한 곳인데 ... 추위(?)를 느낄 정도였구요...전국이 폭염으로 지쳐가는데... 이 곳은 정말 시원했습니다.. 아마도 도솔봉을 에워싸고 얼음골 지형이 형성되어 있나 봅니다....
하산길은 완만하고 부드러웠으며...
이렇게 이정표가 곳곳에 세워져 있었구요...
계속해서 능선길따라 .... 이정표가 없는 갈림길이 하나 있지만 ... 이 때도 직진하면 되구요....
이 곳에서 성불사로 하산해도 되지만... 형제봉쪽으로 500m 더 나아가다 성불사로 하산하는 길이 있기 때문에 저희들은 형제봉쪽으로...
새재입니다..
여기서 형제봉에 올랐다 되돌아 내려서도 되지만 .... 여름산행이라 곧장 성불사로 내려 섰구요....
새재에서 계곡물이 흐르는 곳까지는 급경사 구간... 그렇지만 위험하지는 않구요....
계곡으로 내려서자 나타나는 이정표.... 산행지도에서 보면 조금 전 내려서기 시작한 형제봉 0.5Km 전방이 새재인 것 같은데... 여기에서 보면 새재가 다른방향을 (능선길에 세워진 성불사 1.6 Km 이정표가 있는 곳) 가리키고 있네요....
급경사 구간을 다 내려 섰습니다...
곧 이어 나타나는 성불사....
성불사에서는 도솔봉으로 곧장 오르는 등로와 새재로 올라 도솔봉으로 이어지는 등로가 있었구요....
일주만을 지나고나서부터도....
2Km 남짓 계곡은 더 이어지는데....
많은 피서객이 계곡을 수놓고 있었습니다.
성불교 옆 공용주차장에 도착 산행을 종료하였습니다.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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