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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구려를 찾아서산이 좋아예/백두산 2012. 8. 22. 15:55
백두산 관광 4일째 압록강변에 위치한 집안의 고구려의 유적지를 찾았습니다.
통화에서 숙박을 한 후 집안으로 이동했는데 집안까지는 2시간이 걸렸구요...
집안에 도착해 먼저 환도산성을 찾았습니다... 집안은 중국의 3대 국경도시로 북한과 마주보고 있 으며 인구는 30만 정도로 고구려 제2대 왕부터 28대 왕까지 걸친 400여년의 역사를 가진 도시라고 합니다...
<삼국사기>에 의하면 환도산성은 고구려 제 10대 산상왕(山上王.197~227년) 즉위 2년 (198)에 처음으로 쌓았다가 같은 왕 재위 13년 (209년)에 천도한 후 서기 427년 평양으로 천도하기 전 까지 왕성(王城)으로 기능했다. 고구려의 도성의 경우 , 평상시에는 거주하다가 비상시에는 인근의 산성으로 피난하는 평지성(平地城).산성의 방어 체계를 구축하였는데, 환도산성은 비상시에 피난하여 거쳐하는 곳으로, 중국 지린(吉林) 성 지안시(集安市) 북쪽 2.5km지점에 위치하고 있으며, 평지성인 국내성은 지린성 지안(集安)시 지역에 있었다. 전쟁이 벌어지면 온 백성이 이곳 환도산성에서 전쟁을 치룬다. 뒷산이 말굽처럼 둘러 싸고 앞에는 깊은 강이 흐른다. 뒷산에는 오녀산성이 있어 산위로 침입하는 적을 막았기 때문에 한 번도 지지 않았다는 산성이다. 국내성이 평성인 도성인 반면 환도산성은 유사시 적군과 대치하기 위해 쌓은 군사적 위성으로 '산성자산성' 혹은 '위나암산성'이라고도 불린다. 발말굽 모양의 불규칙한 타원형 형태의 돌로 쌓아올린 산성 입구에는 현재 석각으로 된 안내 표지판이 세워져 있다. (옮겨온 글)
(인터넷 사진 자료)
고구려 환도산성의 일부이구요...
배산임수의 지형에 위치하고 있었습니다. 갈길 바쁜 관광객은 산성입구만 스쳐본후 5회묘로 향했구요...
5회분묘 입구입니다. 5회분묘는 고구려의 귀족고분군으로...
5회분 중에서 현재는 5호묘가 공개되고 있었구요... 5호묘는 교구려 시대의 무덤으로 6세기 중반이후에 만들어진 것으로 추정되며 이 무덤이 특히 중요시 되는 것은 청룡,백호,주작, 현무의 사신도와 함께 풍부한 설화적 내용이 담겨 있는 신선이 그려져 있기 때문이라고 합니다.
5호묘의 입구이구요.. 들어가보니 무덤 벽면 내부 벽면에는 습기로 물이 줄줄 흐를 정도였는데도 벽화는 제 색상을 유지하고 있는 것이 신기하였습니다... 촬영금지라 한장도 담지는 못했습니다. ( 참고 블로그 http://sanmack3.blog.me/120142916548 )
( 참고 블로그 http://blog.daum.net/kmb2274/17045484 )
5호묘에서 나와 돌아본 5회묘는 지금은 정리가 된 편이지만 아직도 옥수수밭으로 둘러싸여 있었습니다...
4호묘인데... 굳게 문이 닫혀 있었구요....
전시실에서 만난 4호묘의 벽화...
무용총
무용총....
4호묘...
4호묘...
다음으로 찾아간 곳은 광개토대왕비였습니다...
광개토대왕릉비는 유리벽으로 둘러싸여 있었으며... 외부촬영은 가능하나.... 내부촬영은 금지되고 있었습니다.
내부에서는 중국인 해설자의 설명을 가이드가 통역해 주었구요...
대왕비에서 바라본 풍경인데 멀리 희미한 산은 북한의 산이구요...언덕 바로 너머에는 압록강이 흐르고 있습니다...
대왕비에서 바라본 광개토대왕릉이구요....(300여m 떨어져 있음)
대왕릉 위로 올라가 봅니다....
왕릉 상부에 분묘입구가 있었으며...
분묘내부의 모습입니다.
분묘에서 내려와...
전시실을 찾았구요...
1938년 촬영 사진인데 태왕릉 아래부분이 석축으로 되어 있었고...석축이 무너지지 말라고 바쳐주는 큰 돌들이 있었네요..(장군총 처럼)
광개토대왕(호태왕)비의 비문 내용은 여기서 살펴보시기 바랍니다... http://blog.daum.net/js8888/8858371
다음으로 찾아간 곳은 장군총인데 고구려 제 20대 왕인 장수왕의 무덤으로 추정하고 있는 무덤입니다.
장군총이구요....
1100여개의 돌을 쌓았다고 하네요. 석축이 무너져내리지 않도록 한 면에 3개씩의 큰 돌을 받쳐 놓았구요...
받침돌이 넘어진 곳은 석축이 약간 무너졌구요...
전에는 무덤 내부를 볼 수 있었나 본데... 지금은 올라갈 수 없었습니다...
장군총 근처에는 배총이(첩의 무덤)...
압록강변으로 가는 도중 차장으로 본 국내성입니다....
