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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두산을 찾아서 1산이 좋아예/백두산 2012. 8. 21. 07:24
8월 15일부터 19일까지 4박 5일 일정으로 민족의 영산이라는 백두산과 고구려 유적지를 관광하고 왔습니다. 해발고도 2744 m 의 백두산은 북한의 양강도와 중국의 길림성 접경지대에 위치해 있으며 야생화의 고향이라 할 만큼 원시생태계가 잘 보존되어 있는 지역인데 아쉽게도 우리의 땅을 밟으며 오르지 못하고 중국 관할인 북파(북백두), 서파(서백두)로 올라 천지를 조망하는 여정이었습니다.
8월 15일 - 00 : 00 - 산행버스를 타고 인천공항으로 이동
09 : 40 - 인천공항 출발(대한항공) 11 : 10(현지시각) - 연길공항 도착
도문으로 이동( 연길-도문 40분 걸림) - 두만강 뗏목유람선 승선
용정으로 이동( 도문-용정 60분 걸림) - 윤동주 시인의 모교 대성중학교 둘러봄
이도백하로 이동(용정-이도백하 3시간 걸림) - 호텔 투숙
8월 16일 - 이도백하 출발, 북백두산(북파) 山門 도착(40분 걸림)
산문에서 셔틀버스로 갈아타고 짚차주차장 도착(40분 걸림)
11인승 승합차로 갈아타고 천문봉주차장 도착(20분 걸림)
천지를 조망한 후 짚차주차장으로 하산하여 녹연담, 소천지(은환호), 장백폭포, 지하삼림 둘러봄
이도백하로 돌아와 저녁 먹은 후 송강하로 이동(이도백하-송강하 90분 걸림) - 호텔 투숙
8월 17일 - 송강하에서 西山門으로 이동 (70분 걸림)
서산문에서 셔틀버스로 갈아타고 천지주차장으로 이동(45분 걸림)
주차장에서 1442 계단을 올라 천지조망
하산하여 제자하, 금강대협곡 둘러봄
송강하에서 통화로 이동( 4시간 걸림) - 통화에서 호텔 투숙
8월 18일 - 통화출발, 집안 도착(2시간 걸림)
환도산성, 광개토대왕비, 광개토대왕릉, 장군총 둘러 봄
국내성, 압록강 조망
집안 출발, 단동도착(4시간 걸림) - 쾌속보트로 북한영내 압록강 유람, 압록강 斷橋 둘러 봄
단동 출발, 심양도착(3시간 30분 걸림) - 23시에 심양도착 호텔 투숙
8월 19일 - 심양고궁, 북릉공원, 요령성박물관 둘러봄
심양출발(17 : 00 -현지시각) , 인천공항도착(19 : 50) - 비행시간은 1시간 20분
인천공항 출발, 歸家(6시간 30분걸려 20일 02 :30에 도착)
관광비용 - 모두 포함 140만원( 인천공항까지 왕복 교통비, 항공료, 유류할증료, 숙박, 입장료,기사 가이드 팁, 단체비자비,
여행자보험, 노쇼핑) + 4만원(관광객 요구로 단동에서 모토보토 타기, 압록강 단교 둘러보기 추가)
이번 백두산관광 4박 5일간의 여정입니다. 인천공항을 출발하여 중국 길림성 연변조선족자치주의 도시인 연길에 도착한 다음 중국-북한 국경도시인 도문을 방문하였고 다음으로는 용정시를 그리고는 백두산과 가까운 도시 이도백하로 이동하여 숙박을 하였습니다. 다음날 북백두(북파)로 천지를 올랐으며 다시 이도백하로 돌아와 송강하로 가서 숙박을 하였고 다음날은 송강하에서 서백두(서파)로 천지에 또 올랐습니다. 그리고는 통화까지 이동하여 숙박하였으며 그 다음날은 집안으로 가서 고구려의 유적지를 둘러본 후 단동으로 이동하여 압록강 하류 북한영역으로 들어 가는 보트관광을 하였고 압록강단교를 둘러본 후 늦은 밤 심양까지 이동하였습니다. 다음 날은 심양고궁과 북릉공원, 요령성 박물관을 둘러본 후 인천공항으로 돌아오는 빡빡한 일정의 관광이었습니다.
연길행 대한항공이구요....
연길공항은 리모델링 중이었습니다.
근처의 한라산 식당에서 점심을 먹은 후 ...
중국-북한의 국경도시인 도문으로 이동하였습니다. 도문시에 대한 안내는 위의 안내판에 자세히 나와 있구요....
두만강입니다. 강 건편이 바로 북한 지역이며...
두만강이 칠백리(七佰里)라는 표지인줄 알았는데 자세히 보니 柒佰裡(칠백리)로 되어 있네요... 무슨 뜻인지는 모르겠고... 두만강의 길이는 547Km(약 1400리) 라고 인터넷에 올려져 있구요... 그럼 백두산에서 도문까지 700리란 뜻인지...
이곳에서 두만강 뗏목유람을 했는데... 왼쪽 강변이 북한지역... 멀리 보이는 다리는 중국과 북한을 이어주는 도문다리와 철교입니다.
도문다리인데... 다리의 붉은색까지가 중국 ... 회색부터는 북한지역이라 하구요...
북한지역의 초소병사입니다......
관광상품점에서 파는 북한 지폐이며...
도문에서 용정으로 이동하는 동안에는 비가 내려 건너편 북한지역의 모습을 자세히 살펴볼 수 없었습니다... 위 사진은 북한으로 연결되는 도문 철교이구요...