국내성에는 왕궁과 관청이 있고 귀족들과 일부 평민들이 거주하는 도성이다. 유리와 22년 서기 3년 부터 장수왕이 수도를 평양으로 옮기기 전인 427년까지 약400여년 동안 고구려의 수도가 자리했던 곳이다. 졸본성에 이은 고구려 '제2의 수도였던 국내성'은 사각형 방향으로 북쪽 우산과 서쪽 칠성산에 에워싸인 배산임수의 천연요새이다. 압록강 서쪽에 위치한 국내성은 총면적 13,000평, 성 길이 2686m,높이 1~5m로 총 6개의 성문과 해자가 갖춰져 있었다. 그러나 1921년 중국 정부에서 성을 개수하면서 옹성의 모습은 흔적 조차 없이 사라져 버렸다. 또한 동서 남북에 각각 세워져 있던 성문마저 1947년 중국 공산당과 국민당의 전투때 소실되었다. 원래 성벽의 높이는 7m였으나 거의 훼손되어 없고 현재 민가가 있는 남서쪽 성벽3~4m와 아파트 건물 사이에 위치한 벽 4-5단만이 겨우 남아 있을 뿐이다.(옮겨온 글)
국내성과 약 500m 거리에 ...
압록강이 흐르고 있었습니다....
오른쪽은 북한지역....
북한지역 마을...
도라지 먹는셈 치고 장뇌삼 한뿌리를 우리돈 1000원 에 구입했습니다..
집안에서 단동으로 가는 길에 차창으로 본 천추묘... 천추묘는 광개토대왕의 아버지인 고국양왕의 무덤으로 추정하는데...천추만세영고 보고건곤상필이란 벽돌이 무덤에서 발견되어 천추묘라 불린다고 합니다...
그리고 서대묘도 차장으로 볼 수 있었는데...15대 미천왕의 무덤으로 추정하구요... 능의 가운데가 크게 파헤쳐져 있었습니다.(희미한 글자는 차창에 붙은 마크)
압록강이며 건너편은 북한.... 이상하게도 이번 여행은 이동시 날씨가 아주 흐리거나 비가 내렸구요...
집안에서 3시간 20분을 달려 다시 만난 압록강... 왼쪽으로 가면 수풍댐이 있다고 하구요... 단동은 오른쪽으로...
도중에 길거리 과일판매점에서 싱싱복숭아를 1Kg 에 10위안(2000원).... 달고 맛이 있네요...
이 곳에서 모터보터를 탔습니다...
북한지역.... 강도 북한영역이구요... 그러고 보니 북한영역으로 들어왔네요... 압록강 하류에는 수많은 섬들이 있는데...사람이 살 수 있는 섬들은 모두 북한지역으로 편입되었다고 하구요...
북한영역인데... 여군이 순시하는 모습도 가까이서 보였습니다....
압록강입니다...
중국과 북한 사이를 흐르는 압록강의 폭이 가장 좁은 곳으로(지류입니다만) 한발짝으로 뛰어 건널수 있다고 하구요(과장이겠지만)... 두만강 도문에서 압록강 단동까지 오면서 유심히 살펴보니 북한쪽에는 철조망이 모두 쳐져 있었으나 중국쪽에는 국경철조망이 전혀 쳐있지 않는 것을 볼 수 있었습니다.
단동시에 있는 호산장성이며...
북한지역의 전시용 3층건물이라 하구요...이 곳이 이성계 회군한 위화도라 하네요...
단동에 도착하여 6.25 전쟁시 부서진 압록강 철교를 둘러봅니다...
압록강 단교이며... 왼쪽 다리는 현재 북한과 중국울 오가는 중조우의교..
북한의 신의주의며...
단교의 끝부분...
북한쪽은 철구조물을 싹 걷어냈으나... 중국쪽은 그대로 두어 현재 관광자원으로 잘 이용하고 있었습니다...
이 압록강 철교는 당시에 다리 가운데 한 부분을 수평 회전시켜 배가 지나 다니도록 했다고 하네요...
단동시 해안이구요....
신의주 해안으로 중국 단동과는 너무나 대조적인 개발 모습을 보여주고 있었습니다......
현재 북한을 오가는 조중우의교...
단동에서 저녁을 먹은 후....
단동을 출발하여 심양으로 갔구요... 단동-심양은 고속도로가 있었으며...3시간 넘게 걸렸습니다...
여행 마지막 날 찾아간 심양고궁입니다.
명나라 시대가 막을 내리고 청나라의 서막이 오르기 전, 만주의 여진족이 통일을 이루고 세운 후금이라는 나라가 있었다고 하는데 청나라의 전신이기도 한 후금은 1625년 그들만의 궁전을 심양에 짓기 시작했다고 합니다. 8년간의 공사기간을 거쳐 완성된 심양 고궁은 1644년 수도를 북경으로 옮기고 국호를 청나라로 바꾸기 전까지 한 나라의 궁전으로서의 역할을 다했다고 하네요...
요람이구요...
다음으로 찾아간 곳은 북릉공원입니다...
북릉공원은 청나라 2대 황제인 태종과 그의 왕후의 능이 있다고 하네요... 이곳은 공원 내에 있는 인공호수이구요...
소릉(昭陵)인데 능 상부에 나무가 한그루 자라고 있었습니다....
만지면 부자가된다길레....
북릉공원을 나와 다음으로 찾아간 요령성 박물관이구요... 시간이 부족해 주마간산격으로 둘러보곤....
오후 5시발(40분 지체) 대한항공을 이용 인천공항으로 귀국하였습니다...
인천공항 입국장 통로에 전시된 우리산하의 풍경들을 보니.... 역시 내나라가 최고로구나.... 라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이렇게 4박 5일간의 백두산 관광을 마무리 하였습니다.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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