끝없이 펼쳐지는 옥수수밭....
용정 시내입니다...
윤동주 시인의 모교 대성중학교입니다...
대성중학교는 현재 역사자료관으로 이용되고 있구요...
왼쪽에서 2번째는 문익환목사(윤동주와 동기생이라 함), 3번째는 영화감독 겸 배우 나운규입니다..
대성중학교는 현재 용정중학으로 교명이 바뀌어 구건물 옆에 위치해 있었구요.
용정시내를 가로지르는 해란강... 뒤에 보이는 언덕은 ...
일송정(소나무인데 나무가지가 정자모양으로 생겨서 일송정이라 불렀다 함 . 일제가 없애버려 지금은 그 자리에 정자가 지어져 있다고 하네요)이 있었던 비음산... 가곡 선구자에 나오는 내용들을 차창으로 만나보았습니다..
일송정 푸른 솔은 늙어 늙어 갔어도 한줄기 해란강은 천년 두고 흐른다
지난 갈 강가에서 말달리던 선구자 지금은 어느 곳에 거친 꿈이 깊었나
용주사 우물가에 저녁 종이 울릴 때 사나이 굳은 마음 길이 새겨 두었네
조국을 찾겠노라 맹세하던 선구자 ......
용정에서 이도백하까지는 버스로 3시간이 걸렸는데... 중간에 휴게소는 없었구요... 화장실이 가장 깨끗하다고 들런 장뇌삼 판매가게의 화장실 모습입니다...... 백두산 관광중 이런 곳을 여러번 이용하였네요....
다음날 아침 이도백하를 출발 백두산으로 갔습니다. 전날 계속해서 비가 내려 걱정을 많이 했는데.. 자고 나서 창밖을 보니 너무나 깨끗한 하늘... 기분이 날아갈 것만 같았구요...
전용버스로 北山門에 도착하여.....
셔틀버스로 갈아타야 하는데.... 이게 장난이 아니었습니다... 비교적 일찍 도착했는데도.. 엄청난 관광객이 도착해 있었고...
長白山이 아니라 白頭山이란 이름으로 바꿔달 날을 생각해보며..... 기념사진 한장 담았습니다.
겨우겨우 셔틀버스에 오른 후 짚차추차장으로 이동하였습니다... 예전에는 짚차였는데 지금은 11인승 승합차로 교체되어 있었고...
멀리 백두산이 조금씩 보이기 시작하자.... 가벼운 흥분을 느끼기도 했습니다.
셔틀버스를 타고 40분간 달려 도착한 승합차 주차장인데... 이곳에서 다시 승합차로 갈아 타고 천문봉 주차장으로 오르게 됩니다...
이곳에서도 엄청난 관광객들로 인해 승합차에 오르기까지 많은 시간이 소요되었으며.... 왼쪽의 높은 봉우리가 천문봉이며... 사진 가운데 협곡은 장백폭포가 있는 계곡입니다.
천문봉으로 오르는 승합차가 쉴세없이 오가는데...
승합차는 잘도 천문봉을 향해 내달았습니다.
해발 2500m 지점도 지나고...
천지를 조망할려는 관광객들이 개미처럼 이어지고...
천지를 조망하기 위해서는 이곳 주차장에서 내려 걸어오르면 되구요.....
장백폭포가 있는 협곡의 풍경....
천지를 에워싸고 있는 봉우리는 16개가 있으며 그 중 7개는 중국지역에... 6개는 북한 지역에... 나머지 3개는 국경선에 걸쳐있다고 하네요...
봉우리들 중 가장 높은 봉우리는 백두봉으로 북한지역에 위치해 있으며...
천문봉이 가까워질수록 가슴이 설레기 시작합니다... 천지가 어떤 모습으로 펼쳐질지....
아~~~ 짧은 비명이 나도 모르게 새어나오고...
카메라의 화각이 천지를 통째로 담기에는 성능이 부족하고....
해서 조각내어 열심히 천지를 담았습니다.
조망이 잘 나오는 위치는 중국 사진사가 다 차지하고 돈벌이에 여념이 없었으며... 워낙 많은 사람들로 인해 인증샷을 담기에는 어려움이 많았습니다.
해서 카메라의 각을 비교적 한산한 곳으로 돌려 보았구요....
그렇지 않으면 카메라를 들이 밀고 천지를 담았습니다...
점잖게 담을려고 했다간 한장도 건질 수 없을 것 같았고.... 건너편 봉우리가 남파(남백두)입니다....
북파에서 바라본 서파(서백두)전망대이구요...
왼쪽은 북한지역인 동백두인데 ... 계단이 설치되어 있네요.
비슷비슷한 사진이지만 조금씩 옮겨가며 담아 보앗습니다...
드디어 인증샷을 하나 담았는데... 촬영거리가 확보되지 않아... 엄청 크게 담겼네요...
천문봉에서 천지로 내려가 장백폭포로 내려서는 트레킹 코스가 있었는데... 가이드한테 물어보니 우리돈 8만원을 내야한다고 해... 그만두었습니다.
명당 자리는 중국 사진사가....
1983년 여름 등소평이 다녀갔나 봅니다...
국경이 요상하게 그어져 있음을 느끼며...
천지 조망을 마무리하고 승합차로 하산을 하였습니다...
승합차주차장에 도착하여...
뒤에 보이는 장백폭포를 찾아 나섰습니다...
계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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